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카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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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井 一夫
Kazuo Hirai
(1960.12.22~)
1. 개요
2. 생애
3. 주요 행적
4. 기타


1. 개요


'''BE MOVED. - ONE SONY.''' 취임 후 첫 컨퍼런스 때 공개한 슬로건과, 첫 전략.

1960년 도쿄도 출생. 소니의 7대 CEO이자 소니의 6대 회장. 현재는 소니의 비상근 고문이다.
일개 사원으로 시작하여 회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일본 경영계의 신화적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한 침체하던 '''2010년대 소니 부활의 최대 공로자'''이기도 하다.

2. 생애


도쿄에서 태어나 은행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 영향으로 영어가 유창하다.[1] # 일본 도쿄에 있는 국제기독교대학을 졸업하였다.
1984년 소니 뮤직의 전신이었던 CBS에 입사해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COO사장에 이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2012년 4월 1일 소니 CEO로 취임했다. 소니의 최연소 CEO이자, 게임 사업부에서 유명해진 CEO 이기도 하다.

3. 주요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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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소니 컨퍼런스에서의 모습
전임 하워드 스트링거 CEO에 의해 자그마치 5조원이라는 엄청난 손실과 국제투자등급 Ba- 를 기록하며,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생명보험, 부동산에게 자사의 사옥까지 매각했던 굴욕을 겪였던 소니를 '''ONE SONY''' 라는 단일화 전략과, '''BE MOVED''' 라는 신규 슬로건으로 다시 뭉쳐 소니를 재기시킨 탁월한 CEO로 평가 받고 있다.
취임하고서 처음 착수했던 것은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의 대거 정리였다. 지지부진했던 '''브라비아 TV 분야의 사업을 70% 가까이 대폭 축소'''시키고 소니 비주얼 프로덕트로 분사시켰다.[2] 심지어 자사의 컴퓨터 사업을 '''VAIO 까지 상표권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철수'''하는 초강수를 감행했다. VAIO 랩톰 컴퓨터 사업의 경우는 일본 산업 파트너스에서 95%를 출자해서 (주)VAIO로 독립했다. 물론 5%의 주식과 상표권은 소니가 관리한다. 심지어 2015년 중순에는 '''워크맨마저도 상표와 hi-res 분야를 제외하고 모조리 분사'''했다. 소니로써는 절대 하지 않았을 것 같았던 일을 2년만에 3개나 정리했다. 소니의 정체성의 근원인 오디오 사업부를 분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니는 이제 금융, 영화, 음악, 게임, 이미지센서, 모바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지부진했던 에릭슨과의 관계를 청산하였다. 그리고 모바일 부분이었던 엑스페리아의 브랜드를 Z 시리즈로 끌어올리고, 소니 카메라 사업부를 육성하기도 했다. 센서 깎는 장인이라는 농담은 우연찮게도 히라이 카즈오때부터 두각되기 시작했다.
히라이 카즈오가 CEO로 있으면서 소니의 적자는 매년 착실하게 줄어들다가 2015년 4분기에는 드디어 '2016년 흑자 전환 예상' 까지 발표했고, 끝내 흑자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이후 모바일 사업까지 흑자로 전환했으며, TV 사업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워드 스트링거 시절에 발생한 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3년만에 청산함으로써, 소니의 추락을 끝내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때 소니의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까봐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거래 일시중단까지 내렸던 지난 소니의 굴욕을 드디어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취임 6년차가 되는 2018년 2월 2일, 실적발표회에 앞서 사장 겸 CEO 퇴임을 선언했다. 후임은 현 소니 주식회사 대표집행역 부사장 겸 CFO인 요시다 켄이치로. 히라이 사장은 2018년의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4월 1일부로 회장에 취임하며, 신임 CFO는 토토키 히로키 집행역 부사장 겸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취체역 사장 겸 CEO가 된다. 그리고 이날 있었던 실적 발표회에서, 소니는 2017년 영업 이익을 역대 최대인 7,200억엔을 기록하면서, 히라이 사장은 마지막을 화려하고 명예롭게 장식했다.
퇴임 후에는 소니의 이사회 회장이 되어 경영 일선과는 다소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2019년 6월 18일에 회장직 마저도 내려놓았다. 퇴임 이후에는 요시다 CEO 및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활동하는 비상근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4. 기타




SCE 아메리카에서 일하면서 소니 최고의 실책으로 꼽히는 2006년 E3 발표회에서 ''''RIIIIIIDGE RAAACER!''''를 외치고 '''599달러'''의 가격을 발표했다가 제대로 흑역사를 만들었다.(...) 소니의 경영사에 관심이 없는 외국 게임 팬들 사이에서 '카즈 히라이'라고 하면 '성공적인 CEO'보다 숫자 '599'와 'RIIIIIIDGE RAAACER!'를 먼저 떠올리는 게 현실.
트위터KazHiraiCEO라는 전담 패러디 계정이 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밀면서 다른 콘솔들을 까거나 소니의 실책을 재미있게 풍자했었다. 해당 계정을 운영하던 Mark Doherty는 진짜 히라이 카즈오 CEO가 은퇴하자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자기 본계정으로 돌아갔다. 미국 PS 팬들 사이에서는 'Real Kaz'라 불리며 은근히 유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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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의 성공 이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얼굴마담으로서 각종 짤방을 양산하면서 밈(인터넷 용어) 그 자체가 되기까지도 했다.### 덕분에 소니 고위급 임원 중에서 게임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인사가 됐지만 아쉽게도 CEO가 된 이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컨퍼런스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채 은퇴를 맞이했다.

2018년 긴자 소니 파크 개관식에서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댄스 실력을 선보였었다!
소니 뮤직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으로, 소니 본사 건물에서 강지영이 라이브를 할 때 직접 참석하여 카라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한 적도 있다.[3]

[1] 흔히 생각하는 일본식 발음으로 유창한 것이 아니라, 거의 영어 원어민 수준으로 매우 유창하다.[2] 주주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투자한게 얼마인데 라는 반응이 대다수여서 히라이 카즈오가 열변을 토하는 설득에 결국 축소를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TV 사업은 소니의 정신이 담긴 사업이라고 평가하는 소니의 골수 임원들의 반대도 있었는데 히라이 카즈오 사장이 "영원한 사업은 없다"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단 여기서 분사화라고 하는 것은 매각이 아니라 소니 본사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로 나눈 것으로 사업 자체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소니 모바일이나 플레이스테이션, 무엇보다 부활의 일등공신 이미지 센서도 자회사이지만 본사 사업 부문 마냥 장사 잘 하고 있다. 분사는 어디까지나 비용 절감(그리고 여차하면 폐업처리)의 일환.[3] 소니뮤직은 한국 아티스트도 많이 영입하고 있는데, 뉴이스트, 오마이걸의 일본 측 레이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