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파트 2
1. 개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두번째이자 제이슨 부히스의 진정한 데뷔작. 하지만 이 때는 우리가 아는 하키마스크가 아닌 눈구멍만 뚫린 흰 두건만 쓰고 있었고,[1] 복장이 레드넥스러웠다.
2. 흥행
국내에선 비디오로만 나왔으며 1994년 8월 토요명화 여름특선으로 살짝 가위질된 채로 방영되었다. 감독은 스티브 마이너. 이 사람도 저예산 호러물을 다작으로 만든 사람으로 할로윈 7번째 작품인 H20와 플래시드(199)가 그의 작품이다.. 2000년대 후반에 시체들의 낮 리메이크판을 만들었는데 기대 이하로 나오자 개봉도 못하고 DVD로 직행했다.
미국 흥행 수익은 2170만 달러 정도로 전평이 거둔 수익에 크게 못미치지만 그래도 제작비가 4백만 달러도 들이지 않았기에 꽤 대박이긴 했다.
3. 여담
- 첫 장면부터 1편의 주인공이자 생존자인 앨리스를 살해하면서 등장했는데 이때부터 제이슨의 트레이드마크인 하키마스크는 등장하지않지만 괴력을 이용한 살인과 마마보이 기질을 이 작품부터 확실히 보였다. 바로 자신의 어머니의 잘린 머리를 신상 모시듯 한 장면이 그것. 게다가 2편의 주인공이 아동 심리학자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제이슨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 전체적으로 보면 이후의 시리즈에서처럼 거구의 소유자도 아니고(남성 캐릭터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비교해 보면 건장하긴 해도 별로 크진 않다. 배우의 키는 185cm로 사실 장신에 속하고 영화의 년도를 생각하면 큰 키가 맞지만 이후 제이슨 부히스의 배우들이 190cm를 훌쩍 넘는 거구들이 많기에 상대적으로 작은 키는 맞다.) 괴력도 없다. 살인 방법도 주로 매복이나 암습 스타일. 이런 스타일의 제이슨은 어떻게 보면 이 작품 단 하나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나름 유니크하다고도...
-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엘리스가 본작 초반에 신속하게 리타이어에 된데에는 비화가 존재하는데... 배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엔 킹은 1편의 대성공 이후 살해협박과 스토커에 시달렸고 이에 제작진이 그녀가 협박과 스토킹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의미로 조기 리타이어 조치를 시킨 것이라고 한다.
- 당시 1981년도에 밀턴 브래들리에서 1979년부터 생산했던 세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인 마이크로비전이 나온다. 아이러니한 건 이 게임기는 그때쯤이면 망할 시기였는데, 이게 최초로 영화에 나온 휴대용 게임기라는 것이다.
[1] 이런 외형을 패러디한 것도 있는데 코나미에서 1993년 발매한 게임인 바이올런트 스톰에서 스테이지 1 보스인 DABEL이란 캐릭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