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넥

 

▲ '''이 집은 911 않[1]부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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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 청바지, 지저분한 몰골, 담배에 찌든 이런 이미지. 참고로 성조기 옆에 있는 기는 19세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정부가 쓰던 남부연합기다.
1. 개요
2. 상세
3. 어원
3.1. 또다른 어원
4. 대표적인 지역
5. 다른 나라에서의 레드넥
5.1. 남아공
5.2. 호주의 보건(Bogan)
6.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6.1. 부정적인 묘사
6.2. 중립적인 묘사
6.3. 긍정적인 묘사
7. 관련 문서


1. 개요


Redneck
미국에서 남부 농촌 지역의 저학력, 저소득 백인 농민 또는 강경 우파들을 일컫는 멸칭. 정치적으로는 대체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매우 강하다. 참고로 레드넥이 주로 시골, 남부 지역의 지방민(백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푸어 화이트, 화이트 트래시는 도시 지역 저소득층, 공장 노동자, 육체노동자 백인들을 가리킨다는 점이 다소 다르다. 물론 죄다 비하 단어긴 하다.
영미권 흑인의 N-word와 마찬가지로 친한 사람끼리는 별명 또는 애칭으로 활용되지만, 보통은 '''비속어 + 지역드립'''으로 쓰이니 본인이 남부출신 백인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나 어원이 노동계급의 특징을 가지고 멸시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단어라 단순히 색깔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시작된 N-word보다 더 나쁜 단어다.
다만 미국의 인종 욕설들은 비하 용어라 할지라도 자신이 그 범주 안에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비교적 허용되어도 괜찮다는 묘한 사회적 합의 같은 것이 있어서[3] 니거, 칭챙총 등과 마찬가지로 '''백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허용된 단어다. 그래서 남부 출신의 백인이 자학개그로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괜찮겠다고 생각해 미국 문화에도 이미 친숙한 수준의 아시안이 그 단어를 쓰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북동부, 서부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서 이 지역에 사는 리버럴한 백인들은 이 단어를 정말 혐오 표현으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모욕을 당해야하는 당위가 있는 것은 아닐 뿐더러, 이 단어 자체가 결국 보수적인 사회 하류층을 비웃는 단어라는 점에서 사회/공산주의 계열 좌파가 많은 유럽에선 자칭 진보를 주장한다는 넘들이 농민을 포함한 노동대중을 가난하고 촌스러우며 무식하다고 까다니 웃프다고 역으로 까기도 한다. 물론 유럽 좌파들도 레드넥의 수구스러운 점은 비판하니 결국 어떤 점을 보냐의 관점 차이긴 하다.

2. 상세


스테레오 타입으로 묘사되기는 지역 토박이로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이고 자신과 다른 것들에 대한 혐오감, 자신이 틀렸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경험에 의존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 경향이 큰 백인을 뜻한다.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수구 촌놈 정도가 어감이 맞을 것이다. 외국 등지에서는 간혹 미국에 사는 총덕후를 가리키는 말이 레드넥인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부 지역에서 총기 규제가 덜하고 이에 따라 많은 총기가 풀려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레드넥'이라는 단어에 '총을 애호하는 사람'의 뜻은 없다.
심슨 가족에서 주로 묘사되는 레드넥 (가운데에 병 들고 있는 호머 심슨 빼고 나머지)[4]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레드넥의 외형적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남부 특유의 사투리, 정돈되지 않은 수염, 유전적으로 지적장애가 있어 보이는 멍한 표정 또는 얼굴 생김새, 모자라 보이는 뻐드렁니 또는 벌어진 치아, 더블 배럴 샷건, 돼지기름에 튀긴 돼지껍데기, 멜빵바지, 집 뒤뜰에서 하는 바비큐 파티, 촌스러운 체크무늬 셔츠[5] 혹은 반쯤 찢어지고 더러워진 반팔셔츠, 밀짚모자, 앞으로 푹 눌러 쓴 볼캡,[6] 멀리 침 뱉기, 소똥 던지기, 진흙탕에 다이빙하기, 담배에 쩐 냄새, 문샤인,[7] 남부연합 깃발, 픽업트럭, 밴조 등이 이미지 아이템이다. 그 밖에 픽업트럭 짐칸에 방수포 깔고 물채워서 간이풀장 만들기, 모닥불 위에 물채운 반쪽 드럼통 놓고 들어가서 목욕하기(인간찜) 등이 있다.
다른 건 비슷하나 복장은 상의는 주로 반팔 체크무늬 셔츠[8]를 끝자락만 매듭 엮어 입고[9] 하의는 핫팬츠로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거나, 혹은 그냥 상하의를 통짜 멜빵 청바지[10]만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머리는 주로 양갈래로 땋은 머리로 나온다. 덤으로 얼굴에 주근깨가 달린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1]
친족끼리의 근친상간도 레드넥을 대상으로 하는 조롱거리 중 하나다. 조그만 마을에서 오랫동안 끼리끼리 살다보니 마을 전체의 피가 이어져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발전된 것이다. 참고로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미국 북동부와 남동부 주 대다수는 사촌끼리의 결혼이 합법이다. 세계적으로도 사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사촌까지의 결혼을 허용하며, 이를 법적으로 막는 미국 일부 주와 동아시아가 오히려 특이한 것이기는 하다. 그런데 북동부인들 눈에 레드넥은 사촌보다 가까운 삼촌과 조카 간 결혼도 흔한 걸로 여겨지는 듯하다. 인터넷에서는 레너드 스키너드의 Sweet Home Alabama 라는 노래를 주로 한 Meme의 영향으로 앨라배마가 여동생과의 근친상간 썰로 자주 엮이는 편이다.[12]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죄다 친척 아니냐는 생각이 꼭 전적으로 편견인 것도 아닌 게, 결혼 상대를 먼 곳에서 찾지 않으면 당연히 같은 마을에 살면서 알고 지내던 집안의 처녀총각끼리 결혼하게 되고,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은 해당 마을 구성원 대부분이 멀지 않은 친척 관계로 묶이게 된다. 여기에 더해 닫힌 사회 특유의 외부인들에 적대적인 폐쇄적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20세기 초반의 미 남부 앨라배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앵무새 죽이기에서도 '외지인이 별로 유입되지 않다보니 어느덧 마을 사람들 얼굴에는 어딘가 서로 닮은 구석이 조금씩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도로 근친혼으로 유전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13]
수간을 한다고 비하당하기도 한다. 깡촌에서 염소, 양이나 소를 기르니 그렇지 않겠냐는 것.
레드넥의 이미지로 Shotgun Marridge 라는 것도 있는데 시골 깡촌이다 보니 총각이 귀해서 과년하고 못생긴 처녀가 카우보이나 세일즈맨 등 떠돌이 청년과 속도위반으로 혼전임신을 해서 배가 불러오면 처녀 아버지가 더블 배럴 샷건으로 그 청년을 위협해 강제로 결혼을 시키는 풍습이 있었다는 시골전설 썰도 있다. 산탄총 항목 참조.
또 남자는 술주정뱅이라 술 담배에 찌들어 있다는 이미지도 있다. 술도 돗수가 높은 증류주 특히 밀주 문샤인를 집에서 만들어 마신다는 식. 또 치아 관리가 되지않아 치열이 고르지 않고 이빨이 몇개 빠져있다든지.
또 이들 레드넥이 주로 출현하는 배경으로 미국의 시골전통시장인 Farmer's Market이나 순회 시골 지역축제 행사장 카니발#s-1(carnival/festival)에서 허세를 부리고 사이가 나쁜 이웃들끼리 말발굽던지기나 사격술 게임 [14] 또는 해머치기(High striker)[15] 등 행사장에서 힘자랑이나 자존심 대결을 하다가 서로 치고받는 주먹난동으로 번지는 장면이 영화 등에서 종종 등장한다.
또한 노예제를 폐지하는 것에 반대하던 성향이 있었듯 현재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16] 이는 미국 남북전쟁남부군이었던 지역과 큰 관계가 있다. 또한 이 지역이 그렇듯 어릴 때부터 엄격하게 이뤄지는 기독교 근본주의적 교육이나 총기에 환장하는 카우보이 이미지도 같이 가지고 있다. 또 '미국인은 선진국 국민치곤 무식하다'는 편견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은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이지만 빈부 격차가 심하고 교육과 복지 혜택이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마냥 편견만은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뿌리가 개척자로서, 본래는 북부 주민들보다도 '''훨씬 진취적'''인 성향 역시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도시화를 통해 상공업을 진흥시킨 북부 주민들에 비해 이쪽은 농장이나 목장, 광산 경영이 주가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꺼리게 되고 시골 특유의 배타성과 일손 부족 등이 겹쳐 노예제를 옹호하는 등 수구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여튼 여기서 말하는 진취성이란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인다운' 것들을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의 진취성이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간섭받지 않는다는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생활양식이라거나. 그 때문에 사유지에 대한 침입 등에 극단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보장하기 위한 무장할 권리 등의 전통을 계승한 것은 남부 주민들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미국 건국 당시의 진취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백인"이 드문 땅에 무장하고 가서 원주민이랑 싸운 후 땅 뺏고 집 짓고 개간해서 사는 것을 꺼리지 않는 태도랑도 연관되다 보니, 해당 지역 사회와 어울리지 않고는 살기 힘든 농경 국가인 한국인이 생각하는 진취성과는 상당히 다른 면도 있다.
자매품(?)으로 오자크 산지(Ozark Plat)의 애팔래치아(Appalachian)와 힐빌리(Hillbilly)[17] 이쪽은 사투리가 너무 심해 동북부 표준 억양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남부 억양을 쓰는 사람들이나 알아듣기 매우 힘들다. 대표적인 캐릭터로 심슨 가족에 나오는 클레투스 가족을 생각해보면 된다.
도널드 트럼프의 일부 멕시코인 범죄자들에 대한 비난과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는다는 강경한 공약은 이들 계층이 트럼프 지지로 결집하게 한 주된 이유가 되었으며, 그가 부통령 후보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자 강경 보수 성향인 마이크 펜스를 영입한 것 또한 이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노림수로, 많은 논란과 동시에 힐러리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다.
결국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는 샬러츠빌 폭동 당시에도 레드넥 극우 민병대들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더니, 심지어는 2020년 10월 8일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레드넥 극우 민병대 "울버린 왓치맨(wolverine watchmen)" 조직원들이 미시건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를 납치해 살해하려 공모했다가 FBI에 체포되기도 하는 등 트럼프는 당선 이후로 #1(기사 원본이 삭제되어 스크랩본으로 대체) #2 레드넥 극우 민병대를 본인의 핵심 지지 세력으로 보고 이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지 않거나 심지어는 트위터로 부추긴다는 지적을 여러번 받았다. 즉 '''트럼프 집권기의 미국 레드넥 계층은 미국판 홍위병''' 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트럼프라는 빽만 믿고 아주 미친듯이 날뛰었다.
덧붙여서 레드넥 계층은 기대를 버리지 않고(...)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에도 '''아주 제대로 공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트럼프가 코로나 19 대처에 있어 방조하는걸 넘어 사실상 자기 스스로가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오히려 바이러스 전파를 조장하자 이에 대한 지적을 아끼지 않으며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싸우던 앤서니 파우치가 트럼프에게 쓴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포함한 여러 번의 공격을 하기도 했고, 위에서 언급한 울버린 왓치맨 민병대가 미시건 주지사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이유도 비슷한 이유였다. 이 뿐만 아니라 경악스럽게도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 때는 '''"약자를 희생시켜라(Sacrifice the Weak)"''' 라는 무식의 극치에 달한 개소리까지 피켓으로 만들어 들고 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어이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 [18]
레드넥은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남부 자체보단 애팔라치아 산맥 일대의 동부 대도시민들 보기엔 촌스럽고 투박하며, 인구 밀도가 낮은 산골짜기 살았던 개척민, 광부들을 일컬는 명칭이었다. 현대 들어와서 이 동네 정치 지형이 전형적인 탈산업지대 답게 온통 보수쪽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레드넥'이란 단어의 의미도 산자락보단 보수성, 고립성에 더 초점을 맞춘 '남부 수꼴 촌놈'으로 의미가 바뀐 지금 보면 상상도 안될지도 모르지만, 이 지역과 레드넥 문화가 온통 우파적 성향이란 것도 편견에 가깝다. 원래 단어가 온 애팔라치아 산맥 지방은 20세기 초중반만 하더라도 대규모 광업과 함께 치열한 노동 운동과 유럽에 비해 미국사에선 존재감이 현격하게 떨어졌던 구좌파적인 의미의 극좌도 이 동네에선 세력이 상당히 강했다. 뉴딜 정책과 세계대전을 겪으며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어쨋든 기본적인 의미에서 '공공 정책'이란 개념이 생긴 현대 이전 이 지방의 사회사는 IWW, 노동기사단 같은 급진 노동운동가들이 미국 개척민식 투쟁방식 그대로 총과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회사 고용인 핑커턴 같은 노조 분쇄 사설 탐정과 이들이 낀 연방 정부의 공권력에 대항해서 싸운 치열한 노동 항쟁이 두드려졌다.
따라서 같은 남부권이라 하더라도 이런 애펄라치아 지방은 사실 피상적인 남부-북부 위도간 차이보다 비옥하고 날씨 좋은 동쪽 평야 지대 사람들과 느끼는 유별, 차별 의식이 더 강하다. 내륙 지방 중부 펜실베니아, 동부 테네시를 두고 보면 사회 문화적으로 각각 같은 '북부', '남부'에 속하는 뉴욕이나 버지니아 해안가보다 서로 훨씬 더 공유하는게 더 많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레드넥 문화의 상징인 컨츄리 음악같은 것들은 사실 북부 지방에서도 낙후된 시골 지방에선 실컷 볼 수 있고, 반대로 남부에서도 대도시에 들어가면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살며 지역 사회를 주도하는 계급적 감성은 도시 전문직 종사자의 것이다. '레드넥'과 '세련됐지만 믿지 못할 양키'의 문화적 대립은 따라서 현대 들와선 실질적으론 남부-북부 위도간 지역 감정이 아니라 도시와 시골의 대립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고, 현명하다. 피상적인 스테레오타입만 알고 있다면 막상 미국에 오면 뉴욕 주에도 레드넥스런 사람들 많고, 남부에서도 휴스턴, 애틀랜타 같은 곳에선 민주당 성향이 강한 현상을 보고 충격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어원


레드넥은 어느 쪽이든 노동자가 기원이 되는 단어다.
육체노동이나 농사일을 하면 주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있는 일이 잦으므로 목(Neck)이 햇볕에 타서 빨갛게(Red) 되는 것을 가리키는(Neck+Red=Redneck=빨간 목) 것이 어원이었다. 또한, 이들이 직사광선을 막으려고 목을 보호하기 위해 두르는 스카프가 빨간색이었기 때문에 레드넥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3.1. 또다른 어원


1900년대 초반에 노조에 가입한 탄광 인부를 가리킬 때 주로 사용되었던 말이다.
1900년대 남부 애팔라치아 산맥(미국 동부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산맥)의 탄광에선, 인부인 몰리 맥과이어들을 잔악한 탄광주들이 '''총잡이들'''까지 고용해 가면서 헐값으로 부려먹은 과거가 있다. 그 악덕 탄광주들을 상대로 인금 인상등을 위해 노조를 만들어지고, 많은 인부들이 노조에 가입하려 하자, 탄광주들은 돈으로 언론, 경찰, 법원 등을 매수하는 데에서 끝내지 않고 총잡이들까지(현대 한국으로 치면 '''용역 깡패'''들이다!) 고용해가면서 인부들을 협박하여 노조 가입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탄압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거나, 가입할 의사가 있는 탄광 인부들은 붉은색 복면을 착용하고 총잡이들과 맞서 싸우고 시위에 참여하는 등, 자기 자신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싸웠다.
레드넥의 다른 어원은 저 붉은 복면을 착용한 탄광 인부들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저 탄광 인부들중 가장 흔했던 집단인 "산에서 사는 hill billy"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4. 대표적인 지역


미국 남부의 대부분... 이라지만 사실 이 남부라는 개념 자체가 지리적인 의미의 미국 남부와는 상당히 안맞는 측면이 있다. 그 이유는 애초에 이 남부란 단어의 정의가 현재 미국 50개 주의 지리적 기준 남부가 아닌 동부 지역, 흔히 말하는 독립선언 때 13개 주의 위치상 남쪽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Midwest가 콜로라도와이오밍 같은 진짜 미국 전토 기준 중서부를 뜻하는 표현이 아니라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건 등 중북부를 의미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전통적인 남부에는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테네시,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포함된다.[19] 한편 플로리다의 경우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조지아 등 Deep South와 공통점이 많고 같이 묶이는 경우가 많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자 북동부발 이주민들 + 히스패닉들이 많이 정착해 골수 보수파인 레드넥 주와는 달리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이 강해진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자리잡았다.[20]. 단 북부 플로리다의 경우 여전히 레드넥 성향이 대단히 강하다. 또한 최근에는 애틀랜타가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의 주요 관문이 됨에 따라 새롭게 이민자 출신 미국인의 비중이 높아진 조지아 역시 정치적인 측면에서 대표적인 남부 주에서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지만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 주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아래에 기술되어 있듯이 앞으로는 새로운 스윙 스테이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주.[21]
그리고 미국의 경우 하나의 주의 면적이 남한보다 넓은 게 한둘이 아니다. 켄터키 주가 남한보다 약간 넓은 정도이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을 가진 주는 미네소타, 유타인데, 이들은 미국에서 넓은 주들 10위권에도 못 든다. 이 넓디 넓은 주들 전체가 레드넥들이 사는 곳은 아니다. 주로 도심에서 머어어얼~리 벗어난 시골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고, 도시에 가까울수록 suburb에 거주하는 도시 거주민이 보이지 레드넥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특히 휴스턴, 애틀랜타 같은 전국구급 대도시는 레드넥은커녕 오히려 인종 전시장에 가까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레드넥은 고층 건물이 별로 없는 동네에서 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미국 남부 역시 농촌보다는 도시 인구가 더 많다. 2010년 기준 미국 남부의 도시화율은 75.8%로 특히 그 중 플로리다(91.2%) 주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넘겼고, 남부에서 도시화율이 50%가 안 되는 주는 미시시피(49.3%)와 웨스트 버지니아(48.7%)의 단 두 곳뿐이었다. 거기에 개개인의 인종, 소득, 성향 등 여타 변수까지 고려하면 편견과 다르게 '남부'의 가장 도시화가 안 이루어진 주들에서도 '레드넥'이라고 지칭되는 '농촌 지역의 보수적인 저소득 백인'이 인구의 주류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 텍사스 - 가장 많이 쓰이는 텍사스 레드넥. 여기에는 공화당 지지자라는 뜻도 들어간다.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주. 카우보이 하면 떠오르는 곳.
  • 조지아 - KKK의 시발점이 된 본진. 하지만 마틴 루터 킹의 고향이기도 하고, 전국구급 대도시인 애틀랜타 광역권 분위기는 여느 미국의 동/서부 대도시 못지 않다. 다만 근래들어 공장과 도심지가 확대가 되면서 색깔이 연해지고 있다. 2020미국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상원투표에서도 2곳이 결선으로 넘어갈 정도이다 . 앞으로 스윙스테이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앨라배마 - 텍사스, 조지아와 함께 보수 성향이 강하기론 미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곳.[22]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와 제니의 고향이기도 하며, 잠깐 등장하는 제니의 아버지가 약간 레드넥의 외향을 가지고 있다. 탑기어에서 이곳의 레드넥들에게 총맞을 정도로 어그로를 끌어내자는 미션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노스캐롤라이나 - 동부 평지에는 샬롯, 랄리를 비롯해서 중형~대도시가 많은 편이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비하면 비교적 적다. 하지만 대규모 콩밭이 만발한 곳인지라 그래도 많은 편이다. 서부 산맥의 경우 진짜 제대로 된 원조 미국 남부 힐빌리 사투리를 듣을 수 있다. WWE 레슬러 하디 보이즈 자서전에 언급된 한 일화로 맷 하디를 치료하던 의사가 "내 보람은 너같은 노스캐롤라이나 촌놈들을 치료해주는 거야!"라고 한적이 있다. 이곳도 조지아처럼 근래에 민주당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향후 스윙스테이트나 민주당 주가 될가능성도 적지 않다.
  • 사우스캐롤라이나
  • 웨스트 버지니아
  • 테네시 - 레드넥 문화 중 대표적인 컨츄리 뮤직의 본고장.
  • 켄터키 -블루그래스. 블루그래스 컨트리음악의 본산지.
  • 미시시피 - 주(州)의 깃발에 아직도 남부연합 깃발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결국 2020년 6월 30일에 퇴출되었다.
  • 버지니아 - 워싱턴 DC 근처에 가까울수록 레드넥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은 레드넥 컨츄리라는 재미있는(?) 동네. 이쪽은 이제 레스스테이트에서 스윙스테이트넘어가더니 이젠 민주당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 상하원전부 민주당이 다수이며 주지사도 민주당이다. 2020미국 대선에서도 여유롭게 트럼프를 제압하고 바이든이 승리했다.
  • 인디애나 - KKK가 처음으로 정계에 직접적인 진출을 이룬 곳. 지리적으로는 미드웨스트 한가운데에 있지만, 인디애나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레드넥 색채가 상당히 강하다.
  • 루이지애나 - 백인 학부모들이 학교에 흑인 비율이 높아지면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동네.[23] 이 일화는 에이브러햄 링컨 시절도, 부커 T. 워싱턴 시절도 아니고, 무하마드 알리 시절도 아닌 21세기에 일어난 일이다.
  • 플로리다 - 중부 및 남부인 올랜도, 마이애미, 산아구스틴 등은 스페인계 미국인의 영향과 뉴욕에서 은퇴한 이민들의 영향으로 진보적이고 민주당을 지지한다. 그러나 북부인 잭슨빌, 탤러헤시, 팬사콜라 등은 엄연한 레드넥 스테이트이며 바이블벨트의 조임쇠 지역에는 팬사콜라가 들어간다. 참고로 북부 플로리다는 남플로리다보다 빈곤하다.
  • 오클라호마 - 워낙 깡촌이라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온갖 인종차별이 일어났던 동네다. 당장 미국 인종차별 역사 중 최악의 사건인 털사 인종 학살이 이 주에서 발생했다.
지역적으로 바이블벨트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보수 성향 남부 백인 기독교인=레드넥이란 것은 아니다. 단지 양쪽에 교집합이 많은 것 뿐. 그나마 바이블벨트 기독교인들 중 백인의 비중은 줄고 있으며, 따라서 '''무종교인 레드넥'''도 상당하다.

5. 다른 나라에서의 레드넥



5.1. 남아공


미주 지역에서 촌놈을 뜻하는 것과 달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영국인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인다. 정확히 말하면 아프리칸스어로 Rooinek이라 하고 직역하면 Red Neck이다. 어원은 보어 전쟁 당시 영국군이 빨간 군복을 입었던 것이지만 전쟁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치 및 경제 주도권이 네덜란드계 보어인에서 영국계로 넘어가게 되자 도시에서 농촌으로 밀려난 보어인들이 영국계 남아공인과 영국인들을 비하하는 용도로 썼다. 보어 전쟁 때 보어인들이 학살당하고 수용소[24]에 갇혀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캐는 노동에 시달렸기 때문에 보어인과 영국계의 사이는 지금도 썩 좋지 못하다.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백인으로서 동지를 맺긴 했지만.

5.2. 호주의 보건(Bogan)


나라가 넓고 깡촌도 많은 호주에도 이런 레드넥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보건(Bogan)이라고 부른다. 여러모로 레드넥과 똑같은 부분이 많아서인지 구글 검색창에 bogan을 치면 레드넥도 자동완성으로 같이 뜬다. 호주 출신 속성이 부과된 스나이퍼의 대사집에 자주 나오는 말이다.

6.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대부분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이미지 때문에, 닫힌 사회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들이 외부인으로서 처음 찾아가면 노골적으로 경계하거나 내쫓으려고 하며 좀비나 독일군처럼 죽여도 되는 악당으로 묘사되는 지역드립급 취급이 많으며 백인 하층민 집단인 푸어 화이트, 화이트 트래시와도 상당 부분 겹친다.

6.1. 부정적인 묘사


호러게임 등지에서 주인공의 활동무대가 되기도 한다. 아웃라스트 2(애리조나), 바이오하자드 7베이커 가족(루이지애나)[25] 등.
드래곤볼 구극장판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의 악역 리더쯤 되는 인조인간 13호가 전형적인 레드넥의 모습을 하고있으며 영판 더빙에서도 이걸 감안했는지 굉장히 무례하고 못배운 티가 나는 연기톤으로 더빙되었다. 영어판 더빙에서는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이 인조인간 13호에게 "Red Ribbon Redneck."이라고 대놓고 깐다.
GTA 2에서는 갱의 한 세력으로 나온다. 남부군의 군기를 그려넣은 픽업 트럭을 타고 다니며 샷건을 쏴댄다. 참고로 두목의 생김새는 엘비스 프레슬리 코스프레. GTA 5에서도 등장하지만 트레버 필립스전투력 측정기 역할만 하고 리타이어. 대신 비중에 비해 묘사는 죽여준다. 작중 세계관(정확히는 HD세계관인 4,5)에 나오는 피스와서 맥주 광고(선정성 주의)는 레드넥의 추태들을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폴아웃 3의 DLC Point Lookout에서 이들을 상징화한 돌연변이들이 나온다. 이들은 Swampfolks라 불리우며 비공식 한글화 패치에서 습지인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레드넥 렘페이지Country Justice라는 FPS는 이들의 엽기적인 모습을 더욱 희화화한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FPS게임 Immortal Redneck에서는 뜬금없게도 주인공의 모습이 레드넥과 미이라가 합쳐져있다. 단 게임의 배경은 이집트다. 인트로를 보면, 캔자스 출신의 이름없는 레드넥이 이집트로 여행갔다가 사고를 당해서 미이라로 부활해서 그렇다.
파워퍼프걸에 등장하는 악당캐릭터 퍼지 럼킨즈는 분홍색 털복숭이 괴물이지만 하는 언행이나 차림새를 보면 딱 레드넥 캐릭터다.
사우스 파크친포코몬 에피소드에서는 친포코몬에 위협받은 미국 장난감 회사들이 앨라바마맨이라는 피규어 장난감을 만들어낸다. 이 장난감은 설정이 술마시고 볼링을 치는 전형적인 레드넥인데, 광고에서 이 장난감으로 하는 놀이의 예시로 이 장난감의 아내[26]를 막말과 함께 '''볼링공으로 후려치는''' 놀이를 보여준다. 이 예시 말고도 래드넥이라는 단어는 이 만화 안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설정상 '''에스키모'''[27]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혐칭 및 멸칭으로 애용된다.[28]
데드 라이징 2에서 게임 종반에 텍사스 레드넥 4명이 등장해서 각각 옥상에서 자리잡고 주인공과 생존자들을 저격한다. 개개인들도 상당히 센 편이라서 잡기 까다로운 적들...
트로마 영화사에서 배급한 <레드넥 좀비>(한국에서90년대에 그냥 좀비라는 제목으로 삭제 좀 하고 비디오가 나왔다.)는 영어도 제대로 못 읽은 시골 마을 사람들이 미군 지프가 허술하게 싣고가다가 떨어뜨린 특수화학 폐기물을 맥주로 알고(경고문구조차도 읽지 못한다.) 마을 잔치를 벌여 마을 사람 모두 같이 폐기물을 마셨다가 전원이 죽고 좀비로 부활하여 마을을 지나던 이방인을 공격한다는 줄거리이다. 실제 이러한 레드넥이 사는 시골에서 촬영했는데 영화에서 좀비로 나온 레드넥들은 무척 영화를 재미있어 하며 촬영 다 끝내고 제작진이랑 신나게 잔치를 벌였다. DVD 셔플먼트에서 이러한 게 상세히 나온다.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8번째 미션 Sovereign land에서,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에 위치한 레드넥 민병대 "데저트 비콘" 을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 무장 수준이 "민병대" 수준을 넘어서 반군이다. 지프나 헬리콥터, 심지어 전차까지 보유하고 있다. 격납고에 붙잡혔다가 탈출한 뒤 장비를 회수하는 파트에서 이 레드넥 민병대원들 중 몇 명의 대화를 엿들어 보면 가관인데, 공항에서 일하는 자기 사촌이 러시아 스페츠나츠가 대테러 합동훈련을 하러 미국에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걸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레드넥 민병대원들은 스페츠나츠가 대테러 합동훈련하러 미국에 방문한 일이 '''미국 본토 침략''' 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소련이 망한지가 언제인데 스페츠나츠가 대테러 합동훈련하러 미국에 들어와서 미국을 붉게 물들일 거라는 시대착오적인 헛소리까지 한다. 타국 특수부대가 훈련하러 다른 나라 방문하는 걸 침략이라고 인식하는 건 물론, 타국 특수부대가 훈련하러 들어왔다고 곧바로 타국의 지령을 받는 간첩들이 토끼마냥 불어날 거라고 믿는 시점에서 이 데저트 비콘 민병대가 군대 근처도 안 가본 미필 레드넥 놈들이 군대놀이 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티를 내고 있다(...). 리더인 토니 알버트부터가 "실 팀 6 출신" 이라 자칭하고 있지만, 정보 수집에 빠삭한 전직 미군 정보분석반 출신 해커인 부머가 토니 알버트는 실 팀 6 출신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걸로 보아 대장부터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사칭하는 미필 레드넥이다(...). 거기에 전형적인 레드넥 민병대 답게 연방정부에 반대한다며 테러 계획도 짜고 있는데, 버려진 공군기지 격납고에 들어가 단서를 조사해 보면 테러 계획이라는 게 생화학무기나 테러용으로 효과가 매우 나쁜 리신 폭탄이다. 이걸 조사해 보면 주인공 닉 멘도자도 사악한 주제에 멍청하기까지 한 놈들이라고 깐다.
오픈월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인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에서는 생존자 무리 중 하나로 윌커슨 가족이 등장한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헛간이 딸린 집에 산다던가, 체크무늬 티셔츠, 타인에게 적대적이고 총을 사랑하는 등 전형적인 레드넥. 다른 생존자들에게 총알을 빌려주고 이자를 쳐서 갚으라고 한다던가, 빚을 갚지 못한 생존자들을 살해하는 등 악행을 일삼는다. 호감도를 올리면 사격지원이나 희귀한 총기를 공급받을 수 있으나, 워낙 구석진 곳에 살아서 한번 찾아가기도 힘들고, 이들과의 호감도를 올리면 다른 생존자들과의 호감도가 떨어진다. 삼형제 중 막내엔 일라이는 그나마 개념인으로 보이지만 좀비들에게 당해 사망한다.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9번째 미션이 미시시피 주에서 벌어지는 레드넥 갱단 집안의 결혼식에서 신부 아버지와 신랑을 처단하는 미션인데, 이 미션에서 미국 남부와 레드넥이 어떤 분위기인지 대강은 느낄 수 있다. 악센트, 음악, 가족 무덤에서 음모론을 주절대는 신부 아버지, 멜빵바지 차림에 전원 구닥다리 권총으로 무장한 하객들, 그리고 의뢰인인 신부의 사실상 근친혼(신랑이 신부의 불륜 상대인 삼촌의 아들) 등...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히트맨: 앱솔루션 에선 주요 적세력인 덱스터 인더스트리의 본진 지역인 사우스다코타 호프 지역민들(호프 깡패들, 호프 주민들, 그리고 블레이크 덱스터 등 덱스터 인더스트리 주요 인물들 포함)이 레드넥[29]의 부정적인 면모들, 특히 '''무식함과 무례함'''을 아주 훌륭하게 재현했다. 덱스터 인더스트리가 하는 짓들 & 호프 깡패들이나 주민들 같은 NPC들이 보여주는 여러 만행이나 47을 대하는 태도(코드네임 47 문서 참조) 등을 보다 보면 '''진심으로 사우스다코타 및 레드넥 혐오가 저절로 생기게 된다(...).'''
영국 BBC의 인기 자동차쇼인 탑기어에서는 세 명의 MC가 알라배마에 도착하여 <서로를 레드넥에게 총맞게 만들기> 대결을 벌인다. 방법은 서로의 자동차에 레드넥들이 싫어할만한 <'''힐러리를 대통령으로(Hillary for President)'''>, <'''컨추리 웨스턴 음악은 구리다(Country Western Music is Rubbish'''>,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Man Love Rules OK)'''>, <'''나스카는 쓰레기다(Nascar Sucks)'''> 같은 표어를 적어서 , 운전자가 총에 맞으면 보너스 점수를 얻는 방식. 다행히 총에 맞지는 않았지만, 기름을 채우기 위해 들린 한 주유소에서 여성[30]을 포함한 레드넥들의 협박을 받고[31]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콜라로 표어를 대충 지우고 빨리 달아났다고 한다. 이 상황은 모두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 사실 처음부터 조용히 지나간 건 아니었고 지나가면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도 있었다.
포스탈 2에서 악당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수요일부터 적대적으로 등장하며, 생긴 건 딱 전형적인 레드넥. 붉은 체크무늬 셔츠와 노란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두 종류가 있다. 무기로는 샷건과 삽을 사용하고, 간혹 수류탄이나 권총, 소총을 쓰기도 한다. 공격하기 전 환호성을 지른다. 약빤 게임답게 듀드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베어가자 습격해오고, 아버지 무덤에 오줌을 갈기고 나면 듀드를 성노예로 삼으려고 양조장으로 끌고 간다.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2010년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 윈터스 본에서는 영화 전체가 오자크 산골마을에 배경을 둔다. 주인공을 둘러싼 마을과 친척들이 대부분 축산업과 마약제조에 종사하고 있는 레드넥이다. 이 작품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레드넥의 묘사가 돋보인다.
파크라이 5의 호프 카운티와 주민들의 컨셉은 폐쇄된 공간, 오지, 기독교 등 레드넥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호주의 공포영화 울프크릭에 등장하는 가공의 연쇄살인마인 믹 타일러는 레드넥을 상기시키게 하는 전형적인 복장을 하고 있다.

6.2. 중립적인 묘사


스타크래프트 2건설로봇 조종사는 전형적인 레드넥 캐릭터로 묘사된다. 자치령 이전 테란 연합의 모티브가 옛 아메리카 연합국(남부 연합)[32]이나 호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 묘사는 나름 신경쓴 것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짐 레이너촌놈 소리 듣는데다 때와 땀에 찌든 셔츠 입고 술병을 낀 채 사는 것 보면 어느 정도 레드넥 기질이 반영된 캐릭터다.
스모쉬만약에 게임이 사실적이라면 4편에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아무래도 컨셉을 레드넥으로 잡은 듯 하다.
Dead Ahead: Zombie Warfare에서도 극초반 유닛으로 등장한다. 싼 가격과 준수한 dps에 힘입어 중반까지 애용되는 유닛이나 낮은 맷집과 부가능력의 부재가 뼈아프다.

6.3. 긍정적인 묘사


북미 지역 민담에 등장하는 폴 버니언은 친근한 이미지의 나무꾼으로 묘사된다.
텔테일 게임즈워킹 데드에 등장인물 케니플로리다 출신 레드넥으로 흑인인 리 에버렛에게도 우호적이며 초반에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숀을 외면하고 가족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으나 가족들을 잃는 슬픔을 겪은 후 심리적으로 방황하다 든든한 조력자로 탈바꿈하며 어느 시점에 죽던 최후에는 자기를 희생하며 죽음을 맞는다.
바이오하자드 7베이커 가족은 게임상에서는 적으로 등장하지만 스포일러로 인해 변한 것이다. DLC에서 밝혀진 바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구출하는 선량한 가족이었다. 다만 가족 중 조 베이커는 악역은 아니지만 갈등을 말보다 주먹으로 해결하는 전형적인 레드넥 캐릭터이다.

7. 관련 문서


[1] 판에 써져 있는 어퍼스트로피의 위치가 틀렸다. Does'nt 가 아니라 Doesn't가 맞는 표기. 레드넥의 무식한 이미지를 약간 비꼬는 용도도 있다.[2] 집에 무단침입하면 경찰 안 부르고 그냥 으로 쏴 버리겠다는 뜻.[3] 물론 개인마다 받아들이는게 조금씩 다를 순 있다. 애초에 이런 비속어 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비속어든 싫어하므로 그냥 비속어를 안쓰는게 제일 좋다.[4]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남부가 아닌 알래스카일 수도 있다.[5] 똑딱이 단추도 가끔 보인다.[6] 앞의 반걸레 수준의 반팔셔츠와 함께 지역 스포츠 팀의 마크가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7] Moonshine. 밀주(주로 위스키)를 의미한다. XXX라고 표시된 커다란 도기제 술병(Jug)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X의 개수는 증류한 횟수를 의미하는데, XXX정도면 밀주 치고는 제법 마실 만한 고품질에 속한다. 참고로 GTA 시리즈 중 VC와 VCS에서는 폭탄에 가까운 밀주인 '붐샤인(boomshine)'이란 게 나오는데, 명칭만 GTA에서 붙였다 뿐이지 실존하는 물건이다.[8] 왠지 모르게 붉은색과 하얀색의 체크무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9] 속에 따로 티셔츠 등을 걸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순 체크무늬 셔츠만 입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0] 역시 속에 따로 티셔츠 등을 걸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순 멜빵바지만 입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1] 세인츠 로우 4의 DLC Grass Roots Pack 이나 레드넥 렘페이지 등 레드넥을 묘사한 매체에서 볼 수 있으며, 웬디스의 마스코트도 이러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그래비티 폴즈웬디 코듀로이 역시 여자 레드넥에 가깝다.[12]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캐릭터나 인물이 근친상간 관련 농담을 하고 Sweet Home Alabama가 BGM으로 깔리는 일명 'Alabama Meme' 이다. 하지만 레너드 스키너드 구성원 중 앨라배마 출신은 아무도 없다는 게 함정(...)[13] 진지빨고 이야기하자면 통계적으로 유전적 문제가 드러나려면 p값이 43 이하인 지역에서 10세대 이상 반복되어야 하는 수준인데 어지간한 작은 마을이라도 43명은 넘고 10세대안에 외부인 수혈이 없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1명이라도 외부인이 들어오면 유전적 다양성이 엄청나게 벌어진다. 가까운 마을에서 결혼이 벌어지는건 교통이 발달하기전 인류 전체의 풍습일 수 밖에 없었고 그 덕에 모든 인류가 멍청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근친상간하는 놈들이니 저렇게 멍청해진다. 라는 발언은 욕설로는 충분히 개연성 있으나 과학적인 발언은 될 수가 없다.[14] 권총으로 물건 쏘아 맞추기 게임 [15] 큰 해머를 내리쳐서 퍽을 높이 올리는 오락 [16] 미시시피주에서는 공식적인 노예제 폐지가 무려 '''2013년'''에야 이루어졌다.(...) 1995년에 노예제가 법적으로 아직 존재함이 밝혀져 폐지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어지다 2013년에야 이루어진 것.[17] 힐빌리는 산골 촌구석에 사는 사람들, 특히 애팔래치아 산맥과 오자크 산지에 사는 가난한 백인들을 말한다. 그 지역 주민들을 싸잡아 부르는 멸칭으로 알려져 있으니 사용을 지양하는게 좋다. "Hillbilly Elegy"("힐빌리의 노래"로 출판)라는 힐빌리의 삶을 보여주는 책이 있는데 현재 인기도서 중 하나이다.[18] 인류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가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는 "치유된 대퇴부(a healed femur)", 즉 약자를 돌보는 연민이라는 발언을 했던 걸 생각해 보면 레드넥(그리고 비슷한 부류인 화이트 트래시 계층)들은 '''역사의 시곗바늘을 문명 이전 시대로 돌리고 싶어 하는, 마초이즘과 미개함을 구별 못하는 미개인들 집단''' 이라 욕을 먹어도 쌀 수준.[19] 사실 "전통적인 남부"와 Deep South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다. 예를 들어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3개 식민지 원년 멤버인 동시에 Deep South에 포함된다. 텍사스 공화국이 세워졌을 당시 텍사스는 총인구 7만의 허허벌판이었지만 조지아 인구는 이미 70만에 육박하고 있었다.[20] 2000년과 2004년에는 조지 워커 부시,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 2016년과 2020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손을 들어 주었다(!) 대체로 공화당이 약간 우세를 보이는 경합주[21] 물론 이는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의 급격한 정치적 변화에 따른 것이며, 주 전체로 보았을 때에는 여전히 남부 주로서의 역사, 문화,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다.[22]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서 주역 잠수함의 이름을 괜히 '앨라배마 호'로 설정한게 아니다. 자세한 이유는 해당 항목 참고.[23] 이런 성향은 특별히 루이지애나만 있는게 아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국 각 지역마다 대놓고 'white school'이라고 불리는 좋은 학군에 위치한 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 부유한 백인들'만' 다닐수 있게 그들이 사는 지역만 그 학교에 배정시켜버리는 경우는 미국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이다.[24] 보어인 수용소는 나치 독일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25] 다만 이쪽은 아들을 제외하면 피해자에 가깝다. 자세한건 항목으로.[26] 따로 사야한단다.[27] 해발 고도가 높아 만년설이 쌓여 있을정도로 추운 기후로 인한 주민들의 따뜻한 복장에서 기인했다. 심지어 타 지역으로 갈때도 이 복장은 바꾸지 않는다.[28] 하지만 흑인들의 'NIgger'라는 단어의 용례와 다르게 사우스파크 지역민들이 장난으로 서로 레드넥이라고 부르는 장면은 '''단 한장면도 없으며''', 레드넥이라는 말을 들은 등장인물은 너나 할 것 없이 '''표정이 구겨진다.''' 주로 쓸 때는 비하적 표현으로 많이 쓰는 편. 단 극장판에서 레드넥 동네라는 표현을 하긴 한다[29] 레니 면도시키기 미션의 배관공이 똥물 넘치는(...) 변기를 뚫으면서 호프를 보고 힐빌리 동네(hillbilly country) 라고 까거나, 스커키의 법 미션에서 부패한 호프 토착경찰들에게 불합리한 이유로 폭력을 당하는(같이 수감된 유치장 수감자와 싸움을 강요당한다) 호프 외지인이 호프 부패경찰들을 보고 "힐빌리 또라이 새끼들(you sick hillbilly freaks)" 이라고 하는 등 힐빌리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이긴 하지만, 터미너스 미션에서 호텔 1층 종업원 구역에서 잡담하는 호텔 종업원들이 호프 깡패들을 보고 "레드넥들" 이라고 부르기도 하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작중에서는 사우스다코타 호프 카운티 출신 사람들을 멸칭으로 부를 때 "레드넥"과 "힐빌리" 두 표현이 다 같이 쓰인다.[30] 세 MC들에게 게이냐고 물어보았으며, 니들 지금 여기가 어딘줄은 아냐고 말하며 욕(삐 처리됨)을 하는등 적대감을 대놓고 보여주었다.[31] 개중 한명은 무려 '''산탄총을 겨누며''' 협박했다고 한다.[32] 테란 연합의 국기 모티브가 남부 연합의 국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