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라시 하루토
1. 소개
스파이크 춘소프트의 게임 잔키제로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실질적인 주인공'''.[2]'''(그렇다, 그것이 나의 이름이다. 내 이름은 '히구라시 하루토'.)'''[1]
1.1. 캐릭터 정보
대규모 출판 업체 '마시로 출판'에서 근무하는 편집자.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며 두뇌 회전도 좋은 편이라 진상에 도달하는 속도가 빠르다. 좌우명은 '진실을 붙잡아서 사람들을 지킨다'.
1.2. 캐릭터 특성
'''올라운더'''. 앞줄, 뒷줄 어느 쪽에 배치하든 제 역할을 다 하는 만능캐. 통상 공격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스킬을 배우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격이 가능하며, 앞/뒷줄 어디에 둬도 방어력이 상승하는 스킬이 있어 장년적정이 발동되는 장년기에는 탱커로도 활약할 수 있다. 게다가 근접공격 스킬도 3가지 종류를 모두 배울 수 있다. 앞줄에서 딜러로 쓸거면 주로 공격 스킬 위주로 배워두는게 좋다. 고유 소이네 효과는 '''통상 공격시 추가 데미지'''를 주는 효과로, 마모루나 젠과 궁합이 좋다. 서바이벌 스킬은 상태이상 계열을 제외하면 모두 중간 정도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1까지만 오르는 금고 열기 스킬이 4까지 오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금고를 딸 수 있다. 사치카는 5까지 오르지만, 사치카한테는 다른 효율적인 스킬들이 많기 때문에 금고 따기 담당은 자연스럽게 하루토에게로 넘어간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개인 최대 적재량이 그닥 넉넉하지 않은 편이고, 챕터 7 한정으로 하루토를 아예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최종 챕터에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레벨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이다. 초중반에 미리 레벨을 많이 올려놓자. 또한 좋아하는 음식은 게임 내에서 한정되어 있는데[3] 싫어하는 음식이 하필 달콤한 음식 종류라 스트레스 관리도 어려운 편.
[스킬 목록]
<bgcolor=#ffd700><color=#373a3c>손재주 || 3 ||통상 공격 히트 후의 쿨타임이 짧아진다. ||금고조정 Lv2 ||}}}
2. 작중 행적
후술할 과거로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결심, 마시로 타워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떨어지는 순간 물에 빠지는 느낌을 받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낯선 누군가가 자신을 깨우자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고 깨어난다.
그의 눈 앞에 있는 낯설지만 어딘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 소녀 히라사카 사치카와 통성명을 한 하루토는 그녀의 안내로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아지트로 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참고로 생존자 8명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다.
이후 첫번째 던전이 그가 근무하던 마시로 타워라는 것이 밝혀지자 그가 근무했던 직장이니 지리를 잘 알거라는 일행의 추천으로 임시 리더직을 맡게 된다. 그리고 이후로도 여차저차 해서 리더로써 일행을 통솔하는 것은 주로 하루토가 하게 된다.
이성적인 성격이라 리더직을 잘 수행하기는 하는데 약간 고지식하고 의문해결과 진실에 매이는 경향이 있어 가끔 핀잔을 듣는다.
후반부 챕터까지 별다른 갈등없이 일행과 잘 지냈으나 챕터 6에서 흑막으로 의심을 받게 된다. 이유인즉 일행이 불완전하게나마 떠올린 기억 속의 사치카를 죽인 남자가 하루토와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던전에서 발견한 과거 자료에 실린 연쇄살인범의 사진이 하루토와 흡사한데다가 공략 비디오에 나오는 과거에서 하루토만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행은 점점 하루토를 연쇄살인범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는 일행에서 고립된다.
하루토는 갑갑해하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당장 눈 앞에 해결해야할 목표가 있으니 협력이 중요하다며 묵묵히 일행과 함께 던전탐색을 계속한다.
보스를 쓰러뜨리고 갑자기 등장한 쿠로스케에 의해 하루토와 린코를 제외한 일행이 전멸당하자 린코가 X자키를 가지고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혼자 쿠로스케에 맞선다. 린코는 그 과정에서 하루토 역시 어린 시절 자신들의 친구였다는 것과 왜곡된 기억으로 그의 모습에 다른 누군가가 덧씌워지는 바람에 오해를 하게 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린코는 그를 오해하고 몰아붙였던 것을 후회하며 급히 다른 일행을 익스텐드하고 돌아오지만 이미 하루토는 쿠로스케의 손에 죽음을 당한 뒤였고 설상가상 그의 X자키가 반토막이 나버려 더 이상 부활도 할 수 없게 된다. 절망한 일행은 흑막의 제안으로 여분의 X자키가 있다는 폐병원으로 향하게 되고 하루토를 되살릴 유일한 방법인 여분의 X자키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챕터 7이다. 때문에 하루토는 챕터 7 내내 등장이 아예 없다가 챕터가 끝날 때 쯤 돼서야 일행이 손에 넣은 또 하나의 X자키에 정보를 옮기는데 성공,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 게임에서 유일무이하게 한 챕터 통째로 리타이어하는 인물.
에필로그에서 환생한 사치카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지내나 싶었으나, 하루토가 익스텐드 한 것을 마지막으로 익스텐드 머신이 기능을 정지하면서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고 만다. 게다가 하필 머신이 멈추기 바로 전에 익스텐드한 게 자신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제일 마지막으로 늙어 죽어야만 했다. 일행들이 차례차례 떠나가고 노인이 된 하루토와 사치카 단 둘만 남게 되자, 하루토는 머지 않아 혼자 남게 될 슬픔과 두려움에 울부짖는 사치카를 어떻게든 달래면서 지금까지의 일들을 회상하다가, 문듯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바로 인류 카운터의 남은 잔기었다. 이전에 료가 익스텐드 머신으로 게임을 하다가 잔기가 0이 되었을 때, 사치카가 이제 끝이니까 바꿔달라고 했지만 료는 '''아직 플레이하고 있는 자기가 하나 남아있으니까 아직 끝이 아니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익스텐드 머신이 그 게임을 모티브로 하였으니, 어쩌면 인류 카운터도 같은 방식일거라는 것을 알게 된 하루토는 죽기 직전에 '''잔기 0(잔키제로)는 게임 오버가 아닌 마지막 기회'''이며, 이 세상 어딘가에 인류 최후의 생존자 하나가 남아있을거란 사실을 사치카에게 전해주고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이후 그의 유언을 전해들은 사치카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를 찾아서 주인공들의 X자키를 간직한 채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마침내 그 최후의 생존자와 만나게 되면서 1이었던 인류 카운터의 잔기가 점점 늘어나는 장면을 끝으로 본작의 스토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열린 결말인 셈.잘 들어, 사치카. 내가 찾아낸 진실을......!
그 때, 미카지메는 확실히 말했어. "아직 하나 남아있다"고!
그래. '''그 게임은 "조작중인 자기"를 잔기에 포함하고 있지 않았던거야!'''
익스텐드 머신의 모티브가 그 게임이라면, 분명히 인류 카운터도 그럴거야...!
'''
잔기 0 는 0이 아냐. 아직 하나 더 있어......!'''단순한 소망에 불과할지도 몰라. 허튼 소리일지도 몰라.
하지만 이게, 내가 너에게 남겨주는 단 하나의 희망이야.
'''찾는거야. 넌 혼자가 아니야. 이 세계 어딘가에 반드시 있어.'''
'''그 사람이 너의...... 마지막 동료야!'''
===# 과거 #===
마시로 출판에 막 입사한 하루토는 '진실을 붙잡아서 사람들을 지킨다'는 의지를 가슴에 품고서 '주간 마시로'의 기자로 들어갔고, 언젠가 특집으로 '여성의 빈곤'을 테마로 한 특집 기사를 기획하기로 결심한다.
입사한지 약 3년 후,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싱글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고, 신상 보호를 위해 그 여성의 맨얼굴과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편집장은 그녀의 아름다움이 주요 독자층인 중년 남성들의 흥미를 돋굴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하루토의 약속을 어기고, 담당 카메라맨한테서 얼굴이 보이는 사진을 빼앗아 독단적으로 얼굴을 알 수 있게 사진을 개시해버렸다. (눈을 검은색 선으로 가린게 전부) 그 결과, 인터뷰했던 여성의 전 남편이 주간 마시로를 보고는 그녀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버리고, 그녀의 자택에 침입해서 아들을 인질로 협박, 다툼 끝에 결국 그녀를 살해해버리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었고, 편집장은 자신이 그런 짓을 저질러놓고는 이 일을 전부 하루토의 탓으로 돌렸으며, 하루토는 책임을 지고 마시로 출판을 퇴사해야 했다.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편집자가 되었으나 지키기는 커녕 살해해버린데에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하루토는 프롤로그에서 나온대로 마시로 가든 타워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편집장의 언동에서 맨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몰래 가져갈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당시 하루토는 바쁘다는 핑계로 이를 방관했었다. 그것이 바로 하루토의 "나태"의 죄었다.
3. 평가
8명이 모두 주인공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인공에 가까운 사람이 바로 하루토이다.
하루토가 마시로 타워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장면에서 게임이 시작됐으며 그가 마지막에 소멸하면서 클론인간이 모두 떠나고 엔딩이 시작된다. 소멸하는 최후의 순간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잔키제로'의 숨겨진 의미를 깨닫고 그 진실을 사치카에게 전해주면서 희망을 갖게 해주었다,
하루토가 편집자가 된 이유가 '진실을 붙잡아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초반에 사람을 지키기는커녕 죽게 만들어 좌절했으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정말로 진실을 붙잡고 그 진실로 좌절에 빠질 뻔한 사치카를 지켜줌으로써 결국 미래를 지킨 셈이 되었다. 본인이 원하던 목표를 클론인간이 되고나서야 이룰 수 있었던 것.
4. 기타
- 2차 창작에서는 노멀 쪽에서는 주로 린코와 많이 엮이며, 사치카와도 엮이는 편. BL 쪽에서는 주로 젠과 많이 엮이고, 료와도 엮이며, 드물게 쿠로사키나 편집장과도 엮인다.
- 주인공들 중에서는 린코와 더불어 가족관계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유이한 인물이다. 그나마 가족 구성원이나 집이 꽃집을 한다는 정보라도 있는 린코와 달리 하루토 쪽은 가족에 대해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쿠로사키와 흡사한 외모때문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혈연관계가 아닌가 의심하기 쉽지만 결국 아무 관계도 없었다.
[1] 해당 대사는 프롤로그 초반부에서의 독백이며, 상단의 소개 CG는 프롤로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해당 CG가 나오는 부분은 챕터 2에서 주인공이 젠으로 교체되었을 때.[2] 매 챕터마다 주인공 시점이 바뀌는 구조지만, 스토리 서사의 거의 대부분은 하루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3] 하루토가 좋아하는 요리는 버섯탕과 카레 두 종류 뿐인데, 버섯탕은 독이 있는 식재를 필요로 하고, 카레는 조리 시설이 최고 레벨이 되어서야 해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