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소비자 가격
1. 개요
상품을 제조한 메이커나 수입 대리점 등 소매업자 이외의 사람이 공급 상품에 설정한 '''참고''' 소매 가격.[1] 제조사가 제품이 소매점에서 그 가격에 팔리기를 희망한단 말이다. 영어에는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M.S.R.P.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가 있다. 직역 하면 "제조사의 권장 소비자 가격". 쉽게 말해 과자통에 쓰여져 있는 가격 숫자 말하는 것 맞다.
주로 원재료 구매비용 + 제조비용 + 노동자임금 + 생산자 이익 + 운송료 + 도매점 이익 + 소매점 이익 + 기타로 구성되며, 할인점과 면세점이 많이 들어서면서 큰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가격이기도 하다.
물가가 한번 오르면 한꺼번에 올랐다가, 물가가 내리면 '''그대로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2. 정가 / 오픈프라이스와의 차이점
정가는 도서 등에 적용되는데, 이것은 한국어 위키피디아를 참조. 한마디로 "'''바가지도 안 되지만 할인도 안 되는'''" 가격이 정가다.[2]
참고로 소매점이나 구입처에서 스티커나 수기 등으로 임의로 표시한 가격은 '''희망 소비자 가격도 정가도 아니다.''' 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오픈 프라이스에 속한다(…).
즉 희망 소비자 가격은 단지 '''기준으로서 제시된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위의 사례와 반대로 '''희망 소비자 가격보다 비싼 값으로 팔아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게 되므로 독과점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 어찌보면 바가지를 막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3. 관련 문서
[1] 그래서 과거에는 공산품에 '공장도가격'도 병행표시하여야 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누가 누구 좋으라고?[2] 물론 시중에 할인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도서협회 & 출판사 & 작가의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과거에 인터넷 서점에서 맘대로 할인해 팔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