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 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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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2015 Africa Cup of Nations
- 프랑스어: Coupe d'Afrique des nations de football 2015
- 스페인어: Copa Africana de Naciones 2015
1. 개요
홈페이지
아프리카 축구 연맹 주관의 30번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기니에서 열리는 두번째 네이션스컵이다. 2015년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적도기니의 4개도시에서 치러진다.
2. 개최지 선정
당초 개최지는 모로코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를 강타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2015년 개최지였던 모로코가 1년 연기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CAF는 이미 2016년에 르완다에서 아프리칸 네이션스 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이라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아프리칸 네이션스 챔피언십을 2015년으로 앞당기기에는 당장 지역예선을 치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CAF는 11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5년 네이션스컵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결국 모로코가 2015년 개최 포기를 고수하자 CAF는 모로코 축구 협회가 CAF와 맺은 대회 개최 협약을 위반한 책임을 물어 모로코의 2015년 대회 개최권 박탈과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고 새로운 개최국을 선정하기로 했다. CAF는 2015년 대회를 대타로 개최할 회원국을 물색한 결과 2015년 대회는 적도기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3. 개최 도시
4. 공인구
5. 본선 진출 팀
최종 진출국들은 다음과 같다.
- 개최국 : 적도기니
- 예선통과 : 카보베르데, 알제리,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카메룬, 가봉,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가나, 기니, 말리,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또 특기할만한 점으로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가 최종 예선에서 남아공과 콩고공화국[1]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또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던 이집트는 2012년과 2013년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에도 튀니지와 세네갈에 밀려 탈락하면서 3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사상 초유의 굴욕을 당했다.
카메룬은 5년만에, 콩고공화국은 15년만에 본선 진출하였다. 나머지 14개국은 2012년이나 2013년에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팀들이다.
6. 조 편성
6.1. 포트
최종 조 추첨 행사는 (현지시간) 12월 3일 적도 기니의 수도 말라보(Malabo)에서 열린다.
개최국인 적도기니는 A조 1포트에 배정된다. 나머지 포트는 네이션스컵, 월드컵 예선 기록을 바탕으로 한 랭킹으로 정하였다. 오로지 최근 3회 치러진 이전 대회 본선 기록만 가지고 랭킹을 매겼던 지난 대회와는 대조적.
6.2. 조편성 결과
7. 경기 결과
7.1. 조별 라운드
7.1.1. A조
적도기니 1:1 콩고공화국
부르키나파소 0:2 가봉
적도기니 0:0 부르키나파소
가봉 0:1 콩고공화국
가봉 0:2 적도기니
콩고공화국 2:1 부르키나파소
가봉과 부르키나파소가 유력해 보였으나 예상 외로 콩고 공화국과 적도 기니가 진출했다.
7.1.2. B조
잠비아 1:1 콩고민주공화국
튀니지 1:1 카보베르데
잠비아 1:2 튀니지
카보베르데 0:0 콩고민주공화국
카보베르데 0:0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1:1 튀니지
7.1.3. C조
가나 1:2 세네갈
알제리 3:1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1:0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1:1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1:2 가나
세네갈 0:2 알제리
승점이 같은 가나와 알제리는 골득실에서 알제리가 앞서나 승자승 우선 원칙에 의하여(가나 1-0 알제리) 가나가 조 1위로 확정되었다.
7.1.4. D조
코트디부아르 1:1 기니
말리 1:1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1:1 말리
카메룬 1:1 기니
카메룬 0:1 코트디부아르
기니 1:1 말리
D조에서 공동 2위가 발생하여[2] 30일 추첨 결과 기니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7.2. 결선 라운드
7.2.1. 8강
7.2.1.1. 1경기 콩고공화국 2:4 콩고민주공화국
관련은 있을 거 같지만 관련은 없는 '''콩고'''공화국vs'''콩고민주'''공화국 끼리의 한 판 대결이다. 과연 두 콩고 속에서 누가 4강에 진출 할 것인가?
후반 55분 콩고공화국의 페레보리 도레가 선제골을 넣고, 62분 티에비 비푸마가 추가골을 넣으며 콩고공화국의 4강 진출이 눈앞에 온 듯 했다. 하지만 3분뒤 콩고민주공화국의 되메르시음보카니가 골을 넣으며 2:1까지 따라가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75분 제레미 보킬라가 골을 넣으며 기어이 2:2 동점을 만들었고, 81분 조엘 키뫄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 음보카니가 2번째골까지 넣으며 4:2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7.2.1.2. 2경기 튀니지 1:2 적도기니
이경기도 70분 튀니지의 아메드 아카이치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고, 90분까지 1:0으로 튀니지의 4강진출이 예상되었지만 추가시간 3분 적도기니의 하비에르 발보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홈관중에게 희망을 주었다. 연장에서 연장전반 101분 발보아가 역전골을 넣었고, 개최국인 적도기니는 4강진출에 성공하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하비에르 발보아의 동점골은 페널티킥으로 성공시켰는데, 여기서 문제는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과정이 뭔가 애매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판정의 혜택을 본 팀이 개최국인 적도기니였기 때문에 편파판정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 상술했듯 발보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는 연장으로 끌려갔고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4강 티켓은 극적으로 적도기니에게 넘어갔고,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튀니지 선수단은 한바탕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7.2.1.3. 3경기 가나 3:0 기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후보인 가나와 추첨으로 아슬아슬하게 2위로 올라간 기니의 대결이다. 지금 전력으로는 가나가 100% 우위에서 있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실제로 아프리카 팀들의 실력들은 거의다 비슷비슷해서 기니가 가나를 잡아도 이변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전반 4분 크리스티안 아추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전반 44분 아피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61분 아추가 골을 기록하며 가나가 손쉽게 4강에 합류하였다.
7.2.1.4. 4경기 코트디부아르 3:1 알제리
이번 네이션스컵 8강 최고의 빅매치 과연 '''드록국''' 코트디부아르일까 아니면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신화의 알제리 과연 누가 승리하여 준결승 티켓을 얻을 것인가? 그리고 3경기가 튀니지 vs 적도기니이므로 약간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반 26분 윌프리드 보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6분 엘 아라비 수다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햇다. 하지만 후반 23분 보니가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고, 후반 49분 제르비뉴가 세번째 골을 넣으며 4강에 진출하였다. 5년 전 8강에서 연장 끝에 당한 2:3 패배를 설욕한 건 덤이다.
7.2.2. 4강
7.2.2.1. 1경기 콩고민주공화국 1:3 코트디부아르
전반 21분 윌프레드 보니의 도움을 받은 야야 투레가 선제골을 넣은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41분 보니의 패스를 제르비뉴가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했다. 탄력을 받은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23분 윌프레드 카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2.2.2. 2경기 가나 3:0 적도기니
가나는 전반 42분 조던 아예우가 페널티 골을 넣으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이후 4분만인 전반 추가시간 1분에 와카소 무바라크가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드레 아예우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7.2.3. 3위 결정전 콩고민주공화국 0:0(4:2) 적도기니
적도기니는 개최국의 역할을 다했다. 어려운 상대들을 뚫고 3위 결정전까지 올라왔으니 말이다.
0:0으로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하였다. 적도기니의 첫번째 키커 발보아와 두번째 키커 파비아니가 연달아 실축한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은 모두 성공하며 승부가 갈렸고, 콩고민주공화국이 4:2로 승부차기끝에 3위를 차지하였다.
7.2.4. 결승전 코트디부아르 0:0(9:8) 가나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은 서아프리카 더비가 성사되었다.[3]
결승전도 0:0으로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하였다. 초기 코트디부아르의 첫번째, 두번째 키커인 보니와 탈로가 연달아 실축하고, 반면에 가나는 모두 성공시키며 2:0이 되면서 가나의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가나의 3번째, 4번째키커인 애콰와 애쳄퐁이 연달아 실축하며 반면에 코트디부아르는 모두 성공시키며 2:2 동점이 되며 상황은 반전되었다. 이후 5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차기가 계속 이어졌다. 끝나지 않던 승부는 골키퍼가 승부차기 주자로 나서며 갈렸다 가나의 11번째 키커 브리마 라작이 실축하고, 반면 코트디부아르의 11번째 키커 배리가 성공하면서 9:8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의 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은 무려 23년 만에 한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