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 개요
1995년 11월 22일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본고사 체제하의 마지막 수능이기도 하다. 또한 다음 번 수능부터 400점 만점 체제로 바뀌게 되어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가게 된다. 1995학년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77년 3월생~1978년 2월생이 응시했다.
수능 수석은 200점 만점에 188.6점[1] 을 차지한 서울과학고등학교의 이정원 군
2. 시험의 상세
1994학년도 1차 수능부터 1996학년도 수능까지 이러한 포맷이었고 19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문제가 언어 5문제, 외국어 5문제씩, 수리탐구Ⅱ는 20문제나 늘어났다. 시간은 언어, 수리탐구Ⅰ, 수리탐구Ⅱ가 각각 10분씩 늘어났고 외국어는 그대로였다. 또 언어의 경우에는 시간을 예년보다 더 준 대신 지문의 길이를 늘렸다. 수리탐구Ⅱ는 10분 늘렸으나 20문제나 늘어나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느끼게 되었다. 대신 문제가 평균적으로 짧아진 편.
단지 문제 수준만 높았던 것이 아니다. '''95 ~ 98학년도 수능은 역대 수능 사상 시험범위가 가장 넓었다. 즉 수험생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 숫자가 자그마치 12~14과목으로 가장 많았던 수능이었다. 게다가 모두 필수과목이었다.''' 참고로 99학년도 수능부터 선택 과목 제도가 도입되면서 과목의 숫자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킬러 문제'''와 '''통합문제'''들이 슬슬 출제되던 시기였다. 그리하여 예컨대 <물리와 생물이 결합된 문제>, <물리, 화학, 지구과학이 결합된 문제>, <국사, 세계사, 세계지리가 결합된 문제> 등이 마구마구 출제되었다. 요즘처럼 자신이 선택한 과목만 치르는 시스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12]
3. 난이도
후속작이 워낙 불수능이고 수능 200점 시절이라 현재는 거의 회자되지 않지만 해당 수능에 버금간 어마어마한 불수능이다. 전국 수석이 188.6점으로 400점 환산 시 377.2점[13] 500점 환산시 471.5점이다. 이과 164점이 상위 0.6%기도 했다.
언어영역 때문에 멘붕한 학생이 많았었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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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영역 또한 97학년도에 버금갔는데 4% 컷이 68/100이었다.[16]
96수리의 위엄
당시 150점 이상이면 웬만한 서울대 학과에 지원 가능했을 정도면 말 다 한 셈이다. 이후 불수능은 97 수능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1] 언어 54.8점, 수리탐구I 40.0점, 수리탐구II 53.8점, 외국어 40.0점[2] 당시 수능엔 선택과목 제도가 없었다.[3] 일반수학 + 수학Ⅰ[4] 오늘날의 생명과학I보다는 수준 높고, 생명과학II보다는 수준 낮음[5] 오늘날의 지구과학I보다는 수준 높고, 지구과학II보다는 수준 낮음[6] 오늘날의 물리I보다는 수준이 높고, 물리II보다는 수준 낮음[7] 오늘날의 화학I보다는 수준이 높고, 화학II보다는 수준 낮음[8] 일반수학 + 수학Ⅱ[9] 계열별 문제(자연계 전용)의 경우 과학Ⅱ는 물리, 화학과 겹치는 부분에서 출제되었다.[10] 각각 오늘날의 물리II, 화학II와 비슷한 수준이며, 생물과 지구과학은 실시되지 않았다.[11] 일반수학 + 수학Ⅰ[12] 이러한 탐구영역의 통합형 출제는 전면 선택체제로 전환된 7차 교육과정 하의 수능에서부터 사라지게 되었다.[13] 97 수능 수석보다 약간 높다.[14] 언어 영역은 역대 수능 수준에서 비교해봐도 1위다. 96학년도 언어영역은 60점 만점에 46점 정도만 되어도 대략 4% 안에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으로 치면 77점이 국어 1컷인 셈.[15] 언어영억은 오히려 97학년도가 더 쉬웠으나 수리 영역은 97학년도가 훨씬 더 어려웠다.[16] 이 당시는 등급제가 없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