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1대1 토너먼트/4강
1. 개요
12월 10일 진행되는 1대1 최강자전 4강에 대해 기록한 문서.
2. 경기 진행 및 결과
2.1. 1경기 Bjergsen vs Jisu
2.1.1. 1세트
비역슨은 조이를 픽하고 지수는 드레이븐을 픽한다. 다만 드레이븐은 생김새는 상남자여도(...) 1:1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챔피언이기에 현실과 타협한 픽이라는 얘기가 중계진에서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부시를 점거한 드레이븐이 조이를 패서 돌려보내지만 서로 집을 갔다오면서 이후 상황에 영향은 없었다. 4렙경 부시 안에서 cs를 먹던 드레이븐이 조이가 뒤로 던져놨던 q를 맞으면서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되고 드레이븐이 흡혈 회복으로 버티려고 한다. 그런데 조이가 라인을 밀던 도중 미니언에게서 얻은 스펠이 우연히 점화가 뜨면서 조이가 전진하며 풀딜을 넣고 드레이븐은 그야말로 한자리 수 체력을 남기고 살아남는다. 이후 집을 갔다온 드레이븐이 궁으로 힐팩을 먹던 조이에게 싸움을 걸고 조이의 수면방울이 드레이븐의 빠른 이속에 빗나가나 방울이 땅에 퍼진 자리에 하필 도끼를 받으러 가던 드레이븐이 끄트머리에 걸리면서 수면, 조이의 풀차지q를 맞고 후퇴하다 다시 한번 q궁을 맞고 조이가 승리한다.
2.1.2. 2세트
비역슨은 이미 한번 사용한 바가 있는 탈리야를 꺼냈고 지수는 탐켄치라는 또다른 상남자픽을 꺼내들어 극단적으로 라인관리 능력이 갈리게 된다.
누가 보더라도 그냥 평안하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간 탐켄치에게 답이 없는 매치업이었고 그걸 보여주듯 탐켄치가 첫템을 신발 4포를 사며 없는 틈이라도 만들어 파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원거리 스턴에 최강의 원콤딜을 자랑하는 신드라도 쉽게 파내지 못한 비역슨 탈리야의 틈을 탐켄치가 파낼 수는 없는 일이었고 견제는 견제대로 cs는 cs대로 막히며 6렙까지 가게 된다. 집에 갔다온 탈리야가 라인에 탐켄치가 보이지 않자 열심히 미니언을 타워에 박아넣는데 그 순간 탐켄치가 탈리야의 시야 밖에서 탈리야의 후방으로 궁극기를 사용한다. 탈리야는 지각변동으로 탐켄치를 밀어내지만 엄청난 이속으로 따라붙으며 스택을 쌓고 탈리야를 집어삼킨 탐켄치가 다시 라인 중간까지 돌려보내며 탈리야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탈리야가 타워까지 도주하는 사이 다시 스택을 쌓아놓은 탐켄치가 막대한 쉴드량을 믿고 타워에 맞으면서 탈리야에게 스턴을 걸었으나 집어삼키기 쿨이 아주 약간 늦게 도는 바람에 집어삼키기를 사용하자마자 타워에게 얻어맞고 죽으면서 비역슨이 승리한다.
이전까지 한끗 차이의 명승부로 2승을 따내도 표정 변화가 없던 지수가 패배를 하고서야 비로소 미소를 짓자 수많은 시청자가 일류 상남자라며 칭송했다.
2.2. 2경기 Uzi vs PraY
앞선 준결승전에서 LCK가 사실상 0:3이나 다름없는 무참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인지 전날과 달리 서로 아무런 코멘터리 없이 총력전을 할 것으로 예측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1세트 진행 전 프레이와 레클레스의 화기애애한 보이스챗 화면이 공개되며 대비 효과가 극대화된 건 덤.
2.2.1. 1세트
프레이는 화면에 바루스를 띄우고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조이로 과감하게 급선회, 우지는 아무 것도 띄우지 않은 상태에서 장고를 거듭하다가 조이가 선택되고 나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바루스를 선택한다.
우지가 초반부터 바루스의 우월한 견제력으로 조이를 열심히 견제하며 CS와 HP 관리 모두 우위에 선다. 그러나 바루스가 잠시 CS에 집중하느라 잠시 몸을 밖으로 빼낸 동안 조이가 재우고 Q를 맞춘 뒤 풀딜 승부에 들어갔고, 때마침 떨어진 방어막 주문파편을 주워먹은 프레이의 조이가 여유롭게 딜교를 이기며 퍼블을 가져간다.
2.2.2. 2세트
2세트 밴픽창으로 들어가기 전 우지가 마이크를 턱선 아래로 확 내려버리며 아예 의사소통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우지가 약간의 딜레이 후 칼리스타를 마지막으로 밴하며 다시 조이를 열었고, 프레이는 역시나 오랜 고민 끝에 조이를 선택. 우지는 바루스가 밴된 상황에서 다시 조이가 나올 것을 예상했는지 조이가 선택되고도 한참 지난, 7초 남은 시점까지 장고한 끝에 신드라로 결정한다.
신드라를 픽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견제에 신경쓰지 않고 CS승부를 가나 싶었는데, 프레이가 먼저 2렙을 찍은 시점에서 선탈진을 걸고 진입하며 포킹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진입 시점이 살짝 늦은 바람에 우지의 신드라 역시 두들겨 맞기 시작하자마자 2렙을 찍은 상황이었고, 헤롱헤롱쿨쿨방울이 빗나가면서 신드라의 점화 QW 콤보를 고스란히 얻어맞은 조이가 녹아내리며 전날의 가렌 미러 매치보다 훨씬 빠른 1분 45초만에 승부가 난다. 만약 1 vs 1 매치가 계속 열린다 해도 대놓고 칼2레벨 승부를 펼치지 않는 이상 이 기록이 깨질 일은 앞으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2.3. 3세트
프레이가 3번째로 신드라를 밴하며 앞선 2세트와 달리 거의 고민하지 않고 3연 조이를 선택했고, 우지는 심리전에 걸린 듯 잠깐 고민하더니 의외로 빠른 시간대에 바루스를 선택하며 1세트와 완전히 동일한 구도가 완성된다. 다만 회복-방어막 조합을 들며 신드라 때와는 달리 수비적인 스펠로 CS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되었다.
우지가 이번에는 라인을 밀어넣지 않고 적당히 조절하며 CS 승부에 들어갔는데, 그러자 부시를 철저하게 활용하며 오히려 프레이 쪽이 집중 견제에 들어간다. 그러자 우지가 다시 집중 견제를 들어가며 1세트보다 훨씬 심하게 라인을 밀어넣었고, 서로 4레벨을 찍은 상황에서 바루스가 풀피에 조이가 반피인 절망적인 상황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조이가 선탈진을 걸고 딜교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헤롱헤롱쿨쿨방울이 빗나가며 바루스의 스킬 콤보를 이겨내지 못한 채 통한의 패배를 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