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
1. 개요
콩두컴퍼니가 운영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2015 시즌 이후 나진 e-mFire의 선수들이 모두 떠나버리는 바람에 당시 코치였던 채우철을 중심으로 선수를 모집해 새롭게 구성된 팀. 기업명인 나진을 뗀 ''''e-mFire''''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이석진 대표가 팀 운영을 포기한 것은 아닌 듯 하나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팀 해체를 고민하는 사이 기존 선수들과 감독, 코치 전부 떨어져 나갔고,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운영하려 나진이라는 이름을 뗐다는 듯하다. 나진이라는 이름을 뗀 건, 회사 측에서 그만하자고 한 걸 이석진 대표가 사비로 운영해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2016년 2월 19일 콩두컴퍼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팀명이 콩두 몬스터로 변경되었다.
2016년 11월 2일 콩두컴퍼니가 팀 콩두를 창단함에 따라 팀 콩두 소속 게임단이 되었다. 이에 따라 팀 로고도 변경되었는데, 기존 로고에서 좀더 색이 단순화되고 소속된 게임단인 팀 콩두의 눈 모양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 이후에도 나진이 계속 운영해오다 2017년 1월 19일부로 콩두컴퍼니 측이 팀을 정식으로 인수했다. 다만 콩두 측에선 이전부터 단순 후원을 넘어서 연습실과 숙소를 제공하고 각종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실상 자체 운영에 가까운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2. 수상 기록
3. 역사
3.1. 2016년
3.1.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간신히 팀은 유지했으나 채우철 코치와 연습생 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떠나버렸다. 거기다 선수의 친인척이 남긴 글이 불러온 해체 논란은 단순한 카더라를 넘어 팬덤에 큰 상처를 남겼다. 그나마 새로 꾸린 선수단도 정글러 Crush는 아마추어로 방송대회 경력이 전무하며, 다른 선수들도 그다지 경력이 많지 않고 중량감도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일단 그나마 주전 미드 라이너인 Edge가 KT 식스맨 출신으로 롤챔스에 몇 번 나가보기는 했는데 에이스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단 팬덤의 예상은 승강전 확정 내지는 유력, 심하면 2015 서머 시즌 스베누의 재림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초반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이다. 확실한 에이스이자 미드 라이너인 Edge마저 라인전 이후에는 챔프에 따른 편차가 적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답이 나오지 않는다. 히포가 한동안 라인전 이기는 것을 보기 힘들었던 트레이스에게 가루가 되거나, 원딜 출신인 구거는 쓰레쉬는 잘하는데 나머지는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롤챔스에 출전한 아마추어 팀들처럼 초반에 터뜨린 경기를 자연스럽게 역전패하는 안습 경기를 만들어내는 중. 일단 라인업부터가 롤챔스 상위팀에 비해 전혀 강해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이 발전해도 잔류 못할 것 같다는 비관론도 있을 정도. 그나마 엣지가 명치를 두드려 맞으며 버티긴 하는데 이 팀의 노답성을 보면 그냥 이적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일단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양쪽 다 못하다가 스베누가 더 못해서 이긴 경기라는 평가가 절대적이다. 게다가 3세트는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한타를 말아먹어서 비벼지다가 백도어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런데 SKT와의 경기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엣지와 구거의 활약으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2세트는 밴픽의 불리함을 운영으로 풀어나가며 승리한 만큼 경기마다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쏠-구거의 바텀 조합은 '''정글 개입 없이''' SKT의 바텀인 울프와 뱅, 그것도 현재 프로 레벨에서 상위권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둘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게 되었다.
3세트도 역시 밴픽의 불리함을 가지고 시작했다. 럭스가 미드에서 엘리스에 의해 점멸이 빠진 틈을 노려 SKT는 3인 다이브를 계획했지만, 엣지의 빠른 판단과 구거의 적절한 백업으로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고, SKT는 바텀타워를 공략하는데 실패해서 이후 이어지는 용싸움에서 시야적 불리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엠파이어가 '''29분만에 4용'''까지 무난하게 먹고 직후 교전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SKT가 이기고 바론을 갔는데 '''럭스가 궁으로 스틸했다.''' 그 결과 엠파이어는 5용과 미드 억제기 파괴라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싸움에서 조합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연이은 패배로 인해 결국 넥서스를 내주고 만다.
비록 정글, 울프의 폼이 평소와 달랐다 하더라도 SKT를 운영으로 상대했다는 것과 경기력을 보면 다음 경기를 기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평이 지배적.
특히 구거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2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사형 선고를 비롯한 쓰레쉬의 활용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고, 3경기는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싸움에서 패하고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뽀삐와 함께 엘리스를 잡아내고, 최대한 시간을 끌던 것도 이 경기의 백미 중 하나.
그러나 SKT전 이후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주차부터 7주차까지의 세트 득실이 1승 10패이며, 그나마도 1승은 CJ 상대로 거둔 것. 미드와 원딜이 분전하고 있으나 미드 라이너인 식스맨 로치를 탑 라이너로 투입했음에도 탑 라인에서 크게 밀리고 있고, 기계적인 운영 정도만 할 수 있음에도 그 운영을 해낼 판을 만들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보니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1라운드 막바지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팀명을 바꾸긴 했으나, 선수 보강은 없었기에 2라운드에도 강등권의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시즌 초중반 선전의 비결은 엣지를 중심으로 한 포킹 조합으로 재미를 본 것도 있지만 쏠과 구거의 봇 듀오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당시에도 쏠의 포지셔닝과 템트리에 대한 호불호는 심하게 갈렸다. 그런데 봇이 초반부터 터지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팀 전체가 답보 상태인 셈. 쏠은 잘 성장하고도 던진 적이 좀 있었는데 잘 성장하지 못하자 특유의 공격 성향이 부정적인 쪽으로 부각되면서 비판을 많이 받는다. 일부에서는 메카닉만 뛰어나니 연습생 시절 뛰던 탑으로 돌아가고 원딜을 영입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하는데 당시 챌린저스 2[3] 에서 쏠은 슬럼프였던 트레이스에게 개박살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오히려 크러쉬가 짬이 쌓이면서 엣지를 잘 보좌하고 있고, 탱커밖에 못한다던 히포가 갱플로 활약하는 등 위쪽에서는 발전이 있으나 반대로 아래쪽이 문제가 되어버렸다. 더불어 팀 단위에서는 운영보다 한타 쪽이 정말 좋지 못하다. 이것을 커버하는 꼼수가 포킹조합이었는데 최근 엣지의 미드 바루스가 1밴으로 짤리자 전투력에서 연전연패하며 침몰중.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선택한 리산드라와 노틸러스를 가지고 전투개시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두드려 맞다가 패배했다. 경기 내내 김동준 해설과 이현우 해설이 답답해 쏟아내는 멘트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현우 해설은 "한타 각이 못해도 5번 이상은 나왔다.",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싸움을 걸지 못하나? 팬들에게 욕 먹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 등등 유례없는 극딜을 퍼부었다.
그리고 스베누한테 패했다. 스베누는 후원사인 스베누의 월급 때먹기로 선수들이 고생이 매우 심하고,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고 쉴드칠 명분이라도 있지만, 콩두는 스폰도 멀쩡한데 이정도로 박살이 나는 걸 보면 할 말이 없다. 이 날 원딜러 쏠은 클템에게 "포지션 이상해요, 딜 못 넣어요, 캐리력 없어요."로 3단 극딜을 먹었고, 팀은 해설진이 대놓고 운영 못한다고 다시 한 번 까였다. 선조격인 나진의 이름에 제대로 먹칠을 하는 셈.[4]
SKT전에서 보여줬듯이 콩두의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은 썩 부족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챔피언스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질 운영으로 팀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다. 팀의 운영 능력이 선수 개개인 보다는 팀 단위의 지도나 케어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러한 측면이 팀 창단 초기부터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자리잡고 개선되지 않는 점에서는 코치진의 지도력에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ROX전에서는 의외의 활약으로 세트승을 따낼 뻔했다. 특히 2세트는 엣지의 르블랑과 쏠의 진을 필두로 한타를 여는 족족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갔었다. 그러나 프레이의 슈퍼 플레이로 상대 넥서스를 부수던 딜러들이 전원 사망, 본진 포탑도 다 날아간 상태에서 역으로 빠르게 밀리며 0:2 패배.
4월 1일 만우절 경기에서 스베누가 거짓말처럼 롱주를 잡아내고 2승째를 거두었다. 콩두의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그냥 이대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질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삼성전과 KT전도 분발했지만 결국엔 2 대 1로 패하고 말았다. 유일하게 프로경험이 있던 미드 엣지는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탑의 히포와 정글 크러쉬는 기복은 있어도 장점 하나는 뚜렷한 반면 봇 듀오는... 여전히 답이 없다. 쏠은 템트리 이상하고 포지셔닝 이상하고 라인전 못하고 딜 못 넣고 구거는 현 메타에서 필수인 알리스타를 들고 몇 번이나 분쇄를 맨 땅에 박거나 궁을 들고 죽는 등 눈갱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승강전에서 그 둘이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서브 봇 듀오 영입은 필수일 듯.
시즌 후반부(vs 아프리카 전 이후) 에선 한타 능력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다. 단 봇 듀오가 되는 게 아니라 위쪽 3인방이 되는 편. 그러나 중요 기점마다의 전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지키지 못할 걸 지키려 들다 말아먹는다던지, 지켜야 할 타이밍에는 인원 공백으로 공짜로 내준다던지 하는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 vs KT전 3세트에선 탑이 데스 적립을 많이 했지만 딜라인인 미드와 원딜의 성장이 나쁘지 않았고, 글골 차가 났지만 꾸역꾸역 4용을 쌓아놓고 있었다. 사실상 5용이냐 바론이냐로 이지선다를 걸면서 운영을 했어야 하는데, 바론을 먼저 쳐버리면서 자멸해버렸다.
최종 성적은 1승 17패로 '''꼴찌'''. 패배누, 전패누라 조롱받던 그 스베누에게도 밀렸다.
전반적으로 오브젝트 관리를 굉장히 못하는 데다가 경기 중 중요 기점에서의 판단도 좋지 못하고, 손만 된다는 평조차 2명은 그렇지 못하다. 그야말로 2015 시즌 삼성의 완벽한 하위호환. 승강전 전까지, 전황을 냉철히 볼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는 게 가장 급선무이다. 다행히 승강전까지는 시간이 길게 남았다는 데에 위안을 삼고 열심히 준비해야 잔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3.1.2. 2016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ESC Ever가 스베누에게 지명당하면서 콩두의 상대는 MVP로 결정났다. MVP의 경우 운영과 한타만큼은 탈 챌린저스라는 평가인 반면 콩두는 운영도 나쁘고 한타도 원딜이 못해서 시즌 중후반에 아주 심각했을 정도로 불안하다. 그나마 MVP의 약점은 실력과 인성 양면에서 최근 논란을 만들고 있는 미드 라이너 이안이라서[5] 콩두의 미드 라이너이자 에이스인 엣지의 어깨가 아주 무겁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콩두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봇 듀오가 랭크 게임 순위를 많이 끌어올린 것은 호재.
하지만 MVP와의 승강전 끝에, 3:1로 패하며 LCK 사상 2번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콩두는 비록 시드권 승계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과거 나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국내 1세대 LOL 팀이었던 EDG의 적통을 잇는 팀이며, 현재 존재하는 우리나라 프로 LOL팀을 통틀어도 전통과 역사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이런 콩두의 강등은 어떤 의미로든 의미가 큰 사건이다.
특히 승강전 1세트 경기에서는 시야 없이 바론을 먹다가 역전당하는, 프로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하드 스로잉을 선보였다. 이 안일하기 짝이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본 김동준 해설과 이현우 해설은 이후 10분간 콩두의 운영 미숙을 크게 질타했다. 이 때 두 해설이 쏟아낸 독설을 대략 정리하면 이렇다.
유리한 게임을 바론 스틸 한 방에 내주는 것은 LOL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사고지만, 바로 전날 스베누와 ESC Ever의 대결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후 결과가 어땠는지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플레이가 나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과연 경기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긴 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경기였다."도대체 롤챔스에서 배우는 게 뭡니까? 기본과 교과서 아니겠습니까?"
"외국이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국, 롤챔스 무대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쉽게 이기려고 해서 그래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을 한 방에 이기려고 해요. 어떻게 한 방에 이깁니까? 상대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는데요."
다만 많은 팬들이 공중분해를 예상하는 스베누와 달리 2부리그에서 더 담금질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팀이다. 챌린저스에 더 어울리는 팀이 롤챔스 물을 1시즌 먹었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던 것. 나름 가능성은 있는 선수들인만큼 2017 스프링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그렇다면 오더 플레이어의 영입이나 코치진 물갈이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3.1.3. 2016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콩두에게 다행인 점이 있다면 챌린저스 팀들 상당수의 전력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기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스베누와 함께 챌린저스의 최강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시작 전, 구거가 원딜로 전향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정글러 펀치가 입단했다.
역시 한 시즌을 롤챔스에서 보낸 경력이 어디 가진 않는지 Pathos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같이 강등된 스베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쯤되면 이 둘을 강등시킨 MVP나 ESC Ever가 변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중.
그리고 6월 14일 기대를 받던 스베누와의 사실상의 롤챌스 결승 매치로 불리던 매치에서 1세트에서는 서로 막장 경기력을 보이던 중 더 크게 던진 소울의 마오카이를 받아먹고 승리했으나 연달아 두 번 플로리스의 리신을 열어주는 막장 밴픽 끝에 패배.
팀 자체의 전력이 워낙 막강하니 롤챌스에서 스베누와의 양강 구도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밴픽 구도나 운영 수준을 볼 때 역량 미달 코치진의 체질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부터 질병 문제로 팀을 나갔던 제파가 코치로 합류한다.
6월 30일 I Gaming Star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완패했다. 당초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가 시작되기 이전에 콩두와 스베누는 서로가 아니면 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투톱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를 뒤집는 충격패가 나왔다. 이전 라운드 Rising Star Gaming과의 경기에서 2 대 1로 신승을 거두면서 불안한 징후가 포착되었지만 설마 하던 일이 정말로 일어나고 말았다. 같이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된 스베누와 극명하게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스베누는 강등 이후 절치부심 끝에 말 그대로 챌린저스 코리아를 승률로나 경기력으로나 씹어먹고 있지만 콩두는 6월 30일 기준 공동 4위에 마크되어 있을 정도로 순위도, 경기력도 딱 챌린저스 중위권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팬들이 스베누와 콩두 강등 이후 두 팀이 와신상담 끝에 챌린저스 코리아를 평정하고 승강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절반만 들어맞는 중. 콩두는 되려 강등 이후 운영이나, 오브젝트 컨트롤, 선수들의 판단력이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챌린저스 코리아 현지화가 진행되는 듯하다. 이쯤 되면 채우철 감독 이하 코치진이 일을 하기는 하는지 의심되는 수준.
7월 5일 StarDust 와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신승을 거두었다. 승리하기는 했으나 1세트는 처참히 무너졌고 2,3세트 역시 답이 안보이는 졸전을 펼치며 내내 끌려다니다가 StarDust의 하드 스로잉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었다. 물론 상대의 스로잉을 받아 먹는 것도 팀의 능력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 날 콩두가 보여준 경기력은 당시 성적을 감안하더라도 도대체가 이것이 진정 롤챔스에서 1시즌을 굴러먹다 온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라인전, 운영, 한타 등 모든 면에서 stardust와 비슷하거나 뒤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더불어서 순위는 여전히 4위. 현재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승격은 커녕 승강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7월 12일과 7월 18일 귀신같은 2위본능으로 Virtuoso Gaming와 Ever8 Winners를 2:0으로 완파하면서 역시 롤챔스 출신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플래이오프에서는 Ever8 Winners를 3:0으로 압살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예상대로 스베누를 상대했는데, 스베누의 우승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스베누를 3:1로 제압하면서 콩두 몬스터의 이름으로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3.1.4.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그리고 승강전에선 CJ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후 승자전에서 ESC를 3:1로 완파하고 2017 롤챔스 스프링 승격에 성공했다.
특히 승강전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과 강등당하던 시절 해설진에게 당하던 극딜을 겹쳐 보면 콩두가 정말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쫄보처럼 반 가르고 라인전과 포킹만 하며 아무 사전 작업 없이 대형 오브젝트에만 승부를 걸다가 상대에게 킬도 오브젝트도 다 주고 무너지던 것이 강등 때의 모습이었다면, 이번 승강전에서는 철저한 사전 작업과 망설이지 않는 공격성으로 반드시 근거를 만들고 바론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결정적인 바론 사냥으로 우위를 점한 1, 3세트의 경우, 킬을 먹긴 했지만 바론까지 치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시도하여 바론을 먹었는데, 이는 롤챔스 시절의 콩두가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팀웍과 개인 기량 면에서도 일취월장하였는데, 경기 후 채우철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챌린저스에서 승리해 본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 듯하다. 게다가 제파 코치의 가세로 팀의 약점으로 꼽히던 바텀 선수들의 경기력이 급등했고 밴픽 면에서도 한결 매끄럽고 날카로워진 모습이 나타났다.[6]
3.1.5. 2016 LoL KeSPA Cup
10월 20일 공식 SNS에 히포, 크러시와 결별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케스파 컵은 남은 멤버 5명이서 준비한다고 한다.
10월 24일에는 채우철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 되었다.
이어 28일에는 김목경 코치가 팀을 떠나 오버워치 팀인 Awesome를 창단한다고 한다. 11월 2일 콩두컴퍼니의 팀 창단 행사를 통해 전 스타2 프로게이머인 장민철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인 코치 체제로 간다는 것을 보아 이재민 코치의 계약도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펼쳐진 2016 LoL KeSPA Cup에 출전했고 12강에서는 KeG 서울을 상대로 무난하게 2:0으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했고 이후 8강에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도 접전을 펼치면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지난 롤 케스파컵 우승팀인 ESC Ever를 2:0으로 압도하며 케스파컵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ROX Tigers에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지만 락스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시즌 롤챔스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12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민철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하고 남은 5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3.1.6. LCK 스토브리그/2016
일찌감치 모든 멤버의 재계약을 마친 콩두는 프리시즌에 열린 2016 LoL KeSPA Cup에서 준우승, IEM Season XI - Gyeonggi에서 준우승으로 1달 사이에 준우승 2개를 기록하면 팀 이름 그대로 성적을 찍었다.'''팀의 이름이 콩이 두 개니까 콩을 두 번 했습니다.'''
콩을 2번 한 것은 뭔가 아쉬운 결과지만, 이 팀이 작년 이맘쯤 어느 위치에 있었고 반 년전에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본다면, 2개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입지전적인 성과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정글러인 Punch의 변수 창출 능력이 아쉬웠는데, 빠따로 삼성을 지휘하는 분이나 호랑이의 미친 고딩에서 이제는 슼의 미친 고딩에게 완전히 박살이 났는데, 현재 이 둘은 LCK에서 3손가락 안에 드는 정글러이기 때문에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정글러 말고 부족한 점을 꼽자면, 탑 그리고, 원딜러순으로 거론하게 되는데, 역시 만나본 팀들의 두 탑솔러가 LCK 3손가락 안에 들만한 기량을 보유한 상태라지만 상당히 심하게 말렸고, 탑과 정글의 연관성을 고려해보면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크게 났다고 할 수 있겠다.
원딜러인 Ssol의 경우 IEM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은 앞점멸 이즈의 망한사례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 다만 결국, 원딜러가 딜을 넣을려면 죽지 않는 선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선을 넘느냐 넘지 않느냐의 한끝차이의 문제이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좋은 원딜러가 되는 것인 셈. 적어도 2016 LCK에서 이상한 템트리로 주목받는거 빼곤 무존재감 이었던 시절에 비하면 나은 상황이다.
2017년 1월 3일 SBENU KOREA 출신 서포터 박기선을 영입했다.
1년이란 기간동안 팀 멤버가 함량 미달 멤버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팀케미 측면이나 호흡 측면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3.2. 2017년
3.2.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ROX전 1세트를 무난히 승리한 뒤 2, 3세트에 본인들의 스로잉과 키와 상윤의 슈퍼 플레이가 겹치면서 승패패를 당했다. 그래도 좋은 운영과 뛰어난 딜러진은 비시즌 그대로였기에 가능성은 보았다는 평가.
문제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3주간 4전 전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우려대로 로치가 무너지고 펀치가 따라 무너지자 답이 나오지 않는다. 롤챔스에서 하나 정도 부진한 것은 팀워크로 메울 수 있지만 둘이 부진한 것은 상향 평준화의 롤챔스에서 페뱅울이 와도 안된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다. 결국 펀치도 가능성을 보였지만 비시즌 기복이 꽤 컸던 만큼 검증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였던 상황에서 부정적인 쪽으로 상당히 검증되어서 팬들이 우려했던 로치를 그대로 데리고 간 것이 사단을 내는 모양새다.
콩두의 딜러진 입장에서는 라인전은 정글이 제대로 못 받쳐주는 상황에서 할 만큼 해주고 있고, 한타 때는 앞 라인이 없어서 활약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재 드러난 문제점은 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결국 로치와 펀치 개인들이 스스로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운영적으로는 콩두에게 승리한 상대인 락스나 bbq 등과 비교했을 때 콩두의 인원 분배나 허를 찌르는 운영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고 보는 입장과, 허를 찌르는 운영도 그냥 의아한 움직임이 성공해서 허를 찌르는 운영처럼 보이는 것이지 그저 항상 의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보는 입장이 있다. 즉, 대체 왜 저런 판단을 하는지 해설도 시청자들도 이해를 못하는 플레이들이 연달아 나오는데 가끔 장님 문고리 잡기 식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것.
팀적인 차원으로 가자면, 이 팀은 시야장악이 너무 부실하다. 현 LCK의 2강팀으로 꼽히는 SKT, KT도 시야 싸움에서 밀려버리면 순간순간의 판단 미스가 생기고, 그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나오는데, 콩두는 항상 맵이 어둡다. 그런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로 인한 오더가 아닌, 예측을 가지고만 오더를 내리니, 팀원들의 생각이 다 다르고, 그렇기에 판단과 콜이 서로 갈려버리며, 결과적으로 실패한 오더가 나오게 되는 것. 승리한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도 이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 있었다. 상대에게 팀원이 먼저 물려버렸고, 상대는 4인이 이미 모여있었으며, 남은 한명인 애쉬마저도 궁 지원 후 합류하는 상황에, 아군 미드인 엣지는 그제서야 집에서 나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딜인 쏠은 커튼콜을 열고, 탑인 로치는 그 상대팀 4명이 모여있는 한복판에 텔을 타고 들어가는 전투 판단을 한다. 이 팀이 시야 장악도 전혀 안 되며, 맵 리딩도 안 되고, 팀원들의 콜까지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으로 오더를 한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 이후 집에 있었다는 엣지에게 그런건 말을 하라고 짜증을 내는 쏠은 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페이커의 첫 트위치 방송을 모기업인 콩두 컴퍼니가 제대로 망치며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후 회사 차원에서 사과가 늦어 욕이란 욕은 콩두 몬스터가 다 받아먹기까지 한 안타까운 상황. 선수들이 제대로 멘탈을 챙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수준.
2월 15일 진에어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390일'''만의 LCK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진에어전에서 이겼다고 해서, 진에어와 승률이 같다고 해서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한 것도 아니다.
콩두 몬스터에게는 좀 비관적인 이야기지만, 하필 콩두 몬스터가 이번 시즌에 LCK에 돌아온 것이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OGN의 이번 시즌 오프닝 테마가 Rebulid, Rewind인 것이 이번 시즌 콩두가 겪는 문제의 핵심을 보여준다. ROX 1기의 공중분해와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의 LCK 이적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LCK의 수준이 터무니없이 높아졌다. 기존의 롤챔스 및 롤드컵 상위권에 들었던 선수들이 SKT와 KT를 필두로 각 팀에 고르게 배분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운영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시즌 1주차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공동 1위인 SKT와 KT가 7승1패 +11점이고, 그 밑의 3, 4, 5위인 롱주, 삼성, MVP는 5승3패로 각각 승점이 +4, +3, +2점으로 중위권 싸움이 엄청 치열하다. 그렇다고해서 하위권 싸움은 좀 만만하냐면 그것도 아닌 게, bbq는 4승4패로 1주차를 마감했기 때문에 조금만 탄력받으면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3승 5패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린과 쿠로라는 세계구급 라이너들이 팀을 캐리하면서 성적을 낼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락스와 진에어가 각각 2승 6패와 1승7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들의 문제는 새로운 선수들이 만나면서 손발이나 호흡이 안 맞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이지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중위권 이상을 노려볼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즉 콩두입장에서는 기량차이로든 상성으로든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라인전이나 한타 혹은 운영에서 확실하게 다른 팀보다 앞서는 부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콩두 몬스터에게는 선수든 코치진이든 그걸 해낼 역량이 아예 없다. 그나마 1인분은 한다는 엣지, 그리고 에이스 소리를 듣던 쏠마저도 어느새 팀과 동화되어 의아한 판단과 포지셔닝으로 완벽하게 팀과 하나 된 모습을 점점 보여주고 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시야가 부족하더라도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찍어누르는 선수라든가, 피지컬이 낮더라도 오더가 빼어난 선수가 있다면 어떻게든 팀 컬러를 진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지금 콩두에게는 그 어느 쪽도 확실한 게 없다.
일단 시즌 막판에 제파가 다시 코치로 합류하기는 했다. 그래도 제파 코치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되었는지, 이후 상위권 팀인 kt 롤스터를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며 잡아냈다. 팀적으로 많이 개선 된 모습을 보여주며 잘 하면 9위로 한 계단 상승할 수도 있다는 희망과 함께, 승강전에서 승리하고 LCK에 살아남을 수도 있을 희망이 보인 경기력이었다. 때문에 기대를 많이 불러일으켰으나 8위 팀이었던 bbq에게 1:2로 패하면서 10위가 확정되어버렸다. 그나마 막판인 롱주전에서 구거의 바론 스틸과 함게 2:1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챙기고 5인 인터뷰까지 따내며 승강전 생존의 희망을 보기는 했다.
3.2.2.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
IEM에서의 경기력은 '''실망스럽다'''. 1차전 UOL과 경기에서는 후반형 조합으로도 30분까지 미세한 우세를 점하면서 기대를 갖게 만들었지만, 이니시를 계속 머뭇머뭇거리다가 바루스의 포킹에 줄줄히 꿰뚫리면서 답답한 패배를 기록했다. 패자전 G2와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최고의 OP 르블랑을 풀어줬고 제대로 응징을 가한 2경기는 좋았지만, 1, 3경기를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무기력한 패배를 해버려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있다. 전반적인 기량차가 명확했던 1경기에서는 역전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단 한번도 취하지 않아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면, 3경기는 잡을만한 경기를 내주었다는 점까지 겹쳐지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단순히 소극적이다, 경기력이 나쁘다의 수준을 넘어 '''병맛 그자체'''로 취급되는 상황.3경기의 경우, 초중반 탑-미드 라인전을 이겼으나, 정글-바텀이 게임을 던지면서 게임이 대등해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대의 운영과 시야장악에 버벅이는 모습을 보이더니, 바론을 내주자 줄줄이 던지고 짤리기 시작한다. 프로씬뿐만 아니라 천상계, 심지어 브실골 솔로랭크에서도 제대로 게임이 굴러간다면 전혀 나오지 않을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연출, 바론을 내준 후 2분 37초 동안 신나게 던지면서 게임을 G2에게 가져다 바쳤다.[7][8]
사실 팬들이 만약 국제 대회에서 콩두에게 결승 진출 같은 어마어마한 무언가를 기대했다면, '''오히려 팬들의 염치가 없거나 팬들의 기대치가 근거없이 과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콩두의 팬들은 수준이 더 떨어지는 해외 팀을 상대하는만큼, 이 대회에서 최소한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롤챔스에서 나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을 뿐이다. 말 그대로 ''''잘 싸웠지만 졌다. 그래도 이 정도면 져도 괜찮다''''를 기대했다.
그런데 튀어나온 것은 운영 면에서 심각한 약점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 팀들을 상대로 초중반까지 충분히 리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싸우기 전부터 말아먹는 모습을 보인 것. 이는 확실히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엣지의 르블랑 하드캐리 없이는 승리 근처까지 가지도 못했던 것은, 사실상 이 대회에서 얻은 것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승률 자체는 똑같았지만, 2016년도에 해당 대회에서 콩두와 상당히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ESC Ever의 경우, 북미의 TSM을 상대로 '''1만 골드 차이+ 펜타킬 허용'''에도 불구하고[9]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루어내면서 적어도 멘탈적으로는 콩두보다 훨씬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당시 EVER는 2부 리그 챌린저스 팀이었다. 물론 리매치에선 대리키사가 콩두 선수들보다 심하게 멘탈이 깨졌지만, 이 대회는 결과적으로 ESC가 자신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챌린저스 우승과 승격을 이뤄내는 데 큰 힘이 되었던 바 있다.
심각한 폼 저하 + 챔프 폭을 보여준 서폿 구거의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2라운드 로스터에 스베누에서 뛰었던 서포터 시크릿을 등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 그러나 시크릿은 그 스베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던 선수가 아니기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구거의 오더 비중이 높다는 정황 증거가 많은 상황에서, 시크릿이 이를 대체하지 못하면 개인 기량이 구거보다 더 낫더라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체로 총체적 난국 속에서 서폿 못지 않게 탑과 정글도 문제라는 평인데, 과연 서포터 교체가 반전의 열쇠가 될지...
3.2.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1일차에서 기분 좋게 CJ를 2 대 1로 이겼을 때만 해도 분명히 잔류 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콩두에게 존재했'''었'''다.
그러나 2일차 승자전에서 진에어에게 3 대 1로 무기력하게 밀리면서 패배한 것 때문에 롤챔스 행 티켓을 내줘버림과 동시에 또 다시 강등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길한 예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최종전에서 에버8에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다 3 대 1로 패배를 하여 작년에 이어서 또 다시 여름 시즌을 챌린저스에서 보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덤으로 원치 않게 LCK 최초로 2회 강등을 당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
제파 코치의 합류로 리그 후반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많은 기대를 갖게 했던 콩두였지만, 리그 후반에도 여전히 불안 요소는 많았다. 엣지는 르블랑 이외의 픽으로 캐리력을 보여준 적이 없으며, 쏠도 다소 뜬금없는 타이밍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나머지 3명의 폼도 이전보다 나아진 것이지, 특별히 잘했다고 보긴 어려웠던 상황. 여기에 주요 승부처마다 콩두가 보여줬던 멘탈 문제[10] 까지, 불안 요소는 충분했다.
CJ전을 2:1로 승리했을 때만 해도 콩두가 승강전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승자조와 최종 진출전에서의 콩두는 이런 불안요소를 폭발시켜버린 콩두였다. 진에어에게 완패한 것도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EVER8에게 당했던 패배는 콩두의 새가슴 메타의 재현. EVER8 쪽에서 원하는 타이밍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기에 소위 말하는 발암경기가 양산되진 않았으나, 콩두의 플레이는 너무나 소극적이었다. 불리해진 타이밍에도 상대의 스로잉을 기대하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이로 인해 무난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제파의 합류로도 결정적인 단점은 극복하지 못했던 것.
커뮤니티에선 엣지와 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엣지와 쏠이 콩두 소속으로 2부리그에서 뛰게 될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래도 1번 승격했다 강등됐으니, 적어도 CJ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볼 여지가 있다. 애초에 1부리그 선수들 + 외국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CJ와 자체적으로 선수를 육성한 콩두는 상황이 다르며, 공식적으로는 콩두 몬스터만 LCK 2회 강등이지만, CJ의 출발이 1군 출신 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2시즌 연속 강등인 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다. 어쨌든 CJ나 콩두나 2017 스프링을 말아먹은건 도긴개긴이다.
3.2.4.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시즌 시작 전 신인 정글러 와일더를 영입했다.
돌아오자마자 개막일 두 번째 경기를 하게 되었다. 상대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주었으나, 연달아 노 오브젝트 승리를 2연속으로 거두면서 2:1로 승리. 이어지는 RSG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그리핀에게 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2017.06.17을 기준으로 4승 0패를 달리며 단독 선두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와일더가 팀을 떠났다.
CJ에게 0:2로 완파당하고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IGS를 2:0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5주차 경기에서 담원게이밍을 2:0으로 완파하면서 1라운드를 6승 1패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CJ의 뒤를 이어 강팀으로 군림할 것으로 보였으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APK에게 패했고 CJ에게 완패를 당했다. 그리고 7월 31일 그리핀에게까지 패하면서 2라운드에서만 벌써 3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위를 확정지은 CJ와 달리 8월 1일 현재 아직도 포스트시즌을 확정짓지 못했다.
8월 6일 RSG를 잡아내면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면 2위를 확정짓는다.
IGS마저 2:0으로 잡아내고, 2위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CJ 엔투스와의 결승전, CJ 엔투스와 압도적인 상대전적에도 상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며 선전했지만 2:2 상황에 맞은 마지막 경기에서 넥서스 한대 차이로 분패하고 말았다.
3.2.5.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승강전에서 압승을 거둔 경기만 있던것은 아니고 실수도 많았지만, 그래도 출전한 4팀 중에서 가장 운영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며 LCK에 올라올 자격을 증명하였다. EEW-bbq를 2:1, 3:1로 무찌르고 LCK로 가장 먼저 승격하였다.
비시즌기간인 Kespa 컵의 로스터를 통해 펀치와 구거가 팀을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새 멤버로 배틀코믹스 출신의 U jun과 아프리카BJ로도 활동하고 있었던 율천고최현우라는 아이디를 쓰던 솔랭 고수 한이 합류했다.
이 당시 챌린저스 코리아를 주관하는 나이스게임TV 소속인 히포와 홀스가 롤러와에서 말하길, 경기력의 평균은 CJ쪽이 훨씬 좋았으나, CJ는 향로라는 꿀을 찾지 못했고, 콩두는 그것을 찾아 잘 올라갔다 라는 평가.
3.2.6. 2017 LoL KeSPA Cup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충격적인 1라운드 광탈. 11월 22일 벌어진 F조 경기에서 챌린저스 팀인 담원 게이밍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며 광탈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대 탑인 너구리가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것도 있지만 탑솔러인 로치의 기량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다. 특히 구거와 펀치가 사라진 시점이라 더욱 더 탑쪽에서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었고, 쏠 역시 데뷔 때부터 꾸준히 지적받았던 유리멘탈을 아직도 고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전망이 상당히 암울한 상황.
물론 담원이 너구리, 쇼메이커, 얼라이브 영입으로 라이너를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챌린저스에서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다. 하지만 진에어는 그 담원 게이밍과 명승부 끝에 2:0으로 결국 챔피언스의 위엄을 보여준 반면 콩두는 단순히 비시즌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창단 후 극복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번에도 또 그것도 챌린저스 팀에게까지 확실하게 찔린 것이기에 평이 매우 좋지 않다.
이렇게 된다면 1부로 올라왔지만 저평가만 받게 되는 셈이 되버렸고, 없는 기세라도 만들어서 타야 되는 시기인 KeSPA컵에서 탈락하였기에 걱정이 된다.
3.2.7. LCK 스토브리그/2017
코치진 변경 소식이 떴는데, 제파 코치가 다시 팀을 떠나게 되었고 후임으로 前 진에어 그린윙스, Young Glory 코치였던 천정희 코치를 영입했다. 제파의 아프리카 프릭스 행이 알려지면서 역시 돈 안 쓰는 콩두라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천정희 코치가 한타 쫄보 근성 빼고는 종합적으로 다 좋은 코치로 평가받았는데 콩두는 엣지, 쏠의 한타력이 확실하니 팀과 궁합이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진에어에서 엄티와 경쟁하던 레이즈 오지환을 영입하였다. 유준만 바라보고 가기에는 케스파컵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탑 영입이 없는 것이 아쉬워도 최소한의 스토브리그 노력은 보여줬다고 평해야 할 듯.
3.3. 2018년
3.3.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월 6일 펼쳐진 MVP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레이즈의 대활약과 로치의 버티기, 쏠의 생존본능 그리고 압도적 한타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창단 이후 롤챔스 첫 2:0 승리였다.'''
그 후 분전하긴 했지만 2경기 모두 2 대 1로 패한 뒤 이전의 콩두로 돌아가나 했지만, 갑자기 '''KSV를 2:0으로 잡아버리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아직까진 후반 운영이 투박하고 딜러들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유독 심하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보일 정도로 운영 단계에서의 세밀함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어찌 되었든 이긴 경기는 2 대 0으로 끝내고 진 경기들도 한 세트씩 따내는 등, 진에어와 함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였다. 남은 강팀들인 킹존과 kt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긴다면 포시 진출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어딘지 모르게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2:0으로 패했다.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데, KSV와의 경기에선 주저 없이 들어가는 강력한 이니시와 엄청난 한타력을 보여줬지만, 진에어나 ROX와의 경기에선 반대로 들어가야 할 때 우물쭈물거리거나 무리한 오브젝트 싸움을 거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요약하자면 잘할 땐 강팀조차도 박살낼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만, 못할 땐 이전의 파괴력은 온데간데 없이 비슷한 팀에게도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 KSV전에서 보여준 포텐과 과감함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는 팀 전체적으로 기복있는 모습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만만한 팀이 없는 롤챔스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후로 계속 쫄보화되면서 무너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레이즈가 분석당해 봉쇄당하자 천정희 코치 시절 암흑기 진에어가 되어버렸는데 그 진에어보다 개개인 기량도 약하다는 게 문제. 전체적으로 케스파컵 때 그랬듯이 춤만 잘 추는 팀 취급을 받고 있다.
결국 2월8일 SKT와의 경기에서 2:1 패로 '''최하위'''로 떨어져버렸다. 그 이후 계속 패하더니 2라운드 킹존전, 뻔한 전략과 알 수 없는 판단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최악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0패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그나마 변호를 해주자면 10패를 찍은 킹존전은 마냥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고 여러가지 시도를 꽤 했지만 상대가 상대라...
결국 3월 14일 MVP전에서도 2:1로 패하면서 '''롤챔스 역사상 첫 5연속 승강전'''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18일 ROX전 패배로 3년 연속 최하위까지 기록했고 25일에는 SKT를 상대로 1:2로 패하면서 2라운드를 전패로 끝내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이제 3년 연속 강등도 현실로 다가온것이 승강전 상대가 '''챌린저스 패왕 Griffin이다.''' 물론 승강전 상대는 LCK 9위가 된 MVP가 정하는 것이기에 확실히 그리핀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누가 챌린저스 1강을 넘어서 LCK 중위권 레벨 기량을 가졌다 평가받는 그리핀을 상대로 선택하겠는가. 게다가 그리핀은 케스파컵에서 SKT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준 바가 있는지라 더더욱 그렇다. 또 Griffin을 피하더라도 DAMWON Gaming과 Team BattleComics을 제치고 올라온 Ever8 Winners도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18 스프링 시즌 콩두의 행적을 정리하자면, '''레이즈 하나만 보고 가다가 망했다'''정도로 볼수 있다. 분명 시즌 초에는 콩두와는 인연이 없던 메인 이니시에이터를 드디어 공수해와 재미를 많이 봤다. 레이즈가 초반 정글 설계와 기가 막힌 이니시로 밥상을 차려주면 나머지가 이를 꾸역꾸역 받아먹고 보답하면서 승리를 챙겼는데, 문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승리 공식이 전혀 변하지가 않았다.''' 괜히 클템이 "플랜 A밖에 없다"라고 누차 지적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기본 운영을 탑재하거나 이니시 + 한타라는 유일한 무기를 더 갈고 닦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유일한 무기를 관리를 안하고 썩힌 결과 녹슬고 이가 다 나가버려서 써먹지 못하게 됐으니, 결과적으로 콩두 코치나 선수진이나 너무 안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점은 이따금 유준이 기용되었을 때 우리가 알던 '못하는데 던지면서 게임을 오픈하는' 콩두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시즌 초 변화한 콩두는 레이즈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있었던 셈.
그럼 플랜 B를 만드는건 어떻냐 싶지만, 문제는 콩두는 그게 되는 팀도 아니라는 점이다. 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초반 선전의 핵심이었던 레이즈는 콩두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지만, 냉정히 말해 A급은 절대 아니다. 그 정도였으면 유럽 나갔을 때 트릭/이그나처럼 잭팟이 터졌든지 아니면 북미나 bbq같이 돈 많은 팀에서 낚아갔을 것이다. 또 원래는 서포터 포지션이었다가 정글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챔피언 폭도 좁은 한계가 있는 선수이다. 이런 평범한 이니시에이터에게 모든 부담을 짊어지게 하는 시점에서 언젠간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보좌해줘야 하는 로치는 냉정히 말해 이니시, 라인전, 팀 플레잉, 오더링, 피지컬 등 LoL 프로게임단 탑솔러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이 폐급인 0툴 프로탑승러에서 정체되어 있기에 불가능.[11]
서포터 시크릿은 알리스타는 잘 쓰는 편이고 쓰레쉬로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콩두에 희망을 줬던 적도 있긴 맨날천날 알리, 쓰레쉬만 할 것도 아니니 의미가 없는 가정이다. 서포터의 경우 메타에 따라 고착화 되는지라 그렇다고 타 탱커형 챔피언들로는 변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본인의 숙련도도 영 아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무엇보다 본인의 너무나 약한 멘탈과 겹쳐 승강전에서 하이 리스크, 노 리턴의 최악의 모습이 터져나오며 이런 부분에선 스베누 시절에서 전혀 발전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구거의 업그레이드인 줄 알았는데 옆그레이드라는 잔인한 평가도 있다.
그나마 콩두의 대들보라던 딜러진들은 어떤가? 엣지는 몇 년째 kt 2군과 콩두에서 푹 썩어버리면서 조이와 르블랑 같은 트리키한 챔피언을 제외하면 능동적으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망한 유망주로 전락했다. 분명히 잘 크면 에이스 감이라던 엣지지만 지금은 슬럼프 온 크라운이나 1라운드 이안같이 특별히 폼이 망한 미드 라이너들을 제외하면 리그 미드 라이너 평균 스펙이 무시무시해진 LCK에서 장점은 불확실해졌고, 좁은 챔프폭과 낮은 투자 대비 활약으로 비판받는 미드 라이너로 전락했다. 17 스프링때 그나마 주목 받았던 쏠 역시 원딜의 특성상 변수 생성 능력은 0에 가깝고, 시크릿을 동반한 라인전과 귀신같이 한 번씩 크게 던져대는 한타 중 어느 곳에서도 최상급 역량을 보여주는 선수도 아니다.
이를 정리해보자면 탑승러 2명 + 평범한 딜러진 2명 + 평범한 이니시에이터 1명으로 구성된 노답 로스터에 레이즈를 필두로 한 한타 원패턴 전술로 시즌 초반 반짝해서 정체되어 있으니 금세 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원 패턴만이 이 팀의 무기이니 한계가 너무 명확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수진을 전반적으로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이 팀은 희망이 없다.''' 이번 시즌 콩두를 요약하는 기사
3.3.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첫 번째 상대인 그리핀에게 참교육당하고 패자전에서 간신히 EEW를 잡았으나 최종전에서 MVP와의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 3년 연속 강등이 확정되었다.
3회 강등은 LCK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 로치가 다소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다고 하지만 한때 로치 이하에서 갑자기 솔랭 패왕으로 돌변한 애드를 막기는 또 버거웠고 유준이 감동적 첫 승리를 절체절명의 순간에 거두기도 했지만 위에도 언급되었듯 정작 기존의 기둥이던 딜러진의 기량 퇴색에 장점이 부족한 팀플레이로 인해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3.3.3. 2018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아무리 챌린저스 코리아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도 상중하 구분은 존재하고, 콩두 정도면 LCK 경험치를 감안했을 때 중상위권 이상이 딱히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콩두의 목표는 재승격이고, 이를 위해서는 성장 중인 Ever8과 와신상담 중인 담원, 배틀코믹스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2번의 승격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제파도 이제는 없는데, 강등만큼이나 승격도 당연하다고 안일하게 서머를 준비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이후 멤버 보강을 했는데, 기존의 연습생이었던 에이스를 공식 로스터에 올렸다. 또한 5월 15일, 장민철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을 자진사퇴했고 후임으로 삼성전자 칸 출신으로 은가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프로게이머였던 박성준이 영입되었다.
정글과 서포터도 보강했다. ES Sharks의 정글러였던 브로콜리랑 챌스 승강전에서 HOU Gaming 소속으로 참가했던 우마루가 영입됐다. 다만 레이즈가 팀을 나갔고 기존 멤버였던 유준과 시크릿이 소환사명을 루부와 X로 바꾸었다.
또한 천정희 코치가 나가고 전 Topsports Gaming 코치였던 김선묵을 영입했다.
첫 경기였던 APK전은 2:0으로 승리했으나 강력한 경쟁자인 담원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예전 스베누시절 털어먹었던 뉴클리어와 동료였던 펀치에게 얻어맞으며 보여준게 없다는 평가가 다수. 그나마 위너스전에서 그동안 콩두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로치가 승강전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인 건 호재다.
그 후에 있던 RGA전은 2:1로 승리했으나 본인들이 던져서 앞서가던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는등 졸전을 펼쳤다. 강력한 경쟁팀들을 이런 경기력으로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
ESS전도 승리하긴 했으나 패배한 세트에서 하나의 오브젝트도 먹지 못하고 패배하고, 이긴 경기도 계속 추격할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R 마지막 경기였던 BtC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같은 날 승리한 WNS에게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다. 2번이나 용스틸을 당하고, 본진이 위급한 상황에서 나르 하나 잡겠다고 셋이 빠졌다가 귀환도 못하고 그 사이 본진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패당했다.
그래도 2라운드 APK전에서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다만 상대가 전패팀이기에 그 경기력을 다른 팀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그리고 9주차에 선두인 담원과 2위경쟁중인 WNS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담원전에서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0:2 완패를 당했다. 로치를 제외하면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거기에 WNS와의 대결마저 1:2로 패배하면서 1위는 커녕 2위자리도 힘들어졌고, 현재 위치인 4위를 1승차이로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특히 팀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주면서 팀플레이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사고 있다.
RGA전에서는 초반은 흔들리더라도 한타로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 다만 이렇게 한타로 뒤집으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하위권 팀들에게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콩두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여전히 밝지는 않다.
GCB전도 2:0으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두 세트 총합 2데스만 기록했고, 한개의 타워만 내주었다. GCB가 하위권 팀이라고는 해도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BtC전도 2:0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에서 GCB가 1세트를 선취하며 2위 가능성도 생기는 듯했으나, WNS가 결국 2:1로 승리하면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BtC.
플레이오프 1라운드, BtC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갔고, 3세트에서도 불리했던 경기를 BtC의 스로잉을 받아먹으면서 승기를 굳히기 직전까지 갔으나 바루스에게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에서 패배하며 3세트를 내주었고, 이후 4, 5세트까지 내주면서 승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3.3.4. LCK 스토브리그/2018
11월 5일 공식 SNS를 통해 박성준 감독과 주전 및 연습생 포함 모든 선수들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한얼 코치와 김선묵 코치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공식 기사가 나오면서 계약 종료가 확정.
다만 팀까지 해체하는 것은 아니고, 과거 구 CJ나 구 ROX처럼 팀은 유지한 채 새 선수들을 뽑아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리부트를 단행하는 셈. 사실 콩두도 이런 식으로 나진에서 바뀐 것이기에 이번이 2번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건 관계자 피셜이라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식이 들려왔는데, 브리온 컴퍼니에서 콩두 몬스터 롤팀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떴다. 감독은 다시 박성준 감독을 기용하는듯. 이후 스틸에잇에서는 Griffin 인수를 결정했다.
결론은 콩두(스틸에잇)의 롤 게임단은 그리핀이고, 콩두 몬스터는 브리온 컴퍼니의 롤 게임단이 된 것이다. 사실상 콩두에서 롤을 2016년부터 해오던 팀의 역사는 브리온 컴퍼니의 것이 되었고, 콩두는 그리핀의 역사를 가져가게 되었다.
4. 팀 주요 성적
LCK 통산 전적은 54경기 6승 48패이다.
5. 前 멤버
- 석현준(Hipo/Top) - 16.10.20 계약 종료, 이후 은퇴 후 나이스게임TV에서 LCS 해설을 하다 Team BattleComics로 이적.
- 김준서(Crush/Jungle) - 16.10.20 계약 종료, 이후 MiraGe Gaming으로 이적.
- 채우철 감독 - 16.10.24 계약 종료, 이후 CJ 엔투스로 이적.
- 김목경 코치 - 16.10.28 계약 종료, 이후 MiraGe Gaming으로 이적.
- 정진우(Wilder/Jungle) - 17.06.12 계약 종료, 이후 Burning Core로 이적.
- 손민혁(Punch/Jungle) - 17.11.20 계약 종료, 이후 DAMWON Gaming으로 이적.
- 김도엽(GuGer/Support) - 17.11.20 계약 종료.
- 이재민 코치 - 17.12.01 계약 종료, 이후 Afreeca Freecs로 이적.
- 최현우(Han)[12] - 18.03.19 계약 종료.
- 김근모(Aegis) - 18.4.12 계약 종료 후 Ever8 Winners로 이적.
- 천정희 코치 - 18.6.5 계약 종료.
- 오지환(Raise/Jungle) - 18.6.13 계약 종료 후 G-Rex로 이적.
- 나유준(LuBu/Jungle) - 18.10.28 계약 종료.
- 김윤재(BroCColi/Jungle) - 18.10.?? 계약 종료.
- 박성준(ZergMaN) 감독 - 18.11.05 계약 종료.
- 김강희(Roach/Top) - 18.11.05 계약 종료. 이후 Gen.G Esports로 이적.
- 이호성(Edge/Mid) - 18.11.05 계약 종료.
- 김지훈(Ace/Mid) - 18.11.05 계약 종료.
- 서진솔(SSol/AD) - 18.11.05 계약 종료. 이후 Afreeca Freecs로 이적.
- 임무헌(Moo/AD)[13] - 18.11.05 계약 종료.
- 박기선(X/Support)[14] - 18.11.05 계약 종료. 이후 APK Prince로 이적.
- 양현민(Umaru/Support) - 18.11.05 계약 종료.
6. 기타
여담으로 나진에서 엠파이어로 바뀌는 과정이 모호해서 시드권이나 정통성 등 팬들 사이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전부터 사용하던 숙소를 계속 사용하는 등 계승이라고 볼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사실 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2015 시즌 삼성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나진 또한 시드권은 전혀 문제가 없다. 정통성의 경우는 현 엠파이어에 전 나진 출신은 비닐캣 감독 하나뿐이기 때문에 논란이 좀 있는 편이지만, 적어도 시드권에 관련해서는 태클을 받을 이유가 없다.
어쨌든 나진의 팬덤이 공중분해 되어 팬들의 서포트는 줄어들었지만 이 팀은 좋으나 싫으나 공식적으로 나진의 가계를 잇는 적통이기 때문에 롤챔 팀 소개에서 팀 엠블럼 아래에 우승컵이 달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신생 팀인지라 락스 타이거즈를 나진의 후예로 취급하여 락스로 응원 팀을 옮긴 나진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후 락스가 선수들을 모두 떠나보낸 뒤 그 구 락스 중 3인이 2018년에 킹존으로 뭉치면서 팀 컬러까지 구 락스를 닮아갔지만, 구 락스를 계승했다는 많아도 나진의 후예라는 이미지는 희석되었고, 결국 구 락스 전원이 2019년에 뿔뿔히 흩어지면서 나진의 후예라는 이미지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묘하게도 나진의 오랜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바로 소드가 흥하면 실드가 부진하고 실드가 흥하면 소드가 부진하는 경우인데 나진 소드의 후신격이라 볼 수 있는 ROX 타이거즈가 스프링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고, 나진 실드의 후신격이라 볼 수 있는 콩두는 꼴찌의 성적을 거두고있기 때문. 하지만 서머 시즌에는 타이거즈는 롤챔스 우승, 콩두는 롤챌스 우승과 승격까지 달성해서 사실상의 징크스는 깨진 셈. 역대 성적은 아래와 같다.
- 2012 서머 - 소드 3위/실드 16강
- 2012-13 윈터 - 소드 우승/실드 12강
- 2013 스프링 - 소드 8강/실드 8강
- 2013 서머 - 소드 12강/실드 8강
- 2013-14 윈터 - 소드 16강/실드 4강
- 2014 스프링 - 소드 16강/실드 준우승
- 2014 서머 - 소드 8강/실드 8강
- 2015 스프링 - GE 준우승/NJF 6위
- 2015 서머 - KOO 3위/NJF 5위
- 2016 스프링 - ROX 준우승/콩두 10위
- 2016 서머 - ROX 롤챔스 우승 /콩두 롤챌스 우승 + 롤챔스 승격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팀인 콩두 몬스터의 팬 미팅 안무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성적이 그리 좋지도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을 안무 연습으로 혹사시킨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아무리 선수가 게임만 하라는 법은 없다지만, 차라리 저럴 시간에 그냥 쉬게 해주는 게 낫다는 것이다. 애당초 저런 건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얼빠 내지 아이돌 팬이나 좋아하는 것이지, 롤 팬이라면 구태여 저런 걸 바랄 리가 없다. 가뜩이나 을의 입장에서는 싫은 내색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을 터인데, 하필 난도 높은 집단 안무였기에 더욱 비아냥의 대상이 된 것. 사측의 기분성 제안 내지 조급한 상업화 욕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팀 콩두 측은 추천을 많이 받은 비판적인 유튜브 댓글들을 일체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해당 영상에서 선수들의 안무를 보면 상당한 연습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롤갤과 인벤 등지에서는 관문 취급을 받으며 두고 두고 조롱거리가 되었다.
[A] A B C NaJin Black Sword 시절 달성.[1] 2018년에는 롤 부문 IEM 대회가 열리지 않기로 결정되었다.[2] 2018년부터 정규시즌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승강전에 진출하므로 두 번째로 승강전에 진출 확정 짓는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표기한다.[3] 공식적으로는 프로팀의 2군들을 위한 리그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각 팀의 주전들이 출전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4] 사실 나진 시절에도 운영 면에서 뛰어난 팀은 아니었다. 나진 소드의 경우 개개인의 피지컬과 과감한 다이브를 통해 공격적인 게임을 표방하는 편이었지 빡빡한 운영을 통해 이득을 보는 스타일의 팀은 아니었다. 나진 쉴드 및 통합 이후의 나진 e-mFire는 말이 좋아서 방어적 운영이지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쫄보 메타'라는 조롱을 듣는 팀이었다. '나진 타임'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잘라 말해서 막눈, 쏭, 고릴라라는 확실한 메인오더 감이 있었을 때는 좀 나았지만 나머지 경우 나진의 운영능력만 놓고 보면 얄짤없이 대기업팀 최약체.[5] 비록 몰랐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선배"''' 프로게이머인 미키에게 게임 내내 실력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모습이 개인방송을 통해 송출되어 논란을 빚었다.[6] 다만 이 인터뷰에 따르면 플레이오프때 제파의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7] https://youtu.be/oJlVgxcjukM?t=2144[8] 다만, G2가 와일드카드 팀을 제외한 비유럽 지역 팀들에게 국제 대회 13세트 연패 겸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팀이라는 이유로 패배를 재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 G2는 어쨌든 유럽 지역의 부동의 패왕이고, 역으로 말하자면 G2의 국제 대회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다고 볼 수 있다. G2의 국제 대회 흑역사는 LOL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징크스였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난 2년간 한국을 제외하고 국제 대회 성적이 가장 좋았던 유럽 리그의 부동의 패왕이 국제 대회 13연패를 한 게 이상한 일이며, G2에게 패배한 팀 = 와일드카드 수준으로 폄하하는 것은 곤란하다. [9] 더블리프트가 당시 펜타킬을 했다. 하지만 그 패기로 더블리프팅하면서 역전의 기반이 만들어졌다.[10] 강등 직행이 걸렸던 진에어전에서의 콩두는 제파 합류 이후 최악의 모습이었다. 무너지던 때의 자멸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던 것. 2016년부터 콩두는 지면 안 되는 경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의 경기 때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11] 다만 떡상한 린다랑만큼은 아니라도, 지난 2개 시즌간 아예 폐급이었던 라인전 능력이 평타로 올라왔다는 평가는 존재한다. 문제는 그렇게 평타치는 메카닉을 갖게 된 시점에서 로치가 해낸 게 별로 없다가 오히려 MVP전 하드 스로잉 등으로 그간 약한 라인전의 반대급부로 장점이라 옹호받던 능력이 장점이 아니었다는 점만 최종적으로 더 부각된 것. 그리고 LCK 탑솔 상향평준화에 쓸려갔다.[12] 前 율천고 최현우[13] 연습생 및 로스터 미포함[14] 前 Secret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