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id-Season Invitational/플레이-인 스테이지 2~3라운드

 


[image] ''' 2017 Mid-Season Invitational '''
''' 경기 일람 '''
'''Play-In'''
1라운드
2~3라운드
'''Group'''
전반
후반
'''Knockout'''
4강
결승
1. 개요
2. 경기의 진행
2.1.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2.1.1. 1경기
2.1.1.1. 1세트
2.1.1.2. 2세트
2.1.1.3. 3세트
2.1.1.4. 4세트
2.1.1.5. 5세트
2.1.1.6. 총평
2.1.2. 2경기
2.1.2.1. 1세트
2.1.2.2. 2세트
2.1.2.3. 3세트
2.1.2.4. 총평
2.2. 플레이-인 스테이지 3라운드
2.2.1. 1세트
2.2.2. 2세트
2.2.3. 3세트
2.2.4. 4세트
2.2.5. 총평
3. 플레이-인 스테이지 2~3라운드 총평


1. 개요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각 조 1위는 아래와 같다.


각 라운드별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 2라운드: 대기 중인 팀[1]이 1라운드 1위 팀과 5전제 맞대결, 승자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
  • 3라운드: 2라운드에서 패한 두 팀이 5전제 맞대결, 여기서의 승자도 그룹 스테이지 진출

2. 경기의 진행



2.1.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2.1.1. 1경기


'''2라운드 1경기 (2017. 05. 04.)'''
Team SoloMid
'''3'''
2
GIGABYTE
Marines
×
×





×
×
×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3라운드 참가
동남아는 2016 시즌, 와일드카드 8개 리그 중 7위를 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겼다. 의미모를 죽음, 스로잉, 운영이라곤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후반단계, 개싸움으로 요약되던 리그였다. 하지만, 드넓은 동남아 각지의 뛰어난 유스들은 틀림없이 무시할 수 없는 강함을 지니고 있었고, 리그 전체가 질적으로 발전하는 세태에 발을 맞추며 선수들을 적절히 규합해 탄생한 마린즈는 하위 8개 리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한 모습을 플레이 인 1라운드에서 보여주었다. 호전적인 성향은 죽이지 않으면서 날카로운 LMS 스타일의 운영을 더했고, 초반은 천재적인 정글을 통한 라인전으로, 중반은 운영(!)으로, 후반은 그 막강한 한타를 십분 활용해 드디어 2016의 암흑기를 벗어났다. 어쩌면 2015의 방콕을 능가할지도 모를 성적을 거둘지도 모를 정도로 팀 전체의 폼이 올라와 있다.

TSM은 10중의 북미답게 리그 중간중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전 시즌보다는 다소 힘들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드는 월드 클래스고 탑 서폿은 전 시즌대로 듬직했지만, 정글은 일단 리신은 월클이지만 스로잉도 만만치 않은 것과 원딜이 불안한 것이 분명한 약점이다. 라인전을 통해 초반을 휘두르는 강력함과 특유의 뒷심은 그대로지만, 중간에 자꾸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불안 요소다. 이것 때문에 결승에서 그 약점을 제대로 찝은 C9에게 하마터면 우승컵을 넘겨줄 뻔 하기도 했다.
이렇게 마린즈에는 호평을, TSM에는 비판만을 써놓았지만, 실제로 보면 이 TSM의 약점을 마린즈가 찌르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마린즈는 와일드터틀을 후빌 정도로 강한 봇도 없을 뿐더러, 중반의 불안함은 TSM의 것을 한참 능가한다. 거기다 체급차이도 압도적인지라 사전 예측은 무난히 TSM 쪽의 승리로 쏠린다. 그 약점을 제외하면 팀적 부분에서 체급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동남아가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당연히 리바이와 옵티머스를 이용한 변수 생성, 합류전, 그리고 신묘한 한타이다. TSM은 강력한 슈퍼플레이로 불리한 구도를 자주 뒤집어 내는, SKT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결국 이런 성향은 과도한 탐욕에 이은 스로잉으로 귀결되기도 했다. 마린즈는 이 탐욕스러운 행동을 최대한 이용하여 자신들의 주특기인 합류전으로 상대를 끌여들여야 한다.
TSM은 다른 것 볼 것 없고 북전파와 칭총갓의 초반 단계의 무력을 바탕으로 찍어누르며 신중하고 든든한 탑서폿의 지원을 바탕으로 무난히 스노우볼 굴리면 된다. 게다가 이 팀은 G2같이 뇌가 없는 팀도 아니기에 하위 팀 만나면 하던대로 탈수기만 돌려줘도 그만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후반으로 끌린다고 해서 TSM의 뒷심과 체급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기에 마린즈가 거는 신묘한 한타만 잘 받아치기만 해도, 손쉽게 상대를 요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2.1.1.1. 1세트


시작부터 TSM의 럼블과 그브가 칼날부리 스타팅을 방해하러 갔지만 카직스가 Q와 평타를 이용해 작은몹의 막타만 쏙쏙 집어먹더니 강타로 큰몹까지 먹고 2렙을 달성, 바로 E를 찍은 뒤 도약하면서 그브를 도륙하고 럼블의 점멸을 뺀다. 그렇게 스노우볼의 조짐이 보이더니 카직스가 점멸 빠진 럼블을 따고, 버티기정도만 할 것 같았던 봇에서 직스가 w를 기가막히게 활용하면서 킬까지 달성하며 스노우볼이 미친듯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비역슨만이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했지만 정글몹 대신 챔피언으로 파밍하는 카직스까지 감당해내는 것은 무리였다. 카직스는 용사와 블클로 적절한 딜템을 뽑고 닌탑-망자의 갑옷-스테락으로 공방일체가 완성, 제이스가 성장이 잘 안되기는 했지만 e-q를 맞았는데 흠집도 안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이며 TSM을 스노우볼로 깔아뭉개는 데에 성공한다.

2.1.1.2. 2세트


1세트의 승리로 인한 자신감 때문인지 리바이의 카직스가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시도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던 상황. 하지만 TSM의 무리한 미드 다이브를 받아치며 2:2 교환에 성공한 것을 기점으로 교전마다 정돈되지 않은 한타가 계속 벌어지면서 카직스-제드가 킬어시를 몰아먹기 시작했고, 직스의 철거능력을 바탕으로 돌려깎기를 하면서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화염 드래곤을 트라이하던 TSM을 상대로 카직스가 스틸에 성공하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 한타에서 TSM이 전멸하면서 팽팽하던 게임이 순식간에 기울어 졌고, 비역슨의 신드라가 직스를 한번 끊어내는 등 나름 분전하기는 했으나 미드 2차타워 쪽에서 신드라가 그라가스-제드의 폭딜에 점멸-보호막-궁극기를 들고 폭사하면서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밀리고 28분만에 게임이 끝났다.

2.1.1.3. 3세트


마린즈식 공격적인 플레이에 TSM이 어느 정도 적응을 끝냈는지, 봇 삼거리쪽에 미리 와드를 박아 지난 경기들처럼 호기롭게 봇갱을 오는 그브를 발견한다. 이를 이즈리얼이 완벽하게 되받아치며 퍼블과 함께 쌍버프를 가져온다. 그와 동시에 미드에서 신드라와 리신이 킬, 탑에서 '''그라가스가 레넥톤을 상대로 솔킬'''을 내며 게임이 터진다. 이후에는 탑에서의 격차가 특히 두드러졌는데, 무리해서라도 블클을 올리는 레넥톤을 상대로 그라가스가 꾸준한 참교육을 시전하며 0/4/0까지 레넥톤의 스코어가 망가진다. 중간에 미드라인에서 CC연계를 통해 몇 번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전령버프까지 받고 '''e-w 콤보에 얼건까지 묻혀서 레넥톤 피의 1/3을 한 번에 날리는''', 그러면서도 탱은 탱대로 되는 괴물 그라가스를 막지 못한 채 압도적인 차이로 결국 TSM이 승리한다.

2.1.1.4. 4세트


신드라를 견제하다가 드디어 피즈가 열리고, 이를 옵티머스가 칼같이 가져온다. 라인전 초기에는 오리아나의 견제에 다소 고생을 했지만, 텔레포트를 이용해 한 번 버텨낸 후 선 6렙을 찍자마자 오리아나에게 최장거리 궁을 적중시키며 그브와 함께 킬을 따낸다. 그 과정에서 오리아나의 점멸도 빠지면서 이전같은 적극적인 견제가 어려워지고 결과 자연스럽게 피즈가 풀려버린다. 한편 탑에서는 적절한 심리전으로 솔킬을 한 번 내주기는 했지만 노틸러스가 꾸준히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피즈가 풀린 상황에서 점멸 빠진 두 딜러가 딜을 넣기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너무 많았고 결국 마린즈는 25분경에 블루팀 정글 블루버프쪽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오리아나와 카르마를 잘라내고 미드 억제기까지 날려버린다.
바론을 먹고 정리하면 엄청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마린즈는 '''앞선 전투에 참여하지 못해 쌩쌩했던 노틸러스의 존재를 간과'''한 채 쌍둥이 포탑을 치고, 케틀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노틸러스와 리 신에 의해 4명이 잡히며 게임이 비벼져버린다. 결국 TSM이 역으로 바론을 먹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마린즈 조합의 핵심 중의 핵심인 피즈를 리신과 노틸러스가 철저히 마크하며 변수를 차단한다. 피즈가 무력화되자 비역슨의 오리아나가 한타에서 맹활약했고, 결국 TSM이 무난히 승리한다.
여담으로, 경기 종료 후 케이틀린의 딜량이 약 5천, 카르마의 딜량이 약 9천이었다고 한다.

2.1.1.5. 5세트


마지막 세트인 것을 의식한 탓인지 앞의 1~4경기와 다르게 조용히 흘러가는 상황에서 TSM이 레넥톤의 텔레포트를 활용하여 화염 용을 챙겼다. 아이번이 탑라인 포블을 위해 탑에 올라간 사이, 점멸이 없는 이즈리얼에게 바루스가 점멸까지 써가며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마린즈가 포블만 뺏길 상황에서 퍼블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 다음 미드에서의 한차례 교전으로 1:1 교환이 이루어 졌고, 글로벌 골드가 완전히 동일한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봇 1차 타워를 밀기 위해 봇에 내려간 비역슨의 신드라가 점멸이 없는 럼블을 따내기 위해 욕심을 낸 것을 시작으로 TSM의 멤버들의 무리한 호응이 이어지면서 이즈리얼을 제외한 TSM의 전원이 전사하고 두번째 화염용까지 마린즈가 챙기면서 앞서나가게 된다.
그 다음부터 무난한 파밍-철거 구도가 이어지면서 세번째 화염용이 리젠된 상황. 마린즈가 시야를 먹고 용을 때리는 상황에서 스벤스케런의 아이번이 과감하게 점멸로 벽을 넘어가면서까지 스틸에 성공했고, 이어서 하운처의 레넥톤이 텔레포트를 통해 완벽하게 뒤를 잡으면서 TSM이 깔끔하게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까지 획득하고 역전에 성공한다. 이렇게 얻은 바론 버프를 통해 타워 철거에 나섰지만, 미드 1차타워를 민 뒤 탑 2차타워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TSM이 타워는 밀었지만 진형이 붕괴된 상황을 마린즈가 놓치지 않고 물어뜯으면서 3:1 교환에 성공했고, 적절한 인원 배치를 통해 봇라인을 홀로 밀던 레넥톤을 잘라 먹는 것과 동시에 TSM의 바론 시도를 저지하면서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한다.
TSM이 아이번-이즈리얼을 통해 2인 장로를 시도했으나,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마린즈가 역으로 바론을 치면서 벌어진 한타에서 2:2교환이 이루어 졌다. 그 후 TSM이 정비를 하는 사이 마린즈가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바루스의 화력을 통해 빠르게 장로 드래곤을 먹고 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봇라인에서 홀로 귀환을 타는 레넥톤을 또 잘라먹기 위해 마린즈가 피즈-럼블을 투입하는데, 잘 성장한 레넥톤이 시간을 버는 사이 아이번의 구원과 카르마의 실드가 끼얹어지면서 TSM이 역으로 럼블을 잘라먹은 데 성공한다. 이를 통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TSM이 바론을 시도했고 마린즈가 저항해 보았지만 바론을 먹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TSM은 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신중한 플레이를 통해 모든 라인의 억제기 타워를 밀어버리고, 무난하게 3번째 바론까지 먹는다. 이에 피즈가 난국을 타개해 보고자 백포지션을 꾸준히 잡았는데, 피즈가 너무 멀리 떨어진 와중에 본대가 물려서 끊겼고 그 와중에 살아남은 피즈와 바루스가 쌍둥이 타워에서 저항을 했지만 결국 사망, TSM이 패패승승승을 달성하게 된다.

2.1.1.6. 총평

TSM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1, 2경기에서는 먼저 2패를 당하는 등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다. 강해졌다던 하운처-스벤스케런은 상대 탑정글에 시종일관 밀렸고, 특히 한국 탑솔러는 과대평가되어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보인 하운처[2]는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였다. 그리고 한물 간 픽인줄 알았지만 슬레이가 스킬샷 적중 능력에 힘입어 현 메타 원딜들에 비해 훨씬 잘 다루는 봇 직스를 풀어준 대가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내내 고통받았다. 실제로 슬레이는 다른 원딜들을 플레이할 때와는 다르게 논타겟 스킬의 비중이 큰 바루스를 쓸 때에는 엄청난 궁극기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비역슨이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인 양상이었다.
하지만 TSM은 2패를 당한 이후부터 직스를 칼밴하고 당했던 공격적인 플레이들에 대비하며 게임을 자신들 손아귀에 최대한 쥐고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하운처가 180도 달라져 3경기에서 그라가스로 레넥톤을 한낱 악어가죽으로 만들고 역으로 자신은 5경기에서 레넥톤으로 그라가스를 상대하며 유통기한을 팍팍 연장하는 등 북체탑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였다. 그리고 비역슨은 전 세트 모두 하드푸시 미드인 제이스, 신드라, 오리아나를 잡고 미드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주도권을 최대한 내주지 않았다. 어쩌다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절묘한 스킬과 아이템, 스펠 활용으로 한타에서 항상 제 몫을 다하며 진정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탑-미드라이너의 캐리력 차이에다가 4경기의 결정적인 판단미스가 겹치며 마린즈는 와일드카드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는 실패, 다전제에서는 약하다는 작년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패패승승승을 내줬다. 그래도 북체팀인 TSM을 0승 2패까지 몰아붙인 것을 보면 갈수록 발전해나가는 와일드카드의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2016 롤드컵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켰던 ANX가 보여준 다전제에서의 경기력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발전이다.
TSM은 과정이 어찌되건간에 이기긴 이겼지만 조별리그에서 2년 전과 같이 또 광탈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기억을 떠올리는 상황에 빠졌다. 탑과 미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그다지 폼이 좋지 못하고, 특히 와일드터틀은 적어도 손가락은 슬레이보단 윗급이라곤 하지만 그 지나친 공격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해 스로잉으로 변질되는 걸 몇 년째 반복만 하고 있다. 분명 작년에 다소 어정쩡한 탑솔러였던 하운쳐가 해외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은 아직 나름대로 유효할 수도 있지만, 탑솔의 활약에 필수적인 정글의 기량 부분에 있어 스벤스케런의 스로잉과 기복은 달라진 것이 없고 터틀의 기복은 덥맆보다 심하기에 올해 TSM이 단지 하운쳐의 성장만으로 작년보다 강해졌다고 보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 C9보다 낮은 정규시즌 세트승률이 보여주듯 TSM은 C9보다 무력이 강한 팀이지 C9보다 모든 측면에서 상위호환인 팀도 아니다. 이번 시즌 북미리그가 놀라울 정도로 상향평준화되었지만 그 머리에 있는 TSM도 따라서 강해졌다는 근거가 되진 않는다는 뜻이다.
레딧에서는 그런 실력으로 어떻게 SKT를 이길 거냐고 성토를 하고 있고, 그래도 TSM을 믿자, 또 광탈하겠지 등 옹호론과 비판론이 맞부딪히고 있다. 사실 여기서 피드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SKT는 커녕 G2하고 비벼질 가능성도 생겨날 것이다. 당연한 것이 TSM은 G2와 비교해서 솔로라인 쪽이 더 강한 대신 정글과 원딜은 더 던지는 팀인데 개인기량이 아닌 G2의 노답급 운영 으로 인해 G2보다 평가가 높은 것이다. 그런데 이 다전제에서 보여준 TSM의 운영은 분명 뒤쪽 세트로 갈수록 살아나긴 했지만 G2와 넘사벽급의 차이가 있다, 서양에서 운영으로도 확실히 탑급이라고 기대하기에는 왠지 2%가 부족했다.
기가바이트 마린스는 사실 15년도의 플래시 울브즈와 무척 유사한 팀이다. 탑과 원딜의 개인기량이 약하거나 플레이스타일이 한정되어 있지만 강력한 허리라인과 뛰어난 팀 조직력 및 판단력을 앞세워 북체팀을 두 번이나 다전제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다만 패자전에서 15년의 FW가 그랬듯이 약자존중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기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려면 패자전 준비를 진지하게 해야 할 것이다.

2.1.2. 2경기


'''2라운드 2경기 (2017. 05. 05.)'''
Flash Wolves
'''3'''
0
SuperMassiv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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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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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3라운드 참가
앞의 게임보다도 훨씬 더 구 와일드카드 지역에게서 희망을 보기가 어려운 게임. 수퍼매시브가 TSM의 하위호환이라고 평하면 조금 지나칠 정도의 후한 평가이고 실제로는 1라운드 해설 당시 강퀴가 대놓고 호구 취급하며 놀려댔던 G2의 실질적 하위호환에 가까운 팀이다. 개개인을 봐도 덤블도지나 패뷸러스의 가끔 터지는 사파픽을 제외하면 SUP가 G2 상대로 내세울 것이 없으며 G2에서 그나마 낮은 평가를 받던 익스펙트의 기량을 뭐라 하기에는 지금껏 패뷸러스가 보여준 성과가 생각보다 형편없다. 운영에서도 차라리 팀의 전체 운영은 없어도 트릭이라는 밸붕급 꽃놀이패를 손에 쥐고 있는 G2의 운영이 더 편하고 매끄럽게 돌아간다. '''그리고 G2는 이번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FW에게 0:2, 처참하게 패배하였다.'''[3]
오히려 2016년을 기준으로 하면 FW라면 SUP에게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 1년 전 MSI에서 SUP는 2패였지만 꽤 분전하였다. FW는 날카로운 공격성으로 한국팀은 칼같이 잡아냈만 뒷심부족으로 약자존중을 수없이 해대던 팀이었고, SUP는 당시 덤블도지와 나루를 철저히 밀어주어서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었기에 FW가 역으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와 비교했을 때 SUP는 원딜이 바뀌고 탑솔 둘 중 한 명을 내보냈지만 유의미한 전력 향상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반면, FW는 최고약점이던 원딜을 바꾸고 자국팀 및 유럽팀을 상대로 전에 없던 약자멸시를 마음껏 시전하며 물이 올랐다는 것이 문제. SUP 입장에서 최근 밀어주고 있는 Zeitnot은 DP시절과 와일드카드 올스타전 등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원딜이고 지난 시즌 더블 에이스였던 Naru의 폼은 스포티비 해설진에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정도로 미묘하다. 수비적이고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 방에 뚫어버리는 데는 FW만한 팀이 없기에 SUP가 1라운드에서 성공을 맛본 그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다가는 이번 매치에서 그냥 3:0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다.
FW 입장에서 서술해보자면, 전력을 숨길 수도 있고 증명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2016년의 FW는 공격적인 합류전과 몰아치는 운영은 날카롭지만, 뒷심이 부족하고 운영에 있어서도 완급 조절이 없으며 결정적으로 카사의 개입 없이 라인전에서 한국팀 외의 팀에게 터지는 빈도가 생각보다 잦았다. 반면 2017년의 FW는 유럽팀들을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보여주거나 과거에 힘으로 찍어누르지는 못했던 숙명의 라이벌 ahq를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약점을 보완하고 다재다능해졌다는 이유로 평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은 더럽게 못하지만 반대로 그 못하는 운영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점에서 라인전과 한타 실력은 구 와일드카드에서는 정말 확실한 SUP를 상대로 고전한다면 다시 평가가 좀 애매해질 가능성도 있다.

2.1.2.1. 1세트


게임 시작부터 점멸 빠진 덤블도지의 미포터가 카사에게 퍼블을 주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다만 카사가 퍼블 먹어놓고 레벨링이 약간 꼬이고 미드에서 나루의 오리아나가 분전하면서 골드 상황은 의외로 SUP에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기어이 카사가 로밍온 메이플과 함께 4인 다이브로 다시 봇을 완전히 터뜨리고, 그나마 라인전이라도 잘 풀었던 패뷸러스의 노틸러스가 MMD의 클레드에 완전히 어이없는 솔킬을 내주며 게임이 확 기운다. 그래도 희망은 나루의 오리아나였고, 그브 갱에 힘입어 메이플의 탈리야를 끊어내고 기어이 포블을 얻어내 크게 따라잡는다. 하지만 나름 골드를 맞췄음에도 기동성이 떨어지는 오리아나로는 위아래부터 여기저기서 습격하는 FW의 속도전을 도저히 방어할 수 없었고 FW가 이후 무난히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면서(...) 게임을 끝내버린다.
플래시 울브즈는 왜 이 팀이 마린스의 상위호환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픽밴부터 개인기량, 운영까지 아주 물흐르듯 터키 롤을 압살해버렸다. 사실 위의 설명을 보면 알지만 퍼블이 이른 시기에 나온 것치고는 이런저런 상황이 그다지 FW에게 웃어주질 않았다. 탑미드에서 픽밴을 편안하게 잘해놓고도 초반 딜교환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고, 카사는 퍼블을 먹고도 동선이 다소 말렸다. 15~16년의 플래시 울브즈를 지켜본 팬들은 알겠지만 FW는 이런 경기들에서 조급해지고 스텝이 꼬이면서 정말 많이 패배하였다. 하지만 신인왕 원딜러 Betty의 합류로 원숙함과 여유가 생긴 17년의 FW는 마치 한국 팀처럼 차분하게 다음 기회를 잡아 그대로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반면 SUP는 자신들의 강력한 라인전을 어느 정도 증명했고 실제로 초반 상황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우려대로 중반에 걷잡을 수 없이 털리며 패배하였다. 패뷸러스는 잘풀리던 라인전에서 셀프 멸망을 유발했고 그나마 분전했던 에이스 나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원들도 썩 해야 할 일을 잘해주지 못했다. 특히 우려가 많았던 Zeitnot은 SUP 후반 한타 조합의 핵심이던 케이틀린 룰루 갈리오가 다 잘려버리자 전혀 1라운드와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2.1.2.2. 2세트


카사의 2연 리 신, 베티의 명품 애쉬 덕분에 초반부터 게임이 펑펑 터졌다. 그리고 잘 풀린 메이플의 라이즈가 케넨 날개운영을 메이플다운 맵리딩과 궁으로 원천봉쇄하면서 SUP의 조합은 그냥 멸망해버렸다.
1세트에 그나마 분전했다고라도 평가할 수 있던 나루는 아리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텔포는 들어놓고 전혀 쓰지 않았으며 말자하 궁을 의식해 템트리까지 꼬이면서 망한 아리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메이플의 라이즈가 1인 타워다이브 해서 아리를 지워버리는 장면이 압권. 원래 나루는 오리아나가 아닌 아리가 어울리는 선수이지만, FW라는 팀과의 팀파워 차이 및 최근 나루의 개성을 죽여버린 SUP의 원패턴 팀컬러가 모두 나쁘게 작용한 듯하다. 1라운드에서 고평가받았던 SUP의 탑원딜은 당연히 이 선수들이 약점을 살짝만 찌를 수 있다면 답이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는 것을 또 보여줬다.

2.1.2.3. 3세트


신드라를 상대로 피즈를 꺼낸 SUP의 밴픽은 오랜만에 정답에 가까웠다. 나루가 어쨌든 피즈의 열세인 초반을 넘기고 성장하자 앞의 세트들처럼 FW가 SUP를 일방적으로 털어먹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한타마다 Betty의 스킬 및 스펠 사용, 무빙이 모두 사기급이라서 안그래도 NL말고 한타 잘한다던 FW가 무서운 한타 집중력으로 SUP를 일방적으로 녹여버렸다. SUP가 그렇게까지 한타를 못한 것이 절대 아니었음에도 결과는 완패였다.

2.1.2.4. 총평

이렇게 일방적인 다전제가 롤 역사상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IEM G2 vs FW의 재방송에 가까웠던 경기. 그러나 G2에는 영고라인 트릭이라도 있었지 SUP에는 그런 선수도 없었다. 그나마 나루가 1, 3세트에 분전했지만 속 빈 강정 같은 활약이었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FW는 아무리 약팀이라도 이 정도로 압도할 줄은 몰랐다는 평이 많다. SUP가 마린스에 비하면 약하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기본적으로 2016 MSI 당시 예선에서는 결승에서 ANX를 3:1로 이기고 올라왔고 본선에서 CLG를 초전박살내며 와일드카드 역대 첫 승을 챙긴 바로 그 팀이다. 당시 그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 정도로 터지진 않았고 현 상황에서 탑과 원딜이 옆그레이드라는 평은 많아도 다운그레이드라고까지 보기는 무리수인데, 그만큼 이 파괴적인 경기력은 FW가 개개인 단위와 팀 단위 양쪽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뤄냈음을 확인시켜준다는 평이 다수다. 특히 대만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원딜러 Betty는 뚜벅이 원딜러로 한타에서 정말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신인왕 주제에 대체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MMD가 1세트의 컨셉 픽과 솔로 킬을 포함 16시즌에 비해 훨씬 개인기량의 자신감을 찾은 것도 고무적.
반대로 SUP는 개개인과 팀 단위로 모두 탈탈 털렸다. 탑의 패뷸러스는 MMD에게 잘하다가 솔킬 내준 것을 시작으로 어설픈 스플릿으로 관광당하고 그 동안 묻어가기로 흥했던 한타도 망하는 등 밑천을 다 드러냈다. 애초에 와일드카드 전체는 고사하고 터키리그에서도 종합적으로 원탑이 아닌 2~3순위 탑솔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결과물. 정글러인 Stomaged는 손만 좋은 병사형 정글러로 모두가 아는 SUP의 구멍이기에 해외 원탑 정글러인 카사에게 역시나 총체적 참교육을 당하였다. SUP의 이번 대회 희망이던 바텀라인은 FW의 케이틀린 룰루 변수제거 밴 이후 손발이 잘려 전혀 힘을 쓰지 못했으며, 덤블도지는 몰라도 원딜러인 Zeitnot은 한계가 뚜렷한 원딜이라는 이전 대회의 평가로 귀신같이 되돌아왔다. 그나마 조금 힘을 낸 원조에이스 나루 역시 메이플을 힘으로 이기려고 해봐야 메이플이 전 라인을 터뜨렸고 그렇다고 메이플의 로밍을 따라가자니 이미 압도적으로 벌어진 정글 차이까지 겹쳐[4]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에 대해서 최선의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왕귀했을때 기동성도 한타도 받쳐주는 3세트의 피즈 픽이었으나, 피즈가 힘을 발휘해도 FW의 팀파워가 압도적으로 강했다.

2.2. 플레이-인 스테이지 3라운드


'''3라운드 (2017. 05. 07.)'''
GIGABYTE
Marines
'''3'''
1
SuperMassive
eSports

×


-
×

×
×
-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탈락
그 과정은 달랐으나 결국에는 예상대로 만나게된 1라운드 조 1위 팀들간의 대결이다. 이 대결의 승자는 본선 진출뿐만 아니라, 최소 2배 이상의 상금과 함께 자신의 지역에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 시드'''를 추가로 선사할 수 있게 된다. 걸린 것이 많은 매치인만큼 양 팀 모두 사활을 걸어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기가바이트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팀 플레이의 압도적인 완성도와 정글의 우위이며, SUP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상대보다 멀쩡한 탑원딜의 메카닉적인 기량이다. 슬레이가 직스, 바루스 등에 극도로 의존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Zeitnot의 케이틀린 의존도도 만만치는 않다. Stark의 라인전은 약하지만 패뷸러스는 그 라인전 격차를 굴려서 자신이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의 준 캐리형 탑솔러[5]가 전혀 아니다. 오히려 Stark가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Jirall의 하위호환에 가깝다. 반면 TSM을 털어버린 기가바이트의 운영이 TSM-G2식 LCS 무뇌롤의 양아들이나 마찬가지인 수퍼매시브를 상대로 먹히지 말아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4년여의 시간동안 서양 정상급 정글러의 지위를 지켜온 모 인종차별주의자에게 역칭총을 시전하며(...) 이제 베트남 선배인 SofM을 능가한 것이 아니냐는 리바이의 기량은 와일드카드 레벨에서 단 한 번도 눈에 띈 적이 없는 Stomaged와 비교를 불허한다. 기본적으로는 마린스의 우위를 예상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하지만 마린스의 공격적 운영이 와일드카드 수준에서 좋다고 해도 마린스의 뒷심이 부족한 것 또한 일주일도 되지 않은 기간 사이에 수시로 드러났던 엄연한 사실이다. SUP 입장에서는 기가바이트가 겨우겨우 역전승했던 Lyon 1차전이나 패배했던 VP 2차전, TSM전 4, 5세트 등을 보며 마린스의 조급함과 뒷심 부족을 공략하면 절대 승산이 없는 다전제 또한 아니다. SUP의 수비력은 영 어정쩡하지만 그 어정쩡한 수비력으로라도 운이 겹쳐 두 번 세 번 공세를 막아내기 시작하면 다전제의 향방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

2.2.1. 1세트




2.2.2. 2세트




2.2.3. 3세트




2.2.4. 4세트



옵티머스가 르블랑의 전통적 카운터인 미드 리산드라를 꺼내들었고, 난전 단계에서 이 픽이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마린스가 압승했다. 정글러들의 해도해도 너무한 존재감 차이는 덤.

2.2.5. 총평


대체로 운영 능력이 가른 다전제. 예상대로 탑에서 라인전을 좀 고전한 기가바이트였으나, 봇은 케이틀린 잘린 Zeitnot의 극심한 기복으로 그럭저럭 맞춰갔고 미드정글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런데 기가바이트가 초반에 앞서간 1, 4세트는 퍼버벙 터진 반면 수퍼매시브가 앞서간 2, 3세트는 2세트는 겨우겨우 이기고 3세트는 역전패를 당했다. 개인기량 면에서는 어느 정도 맞춰갔지만 수퍼매시브의 떨어지는 스노우볼링 능력이 가감없이 드러났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5대리그 급의 계산되고 정교한 운영은 아니더라도 조합의 특성을 살리고 자신들이 유리한 구간과 불리한 구간을 파악하며 끝낼 때는 끝낼 줄 아는 기가바이트와 그것이 전혀 안된 수퍼매시브의 팀 단위 실력차가 확연했다.
스타크는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패뷸러스는 캐리한 2세트에도 이퀄을 노답으로 깔고 3세트에 눈갱급 쉔을 보이는 등 자신의 메카닉적 우위를 활용하질 못했고, 슬레이가 직스 밴에 진과 바루스로 대처한 반면 Zeitnot은 케이틀린 밴에 그다지 대처를 못한 것이 수퍼매시브가 개인기량에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정글 차이는 극명했고 이것이 미드 싸움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어 옵티머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기가바이트 마린스가 슈퍼 매시브를 꺾고 그룹 스테이지에 참가하면서 동남아시아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출전권 1장을 추가로 받게 되었다.

3. 플레이-인 스테이지 2~3라운드 총평


'''대만·홍콩·마카오'''의 Flash Wolves는 적절한 준비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다전제를 끝내며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다. 한국을 제외한 3개국 우승팀 상대로 라인전에서 뚜렷한 약세를 보이지만 않는다면 팀으로서의 완성도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검증된 3인방 외에 MMD와 Betty에 대한 호평이 IEM - 자국 리그 - 이번 플레이 인 2라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흡족한 요소.
'''북아메리카'''의 Team Solomid는 3:1 정도는 예상한다는 동서양 관계자들의 의견을 박살내고 3:2로 겨우겨우 역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6 내내 어찌어찌 운영적으로 감추었다고는 하지만 팬들에 의해 꾸준히 북미팀들의 전반적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봇 라인 특히 원거리 딜러의 약세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팀 플레이 면에서도 기복을 보이는 등 약점을 너무 많이 노출하여 잃은 것이 많은 다전제라는 평가다. 그래도 비역슨이 건재하고 하운쳐가 아쉬웠던 작년에 비해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을 베트남 탑솔러(...) 상대로도 이어갔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동남아시아'''의 GIGABYTE Marines는 1라운드 팬들의 호평을 뛰어넘는 경기력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 막차에 탑승했다. TSM에게 세트를 따내리라는 의견은 제법 보였지만 2개 세트를 따내고 진 3개 세트에서도 1개 세트는 압도당해도 나머지 2개 세트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TSM의 숨통을 조였다. 수퍼매시브에게 1개 세트를 내주며 와일드카드 운영의 약점 또한 보여주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롤드컵의 ANX에 비견되는 강팀이 아니냐는 평가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ANX와 비교했을 때 2번의 다전제 특히 TSM전 풀세트 승부로 인해 풀리그 전부터 너무 심하게 전력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도 존재한다. 특히 와일드카드의 다른 역대급 팀들과 비교해도 탑과 원딜의 기량이 많이 아쉬운 것을 원투펀치의 압도적 기량과 완성도 높은 팀 플레이로 커버하고 있기에 이런 약점 노출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우려가 있다.
'''터키'''의 SuperMassive는 1라운드 종료 후 일부 팬들의 우려대로 2~3라운드에서 전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광탈하였다. 기본적으로 라인전 페이즈의 기량은 출중하고 한타에서의 개인기와 조직력도 모두 탄탄하지만 지나치게 투박한 운영과 탑 원딜의 좁은 챔프폭이 발목을 잡았다. 어설프게 수비적인 팀 성향이 반대로 날카로운 운영을 상대로 한 번 후벼파이면 처절하게 박살난다는 것은 역대 몇몇 LPL 팀이나 유럽의 G2가 자주 보여준 바 있어서 그다지 놀라울 것은 없었다. 이번 A조 1위라는 성적조차 브라질 리그의 답보 상태 그리고 동남아는 물론이고 LCL과 LLN의 Lyon을 모두 피한 대진 운(...)의 결과일 수 있기에 시즌이 끝나는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어느 정도 운영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1] Team SoloMid, Flash Wolves[2] 하운처의 논란의 인터뷰는 'LCS NA의 한국인 탑솔러는 과대평가되어있다' 라 말했다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로 2016 서머 스플릿 결승에서는 임팩트에게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임팩트가 명실상부한 북체탑이었지만, 2017 스프링에서는 개막전에서 임팩트에게 밀렸던 것을 제외하고는 정규시즌 내에서 하운처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고 할만한 탑라이너는 한국산인 썸데이, 루퍼를 포함해도 없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임팩트의 서브인 레이에게 좀더 고생했으면 고생했지 결국 둘 모두에게 우위를 점하고 팀이 우승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한 하운처라 북체탑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3]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의 완패를 더하면 0:3인데다 경기내용도 3번 모두 완파당하였다.[4] 다만 Stomaged와 카사의 실력 차이도 어마어마하지만 나루가 시즌 4 수준으로 와딩을 제대로 안해서 정글 차이가 압도적으로 더 벌어졌다는 혹평도 존재한다.[5] 브라질의 양, 마일론이나 실질적 터체탑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Crew의 엘윈드, 최근 폼이 계속 내려가고 있어 논란이 있지만 롤드컵 8강에 빛나는 CIS의 스머프 등이 그런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