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모리 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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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구 캐릭터는 어렵습니까?의 주역. 이치로가 만나자마자 스타성을 느꼈을 정도로[1] 타고난 이케맨 주인공 기질의 소유자이며 용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이능력자이기도 하다.
말버릇은 '이런 이런'.
2. 작중 행적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국에서 고명한 노스승 밑에서 엄격한 수행을 쌓다가 고등학생이 될 타이밍에 일본에 나락의 사도가 출현했다는 보고를 듣게 되고, 여동생인 쿄카도 마침 중학교에 입학할 시기여서 단둘이 일본에 귀국하게 된다.[2]
그렇게 오메이 고등학교에 입학, 입학식에서 이치로와 만나게 된다. 처음엔 끈질기게 맴도는 이치로를 귀찮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치로의 여러모습을 보며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그렇게 이치로와 별일없는 일상을 보내는중이었지만 어느날 이치로에게 나락의 사도와 싸우는 것을 들키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이치로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나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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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는 남장여자였다.'''
히노모리 가문의 황룡은 남자가 잇게 되어 있는데, 여자밖에 태어나지 않으면 딸 중 하나를 남자로 키워야 한다는 구닥다리 전통이 있었던 것.
천박할지언정 선량한 인간성에 은근히 초인적인 스펙 등 이치로의 이런저런 면모에 단단히 플래그가 꽂혔으나 정작 여자인 걸 밝히지도 못하고, 이치로가 다른 여자들 몸매 얘기 따위나 하는 걸 듣고있어야 하는[3][4] 상황이 답답해진 나머지 수업을 빼먹고 보건실에서 가슴붕대를 풀고 자다가 이치로에게 여자인 걸 들켜버리자 여자로 돌아갈 때를 대비한다는 핑계로 이치로와 '연인 수행'을 하게 된다. 왜 굳이 수행이라는 애매한 형태로 말했냐면 대놓고 고백하자고 생각하니 갑자기 쫄보가 되어서. 물론 류가는 엄연한 고백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치로도 그걸 모를만큼 바보는 아니다. 현실도피 중일 뿐.
정신줄을 놓은 나머지 미처 싫다고 말을 못한 이치로에게 승낙을 받자 희희낙락한 류가는 전통따위야 그냥 자기 대에서 바꿔버리면 된다면서 집안의 반대도 그냥 찍어누르기로 마음먹고 억압된 성정체성을 집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걸로 풀고 있었던 것까지 밝힌 뒤 이치로를 끌어들여 상황극까지 잡고 놀면서 둘 사이의 장래를 이야기하는 등 완전히 폭주. 그 와중에 쌓인 게 풀리니 좀 이상한 쪽으로나마 멘탈갑이 되어서 수시로 폭주하던 황룡을 이 사건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완전히 굴복시키고 충성스런 애완동물로 만들었다. 이치로가 일부러 미움받으려고 별 변태짓이나 성추행을 해도[5] 애초에 1년간의 변태 캐릭터를 다 겪고도 반한거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여동생인 쿄카가 마신의 그릇이 되어 마신이 부활하고 만다. 동생이 인질로 잡힌 셈이라 공격하는 동료들을 말리는 등 트롤러가 될 뻔 하지만 이치로의 격려로 마신을 리타이어시키며 동생을 구출하고 1권 종료.
6권까지 류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가족 외에는 코바야시 이치로, 아오가사키 레이, 쿠로가메 리나, 마신 혼돈, 마신 도철, 쥬리 뿐이다. 의외로 많다. 어째 동료보단 적이었던 사람들이 더 많고 류가 스스로 밝힌 적은 한번도 없다. 아오가사키와 이치로에게 밝히게 된 것도 사고.[6]
3. 능력
히노모리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용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 불길도 뿜고 진공도 두르고 본인에게만 가능하지만 치유도 가능한 올라운더. 다른 동료들의 포지션을 전부 커버할 수 있다. 단지 치유 능력은 집중하기 힘든데다 유키미야에게 맡기는게 편하다고 거의 안 쓴다.
1권 초반까지만 해도 수시로 폭주하는 용신이 폭탄요소였지만 이치로에게 커밍아웃을 한 후엔 막강한 동기부여의 힘으로 순식간에 복종시켰다. 어찌저찌 심신 양쪽으로 완성된 류가는 혼돈과 싸울때 상대가 동생이라 잠깐 힘을 못 쓴걸 빼면 8권까지 가도록 위기다운 위기랄 게 없을 지경으로, 이치로가 원하는 배틀물의 주인공으로는 문제가 있을 정도로 밸런스가 망가졌다.[7] 보통 약점이 되어야할 위치의 이치로까지 정작 본의 아니게 계속 파워업중이라 인질극이 일어나도 개그 이벤트밖에 안되는 상태.
4. 기타
여담으로 가슴사이즈는 E컵이라고 한다.
나중에 애슐리 테일러에 디자인이 거의 그대로 재활용되었다. 물론 같은 일러레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1] 이름부터 파이어 포레스트 드래곤 팡이라면서 감탄한다.[2] 부모님은 중국에 남아 마신을 조사하고 있다.[3] 사정을 들은 이치로 자신도 이건 친구고 뭐고 그냥 매너없는 놈이라고 어이없어했다. 류가의 커밍아웃 후 그동안 수집한 쓰리사이즈 데이터는 전부 분쇄기에 들어갔다.[4] 원래 쓰리사이즈 데이터같은 건 어디까지나 친구 캐릭터로서 주인공인 류가를 위해 모은 거라 이치로 본인은 이런 데이터에는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 본인 왈 매일 변하는 어린애들 쓰리사이즈에는 그리 관심도 없다고. 사실 경박해보이긴 해도 이치로는 생각보다 진지한 편이다. 방향이 엇나갔을 뿐이지.[5] 겨드랑이 냄새를 맡게 해달라거나, 하이힐로 밟아달라거나.[6] 혼돈은 여동생에게 빙의하면서, 도철은 원래 이치로에게 빙의하고 있어서 알게 되었다. 쥬리는 류가가 싸우기 편하려고 병약 체질을 가장하면서 의료진과 짜고 있어야 했는데 쥬리가 해당 고등학교의 보건교사 자리를 위장신분으로 삼으면서 알게된 듯.[7] 이 때문에 이치로는 가끔 일부러 류가를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위험한 생각을 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치로 마음대로 흘러간 적도 없고, 이치로 본인도 도를 넘을라 싶으면 스스로 죄책감을 못 이기고 그만둬서 성공한 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