BMW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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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BMW에서 생산하는 준대형 SUV이다. 2세대인 E70부터는 쿠페형 SUV인 X6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별명은 The boss.
X5는 3시리즈와 더불어 BMW가 세그먼트의 왕좌에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BMW가 그만큼 공들여서 만든다. F바디가 타 브랜드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자 세대교체 주기를 고집스럽게 7년으로 해오던 고집마저 꺾어가면서 5년으로 줄이고 G바디로 넘어올 정도로 회사에서 애지중지하는 모델이며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도심형 럭셔리 SUV의 선구자[1] 답게 공간활용도와 SUV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고유의 스포츠 성능을 뽐내면서 럭셔리함도 모두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BMW는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자신들의 SUV를 SAV라고 부르며 자부심을 뽐내고 있다. 그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명차.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SUV 열풍의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다. BMW에서 처음 출시하는 SUV로, 1994년 영국의 로버 그룹 합병 이후 랜드로버 모델을 건드릴 수 있게 되자 E39 5시리즈의 플랫폼과 레인지로버의 여러 전자장비를 가지고 와서 만들어 1999년에 출시했다. 1990년대 말 한창 유가가 하락할 시점[2] 에 불어온 SUV 붐을 타고 1세대는 BMW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70만 대를 팔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3]
테일게이트의 실용성이 좋다. 레인지로버처럼 상하분할식으로 열리며[4] 상단 게이트는 소프트 클로징이 적용되어 있다. 무거운 짐을 손쉽게 실을 수 있도록 트렁크 바닥이 슬라이딩 되는 옵션이 있다.[5] 기본적으로 후석 등받이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짐이 많을 경우 스위치로 손쉽게 뒷좌석 등받이를 세워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고 뒷좌석 승객의 편의에 따라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강철 코일스프링이지만 후륜 에어스프링(셀프레벨링)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었고[6] , 8기통 모델은 후륜 에어서스펜션이 기본이며 전륜에도 에어스프링 적용시 차고조절까지 가능했다.
전기형에서 4.6si 모델이 선보였는데, 알피나에서 BMW M62 V8 4.4L의 블록을 보어업/스트로크 변경하여 자사의 B10 V8에 올렸던 4.6 엔진을 거꾸로 BMW에게 납품하여 이 차량에 탑재하였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탄버그(Spartanburg)에 있는 BMW 현지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도 X5를 위해 신설한 라인이다. 그리고 이후 세대 모델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2004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범퍼와 라이트 형상이 바뀌면서 제논램프[7] 가 기본사양이 되었고, 옵션으로 파노라믹 썬루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M패키지 선택 시 바디킷[8] 과 실내 트림(스포츠 시트와 3스포크 M스포츠 스티어링휠)이 장착되었다. 구동계는 기존 38:62 고정배분에서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연동되는 전자식 ATC500 트랜스퍼 케이스가 적용된 AWD[9] 로 변경되어 구동력이 상황에 따라 전후 배분이 자유롭게 되었다. 가솔린 6기통은 엔진과 미션이 그대로 M54 3.0L와 GM 5단 이지만, 가솔린 8기통은 엔진이 N62 4.4L/4.8L 밸브트로닉으로 변경되었다. 후기형 4.4i는 ZF 6단 변속기 덕분에 연비가 오히려 3.0i보다 좋다. 4.8si는 계기판이 E39 M5처럼 유온에 따라 타코미터의 레드존이 변하는 계기판이 채용되었으며, 등장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SUV였다.
특이사항으로 맥라렌 F1과 BMW V12 LM과 BMW V12 LMR에 쓰였던 S70/2 V12 엔진을 달았다. 이름은 X5 LM(Le Mans)이고 단 1대만 만들어졌다. 700마력에 1~100km/h가 SUV치고는 굉장히 빠른 4.7초였다. 2000년도에 뉘르부르크링에서 SUV로써는 가장 빠른 7분 50초 기록을 세웠다. 당시 기록에 도전했던 드라이버 한스 요아킴 슈툭(Hans-Joachim Stuck)이 운전하며 차량을 소개하는 영상[10]
1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2006년 11월 2세대 모델인 E70을 출시했다. 차체 길이를 200mm 가량 늘렸다.
2010년을 기준으로 11년 만에 100만 대가 팔렸는데 1세대가 70만 대, 2세대가 30만 대가 팔렸다. 원유값 폭등과 BMW X3, BMW X1 등의 출시 영향으로 X5의 판매량이 줄었다.[11]
전자장비가 전 세대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 iDrive와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댐핑, HUD(옵션)등이 투입되었다. 그 중 안티롤바는 액티브 댐핑과 연계하여 유압으로 스태빌라이저 강성을 보조해줘 SUV들의 취약점인 높은 무게중심으로 인한 전복 위험성을 낮췄다.
앞펜더를 플라스틱으로 일체 성형하여 경량화와 파팅라인을 줄여 디자인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하지만 사고 발생시 통채로 교환해야 하는 점 때문에 수리비가 다소 나오는 편.
크고 무거운 편인 준대형 SUV에도 불구하고 30d를 기준으로 약 8.2km/l의 복합 연비를 보여준다. 이는 6단 자동변속기의 영향이 크다. 2010년을 기점으로 후기형이 되면서 8단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된다.
2013년 11월에는 3세대 모델인 F15가 출시되었다. BMW가 밀고 있는 헤드라이트 앞트임을 적용했다.
SUV 붐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2018년 6월에 공개됐다. 전 세대 모델인 F15가 보인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BMW의 모델 주기인 7년보다 짧은 5년 만에 4세대가 공개됐다. 갈수록 높아가는 SUV의 인기와 그럴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때문인듯 하다. X3, 5시리즈, 7시리즈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같은 해 9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공개되었다. 8시리즈와 Z4에 이은 새 인테리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동년 11월 19일 소리소문없이 사전계약을 실시하였고 정식 출시는 이듬해 1월에 되었다.
차급과 뱃지빨을 중시하는 외제차라는 사치재의 특성상 판매량의 7~80%가 깡통, 나머지 20%는 풀옵에서 나오며 애매하게 비싼 중간트림은 인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였는지 9천 후반대의 30d와 1억 3천 대의 풀옵션 모델인 M50d 2개 모델로만 출시가 되었다. 가솔린 모델인 40i, 50i 등은 국내 미출시된 상황. 30d가 엔트리 모델이라고는 하나 1억 가까운 가격을 자랑하는 만큼 에어 서스펜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등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포함이며 레이저 헤드라이트, 냉온 컵홀더, 21인치 휠,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몇 가지 옵션이 더 추가된 퍼스트 에디션 모델이 300대 한정으로 별도 출시되었으나 사전계약으로 전부 완판된 상황. 이 옵션들은 30d M 스포츠 팩 트림에도 투입이 되지 않으므로 희소성이 높다. 반대로 말하면 퍼스트 에디션이 완판된 지금 상황에서는 별도로 인디오더를 넣거나 추후에 연식변경으로 옵션이 조정되지 않는 한 G05 X5에서 레이저 헤드라이트가 들어간 차량은 무조건 M50d밖에 선택지가 없는 셈이므로 초기 사전계약 시에 해당 물량을 계약하지 못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전 세대와 비교해서 많이 순해진 인상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주행성능은 모든 리뷰어들에게 흠잡을 데가 없다고 극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주행성능 자체는 전 세대인 3세대보다 더 좋아졌다. SUV임에도 불구하고 차고가 높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마치 시트가 조금 높은 세단을 모는 듯한 승차감이다. 북미에서는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며, 북미에 공급되는 X5는 에어 서스펜션이 별도 옵션이라 대부분 에어 서스펜션이 없는데, 3세대 X5, 4세대 X5 일반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순으로 승착감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국내 출시모델은 전량 에어 서스펜션이며, 디젤 모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모델은 전세대 모델보다 승차감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
전세대보다 더 발전한 운전자 보조기능, 승차감 등으로 인해서 상품성은 체감이 될 정도로 좋아졌지만, 전자 장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이런저런 불량이 있다. 휴대전화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하고, 전자식 계기판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속도계, RPM은 작동하지만 BC가 작동하지 않는다), HUD 창에서 라디오 채널이 바뀌지 않고, 음성인식 불량 등이 있다. 전자제어 컴퓨터가 60개 이상 들어가 있는지라 고장이 나면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2019년 8월 기준 원인을 찾아도 수리를 위한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다.
1. 개요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BMW에서 생산하는 준대형 SUV이다. 2세대인 E70부터는 쿠페형 SUV인 X6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별명은 The boss.
X5는 3시리즈와 더불어 BMW가 세그먼트의 왕좌에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BMW가 그만큼 공들여서 만든다. F바디가 타 브랜드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자 세대교체 주기를 고집스럽게 7년으로 해오던 고집마저 꺾어가면서 5년으로 줄이고 G바디로 넘어올 정도로 회사에서 애지중지하는 모델이며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도심형 럭셔리 SUV의 선구자[1] 답게 공간활용도와 SUV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고유의 스포츠 성능을 뽐내면서 럭셔리함도 모두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BMW는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자신들의 SUV를 SAV라고 부르며 자부심을 뽐내고 있다. 그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명차.
2. 역사
2.1. 1세대 (E53, 1999~2007)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SUV 열풍의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다. BMW에서 처음 출시하는 SUV로, 1994년 영국의 로버 그룹 합병 이후 랜드로버 모델을 건드릴 수 있게 되자 E39 5시리즈의 플랫폼과 레인지로버의 여러 전자장비를 가지고 와서 만들어 1999년에 출시했다. 1990년대 말 한창 유가가 하락할 시점[2] 에 불어온 SUV 붐을 타고 1세대는 BMW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70만 대를 팔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3]
테일게이트의 실용성이 좋다. 레인지로버처럼 상하분할식으로 열리며[4] 상단 게이트는 소프트 클로징이 적용되어 있다. 무거운 짐을 손쉽게 실을 수 있도록 트렁크 바닥이 슬라이딩 되는 옵션이 있다.[5] 기본적으로 후석 등받이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짐이 많을 경우 스위치로 손쉽게 뒷좌석 등받이를 세워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고 뒷좌석 승객의 편의에 따라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강철 코일스프링이지만 후륜 에어스프링(셀프레벨링)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었고[6] , 8기통 모델은 후륜 에어서스펜션이 기본이며 전륜에도 에어스프링 적용시 차고조절까지 가능했다.
전기형에서 4.6si 모델이 선보였는데, 알피나에서 BMW M62 V8 4.4L의 블록을 보어업/스트로크 변경하여 자사의 B10 V8에 올렸던 4.6 엔진을 거꾸로 BMW에게 납품하여 이 차량에 탑재하였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탄버그(Spartanburg)에 있는 BMW 현지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도 X5를 위해 신설한 라인이다. 그리고 이후 세대 모델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2004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범퍼와 라이트 형상이 바뀌면서 제논램프[7] 가 기본사양이 되었고, 옵션으로 파노라믹 썬루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M패키지 선택 시 바디킷[8] 과 실내 트림(스포츠 시트와 3스포크 M스포츠 스티어링휠)이 장착되었다. 구동계는 기존 38:62 고정배분에서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연동되는 전자식 ATC500 트랜스퍼 케이스가 적용된 AWD[9] 로 변경되어 구동력이 상황에 따라 전후 배분이 자유롭게 되었다. 가솔린 6기통은 엔진과 미션이 그대로 M54 3.0L와 GM 5단 이지만, 가솔린 8기통은 엔진이 N62 4.4L/4.8L 밸브트로닉으로 변경되었다. 후기형 4.4i는 ZF 6단 변속기 덕분에 연비가 오히려 3.0i보다 좋다. 4.8si는 계기판이 E39 M5처럼 유온에 따라 타코미터의 레드존이 변하는 계기판이 채용되었으며, 등장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SUV였다.
2.1.1. 고질병 및 구매가이드
- 전륜 추진축 스플라인 마모: 추진축의 스플라인(Spline)이 짧게 물리게 설계되어서 출력전달을 못 견디고 문드러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축을 신품으로 교체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혹은 멀쩡할때 예방차원에서) 스플라인 연장 가공을 하거나 앞쪽 삼각 플랜지에 스페이서를 끼워 스플라인이 깊게 물리게 한다. 예방차원에서 미리 가공하는 경우도 많다.
- 리어 서스펜션 캠버의 과도한 네거티브 변형: 차 중량이 2t이 넘는데 리어서스펜션 어퍼암이 그 중량을 못 견디는지 부싱과 볼조인트가 쉽게 나가고 그에 따라 뒷바퀴 캠버가 네거티브로 눕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내측 편마모가 발생하니 반드시 어퍼암 교체 후 휠 얼라인먼트를 봐야된다.
- 후기형 ATC500의 트랜스퍼 모터 기어 마모: 플라스틱 재질이라 잘 마모된다. 액추에이터 모터를 분리하여 기어만 저렴하게 교체 가능하다. 다만 애프터마켓으로 나오는 철재 기어는 비추인게 이걸 쓰다가 상대편 기어를 마모시켰다간 트랜스퍼를 분해해서 교체해야 한다. 차라리 교체가 쉬운 모터 측 기어가 닳는 게 낫다.
- 도어 손잡이 고장: 바깥쪽 도어 손잡이가 헛놀면서 문이 안열리는 경우가 잦다. 내부의 알루미늄으로 된 손잡이 캐리어가 균열 혹은 파손되기 때문이며, 근본적으로는 문손잡이를 수평으로 당겨서 여는 국산차들과 달리 위로 잡아올려 여는 구조에 익숙치 못한 탑승자들이 수평으로 막 잡아댕겨 캐리어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석 보다는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동승자가 문을 여는 조수석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파노라마 썬루프의 잡음과 작동불량: 오랜 연식이 지나 웨더스트립쪽 접촉부나 유리 분할부 아래 빗물받이 커버에 뿌드득 거리는 잡음이 발생하는데 부직포를 잘라 붙여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평소에 와이어부에 윤활에 신경쓰면서 안쓰더라도 종종 작동을 시켜줘야 내부 부품 고착이 안 일어난다.
- 미러폴딩 고장: 사이드미러의 내부부품이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간 쓰레기같은 설계탓에 최악의 내구성을 자랑하며, 강제로 수동으로 접으면 얼마 못 가 고장난다고 봐야 한다(...) 이베이를 검색하면 터키에서 만든 수리용 알루미늄 주조 기어 부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주물찌꺼기가 기어이빨에 그대로 끼어있는 싸구려 저질 품질이며 이걸로 수리해봐야 얼마 못가 또 고장난다. 예민한 성격의 오너는 비싸더라도 신품의 정품 미러로 교체하는게 낫다.
- 에어 서스펜션: 전륜까지 에어스프링인 4축 셀프레벨링 시스템은 잔고장이 잦다. 걸핏하면 'SELFLEVEL SUSP INACT' 경고가 뜬다. 밸로우즈나 에어튜브 니플에서 누기가 흔하고, 누기가 계속되면 컴프레서가 계속 돌아 과부하로 인한 고장도 종종 있다. 서스펜션 암에 붙어있는 레벨센서가 물 먹거나 튄 돌에 맞아 망가져서 에러 뜨는 경우도 있다. 밸로우즈만 교체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진단기 물려서 차고 영점 조정을 해줘야 한다. 후륜에만 적용된 2축 시스템은 그나마 4축보다는 잔고장이 적긴 하지만 밸로우즈 누기 발생이 잦은 편이다. 6기통 모델들은 강철스프링이라 걱정할 필요 없다.
2.1.2. X5 LM
특이사항으로 맥라렌 F1과 BMW V12 LM과 BMW V12 LMR에 쓰였던 S70/2 V12 엔진을 달았다. 이름은 X5 LM(Le Mans)이고 단 1대만 만들어졌다. 700마력에 1~100km/h가 SUV치고는 굉장히 빠른 4.7초였다. 2000년도에 뉘르부르크링에서 SUV로써는 가장 빠른 7분 50초 기록을 세웠다. 당시 기록에 도전했던 드라이버 한스 요아킴 슈툭(Hans-Joachim Stuck)이 운전하며 차량을 소개하는 영상[10]
2.2. 2세대 (E70, 2006~2013)
1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2006년 11월 2세대 모델인 E70을 출시했다. 차체 길이를 200mm 가량 늘렸다.
2010년을 기준으로 11년 만에 100만 대가 팔렸는데 1세대가 70만 대, 2세대가 30만 대가 팔렸다. 원유값 폭등과 BMW X3, BMW X1 등의 출시 영향으로 X5의 판매량이 줄었다.[11]
전자장비가 전 세대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 iDrive와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댐핑, HUD(옵션)등이 투입되었다. 그 중 안티롤바는 액티브 댐핑과 연계하여 유압으로 스태빌라이저 강성을 보조해줘 SUV들의 취약점인 높은 무게중심으로 인한 전복 위험성을 낮췄다.
앞펜더를 플라스틱으로 일체 성형하여 경량화와 파팅라인을 줄여 디자인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하지만 사고 발생시 통채로 교환해야 하는 점 때문에 수리비가 다소 나오는 편.
크고 무거운 편인 준대형 SUV에도 불구하고 30d를 기준으로 약 8.2km/l의 복합 연비를 보여준다. 이는 6단 자동변속기의 영향이 크다. 2010년을 기점으로 후기형이 되면서 8단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된다.
2.3. 3세대 (F15, 2013~2018)
2013년 11월에는 3세대 모델인 F15가 출시되었다. BMW가 밀고 있는 헤드라이트 앞트임을 적용했다.
SUV 붐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2.4. 4세대 (G05, 2018~현재)
2018년 6월에 공개됐다. 전 세대 모델인 F15가 보인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BMW의 모델 주기인 7년보다 짧은 5년 만에 4세대가 공개됐다. 갈수록 높아가는 SUV의 인기와 그럴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때문인듯 하다. X3, 5시리즈, 7시리즈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같은 해 9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공개되었다. 8시리즈와 Z4에 이은 새 인테리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동년 11월 19일 소리소문없이 사전계약을 실시하였고 정식 출시는 이듬해 1월에 되었다.
차급과 뱃지빨을 중시하는 외제차라는 사치재의 특성상 판매량의 7~80%가 깡통, 나머지 20%는 풀옵에서 나오며 애매하게 비싼 중간트림은 인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였는지 9천 후반대의 30d와 1억 3천 대의 풀옵션 모델인 M50d 2개 모델로만 출시가 되었다. 가솔린 모델인 40i, 50i 등은 국내 미출시된 상황. 30d가 엔트리 모델이라고는 하나 1억 가까운 가격을 자랑하는 만큼 에어 서스펜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등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포함이며 레이저 헤드라이트, 냉온 컵홀더, 21인치 휠,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몇 가지 옵션이 더 추가된 퍼스트 에디션 모델이 300대 한정으로 별도 출시되었으나 사전계약으로 전부 완판된 상황. 이 옵션들은 30d M 스포츠 팩 트림에도 투입이 되지 않으므로 희소성이 높다. 반대로 말하면 퍼스트 에디션이 완판된 지금 상황에서는 별도로 인디오더를 넣거나 추후에 연식변경으로 옵션이 조정되지 않는 한 G05 X5에서 레이저 헤드라이트가 들어간 차량은 무조건 M50d밖에 선택지가 없는 셈이므로 초기 사전계약 시에 해당 물량을 계약하지 못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전 세대와 비교해서 많이 순해진 인상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주행성능은 모든 리뷰어들에게 흠잡을 데가 없다고 극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주행성능 자체는 전 세대인 3세대보다 더 좋아졌다. SUV임에도 불구하고 차고가 높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마치 시트가 조금 높은 세단을 모는 듯한 승차감이다. 북미에서는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며, 북미에 공급되는 X5는 에어 서스펜션이 별도 옵션이라 대부분 에어 서스펜션이 없는데, 3세대 X5, 4세대 X5 일반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순으로 승착감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국내 출시모델은 전량 에어 서스펜션이며, 디젤 모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모델은 전세대 모델보다 승차감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
전세대보다 더 발전한 운전자 보조기능, 승차감 등으로 인해서 상품성은 체감이 될 정도로 좋아졌지만, 전자 장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이런저런 불량이 있다. 휴대전화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하고, 전자식 계기판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속도계, RPM은 작동하지만 BC가 작동하지 않는다), HUD 창에서 라디오 채널이 바뀌지 않고, 음성인식 불량 등이 있다. 전자제어 컴퓨터가 60개 이상 들어가 있는지라 고장이 나면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2019년 8월 기준 원인을 찾아도 수리를 위한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다.
3. 여담
-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E53 모델을 소유하고 있었고, 2003년에 프랑스 남부에서 일반 공도를 200km/h로 달리다 단속되어 면허를 취소당했다. 그러나 서킷에서는 어차피 공도 라이센스가 아닌 서킷 라이센스가 필요하니 F-1 경기 수행에는 지장 없었다. 참고로 관련 기사에는 정확한 차종이 안 나와 있었지만 200km/h를 넘게 달렸다면 적어도 최고속이 240km/h인 4.4i이거나 4.6si 였을 것이다.
- 영국에서는 경찰차로 사용한다.
- BMW 코리아가 서울소방방재본부에 X5 7대를 소방순찰차로 기증하기도 했다.[12] 이는 BMW가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로 사회에 환원한 것도 모자라 아예 차량을 직접 기증한 것으로, 수입차 역사상 최초이다. 참고로 BMW 코리아는 미래재단도 발족하여 자동차 꿈나무를 키워가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기사
4. 경쟁 차량
- 메르세데스-벤츠 - GLE
- 아우디 - Q7
- 포르쉐 - 카이엔
- 랜드로버 -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 볼보 - XC90
- 렉서스 - RX
- 인피니티 - QX60
- 제네시스 - GV80
- 아큐라 - MDX
- 링컨 - 에비에이터
- 캐딜락 - XT6
5. 둘러보기
[1] 최초로 세그먼트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도심형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다. 도심형 SUV의 선구자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이다.[2] 배럴당 10달러 시절[3] 대조적으로 먼저 나온 메르세데스-벤츠의 SUV인 M클래스는 북미에서 품질 문제로 혹평을 들어야 했다.[4] 클램 쉘 게이트라고 부르며, 레인지로버 P38로부터 가져온 설계다[5] 국내 정식수입차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북미 직수입차는 그냥 플랫[6] 그러나 국내 정식수입된 X5 3.0은 전부 에어스프링이 빠졌다[7] 4.4이상급은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선택 가능[8] si모델은 add-on 타입 바디킷 기본장착, 일반모델은 오버펜더의 M 에어로 바디킷 선택가능[9] 아직 이 시스템은 X-drive로 불리지는 않는다. 모터로 전륜으로 가는 출력축의 클러치를 필요에 따라 ms(1/1000초)단위로 신속하게 붙였다 뗐다 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모터에 달린 웜기어가 플라스틱인데 이게 잘 닳는 고질병이 있다.[10] 1970년에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BMW 2002를 몰고 우승을 했으며 DTM 챔피언 1회를 비롯해 다수의 우승경험이 많은 드라이버이다.[11] BMW SUV 형제들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다.[12] 마포·은평·구로·강남 소방서에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