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계단

 

1. 개요
2. 역사
3. 현실
4.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방법
5. 모노레일 개통
6. 주변 관광지


1. 개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계단. 명칭 그대로 168개의 계단으로 이뤄져 있다.

2. 역사


동구 초량동은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렸는데 이 피난민들은 부산의 평지 면적에 전부 수용하지 못하였다. 또한 부산은 산지가 많다. 따라서 피난민의 40~60%가량이 부산의 산지 지형으로 올라가 달동네를 형성하였다. 그 결과 가파른 경사길이 많이 생겼다.
1950년대 후반부터 인근 거주하는 아주머니들이 물을 긷고 올라왔고, 남성들은 일터인 부산항에 일찍 도착하기 위해 이용한 사연 많은 계단이기도 하다.

3. 현실


[image]
이 계단의 초입부인 영초길191번길에서 올려다본 계단이다. 인근 주민들도 2~3번은 중간에 쉬어야 오를 수 있다고 한다.[1]

4.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방법


올라갈 때 '''너무 무리하게 올라가지 말것!''' 경사가 가파라서 금방 숨이 차고 다리에 힘이 풀리기 마련이다. 특히 한여름에 이 계단을 오른다면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수준으로 극악이다. 정 힘들고 숨이 차면 중간에 쉬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내려갈 때에는 계단의 경사가 35~45도에 육박하니 너무 뛰지 말것. 만일 뛰면 급경사 계단을 따라 추락하여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모노레일 개통


[image]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이 좋은 실적을 보이자 만만찮은 급경사였던 이곳에도 슬로프카(모노레일) 설치가 고려되었고, 곧 공사에 착수하여 2016년 6월 개통되었다. 총 3개소의 탑승장이 있으며, 탑승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모노레일을 호출할 수 있다.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
이용시간은 하절기는 아침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절기는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체적으로 영주동과 비슷하지만, 역사가 없어 엘리베이터 조작에 가까운 영주동과 달리 168계단 쪽은 위아래 역 건물이 존재한다.
맨 아래를 제외한 두 탑승장의 인근에는 전망대가 조성되는 등, 본래는 주변의 노인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나름 관광명소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부산광역시 당국에서는 이 시설을 초량동의 관광 테마인 '초량이바구길'에 포함시켜서 연계관광을 꾀하고 있다.

6. 주변 관광지


  • 168도시락국 / 625막걸리[2]
  • 장기려 기념관[3]
  • 168 전망대[4]
  • 김민부 전망대[5]
  • 이바구공작소

[1] 참고로 인근 주민들은 거의 노인들이다.[2] 이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제공 차원에서 계단 아랫편과 윗편에 마련된 가게. 아랫편에 커피와 추억의 도시락 등을 파는 '168도시락국'이 있고 계단 윗편에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 파는 '625 막걸리'가 있다. 어르신들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여행자라면 먹어볼 만하다.[3] 장기려가 의사이자 사회활동가로서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펼친 곳이 부산이기에 이곳에 기념관이 세워졌다.[4] 168계단의 맨 위에 마련된 전망대. 높이가 있기에 아래쪽의 김민부 전망대보다 시야가 트였다.[5] 168계단의 중간 부분에 마련된 전망대.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인 김민부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김민부는 부산 동구 출신으로 이바구길에서 멀지 않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이곳에서는 북항 재개발구역과 부산항대교를 멀찍이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