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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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나라의 제7대 황제. 묘호는 흥종, 시호는 신성효장황제.
2. 생애
1016년에 성종의 장남으로 궁녀 소누근(흠애 황후로 추존)의 소생으로 태어났지만, 성종의 정비 인덕 황후에게 친자식과 다를 바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1021년, 6세의 나이에 황태자에 임명되었고, 1031년 아버지 성종이 세상을 떠나자 황위를 이어받았다. 흥종의 생모 소누근은 섭정이 되어 권력을 잡았고, 자신의 호위병 풍가노로 하여금 북부 재상 소착복과 인덕 황후의 형제 소필적을 무고하게 했다. 흥종은 인덕 황후에 대한 효심이 지극해서 그녀를 용서해 달라고 청했지만 흠애 왕후는 인덕 황후를 상경(현재 내몽골 자치구)으로 내쫓고 사람을 보내 억지로 자결하게 했다. 1034년 흠애 왕후는 아들인 흥종을 폐하고 다른 아들을 왕위로 세우려 했지만 흥종은 이것을 미리 알고 어머니를 귀양보냈다. 이처럼 흥종의 치세부터 요나라는 내란이 끊이질 않아 쇠퇴의 길을 걸었다. 정부는 부패하였고 군대는 흩어졌다.
흥종은 서하를 여러 차례 공격하였고 북송과도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잦은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은 높은 세금을 내야 했고 그는 불교를 내세우고 사치를 즐기다가 사망했다.
여담으로 요 흥종의 중국 이름이 야율종진이다. 때문에 요사에서는 여진을 피휘하여 여직으로 표현하고 있다.
3. 둘러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