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포스트시즌

 


1. 개요
2. 플레이오프 1라운드
2.1. 1세트
2.2. 2세트
2.3. 3세트
2.4. 4세트
2.5. 총평
3. 플레이오프 2라운드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4세트
3.5. 총평
4. 결승전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4세트
4.5. 5세트
4.6.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승'''
'''패'''
'''득실'''
'''비고'''
'''1'''
'''CJ ENTUS'''
'''13'''
1
+23
'''1R 무실세트 전승,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2'''
'''KONGDOO MONSTER'''
'''10'''
4
+11

'''3'''
'''Griffin'''
'''8'''
6
+3
'''순위 결정전 승리'''
'''4'''
'''APK Prince'''
'''8'''
6
+3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순위 결정전 패배'''

2.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 (2017. 08. 18)'''
Griffin
1
'''3'''
APK Prince
x
o
x
x
-
o
x
o
o
-
탈락
'''결과'''
'''PO 2라운드 진출'''
APK와 그리핀은 스프링 시즌에서는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었지만 서머 시즌에 들어와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 참여하게 된 이상 이제 양 팀의 목표는 우승 및 승격일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차근차근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기세상으로는 그리핀이 앞선다. 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데다가, 상대인 APK를 상대로는 순위 결정전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매치로는 2승 1패, 세트로는 3승 2패의 우위에 있다. 그것도 연승이기에 그 기세로 승리를 거머쥐고 싶을 것이 당연하다.
반대로 APK는 6연승을 달리다가 중반부부터 연패를 기록하면서 기세가 좋지 않다. 완벽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팀이지만, 무력할 때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극과 극을 달리는 모습. 하지만 적어도 팀플레이와 한타는 챌린저스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살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2.1. 1세트



2.2. 2세트


초반 APK가 봇라인 리드를 잡고 미드 갈리오까지 불러 블루 카정을 들어갔는데, 적 그라가스를 잡은 건 좋았으나 욕심내다 역으로 둘이 죽으면서 그리핀 딜러를 키운다. 여기에 탑 나르마저 갱킹으로 잡아낸 그리핀은 3라인 모두 리드를 잡고 밀어붙이는데, 13분 전에 무한의 대검에 단검 2개를 사온 트리스타나를 가진 그리핀이 여기서 스노우볼을 확실히 굴리지 못하다 바론 근처 한타서 에이스를 당하며 경기가 뒤집힌다.
그러나 APK는 잘 큰 극딜나르를 들고 철저한 스플릿 대신 한타를 선택했다 칼리스타가 먼저 죽으며 한타를 망쳤고, 이후 바론 대치상황서 카밀이 먼저 순간이동을 뺀 걸 봤으니 나르는 카밀을 솔킬도 냈던 만큼 봇으로 가면 되었는데 미드에서 얼쩡거리다 트리스타나한테 솔길당하면서 바론을 내준다. APK는 나르가 봇라인을 밀고 나머지가 본진 수성을 맡으며 수세전환을 시도했는데, 탑의 빅웨이브와 함께 그리핀이 공세를 취해서 칼리스타를 터뜨리고 나르가 뒤늦게 순간이동을 쓴 탑 내각타워도 깨버리며 한타를 또다시 승리한다. 결국 APK가 딱 한번의 한타만 승리하고 이후 나머지 한타를 다 지면서 그리핀이 승리.

2.3. 3세트


그리핀이 자꾸 라인전을 소극적으로 가져가자 APK가 케이틀린 룰루를 뽑아서 라인전을 박살냈다. 거기어 그리핀의 반격마저 제압하니 탑과 봇 양날개가 꺾여버린 그리핀은 완패.

2.4. 4세트


서로 주고받으며 비등하게 싸웠고 그리핀이 대지 2스택을 쌓았으나, APK의 정글 쪽에서 AP 케넨을 잊고 너무 오래 싸웠다가 케넨의 뒷텔 진입에 그리핀이 한타를 대패한다. 여기서 케넨이 쿼드라킬을 먹자 그리핀은 신드라 케이틀린&향로룰루의 정면과 킬먹은 극딜케넨을 모두 막아내야만 했고, 자연히 싸울 때마다 불리한 구도로 몰리면서 하나씩 하나씩 내준 끝에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고 한타마저 대패한 그리핀의 패배.

2.5. 총평


그리핀은 시종일관 후반 지향형, 라인전 주도권이 약한 픽들을 선택했다. 그러자 APK는 봇을 대놓고 케이틀린-룰루로 가져가 박살내는 동시에 바위게를 장악하고 미드와 봇 리드를 살려 적 버프 장악의 동선을 짜며 라인전 이득을 굴려나간 끝에 2라운드 3세트 연속 패배를 갚아주었다.

3. 플레이오프 2라운드


'''플레이오프 2라운드 (2017. 08. 21)'''
KONGDOO MONSTER
'''3'''
1
APK Prince
x
o
o
o
-
o
x
x
x
-
'''결승&승강전 진출'''
'''결과'''
탈락
콩두는 시즌 초만 해도 CJ, 담원과 함께 3강 구도를 유지했으나, 2라운드 중반 들어 연이은 졸전을 벌이면서 담원을 밀어내고 차지한 2위의 자리를 APK에게 내줄 뻔했다. 콩두의 문제를 요약하자면 확실한 플레이 메이커가 없이 툭하면 드러눕는 것에 있다. 후반부 경기를 보면 특정 타이밍에 번뜩이는 오더로 경기를 잡거나 분위기를 뒤집기도 하지만 그런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고, 능동적인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다보니 경기가 길어질수록 받아치겠다는 경향이 강한데 경기력이 따라주질 않으니 유리하건 불리하건 본인들 포탑 끼고 드러눕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심지어 유리할 때도 공세를 스스로 늦추면서 적 포탑은 방치하고 드래곤 골라먹으면서 파밍이나 하며 시간을 헌납하며 경기를 스스로 비빈 적도 있었을 정도.
당장 강등된 팀들을 언급할 것도 없이 윙드 말곤 플레이 메이킹도 안 되고 템포를 끌어올리지도 못해서 시즌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다 결승전 완패하고 승강전 광탈한 스프링 CJ의 사례만 봐도 느슨한 경기력으로 시대착오적으로 드러눕기만 하는 플레이는 상위 무대서 통하지 않는다는 게 입증되었고, 콩두 입장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도 없다. 승강전이 확정된 CJ와 달리 콩두는 이 매치를 지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 대역전을 노린다면 이 경기서부터 치고 나아가야 한다.
APK는 그리핀에게 3세트 연속 패배로 4위가 된 것을 갚아주며 올라왔다. 그리핀이 허술한 대처로 경기 내내 초반 패턴을 허용했다지만 공격적인 시야 확보와 봇 라인 리드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전략부터 주도권을 쥐려는 전술은 꽤 유효했다. 하지만 상대인 콩두는 종종 드러누워서 그렇지 라인전도 강하고 내보이는 수는 더 매서운데다 그리핀과 달리 봇 라인이 강해서 준플옵과 같은 전략이 통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매치의 승자는 롤챌스 결승 진출과 더불어 롤챔스 승강전에도 진출하게 된다.

3.1. 1세트


콩두가 시크릿을 선발 출전시켰다.
초반 렉사이를 잡은 펀치가 패기있게 오리아나를 선픽한 엣지와 함께 미드정글 싸움을 리드하며 콩두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런데 알리스타가 집을 간 것을 보고 콩두가 봇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트리스타나가 끈질기게 빠지면서 오히려 합류각을 만들었고 APK가 여기서 2킬, 정비 후 갚아주는 봇 다이브로 추가 2킬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러니 콩두가 바론 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며 서로 시야장악하고 치면서 탑솔 불러내는 싸움을 걸었는데, 콩두는 화염 1스택 APK는 대지 2스택이라 바론싸움이 상대가 안 되는 걸 망각한 콩두가 여유부리다 바론을 헌납하는 쓰로잉을 저지른다. 여기서 분위기를 잡은 APK가 콩두의 방어에 고전하긴 했어도 전반적으로 공세를 유지하며 승리.

3.2. 2세트


초반 카정온 펀치의 세주아니를 잡는데 APK가 집중하는데, 스펠을 쏟아부었음에도 못 잡고 살리러 온 콩두한테 역으로 잡힌다. 그러자 APK가 실수를 연발하며 킬과 스펠을 온갖 방법으로 헌납하며 자멸.
상대의 쓰로잉을 받아먹은 콩두가 원사이드하게 승기를 잡았고, 킬을 계속 챙기면서 앞서나갔다. 21분에 바론까지 가져간 콩두가 탑라인으로 진격했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알리스타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25분이 오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3.3. 3세트


초반 APK의 그라가스를 콩두의 신드라와 렉사이가 잡아내고, 동시에 봇라인에서도 콩두가 거세게 압박하면서 CS차이를 벌려나간다. 이 격차를 바탕으로 포블과 드래곤을 챙기며 콩두가 리드를 잡았으나, 전령을 치던 콩두를 APK가 시기적절하게 덮치면서 콩두가 우왕좌왕했고, 한타에서 APK가 승리하면서 전령까지 챙겨버린다.
그 후 APK가 전령을 탑에 소환하고, 콩두의 블루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도 APK가 대승을 거둔다. 그 사이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은 전령이 탑 1차를 깨고 2차까지 거의 다 깬 건 덤. APK는 바론을 챙기고, 바론 버프의 힘으로 타워를 추가로 민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바론이 나오자 APK가 바론을 치는데, 콩두가 이를 놓치지 않고 덮친다. 라칸의 진입에 이은 쉔의 궁극기에 APK가 휘말리고, 나르가 너무 따로 논 탓에 버스트도 안되고 진입하는 적 방어도 못한 APK가 바론도 내주고 챔피언도 잡히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고 만다.
바론 버프를 얻은 콩두는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정비후 미드로 진격한다. APK가 알리스타등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버티려 했지만 콩두는 우직하게 밀어붙였고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3.4. 4세트


APK가 치열한 신경전 끝에 봇 퍼블을 따냈다. 그러나 바론 시야를 다같이 먹는 게 아니라 쉽게쉽게 먹으려다 콩두한테 물려서 미드바텀이 터졌고, 바론이라도 먹어보려던 탑과 정글마저 스틸도 못하고 킬도 못 먹고 죽어버린다.
탑은 버겁고 미드는 반반에 봇은 케이틀린 약한 구간이라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서 킬과 바론이 나가니 APK는 한방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3.5. 총평


APK는 너무 조급했다. 본인들이 설정한 방향이 통할 때야 좋지만, 막히면 어떻게든 해내려고 서두르고 무리하면서 넘어지고 무너졌다. 운영도 느슨한 판에 융통성도 부족하고 성급하기까지 하니 변수에 너무 쉽게 쓸려나갔다. 그나마 APK의 강점인 한타력으로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뒷받침할 운영에서 구멍이 나다보니 기껏 벌린 격차를 따라잡히고 재역전 당하는 모습도 나왔다.
물론 지난시즌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LCK진입을 목표로 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발자국을 남기고 멈추고 만 모양새. 차기 시즌까지 팀원들을 잘 유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콩두는 우여곡절 끝에 재승격의 기회를 잡아냈다. 시즌 말의 경기력에 비하면 많이 올라왔고 단단한 면은 여전했다. 정규시즌에는 그리핀과 APK에게 호되게 당하는등 안 좋은 모습들을 보였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모습들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의 카드를 곧바로 밴하면서 변수를 즉각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고, APK보다 나은 움직임과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단지 여기에서 만족하기엔 아직도 개선해야될 부분들이 보인다. 그러한 것들을 잘 기억하고 결승전, 그리고 승강전에 임해야할 것이다.

4. 결승전


'''결승전 (2017. 08. 25)'''
CJ ENTUS
'''3'''
2
KONGDOO MONSTER
o
x
x
o
o
x
o
o
x
x
'''우승'''
'''결과'''
준우승
롤챔스 승강전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이고, 즉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CJ는 봇 라인의 경기력이 나아지면서 스프링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이긴 경기는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윙드가 스프링 말에 경기력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컨디션이 괜찮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
그러나 탑-미드는 여전히 불안하다. 소울은 스베누 시절부터 3년째 딜러는 못하고 탱커로 반반 정도 가주는 선에서 머물고 있으며, 캔디는 안정적이긴 하나 캐리력도 없고 변수 창출 능력이 떨어졌던 스프링 때의 경기력에 비해 딱히 달라진 점이 없다. 승강전에 내려오는 bbq나 위너스가 탑-미드의 경기력이 낮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소울과 캔디의 경기력은 항후 승강전까지 봤을 때 팀의 행보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콩두는 시즌 말미 부진을 겪었으나 어느 정도 떨쳐내며 결승전과 승강전에 진출했다. 콩두의 강점이라면 역시 LCK서도 어느 정도 보여준 딜러진의 강력함. 엣지는 LCK 시절부터 강한 라인전과 캐리력을 보여준 라이너다. 쏠 역시 어느 정도 캐리력을 보여주었고 베리타스에 크게 밀릴 것은 없다. 다만 시크릿이 나오건 구거가 나오건 서포터의 플레이에 기복이 있고 쏠과의 호흡이 안정적이지는 않다는 점은 변수.

4.1. 1세트


콩두는 레드에서 초가스 그라가스 코르키 케이틀린 알리스타의 2원딜 조합을 꾸렸고, CJ는 블루에서 마오카이 자르반 오리아나 트리스타나 쓰레쉬 조합을 꾸렸다.
콩두가 탑 미드 라인전에서 밀어넣고 있었는데, 로치가 도망가면서 점멸을 썼다가 대자연의 마수를 2번 맞고 솔킬당하고 미드에서는 엣지가 충격파 범위 끝에 걸려서 솔킬당하며 탑미드가 무너진다. 가뜩이나 봇은 정글이 개입한 3:3에서 CJ가 리드하고 있었는데 탑미드가 고루 무너지니 콩두는 삽시간에 붕괴하고 만다.
룬의 메아리에 닌자타비를 올린 펀치의 그라가스는 마방템이 전무해서 25분 전에 신발 3코어 올린 오리아나 앞에 맛집이었고, 솔킬당한 후 불리한 전황과 뒤집힌 레벨격차 앞에서 로치는 소울에게 쫓겨다녔다. 이렇게 모든 라인이 우위에 서자 트리스타나의 철거능력은 빛을 발했고 CJ의 30분 전 완승.

4.2. 2세트


콩두가 블루에서 초가스 엘리스 코르키 코그모 알리스타 조합을, CJ는 레드서 마오카이 자르반 오리아나 트리스타나 타릭 조합을 꾸렸다.
펀치가 엘리스 선픽의 위력을 살려 탑갱을 시작으로 라인전을 박살냈고, 시크릿이 거기에 호응해서 초반 전투서 콩두가 연전연승한다. CJ가 그나마 전령을 두고 코그모가 먼 타이밍을 잘 살렸으나 딱 거기까지. 오브젝트 궁금해서 나오면 알리스타가 차단하고 놔두자니 초가스가 있어서 놔둘 수 없는 상황으로 콩두가 잘 몰고 갔고, 반대로 CJ는 엘리스 열어주고 후반지향조합 띄웠다. 초반부터 박살이 나버리니 성장격차도 벌어지고 오브젝트도 못 먹고 자연히 한타도 안 되는 상황에 몰린다.
CJ가 미니언에 봇 억제기가 날아가는 상황서도 바론 대치라는 승부수를 띄워보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3억제기를 파괴하고 다시 바론을 먹은 콩두가 진격하여 승리.

4.3. 3세트


자야, 코그모, 칼리스타, 트리스타나가 첫 3밴서 모조리 밴된 가운데 블루 진영인 CJ가 트런들 그라가스 카시오페아 애쉬 쓰레쉬의 조합을 꾸렸고, 레드 진영인 콩두는 초가스 세주아니 오리아나 진 알리스타의 조합을 꾸렸다.
초반에는 CJ가 3라인을 밀면서 카정으로 펀치를 말렸고 탑에서 로치를 잡아냈다. 그러나 라인차이가 좁혀지다못해 슬금슬금 넘어가려는 분기점에 펀치가 봇갱을 성공시키면서 초반 리드는 없어졌고, 펀치가 풀어준 봇이 게임을 박살낼 동안 윙드는 맵리딩 안하고 돌진했다 4인연계에 죽고, 봇 커버 안했다 포블 나오게 생기니 탑에서 무리하게 다이브하다 킬 못먹고 죽으며 정글차이로 게임이 역으로 터졌다. 이렇게 되니 2세트보다 더한 CC지옥을 보여주며 CJ를 한타와 스플릿 양쪽에서 모두 박살냈고 CJ는 짧은 사거리차이를 절감한 채 허우적거리다 완패했다.

4.4. 4세트


알리스타 3번 풀어줘서 2번 박살난 CJ가 결국 알리스타 라칸을 모두 밴하며 시크릿의 이니시에이팅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블루인 콩두가 제이스 엘리스 케이틀린 브라움에 갈리오로 받쳐주는 조합을 뽑았고, CJ는 레넥톤 자르반 코르키 트리스타나에 룰루를 뽑아 2원딜을 보좌하는 조합을 선택.
엘리스가 황제리쉬를 블루진영이라 깔끔하게 받고 탑을 왔다. 그러나 바로 진입할 각이 아니었기에 거기서 동선이 막히면서 탑을 배회했고, 오히려 엘리스가 탑에 집착하면서 밝혀놓은 동선에 자르반이 안 걸리면서 CJ의 탑갱이 성공, 제이스는 당황한 탓에 제자리 점멸까지 써버렸고 레넥톤이 퍼블을 먹었다. 하지만 탐식의 망치를 먼저 올리면서 방어력이 높지 않은 레넥톤을 콩두가 후벼파며 초반 손해를 충분히 메우는 이득을 봤다.
그런데 레넥톤이 박살나지 않고 절뚝거리며 버틸 동안 코르키가 킬을 슬금슬금 쓸어담았고, 룰루의 보좌를 받으며 레넥톤 자르반을 앞세운 킬먹은 코르키의 폭격에 콩두가 한타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서 콩두는 레넥톤을 압박하는 구도서 코르키를 앞세운 한방병력을 받아내는 구도로 바뀌었고, 제이스 엘리스 갈리오라 한타력이 떨어지는 콩두가 싸우는 족족 대패하며 CJ가 역전승.

4.5. 5세트


CJ는 블루서 또다시 알리스타를 밴한 뒤 갈리오 자르반 오리아나 케이틀린 타릭을 뽑았고, 콩두는 레드서 마오카이 렉사이 탈리야 진 라칸을 뽑았다.
윙드가 미드 2렙갱을 들어갔고 엣지가 타워와 먼 쪽으로 점멸을 쓰면서 동선이 길어진다. 엣지는 살기 위해 회복까지 쓰면서 봇까지 도주했고 쏠이 이걸 살려주려고 스펠을 다 뺐으나 엣지가 사망.

그러나 봇이 상성차이로 박살나고, 점멸이 돌아오기 직전이라 방심하고 나와있던 캔디가 펀치의 갱킹에 물려 죽고 만다. 그 뒤 22분에 기습바론을 성공한 뒤, 여기부터 콩두가 미드는 튀어나오면 갱킹, 봇은 무한푸쉬로 압박하며 밀어붙이고 스노우볼을 계속해서 굴려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케이틀린 오리아나의 수성능력을 뚫지 못하고 40분이 넘어가면서 CJ가 숨만 쉬면서도 어떻게 템을 쌓아나갔고, 콩두에게 펀치를 먹이면서 넥서스를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가 없는 상황서 3억제기 수성을 해낸다. 이후 바론을 두고 대치하다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자 콩두가 미드 고속도로를 뚫는데, 넥서스가 간발의 차로 버티면서 캔디가 쿼드라킬을 먹고 에이스를 띄워냈다. 역으로 봇웨이브를 밀고 고속도로를 뚫어낸 CJ의 대역전승.

4.6. 총평


우승은 CJ가 해냈으나, 얻어간 건 콩두가 더 많았다. 구거를 밀어내고 기용된 시크릿이 초중반 스노우볼링에 큰 기여를 하고 구거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초반이 구거가 있을 때보다 훨씬 강해진 모양새. 딜러 라인 싸움은 이기면 이겼지 밀리지 않았고, 정글러간 수 싸움에서도 윙드에게 판정승했다.
그러나 이기는 상황서 종종 보여주는 요상한 오더는 여전히 문제다. 특히 5세트는 CJ가 잘 버텼다지만 애초에 그 전에 끝낼 수 있었던 경기고, 스노우볼링의 속도가 빨라진 것에 비해 그 제어는 여전히 아쉽다.
CJ는 이기긴 했으나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캔디는 안일한 포지션으로 라인전 이득을 걸핏하면 토해냈고, 불리할 때 급해서 막 던지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5세트에서 스펠 체크도 없이 던져대는 깃창-영웅출현은 말 그대로 끔찍한 플레이. 거기에 장점이라던 봇 라인도 오늘은 완패했고, 전반적인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