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1. 혈액을 먹는 행위
1.1. 흡혈을 하는 생물
2. 자전거 은어
3. 매체
5. 녹스에서 소환술사의 마법


1. 혈액을 먹는 행위


bloodsucking/吸血
피에는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 단백질, 비타민 등이 포함되어 있어, 옛부터 훌륭한 음식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이건 다른 생명체, 즉, 박테리아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보통은 선지 처럼 2차 가공을 통해 섭취하지만, 사냥꾼이나 도살자처럼 바로 섭취가 가능한 경우 아직도 제한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흔하게 생각하기론 목에 입을 대고 빨아먹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보통 흡혈 방법은 배를 가른 후 소금타서 국자로 떠 먹는 방법으로 먹는다. 아프리카마사이족처럼 가축의 피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동맥에 상처를 살짝 내서 피를 그릇에 담은 후 상처를 지혈하여 다음에도 피를 먹을 수 있게 가축을 살려둔다. 이런 행위에는 주술적인 이유도 있지만, 흐르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 특성상 유목민족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서 이러한 가축의 피를 마시는 행위가 대부분의 부족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과거 몽골군도 한 사람이 여분의 말을 끌고 다니면서 수틀리면 말의 피를 식수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영양분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흡혈로 생을 유지하는 흡혈박쥐의 경우 며칠만 굶어도 아사한다. 해당 문서 참조.
모기의 경우 암컷만, 그것도 배란기 때만 이 행위를 하며, 보통은 수액만 빨아 먹는다.
흡혈귀 관련 이야기에서 자주 나온다. 간혹 흡혈귀 신봉자들이나 중2병에 걸린 사람들 중 일부가 '''정말 현실에서도 다량의 피를 들이키려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랬다간 과다 철분 섭취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다. 간혹 무인도에 표류한 상태에서 갈증이 심할 때 야생동물을 잡아 그 피를 섭취하는 걸로 갈증을 달래볼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물론 피로 갈증을 채우는 건 권할 일이 아니다. 피에 함유된 염분 때문에 목이 더 마르게 되며, 게다가 야생 동물의 피를 마시게 되면 기생충 크리까지 뜰 수 있어서 무척 위험하다. 게다가 혈액 자체가 그렇게 영양분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에 따르면 혈액의 78퍼센트가 물이고, 피 100g의 열량이 27kcal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피를 굳힌 선지를 먹는 것도 어떻게 보면 흡혈. 이런 경우에는 '흡'혈이 아니라 식혈(食血)이라 해야하나?
육식 노린재들의 경우 먹이를 먹는 과정에서 흡혈을 한다. 단 이 경우는 체액을 흡입하는 것에 가깝기에, 흡혈보다는 흡즙이라는 명칭을 쓴다.

1.1. 흡혈을 하는 생물



2. 자전거 은어


1의 의미에서 유래되었지만, 이쪽은 '피빨기'라 한다. 자전거를 탈 때 앞사람의 바로 뒤에 붙어 가면 공기저항을 덜 받게 되어 체력소모를 줄이고 속도는 더 낼 수 있는 기술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드래프팅''' 항목 참조.

3. 매체


MMORPG서브컬처에서는 종종 흡혈이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피해량의 일부만큼 HPMP회복하는 기술로 묘사된다. '적에게 공격 적중시 HP 회복' 같은 옵션을 정말로 피를 먹던 아니던 간에 그냥 흡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세히는 공격 적중 시 최대 HP의 몇 % 회복이라고도 한다.[1][2] 피를 흡수한다 해서 피흡이라고 불릴 때도 있다. 간혹 체력 뿐만 아니라 마나까지 회복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다. 다만 체력과 마나를 모두 회복하는 옵션의 경우 밸런스 조절을 위해 적에게 공격 적중 시가 아닌 n초마다 1번씩 회복 타이밍이 발동되는 옵션으로 적용된다.
보통 흡혈귀에게 흡혈을 당하면 흡혈귀로 변하여 흡혈 노예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포켓몬스터기술


7세대 기술머신 28번. 8세대 기술레코드 18번.
[image]
[image]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80'''[3]
100
10[4]
흡혈
きゅうけつ
Leech Life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대상에게 준 대미지의 ½만큼 사용자의 체력을 회복한다.
흡수
-
-

'''피를 빨아서 상대를 공격한다.'''

실뿜기, 더블니들, 바늘미사일과 함께 1세대의 몇 안 되는 벌레 타입 기술이었다. 기술 효과는 좋아보이지만, 위력은 6세대까지 흡수와 똑같은 20이라 아무도 안 쓰던 기술이었으며, 육성으로 쓴다 치더라도 자력으로 배울 때 다른 좋은 기술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쓰는 그런 수준의 기술이었다.
벌레 타입 기술임에도 흡혈 박쥐라는 컨셉에 맞게 주뱃이 이 기술을 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알다시피 주뱃 계열은 매 시리즈마다 거의 빠짐없이 동굴에서 나오던 포켓몬이었고, 주뱃이 극초반부터 이 기술을 배우기 때문. 그러나 역으로 '''독/비행''' 타입인 주뱃의 입장에서 보자면, 비자속인데다 위력도 더럽게 낮은 이 기술은 그야말로 잉여 그 자체이며, 초반엔 공격기가 이거밖에 없어서 육성에 난이도가 있다.
그러다가 7세대 특별체험판을 데이터마이닝한 결과, 7세대에서 처음으로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도 전통적으로 구멍파기의 몫이었던 기술머신 28번으로. 이 때문에 위력이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나하는 추측이 있었고, 위력이 '''4배나 상향되어''' 시저크로스와 동급인 80이 된 것이 유출된 롬 파일의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벌레 타입 메이저 물리기였던 시저크로스는 순식간에 이 기술의 하위호환으로 전락하였다.[5] 또 바늘 하나가 날아가서 상대에게 꽃힌 뒤 그 상태에서 피가 흡수되는 연출에서 상대를 비추면서 화면에 뾰족한 송곳니 4개가 상대를 깨문 뒤 그 상태로 피를 빨아먹는, 이름 그대로 '흡혈'인 연출로 바뀌었다. 하필 7세대에 강화된 이유는 아무래도 모기에서 따온 울트라비스트매시붕의 주력기여서가 유력하다.
기존의 흡혈을 배우던 거의 대부분의 포켓몬 레벨업 기술은 흡수나 다른 기술로 변경되면서 초반 포켓몬이 위력 80의 공격을 하는 일은 없다. 기존에 흡혈을 자력으로 배웠던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도록 바뀌었지만, 예외로 주뱃은 레벨 31에, 골뱃과 크로뱃, 콘팡은 레벨 35에, 도나리는 레벨 37에 자력으로 배울 수 있다.
특이하게 곤충/박쥐랑 거리가 먼 어흥염 계열, 염뉴트 계열, 고지 계열, 그리고 따라큐도 습득 가능하다. 는 모든 기술머신을 쓸 수 있으니 예외.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기술머신에서 잘린 대신, 파라섹트 계열, 우츠보트(하트비늘), 투구푸스 계열이 레벨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매시붕이 사용하며, 흡혈을 당한 잠만보가 '''말라 비틀어졌다.'''

5. 녹스에서 소환술사의 마법


시전시 플레이어에 분홍색 오라가 일정 시간동안 생긴다. 효과는 마법의 명칭 그대로 '''모든 공격형 마법과 무기 대미지'''의 일정 비율을 체력으로 되돌린다.
소환술사의 필수적인 마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환술사는 전사처럼 체력이 월등히 높거나 갑옷의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마법사포스 필드처럼 물리/마법의 대미지를 흡수하는 강력한 방어 마법이 없기 때문에 저항계 마법과 더불어 공격을 입힌만큼 체력을 가득[6] 채워주는 마법인 흡혈은 소환술사라면 항상 신경써야 될 마법이다.
역시 헤이스트 같은 마법처럼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자주 시전해주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여담으로, 실전에선 거의 의미가 없지만, 마법사와 협력해 만든 포스 필드 + 헤이스트 + 흡혈 기계골렘은 백미 덩어리 그 자체다.(...)

[1] '''적에게 입힌 대미지의 일정 %만큼 회복하는 경우'''와 '''대미지에 상관없이 공격 적중 시 최대 HP의 일정 %를 회복하는 것'''을 별개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주로 대미지 딜러들에게, 후자는 주로 탱커들에게 붙는다. 이와는 별개로 특정 스킬을 사용하여 공격 시 파티원들의 체력을 100% 회복이나 일정 비율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보통 힐러한테 붙는다.[2] 전자의 경우 한 번에 풀피로 회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사용/재발동 대기시간을 걸어놓거나 최대 HP의 일정 % 이상 회복 불가 제한을 걸어놓는다.[3] 6세대까지는 20.[4] 6세대까지는 15.[5] 특성 해감액의 존재 때문에 완전한 하위호환은 아니다. 하지만 해감액을 실전에서 상대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둘 다 배운다면 굳이 시저크로스를 쓸 필요가 없다.[6] 대미지 대비 체력 환산 비율이 매우 높다..좀 강력한 마법이나 석궁으로 대미지를 입히면 금세 체력이 가득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기일 것 같지만, 워낙 한 방이 강력한 무기가 많아 거의 한 방 싸움인 녹스에서는 사기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다. 애초에 소환술사는 데스레이나 버서커 차지 맞으면 '''한 방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