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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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공화국
República de Cabo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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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Unidade, Trabalho, Progresso
통합, 노동, 진보
국가 정보
면적
<colbgcolor=#ffffff>4,033km2
인구
561,901명(2021년) | 세계 171위
수도
프라이아
국가
자유의 노래
(포르투갈어: Cântico da Liberdade)
공용어
포르투갈어, 비공식 크레올어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32위(2020년)[결함있는민주주의]
정부 형태
단일국가, 이원집정부제, 공화국
대통령
조르즈 카를루스 드 알메이다 폰세카
임기
2011년 9월 9일 ~ 2016년 10월 2일
2016년 10월 2일 ~
총리
호세 율리시스 데 피나 코헤이아 에 실바
임기
2016년 4월 22일 ~
의회 의장
바실리오 라모스
외무장관
호르헤 호메로스 톨렌티노 아라우호
민족 구성
물라토[1] 71%, 아프리카인 28%, 유럽인 1%
GDP
명목 17억$(2017년)
1인당 GDP
명목 3,212$(2017년)
종교
가톨릭 98%, 개신교 2%
시간대
CVT (UTC -1)
HDI
0.646(2015)
국제 전화
+238
도메인
.cv
통화
카보베르데 에스쿠도 (CVE)
국제연합(UN) 가입
1975년 9월 16일
남북수교현황
대한민국: 1988년 10월 3일
북한: 1975년 8월 18일
여행경보
없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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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표준어)
카보베르데
카보베르데 공화국
조선어 (문화어)
까부 웨르드[2]
까부 웨르드공화국
영어
Cape Verde
Republic of Cabo Verde
일본어
カーボベルデ
カーボベルデ共和国
포르투갈어
Cabo Verde
República de Cabo Verde
중국어
佛得角
維德角共和国
힌디어
केप वर्दे
केप वर्दे गणराज्य
아랍어
الرأس الأخضر
جمهورية الرأس الأخضر
러시아어
Кабо-Верде
Республика Кабо-Верде
프랑스어
Cap-Vert
République du Cap-Vert
1. 개요
2. 주민과 언어
3. 역사
4. 자연
5. 경제
6. 사회
7. 교통
8. 여행
10. 행정구역
11. 카보베르데의 국가
12.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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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아프리카 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정식국명은 카부베르드 공화국. 수도는 해변이라는 뜻의 프라이아(Praia), 공용어포르투갈어이다. 통화는 이쉬쿠두를 사용한다.
인구는 약 56만명(2017)으로,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다. 때문에 2015년 1월 5일, 첫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되었다. 또 다수 인종이 흑인과 포르투갈계 백인 혈통이 섞인 혼혈인이다. 그러기에 포르투갈과 비슷한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고있으며 그 외 1% 정도의 백인도 소수 잔존해 있다.
아프리카 최서단에서도 좀 더 서쪽으로 떨어진 해상에 있다보니 지역별로 세세하게 그리는 세계지도에는 여백상 문제[3]로 인해 자주 누락되거나 붙여넣기 형식으로 꼽사리 껴서 나오는 비운의 나라이기도 하다. 심지어 가장 공신력이 큰 지도책인 아틀라스(Atlas)에서도 어지간하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 수도인 프라이아는 간혹 나와도 국명 카보베르데는 잘 안 나오는 정도. 그래도 최근에는 어느 정도 넣어주거나 언급해주는 경우도 조금씩 늘고 있다.
세이셸, 모리셔스, 보츠와나 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몇 안되는 치안이 안정된 국가 중 하나이다.

2. 주민과 언어


주민들의 대부분은 전술했다시피 흑인포르투갈계 혼혈인 뮬라토가 대부분이다. 또한, 일부 포르투갈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카보베르데로 이주하는 포르투갈인들이 늘고 있다.
공용어는 포르투갈의 지배와 영향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카보베르데는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에도 가입되어 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포르투갈어 크레올을 사용한다.

3. 역사


국명 "카보베르데(카부베르드)"는 포르투갈어녹색의 곶(=베르데 곶)[4]"이라는 뜻인데 정작 포르투갈의 엔리크 대공이 목격한 진짜 베르데 세네갈에 있다(...).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다른 여러 아프리카의 나라들과는 역사가 달랐다. 페니키아인, 아랍인, 무어인 및 인근 서아프리카의 부족들이 이 섬을 왔다갔는데 포르투갈의 항해사들이 발견했을 때는 무인도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포르투갈인들이 건너와 정착하기 시작하고, 16세기경에 노예 무역이 성행했을 때 아프리카의 수많은 흑인 노예들이 끌려왔다. 때문에 이들과 이들의 혼혈로 이뤄진게 현재 카보베르데 주민의 조상들인 셈. 그렇게 노예무역이 쇠퇴한 후에도 이 지역은 대서양의 거점항으로 성장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프리카에 불어닥친 민족주의 열풍에 편승하여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1975년 독립하였다. 이때 같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기니비사우와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끝내 성사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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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카보베르데의 옛 국기(1975년부터 1992년까지), 오른쪽이 기니비사우의 국기이다. 둘이 서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둘 다 기니-카보베르데 독립 아프리카당의 당기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이는 카보베르데와 기니비사우가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니비사우와 통합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에도 1992년 현재의 국기가 제정되기 전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4. 자연


섬들의 면적을 다 합쳐보면 4,033㎢로, 전라북도의 절반과 거의 같으며, 가장 큰 섬이자 수도 프라이아의 소재지인 상티아구 섬은 약 991㎢로 강원도 횡성군과 거의 비슷하다.
기후는 바다 한복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열대 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열대 해양성 기후. 연평균 22도, 최고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아 쾌적한 편이다. 최저 기온은 15도까지도 떨어질 정도. 특히 우기에 비가 오면 밤에 15도까지 떨어져서 외투없이 못다닐 정도로 쌀쌀해진다. 낮에만 좀 뜨겁고 밤엔 선선한 한국의 늦봄이나 초여름, 늦여름이나 초가을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된다고 보면 된다. 즉, 살기 제법 괜찮은 날씨.
화산 활동과 침식으로 생긴 섬이기 때문에 화산 활동이 있다고 한다. 페드로 코스타용암의 집을 보면 전형적인 화산 지형 국가라는걸 알 수 있다. 암석도 현무암이 많을 정도.

5. 경제


2017년 기준 1인당 GDP는 3212달러 정도로 절대치로 보면 높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지니계수도 0.50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 치곤 양호한 편. 다만 절대치로 보면 여전히 한국의 0.302 ,미국의 0.4에 비해 높긴 하다. 주요 수출품은 물고기 등 수산물이다. 과거엔 상술했듯 대서양의 거점항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나라가 20세기 기준 국제연합에서 지정한 최빈국 카테고리에서 상당히 소득 수준을 올린 몇 안되는 나라라는 것이다. 즉, 유엔에서 공인된 진짜 밑바닥에서 올라간 몇 안되는 케이스. 참고로 1971년 국제연합이 최빈국 카테고리를 지정한 이래 최빈국에서 그 위 수준으로 올라간 나라는 카보베르데 외엔 보츠와나, 몰디브 정도 뿐이었다. 보츠와나는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국가 수입의 대부분이고 몰디브는 관광업의 효과를 많이 본 나라이기 때문에 카보베르데의 경제 성장은 더욱 돋보인다. 과장해서 말하면 한국 전쟁 이후 대한민국만큼의 자발적 경제 성장이라고 볼 수도 있다.

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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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그것도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 가운데서는 그래도 제법 사회가 안정되고 정치적 자유도 있는 나라다. 때문인지 2010년대 들어선 포르투갈에서 유로존 경제위기 등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해지자, 이에 절망한 2~30대 청년들이 대거 포르투갈을 버리고 이 나라로 건너오는 케이스도 생겼다. 그래서 다시 점점 활력을 찾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 포르투갈 청년들 입장에선 일자리도 없고 미어터지는 본국에서 N포 세대가 되느니 차라리 언어, 종교, 문화적 코드가 어느 정도 맞는 이 나라에 건너와 떵떵거리고 사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포르투갈 본토와도 생각보다 멀지 않은 거리로 비행기로 리스본에서 6시간 정도.
2010년대 세계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정치적 자유 지수와 시민적 자유 지수가 동시에 1점을 받았다.[5] 또한 취약국가지수에서는 73.7점으로 세계에서 94위를 기록했다. 이건 아프리카에서 국가 실패 위험이 8번째로 적은 국가라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겨우 5년 전인 2008년에는 80.7점으로 65위였다. 5년 새 30계단 가까이 내려간 셈. 2017년 EIU의 민주주의 지수 조사에서도 23위로 일본과 동급을 기록했다.[6] 국경없는 기자회가 집계한 2018년 언론자유지수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보다도 높은 29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4년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에볼라가 번졌을 때 카보베르데는 에볼라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지리적인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다만 2016년 초기에는 소두증 등 지카 바이러스가 나타나기도 했었다.

7. 교통


수도인 프라이아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이외에도 몇몇 국제공항이 있지만 대부분 폐쇄되었다고 한다. 도로는 대부분 조약돌로 포장돼있으나 최근 중국의 원조로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있다. 작은 섬이 여럿 모인 국토 특성상 현재 철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와 도시는 서아프리카의 최서단인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임에도 프라이아의 국제공항에서 직항편이 드문 편이다. 오히려 후술되어있듯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역사 때문에 더 멀리 있는 리스본과 항공편이 비교적 더 많다.

8. 여행


한국에서 가기 위해서는 항공편을 여러 번 환승해야하는데, 카보베르데에 들어가기 전 대개 리스본을 많이 경유하지만 그 리스본으로 가는 한국발 직항편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카보베르데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다 보니 TACV 카보베르데 항공과 TAP 포르투갈 항공이 모두 리스본과 카보베르데 간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 (인천)/ 부산(김해) ↔ 리스본, 리스본 ↔ 프라이아 구간을 따로 끊어야 하며, 이렇게 끊을 경우 인천 출발은 1,200달러 정도, 김해 출발은 1,500달러 정도 한다. 만약 인천 ↔ 프라이아를 한 구간으로 끊을 경우 최소 3천달러 정도 하므로 주의할 것. 그래서 캐세이퍼시픽으로 인천/김해-홍콩-런던을 이용 후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영국항공으로 리스본, 그리고 리스본에서 다시 TAP로 이 나라로 가는게 효율적이다. 아니면 두바이 국제공항을 거치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이스탄불을 거치는 터키항공도 있다.

9. 외교




10.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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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카보베르데의 국가


자유의 노래(포르투갈어: Cântico da Liberdade)는 카보베르데의 국가이다. 아밀카르 스펜세르 로페스가 작사했고, 아달베르토 이히노 타바레스 실바가 작곡하였다.
원본가사

한국어 가사
후렴
Canta, irmão
Canta, meu irmão
Que a liberdade é hino
E o homem a certeza.

형제여, 노래하라
나의 형제여, 노래하라
자유는 찬송가라네
그 사람은 확실하다네.
1절
Com dignidade, enterra a semente
No pó da ilha nua;
No despenhadeiro da vida
A esperança é do tamanho do mar
Que nos abraça,
Sentinela de mares e ventos
Perseverantes
Entre estrelas e o Atlântico
Entoa o cântico da liberdade.

진심을 다해 씨앗을 심었네
벌거벗은 섬의 먼지에서
인생의 절벽에서
희망은 바다처럼 크다네
바다와 바람의 산호초는
우리를 꼭 껴안았다네
변하지 않는
별과 대서양 사이에서
우린 자유의 노래를 읊조리네.

12.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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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디바 세자리아 에보라가 바로 이 나라 출신. 특유의 애수어린 목소리로 카보베르데 모르나 음악의 여왕이라 불렸다. 이외의 뮤지션으론 페드로 코스타 영화에 삽입된 Os Tubaroes 같은 카보베르데 록 밴드도 있다.
스포츠는 축구가 인기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나니가 여기 태생이다. 또한 스웨덴의 레전드 축구선수 헨릭 라르손의 아버지가 여기 출신이다. 파트리크 비에이라도 여기 혈통이다. 국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한국과는 1988년에 수교하였고, 북한과는 1975년 수교하였다. 1988 서울 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IOC 정회원 가입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처음으로 출전하였다.
포르투갈 감독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 대부분이 이 나라를 소재로 삼고 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용암의 집을 보면 살라자르 정권 하 많은 포르투갈인들이 카보베르데로 떠났다는걸 알 수 있다.
캠퍼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콘도 미코토가 이 나라에서 보내온 편지가 나왔다.
미드 화이트칼라에서 주인공 닐 카프리가 FBI를 피해 도피한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카톨릭을 가장 많이 믿으며(약 85% 이상) 그 다음으로 개신교 및 기타 기독교 종파들을 믿는다. 이슬람과 그 외의 다른 종교들도 각자 극소수로서 존재한다. 약 10%가 무교에 해당된다.

[결함있는민주주의] 7.65점[1] 중남 아메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백인과 흑인의 혼혈.[2] 2014년 이전까지는 '베르데갑'이라고 불렀다.[3] 이 나라를 표기해주려면 그만큼 의미없는 바다를 더 그려줘야 한다. 작은 섬나라 외 도시국가들도 흔히 겪는 서러움 중 하나.[4] 그래서 영어로는 "케이프 베르드(Cape Verde)"이다. 다만 카보베르데 정부 측에서 2013년 포르투갈어 이외의 언어에서도 국명을 "카보베르데"로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니 카보베르데라고 쓰는 게 좋다.[5] 해마다 수치가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같은 기간 한국은 정치적 자유 지수가 2, 시민적 자유 지수가 2였다. 한편,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는 각각 1, 2로 모리셔스 같은 섬나라를 제외하곤 대륙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1위였다. 반면에 북한은 아프가니스탄의 6, 6보다 높은 7, 7을 기록했다. 여기서 매긴 점수(score)를 보면 카보베르데는 90점, 한국은 83점, 그리고 북한은 3점(...).[6] 참고로 해당 조사에서 같은 기간 한국은 20위, 포르투갈은 2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모리셔스가 16위, 대륙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보츠와나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륙 아프리카 2위는 41위를 기록한 남아프리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