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리그/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1. 개요
대서양 1위와 태평양 1위 중에 스테이지 최종 순위가 앞서는 팀이 1번시드 자리에 배치된다.
스테이지 타이틀 매치에서 스테이지 플레이오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하루만에 우승자가 결정되었지만, 2019 시즌부터 기존 정규시즌처럼 1주를 할애하여 4일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8강은 3선승으로 진행되며, 4강/결승은 4선승(무승부 제외)으로 진행된다.
물리고 물리는 개싸움이 지속되면서 순위싸움은 지금까지 어떤 스테이지보다 치열했다. 때문에 진출팀의 절반이 공동 순위를 기록함으로서 시드 배분을 위해서는 순위결정전이 불가피하다. 순위결정전은 3월 20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재밌는점이 이 순위결정전 마저도 엄청나게 치열한데 6-7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첫 라운드인 8강에서 바로 '''뉴욕'''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토론토-필라델피아는 동전 던지기로 합의를 봤지만 샌프란시스코-서울은 비공개 매치를 가지기로 했다.
전원 한국인 로스터가 4팀(밴쿠버,뉴욕,토론토,서울)이고 한국인이 1명 이상 섞인 팀 역시 4팀(퓨전,레인,보스턴,쇼크)이다. 또한 8팀 중에서 신생팀은 3팀이며 기존팀이 5팀이고, 태평양 디비전은 3팀, 대서양 디비전은 5팀이다.
2. 진출팀 목록
'''순서는 진출 확정순'''
- [[뉴욕 엑셀시어|[image] {{{#191b3b 뉴욕 엑셀시어}}}]] : 가장 먼저 6승을 달성하고 스테이지 1을 전승(7승)으로 마감지어 대서양 디비전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 [[밴쿠버 타이탄즈|[image] {{{#021c6b 밴쿠버 타이탄즈}}}]] : 파리 이터널을 4대0으로 격파하면서 5승을 달성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고 태평양 디비전 1위로 스테이지 1을 마무리지었고 광저우전 4대0 승리를 가져가면서 전승은 물론 뉴욕을 제치고 첫 시즌 첫 스테이지에서 스테이지 1위를 확정지었다.
- [[토론토 디파이언트|[image] {{{#000 토론토 디파이언트}}}]] : 마지막 경기인 항저우 스파크를 3:0으로 승리해 5승 2패로 스테이지를 마무리하며 세번째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 [[샌프란시스코 쇼크|[image] {{{#fc4c01 샌프란시스코 쇼크}}}]] : 4승 3패로 4주차에 가장 빨리 정규 경기를 마감지으면서 진출 가시권에 안착하였고 댈러스가 보스턴에게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동시에 창단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 [[서울 다이너스티|[image] {{{#a68a0f 서울 다이너스티}}}]] : 무조건 큰 차이로 이겨야 희망이 보이는 최악의 단두대 매치에서 천적 런던(지금까지 한 번도 런던을 이긴 적이 없었다. 정규시즌 스코어 4:0, 4:0, 3:2, 3:2로 모두 서울 패배)을 3대0으로 대파하여 불씨를 활활 불태웠고, 여기에 댈러스가 보스턴에게 패배하면서 기적적으로 창단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 [[필라델피아 퓨전|[image] {{{#f89c3f 필라델피아 퓨전}}}]] : 마지막 경기를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진출인 상황에서 상대 파리 이터널을 3대1로 꺾고 진출을 확정지었다.
- [[애틀랜타 레인|[image] {{{#910f1b 애틀랜타 레인}}}]] : 플옵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던 상태에서 글래디와 청두에게 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휴스턴을 꺾고 우여곡절 끝에 7번째 순서로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 [[보스턴 업라이징|[image] {{{#174b97 보스턴 업라이징}}}]] : 댈러스 퓨얼을 상대로 기념비적인 리버스 스윕을 성공하여 순위 반등에 성공하였고, 광저우가 밴쿠버에게 참패하면서 플레이오프 막차에 타는데 성공했다.
2.1. 타이브레이커 매치
>스테이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유례가 없는 순위 동률 상황이 발생하자[1] , 블리자드 측에서는 한국 시각 20일 새벽 6시에 서울-샌프란시스코의 비공개 순위 결정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토론토-필라델피아는 동전 던지기로 합의했다. 동전을 던지는 사람은 네이트 낸져 리그 커미셔너가 진행한다.
- 결과
3. 대진표
4. 8강
4.1. 1경기 SEO 3 : 1 NYE
- 경기 전 예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욕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서울이 뉴욕전에서 보여준 모습도 모습이거니와, 현재 뉴욕이 7전 전승을 달리는 리그 최강팀 반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에 서울은 피셔가 등장했을 때는 극도로 피셔 중심의 운영을 하는게 눈에 보인다는 선수들의 언급도 있었고, 2군이 출전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기량이 하락한다는 평가도 있다. '''2위 시드와 7위 시드'''[3] 라는 위치가 증명해주는 것처럼 서울에게 뉴욕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에게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은 만큼, 서울로서는 이 한 경기만 이긴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오명을 진정으로 청산하고 그렇게 원하던 진정한 강팀 반열에 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담으로 장지수 해설의 경기 예측 방송에서는 서울 1군이 무언가 준비한 것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시드결정전에서 2군을 보낸 것이 아니냐며 진짜 뉴욕이 두려웠으면 시드결정전에서 1군이라도 내보내 전력을 다했을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지만 이 가설은 서울이 2군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그리고 경기 전, 서울은 선발 라인업으로 피셔를 필두로 한 1군 라인업이 아닌 준바-마블을 내세운 2군 라인업을 준비했다. 안그래도 샌프란시스코와 타이 브레이커에서도 2군 라인업으로 졌는데 뉴욕을 상대로 2군 라인업을 준비했기 때문에 의문이 들고 있다. 해외 해설진들도 플레타가 먼치킨보다 브리를 잘해서 이 라인업으로 준비한 거면 잭세는 왜 빼고 토비를 넣은거지? 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는...'''
- 경기 진행
2세트 서울은 다시 a팀으로 멤버들을 바꿔온다. 이로써 서울의 b팀 작전은 대성공. 할리우드 뉴욕의 선 공격. 33 미러전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뉴욕이 넨네가 2층을 기습하는 좋은 플레이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거점을 먹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뉴욕이 궁 연계를 잘 성공시키면서 2점 바로 앞까지 화물을 주차시킨다. 게다가 넨네가 궁을 금방 채우면서 고속도로로 뚫리나 했는데...피셔가 자탄 돌진으로 넨네를 잡아내면서 한차례 막아내고 그 다음에 뉴욕이 플레타의 자리야를 묶는데 신경을 판 사이 피셔가 대지분쇄 4인궁을 적중하면서 서울이 또 한번 막아낸다. 시간에 쫓기던 뉴욕이 마음이 급했는지 궁 연계가 엄청 꼬인반면 서울은 마지막에 자탄 자폭을 만들어 내면서 2점을 막는데 성공한다. 서울은 후공에서 솜츠조합을 들고 나왔고 마노 포커싱을 성공하며 쉽게 거점을 가져간다. 게다가 그다음 한타에서 EMP-자탄에 이은 피셔의 좋은 대지분쇄로 종점지 근처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뉴욕이 궁 연계를 하면서 막아내는데 성공하나 이 과정에서 궁 차이가 나버렸고 미셸의 emp로 한번 밀어낸 다음 마지막 한타에서 초월을 가진 쪼낙 해킹에 성공하면서 뉴욕이 자탄+대지분쇄를 직격으로 맞았다. 초월을 늦게나마 켰지만, 이미 라인과 자리야가 죽은 상황이어서 흐름을 막기에는 부족했고 서울이 2세트마저 승리한다.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뉴욕의 선공 1라운드. 평소처럼 강력한 33 힘싸움 능력을 보여준 뉴욕이 A거점을 가볍게 밀어낸다. 이후에도 뉴욕이 포커싱 싸움에서 앞서가면서 5분을 남기고 2점을 얻어낸다 그러나 서울이 공격에서 파라-솜브라-위도우의 3딜조합을 들고 나왔다. 힐탱도 레킹볼-아나-메르시라는 독특한 3딜 조합을 선보였다. 미셸이 디바-자리야를 해킹했고, 플레타가 뒤를 돌아서 쪼낙을 잡아내는 엄청난 활약으로 a거점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탄 서울이 emp-나노-포화로 한타를 이기고, 어떻게든 비비려는 뉴욕의 넨네 등을 먼치킨이 위도우로 정리하며 2거점도 쉽게 가져간다. 다시 3라운드 뉴욕의 공격. 뉴욕이 이번에도 33 미러전 라인 포커싱 싸움에서 이기면서 a거점을 가져갔고 b거점에서 넨네가 고 에너지열로 4대5 싸움을 가져가는 엄청난 활약으로 다시 손쉽게 2점을 얻어간다. 4라운드에서 서울은 위도우 대신 트레이서를 이용한 3딜을 가져왔고, 2라운드에서 호되게 당한 뉴욕은 3딜 대처를 위해 라인 대신 윈스턴을 기용하며 유연한 33을 들고 나왔다. 뉴욕이 잘 막나 싶었지만 피셔의 레킹볼에 어그로가 끌린 사이 마노가 트레이서에게 터지면서 a거점을 줬고 마노가 홀로 상대 진영에서 뛰어들어가다 끊기는 황당한 실수로 b거점마저 위기를 맞이했다. 궁계산을 잘못해 상대 조합의 정면으로 당당하게 점프해들어갔다가 원시의 분노가 채워지는 순간 쓰지도 못하고 죽었다. 쪼낙이 분전했지만 넨네의 뻘궁과 emp 포화의 힘으로 서울이 4대4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4라운드와 똑같은 조합으로 시작한 5라운드 2분 남짓한 서울의 공격. 아나가 디바를 재우면서 a거점을 순식간에 가져갔고 b거점도 쪼낙을 잘라내면서 시작했다. 이후 3딜러, 특히 먼치킨의 트레이서가 맹활약하며 b거점도 가져가나 싶었지만 뉴욕이 끈덕지게 버텼고 마지막에 리베로가 위도우로 솜브라를, 쪼낙이 메이로 2헤드를 잡아내면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6라운드 뉴욕의 공격. 서울은 솜츠를 꺼내들었다. 뉴욕이 2층을 공격하지만 서울이 버티면서 한번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그 다음에는 쪼낙이 먼저 잘리면서 공격실패. 게다가 이어지는 미셀의 emp때문에 뉴욕은 추가시간을 남겨놓고 공격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이 피셔의 대지분쇄가 잘들어갔음에도 포커싱 실수로 킬도 못내고 진형이 흐트러졌다. 여기에 플레타의 자탄을 메코가 먹어버리고 뉴욕이 이어지는 자탄-자폭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추가시간 공격에 성공한다. 하지만 b거점도 남았기 때문에 뉴욕이 굉장히 불리한 상황. 미셀의 emp로 막아내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쪼낙과 넨네의 엄청난 활약으로 뉴욕이 기적적으로 공격에 성공하면서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는 리알토에서 벌어졌다. 서울은 다시 솜츠를 꺼냈다. 1라운드에서 선공을 맡은 서울은 미셸이 디바 해킹은 물론, 빠른 emp로 한타를 이기며 경유지 바로 앞까지 화물을 밀었다. 그런데 여기서 피셔가 메코의 자폭을 밀어넣어주는 실수로 4킬을 내주면서 시간을 뺏기며 추가시간 직전에 겨우 경유지에 도달했다. 2경유지도 뉴욕이 잘 버티면서 추가시간에야 다 밀었다. 마지막 3경유지에서는 뉴욕이 한타에서 계속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뉴욕이 전방에서 서울 탱커진을 끊어내는 사이 루시우가 백도어를 시전, 추가시간에 서울 힐러진이 처절하게 비비면서 버텼고[5] 끝내 3거점 바로 코앞까지 화물을 밀어냈다. 마지막 한타도 치열했는데 미셸의 emp가 가장 먼저 찰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노가 궁게이지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채워 3인궁을 적중시켰다. 뉴욕이 라인, 브리기테, 루시우를 잡으며 무난하게 막나했더니 미셸이 EMP를 뉴욕 전원에게 적중시켰고 역으로 자리야, 젠야타, 루시우를 잡고 디바 메카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화물에 붙어있지 못하면서 3거점을 먹지는 못했다. 반면 뉴욕은 상대가 솜츠라는걸 파악하고 정면 힘싸움과 적절한 궁연계로 수월하게 밀었다. 각 거점마다 시간을 넉넉히 남기며 3거점 앞으로 진입했고, 잔여 시간도 3분 넘게 남아 있었다. 3거점 중간에 피셔를 포커싱하면서 뉴욕이 승기를 잡나했지만 미셸이 마노를 잡은 후 emp로 한타를 역전시키며 버텨냈다. 뉴욕이 쪼낙 등의 활약으로 한타를 기분좋게 시작라고도 서울이 솜브라의 해킹과 emp로 막아내고, 다음 번에는 상대의 진입을 적절한 궁극기 분배로 막아내는 등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시간이 흘러 20초 밖에 남지 않았을 때 뉴욕은 6궁이나 다름 없는 상황. 서울은 전 한타에서 쓴 자탄을 제외한 나머지 5궁 중 3궁에 나머지 emp-집결도 한타 중 채울수 있는 상. 마지막 전면전에 진입하면서 넨네가 솜브라를 묶는다고 쏜 중력자탄이 그만 '''0인궁이 되어버렸다.''' 넨네의 중력자탄은 이번 경기 최고의 도박수였다. 당시 미셸의 솜브라는 EMP가 95%까지 충전된 상태였다. 뉴욕은 당연히 궁이 있다고 판단할만한 궁게이지였다. 엑셀시어 입장에서는 마지막 싸움 전에 솜브라를 처치하지 않으면 EMP에 의해 본인들이 갖고 있던 6개의 궁극기를 써보지도 못하고 질 상황이었다. 그래서 넨네가 묶을 수만 한다면 확실하게 솜브라를 처치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중력자탄을 사용하였으나 빗나가면서 전황은 서울쪽으로 기울었다. 다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 플레이는 너무나 큰 무리수인걸 알 수 있다. 비록 솜브라의 실루엣이 살짝 보이기는 했으나 일단 은신을 쓰고 돌아다니는 솜브라를 중력자탄으로 묶을 확률 자체가 극히 낮고, 솜브라 입장에서도 자탄 소리를 듣고 궤도를 본 다음 만약에 본인이 자탄에 묶일 것 같으면 그냥 본인이 깔아놨던 위치변환기로 빠져나오면 된다(...). 즉, 애초에 자탄으로 위치변환기 깔아놓고 은신으로 돌아다니는 솜브라를 묶을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차라리 본인들이 갖고 있는 두 개의 힐러궁으로 EMP를 카운터 칠 확률이 훨씬 높은 셈이다. 아무리 잘 하는 팀/선수여도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그렇게 자탄이 사라진 상태에서 마지막 한타가 열렸다. 먼저 리베로가 집결을 키고 네코가 선 자폭을 던졌다. 직후 마노가 피셔를 눕히는 수를 썼지만, 워낙 기둥이 많은 3거점이고 자랴의 주방에 막혀 뻘궁이 되었다. 자폭을 실질적으로 맞은 것은 젝세 혼자이나, 젝세마저도 비트로 자폭을 카운터 쳐서 대미지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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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은 자폭이 터질 때 위치 변환 동안 솜브라가 무적 판정인 걸 이용하여 자폭을 피함과 동시에 적진 한가운데로 침투, EMP를 사용하였다. 이에 무방비된 뉴욕을 피셔가 대지 분쇄를 찍었고 여기까지는 쪼낙의 초월로 막았다. 하지만 별도로 혼자 떨어져있던 아나모가 류제홍에게 짤려서[6] 이후 자탄까지는 카운터 칠 수 있는 궁이 없었다. 서울이 이렇게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어 승리를 획득한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류제홍은 이전 경기에서 쪼낙의 도발(제홍이형 절대 못이기게 해줄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성현아, 이겨버렸다. 어떡하지?"'''라고 깔끔하게 돌려주었다. 이 인터뷰는 경기 중간에 류제홍과 쪼낙의 스탯을 비교하면서도 다시 보여줬다. 리그 제작진들의 악의가 느껴진다.
- 평가
이 경기 결과는 정말 관계자들도 일반 시청자들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경기 후 개인방송을 켠 피셔도 자신들이 이길 줄 몰랐다고. 뉴욕과 밴쿠버의 대결이 엄청 궁금했는데 자신들이 올라갈 줄 몰랐다고 했다. 뉴욕은 이 경기 전까지 완벽한 팀합과 포커싱, 개인 기량으로 우승 후보중 하나인 쇼크마저 4:0으로 압도하면서 맞먹을 팀은 밴쿠버밖에 없다고 평가받고 있었고, 반면 서울은 중간에 팀합이 무너지면서 플옵 탈락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데다 앞서 서술했듯 이전 경기에서 뉴욕을 상대로 4완막을 당해 플옵 첫 진출만으로도 선방했다고 평가받던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완전히 반대였고 뉴욕은 하술할 경기 운용의 문제점도 있었지만 2주간의 휴식 중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팀 전체의 경기력이 믿기 힘들 정도로 폭락해''' 지난 플레이오프 당시의 기복을 거의 똑같이 겪은 반면 서울은 메인 로스터 뿐만 아니라 2군[7] 마저도 뉴욕을 상대로 선방했다. 용봉탕 해설도 경기 내용을 믿을수 없어서 중계하면서 몇번이나 "뭐죠? 이건 뭐죠?"를 외쳤을 정도였다.'''성현아, 이겨버렸다. 어떡하지?'''
경기 직전 오버사이트에서도 뉴욕은 완벽에 가까운 33을 플레이하는 팀이고, 서울은 뉴욕의 스타일을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서울이 뉴욕을 이길수는 없을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전에 있었던 쇼크와의 승자결정전에서 서울은 2군을 내보내며 0:3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장지수 해설은 "서울이 뉴욕 대처법을 찾았거나 자신이 있었던게 아니면 설명할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평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역예언이 된 셈이다.
뉴욕의 경우 이전부터 줄곧 겪던 고질병들이 모조리 터졌는데, 지나치게 전략주의적 플레잉을 중시하여 기존 전략이 파훼당하면 그 다음이 없다는 점과 변수창출 플레이어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모두 발목을 잡았다. 서울을 얕봤다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뉴욕은 오직 고츠만 고집했던 반면 서울은 다딜, 솜츠, 고츠를 돌려 쓰며 뉴욕의 움직임을 훤히 읽고 있었고 선수들이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뉴욕의 핵심적인 힘은 카운터 위주의 궁 운용과 포지셔닝 미스를 급습하는 템포 조절에 있는데, 서울은 자탄 타이밍 직전에 꼭 초월이 있는 쪼낙을 해킹하거나 뉴욕이 먼저 들어오도록 강요하며 이런 뉴욕의 플레잉을 계속 꼬아놓았다. 뉴욕이 그나마 승리했던 3경기마저 메코의 압도적인 캐리가 아니었다면 뉴욕이 당연히 패배했을, 누가 봐도 서울이 주도권을 쥔 경기였다. 그나마 33 미러전이었을때나 전면 힘싸움에서는 종종 뉴욕다운 경기력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것도 가끔이었을뿐 1세트는 33 미러전에서 2:0으로 스무스하게 밀렸고 2,4세트는 공격 초중반에 비해 중후반에 힘이 부족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넨네의 경우 정규 시즌 내내 꾸준히 잘 해 주었고, 이 날도 자리야로 몇번 뉴욕을 캐리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기복이 있었고 억울하게도 그게 하필 플레이오프였기에 졸지에 역적이 되어버렸다. 메코는 이날 미셸의 해킹에 내내 고통받으며 정신 못 차렸고 3,4세트에서야 겨우 자폭 대박을 연달아 터뜨려 밥값했다. 리그 최소 데스의 마노도 이날 서울의 포커싱에 맥을 못췄다. 쪼낙도 해킹에 자주 휘둘렸고 평소의 강렬한 임팩트는 오히려 류제홍의 젠야타가 더 많이 가져갈 정도로 조용했다.
또한 서울은 그동안 쟁탈전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2군 라인업이라고 평가받던 로스터가 뉴욕을 상대로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쟁탈전을 2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서울에게는 이제 단순히 1군, 2군 라인업으로 나눠지는 로스터가 아니라 힘싸움에 더 능한 쟁탈전 전담 라인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서울에게는 희망적이다.
서울은 노력의 값을 제대로 쟁취했는데,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잘 쳐줘야 중위권이라는 비판을 막판 스퍼트로 깨뜨리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 트라우마나 다름없던 뉴욕과 런던을 전부 한번씩 깨뜨리는데 성공하며 첫 플옵진출에 이어 첫 플레이오프 승리까지 얻어냈다. 뉴욕이 밴쿠버만 신경쓰던 사이 서울은 이를 갈고 뉴욕 파훼법을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각축전도 아니고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내며 뉴욕에게 오만의 대가를 치루게 해주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경기에서 뉴욕을 격파함으로서 뉴욕에 대한 대처법을 완벽히 파악했기 때문에 시드결정전인 쇼크전에서 일부러 패배해 준거다 라는설이 있었는데 이건 사실 좀만 생각해 보면 그냥 명백한 개소리다. 정말 서울이 뉴욕을 상대하기 원했다면 그냥 동전 던지기로 정하거나리그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한 시드 내려 받으면 되는 문제인데 굳이 시간을 투자하면서 까지 쇼크한테 깨질 이유는 없다 실제로 두 팀만 순위 결정전을 치룬 이유는 쇼크도 서울도 뉴욕을 만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성사된 것이다. 피셔는 개인방송에서 이에 대해 '''쇼크 쎄더라'''라고 답했다. 일단 쇼크가 밴쿠버와 접전이었던 걸 제외하고서도 서울이 뉴욕에게 크게 재미를 봤던 건 뉴욕이 정면 힘싸움에 능하고 그를 이용한 궁 굴리기에 장점이 있다는 점인데, 서울은 이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로 솜브라를 이용해 정면 힘싸움 각을 아예 내주지 않고 뉴욕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밴쿠버의 경우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난전을 만들어 난전 중 힘싸움으로 크게 이득을 보는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솜브라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궁극기가 없는 상황에서 바로 33 VS 솜브라 조합의 난전으로 가게 될 경우 33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 그렇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에서 솜브라측이 첫 한타를 거의 확정적으로 패하고 이후 궁극기 스노볼이 굴러가게 된다. 즉 한마디로 서울 다이너스티가 뉴욕을 상대로 재미를 본 솜브라 조합은 극도로 공격적인 33에게는 잘 안 통하고 오히려 역상성이다. 이를 서울 측도 알고 있기 때문에 밴쿠버 전에서는 애초에 뉴욕전에 비해 솜브라가 모습을 잘 안 드러냈다. 그런데 샌쇽 또한 밴쿠버처럼 그러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말로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비록 유머성이긴 하나 이를 예측한 '''사냥 시작'''이라는 밈이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오피셔ㄹ에 의하면, 서울 선수들도 이 게시글을 봤으며, 뉴욕전 승리하자마자''' "사냥 완료입니다 케빈추" '''를 외쳤다고 한다(...). 한편으론 순위 결정전에서 서울이 동전 던지기를 먼저 제안했다가 거절당하고 쇼크에게 패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쇼크가 어느정도로 강한 거냐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 전까지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는 밴쿠버 대 뉴욕 매치 업을 위한 들러리 취급을 받았고, 이 둘에 대하여 승패 논쟁이 각국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 아주 뜨거운 감자였으나 뉴욕이 패배하자마자 귀신같이 종적을 감추었다. 레딧에서는 OWL 제작국이 화가 난 상태로 밴쿠버 대 뉴욕의 프리매치 영상을 지우고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들려올 정도.
콕스의 분석에 따르면, 뉴욕의 그동안의 장점은 정면 힘싸움 + 궁극기 분배에 있는데, 서울은 솜브라를 이용해 솜브라 혼자서 뒷라인을 괴롭혀주고, 나머지 5명의 본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 이렇게 되면 뉴욕의 장점인 정면 힘싸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상황일 경우 적들도 해내는 것이 없어 사실상 이득이 없게된다. 그러나 솜브라가 있다는 것이 가장 다른 점. 33VS33일 때와 다르게 '''솜브라를 기용한 측은 양쪽의 본대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솜브라 혼자서만 궁극기를 쌓을 수가 있다.''' 그리고 솜브라의 궁극기가 차게 되면 33측이 패배한다. 사실상 멀리서 대치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솜브라를 기용한 서울 쪽에 점점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뉴욕만 답답해지는 것. 또한 뉴욕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쪼낙의 젠야타 대응에도 장점을 가지는데, 33과 달리 솜브라를 기용했을 때는 솜브라 혼자서 몰래 돌아가 젠야타를 노리는 것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튀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 여러 경기에서 정면으로 젠야타를 노리러 들어가는 적을 여러명의 뉴욕 멤버들이 포커싱해 빠르게 녹이고 이득을 봐 싸움을 진행하는 것과 다르게, 젠야타를 노리는 솜브라는 여러명을 빠르게 케어를 하더라도 죽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여러명이 케어하는 동안 앞전선, 라인하르트가 터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즉 서울이 뉴욕의 장점을 완벽히 무력화하고 약점을 찔러낸 것.
4.2. 2경기 BOS 0 : 3 VAN
- 경기 전 예상
보스턴의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건 사실이나 상대는 전승의 밴쿠버이기 때문에 보스턴이 상당히 힘든 매치업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밴쿠버가 상대의 특이 조합에 대처력이 떨어진다는걸 보여준 만큼 밴쿠버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가져온다면 보스턴도 마냥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다. 과연 지금까지 33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보스턴에서 33조합으로 밴쿠버와 정면승부를 할지 아니면 딜러조합으로 나올지 주목할만한 점.
더해서 보스턴은 그나마라도 밴쿠버에게 비비려면 특유의 메인탱 살리는 조합과 팀의 에이스인 퓨전스, 에임갓을 필두로 잘 싸우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보스턴은 퓨전스와 에임갓을 집중적으로 밀어주는 카드 밖에 없는 것이고, 그나마 저 둘이 잘 비벼서 범퍼를 짜른다고 해도 학살, 서민수, 짜누의 미친 포커싱에 줄줄이 녹을거라는 것이 팬, 관계자(장지수)의 중론.
재밌는 점은 퓨전스가 보스턴은 뉴욕의 33 스타일을 바탕으로 연습을 했다고 밝혀 밴쿠버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을 것이다. 근데 뉴욕이떨어졌다.
- 경기 진행
2세트 보스턴이 왕의 길을 선택했고 보스턴이 색다른 조합을 가져오나 했지만 우직하게 33을 고집했다. 이에 밴쿠버가 압도적인 피지컬로 a수비때 밴쿠버가 손쉽게 압도하는 장면들만 보여주면서 경기를 가져간다. 2세트 승리를 목전에 두고 범퍼가 돌진으로 먼저 달려가 감정표현 세리머니를 한 장면이 백미라면 백미.
3세트 결국 멘탈이 터져버린 보스턴은 계속해서 33을 했고 이에 밴쿠버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으나 범퍼 뇌절과 함께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자탄과 파동 연계 플레이로 2거점 돌파를 성공하면서 밴쿠버가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 평가
여담으로 이번 경기는 밴쿠버에 있어서 뜻깊은 경기가 되었다. 이유는 바로 2011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밴쿠버 커넉스가 보스턴 브루인스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패배하고 폭동까지 일어났던 일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8년만에 그 복수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밴쿠버 타이탄즈의 구단주는 커넉스의 구단주까지 맡고있다. 즉 커넉스와 타이탄즈는 종목만 다른 형제팀이다.
이 경기로 4강 한쪽 대진은 완성되었다. 1위 밴쿠버, 그리고 보스턴을 대신하여 최하위 시드가 된 7위 서울이 만나게 되었다. 서울 입장에서는 2등 꺾고 올라왔더니 1등이 기다리고 있다.
4.3. 3경기 ATL 1 : 3 PHI
상대적으로 편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평가받은 두 팀의 대결. 필라델피아의 경우 스테이지 1의 16위부터 20위까지의 팀을 모두 만나는 엄청난 대진운을 보였고 심지어 19위인 플로리다에게 패배하기까지 했지만 5승2패로 무난히 진출했다. 애틀란타는 각성한 엘글에게 0:4로 패배하고 청두에게도 풀세트 끝에 패배하며 위태로운 상황에서 휴스턴을 잡아내고 플옵에 안착했다. 다프란이 뇌절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애틀란타가 이길 거라는 예상이 많다. 장지수 해설도 필라델피아의 대진운+취약한 라인 고츠 등을 꼽으며 다프란만 잘한다면 애틀란타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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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이름값을 생각하면 애틀랜타는 '''정면으로 들어온 루시우에게 C9을 당하는 등''' C9을 두 번이나 하고 양팀 다 팀합이나 궁 배분이 제대로 맞지 않는 등 심각한 졸전을 보여줬다.
4.4. 4경기 SFS 3 : 0 TOR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4승 3패를 했지만 처음에 글래디에게 의문의 일격을 당한것과 뉴욕, 밴쿠버를 한 스테이지에 만났기 때문에 경기력 자체는 매우 준수하다. 타이 브레이커에서도 서울을 3대0으로 이기는등 많은 전문가들이 밴쿠버, 뉴욕 다음으로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팀으로 보고있다. 시나트라의 공격성이 스로잉이 될 때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간에 시나트라는 현 리그에서 가장 대미지 딜링을 잘 넣는 자리야 중 하나인 만큼 시나트라가 이 경기의 키플레이어.
토론토는 5승 2패로 필라델피아와 함께 2번째로 많은 승수를 얻었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굉장히 박하다. 그도 그럴 게 이긴 경기도 보면 상대의 자멸로 이긴 느낌이 강하고 뉴욕전에서도 어느정도 대등한 승부를 펼친 샌프란과는 달리 굉장히 무기력했기 때문에 3시드 팀 치고는 굉장히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들의 3시드가 운이 아닌 실력이란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핵심선수는 디바를 플레이 하는 엔비.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대0 압승을 거뒀다. 쇼크는 밴쿠버, 뉴욕이 인정할만한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나 토론토는 3등이라는 순위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존재감 또한 없어 많은 사람들은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사실조차 모르는 듯한 의미로 'xhfhsxh elvkdldjsxm'라는 밈을 만들었다.
5. 4강
8강 시작 당시에는 대서양 디비전이 5팀으로 숫적으로 우월하였으나, 뚜껑이 열리자 태평양 디비전이 강세를 보이면서 세 팀 전원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대서양은 지리멸렬하여 필라델피아 1팀만 남은 상황이다. 헬서양 디비전이라 취급받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5.1. 1경기 SEO 0 : 4 VAN
- 경기 전 예상
관계자 사이에서 서울은 뉴욕의 아류라고 불릴 정도로 뉴욕 33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촹코치의 탁월한 용병술과 미셸의 솜츠를 앞세워 뉴욕을 꺾었으나, 밴쿠버까지는 정말 이기기 힘들거라는 의견이 역시 많다. 뉴욕은 상대방의 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달려드는 스타일이라면, 밴쿠버는 틈이 없으면 생길 때까지 찔러대는 팀이라 그 템포에 서울이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주 이유. 또한 유동적인 상황 대처에 약한 뉴욕과는 다르게 밴쿠버는 매 순간순간 전략을 생각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기를 펼치는 팀이라 더욱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밴쿠버의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버워치 APEX 시절부터 습관적으로 하던 것들이었고 현재도 그러하다. 양원 코치가 밝히길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피드백하지 않고 방목한다고 한다. 선수들을 들판에 풀어 놓으면 자기들끼리 뛰어 노는데 그 팀합이 장난이 아니라고.
더해서, 하필이면 밴쿠버는 짜누 본인이 서브탱커 특화가 된 지 오래되어 이제 더는 딜러 실력이 예전같지 않은 면이 있는데, 하필 서민수가 솜브라와 파라, 트레이서나 둠피스트, 브리기테, 한조, 맥크리 등의 온갖 변수픽으로 맞솜츠 이외의 다양한 딜러를 꺼내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서울 입장에선 식은땀이 날 상황. 다만 플레타와 먼치킨의 딜러 영웅폭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딜조합에서 두 선수가 가져올 수 있는 딜러 조합의 경우 상당히 다양한 편이기 때문. 뉴욕과 달리 굳이 3탱3힐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조합의 유동성은 뉴욕보다 한 수 위다. 실제 데이터상 10분간 평균 영웅 폭도 밴쿠버가 뉴욕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메인 탱커라고 불리는 피셔와 범퍼의 대결도 볼만한 부분이다. 특히 범퍼가 혼자 숨어있다가 기습적인 대지분쇄를 쓰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는지가 관건. 8강 보스턴전에서는 두어번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간파되어 실패했다.
더해서, 현재 서울은 미셸의 디바가 약간은 불안한 면이 있고, 미셸보다 더 안정적으로 디바를 플레이하는 준바가 현재 쟁탈전 전담 로스터에 포함되어있어 주로 출전하지 않는 반면 밴쿠버는 리그 최정상급인 짜누의 디바가 있기에 서울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해서 학살이라는 훌륭한 브리기테와 팀의 허리를 넘어 딜링 백업을 책임지는 트와일라잇과 라펠의 뛰어난 케어력과 딜링을 류제홍으로 이기기에는 힘들다는 평이 다수. 또한 밴쿠버 힐러진의 중추에는 서울의 토비와 젝세의 불안정함과 달리 에이밍, 플레이 스타일이나 여러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확실한 공격형 메인힐러인 슬라임이 있기에 메인힐러 기량지표부터 밴쿠버가 상당히 높은 편. 대부분의 의견은 밴쿠버의 압도적 승리를 예측하는 편이 대다수다.
- 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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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할리우드맵 서울이 미셸의 emp로 이득을 보면서 2거점 앞에서 추가시간이 걸렸지만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미셸의 빠른 emp를 밴쿠버가 효과적으로 견제했기 때문에 추가시간까지 시간이 끌리고 말았다. 반면에 밴쿠버는 33으로 압도적인 피지컬로 밀어 붙였고 붙는 싸움마다 한타를 이기면서 무려 5분이나 남기고 3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2세트 마저도 밴쿠버의 승리.
3세트 아누비스맵 서울은 시메트라로 아나를 위에 올려놓고 위도우와 파르시로 적을 공격하는 조합을 가져왔고 이는 어느정도 통하면서 a거점을 잡아냈다. b거점에서 서울이 좋은 대지분쇄로 99퍼까지 밀어냈지만 학살의 둠피에게 막혔고 43초를 남기고 서울이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밴쿠버의 공격에서 밴쿠버가 5분 40초를 남기고 밀어내는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왔고 남은 43초 서울의 딜러조합이 실패한 반면 밴쿠버도 똑같이 파르시에 한 수 더 떠서 2스나 까지 들고왔고 범퍼의 한조가 벽을 못 올라가는 개그신을 보여줬지만 학살의 파라가 프리딜을 퍼부으며 경기는 밴쿠버가 가져가게 된다.
마지막 리알토 밴쿠버가 역시나 압도적이었지만 범퍼가 3연속 뇌절쇼를 보여주면서 경기가 비벼졌고 서울이 추가시간에 3점을 얻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밴쿠버가 역시 이번에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공격이 힘들다고 유명한 리알토 맵에서 무려 '''3분 32초'''나 남기면서 밀어내는데 성공했고 설상가상으로 범퍼의 돌진에 서울이 걸리면서 마지막 공격에서 완막당했고 결국 오리사-바스티온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슬라임의 낙사에 걸리면서 밴쿠버가 4대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간다. 오늘 경기력으로만 보자면 밴쿠버가 뉴욕을 상대로 4대0을 낼거라는 슬라임의 발언이 정말 현실성 있게 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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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Lim : 아누비스 한조 뭐였나요? 솔직히 좀 말씀해주세요.
BUMPER : '''원래 저희가 그 조합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하다보니까 너무 쉬워서 해봤어요. '''
승자 인터뷰 中 3세트 범퍼의 한조 픽에 대한 질문에서
- 평가
또, 뉴욕과 달리 밴쿠버가 서울을 압도한 또 다른 이유는 33의 카운터에 휘둘리지 않고 최선의 견제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8강에서 뉴욕은 33만 고집했고, 고집한 33으로 전혀 서울의 솜츠에 대항하지 못했다. 하지만 밴쿠버는 서울의 솜츠에 다소 휘둘리기는 했어도 짜누의 디바와 학살의 브리기테로 최대한 버텨냈다. 33 미러전에서는 압도하고, 서울이 들고온 회심의 조합에도 최대한 기량으로 버텨내면서 4:0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서울 입장에서는 오늘 밴쿠버전이 끝이 아니라 바로 다가올 2스테이지에 밴쿠버 2연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의 패배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밴쿠버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않았으며, 뉴욕을 꺾기 위해 전략의 많은 부분을 뉴욕카운터에 맞추어왔다는 점(뉴욕은 주로 상대의 33이 선궁과 한타를 열면 카운터를 치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를 아는 서울은 솜브라를 기용해 싸울 각을 제대로 내주지 않으면서, 뉴욕 입장에서는 뭔가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밴쿠버는 한타를 먼저 열고 시작하는, 즉 매우 공격적인 33을 운용하는, 팀이라 뉴욕 대처법으로 맞상대할 수 없는 팀이었고 실제로 뉴욕 상대로 재미를 많이 본 솜브라를 밴쿠버 전에서는 비교적 많이 쓰지 않았다), 그리고 불과 몇 경기 전부터 로스터에 체계가 생기며 팀적 능력의 향상이 이루어졌음을 고려했을때 스테이지 2의 서울이 밴쿠버를 꺾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서울은 추후 밴쿠버와의 대결을 더욱 착실히 준비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메타변화나 전략의 변화등으로 추후대결에서 서울이 이길 확률은 여전히 존재한다. 관건은 밴쿠버가 3-3이 아닌 다른 메타에서 어떠한 전략을 들고 오느냐에 달렸다.
새벽 4시라는 매우 늦은 시간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팬이 많기로 유명한 두팀의 경기임을 증명하듯 2만명의 넘는 시청자가 모였으며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채팅창이 폭파될 것이라 예측했던것과는 달리 몇몇의 극성팬들을 제외하면 양팀의 실력을 인정하며 경기를 즐겁게 보고 마무리되었다. 서울의 입장에선 창단 최초의 플레이오프에서 4강이라는 호성적을 거둔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4:0의 완패에도 대부분의 팬들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등 성숙한 팬문화를 보여주었다. 이는 밴쿠버 팬들도 마찬가지. 정석 33은 아무래도 서울이 밴쿠버를 이기기 힘들것이다라는 예측을 서울팬들 사이에서도 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니 소수의 극성팬들에게 휘둘려 괜히 두 팀의 팬들사이에 불화를 조장하지 말자. 성숙한 팬심이 팀의 이미지를 깎지 않는다. 그리고 그 채팅창은 재방송에서 터졌다. 아무래도 새벽방송대까지 깨어있거나 혹은 그 시간에 일어나서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성인대인것과 달리 훨씬 늦은 시간에 재방송되는 방송은 시청연령이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승자 인터뷰에서는 역시 범퍼의 트래시토크가 이어졌다. 밴쿠버에서 가장 착실히(!) 상대팀을 도발하고 있으며 자신이 피셔보다는 잘한다는 도발을 스테이지 1 중반에 보여주기도 하였다. 특유의 뇌절과 스타성 때문에 열받는다기보다도 웃기다는 평이 대다수. 만나고 싶은 상대에 대해서는 넵튜노의 발언했던 '밴쿠버는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곳에 있으며 우리에게 있어서 밴쿠버는 매우 이길만한 팀이다'를 의식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상대인 필라델피아 퓨전이 올라왔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5.2. 2경기 SFS 4 : 0 PHI
서울이 뉴욕을 이기면서 탑 시드인 밴쿠버와 매치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가 만나게 되었다.
쇼크는 8강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퓨전은 애틀란타와 함께 그다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쇼크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과연 퓨전이 시나트라를 막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이번 매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 뉴욕이 서울을 이기고 올라왔다면 밴쿠버와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 플레이오프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서울이 뉴욕을 이기는 반전덕분에 최하위 시드를 벗어나면서 4강에서 비교적 손쉬운 대진을 얻게 되었다. 최근 쇼크의 경기력이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사실 이번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필라델피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필라델피아는 16위부터 20위까지 만날정도로 대진운이 좋았고 이때문에 저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애틀란타를 이기면서 필라델피아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이 갈렸다. 그러나 쇼크에게 서울-밴쿠버보다 더 심하게 원사이드한 패배를 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퓨전 코치가 워치포인트에 나왔는데 댈러스의 퓨전33 발언(댈러스 코치가 개인방송에서 퓨전은 33조합에서 굉장히 못한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었고 실제로 퓨전은 댈러스에게 패배했다)을 비롯해 스테이지에서 너무 쉬운 대진업이 아니였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래서 댈러스는 어디있죠?' 라며 재치있게 받아친 후 파리와 런던은 충분히 강팀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쉬운 대진업이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파리는 스테이지1 막판에 최악의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면치 못했고 런던도 상하이, 서울을 상대로 지면서 떨어졌기 때문에 크리스토의 발언은 퓨전의 일정이 쉬웠다는 것을 역으로 증명하는 셈이다. 여담으로 밴쿠버가 고평가되었다고 주장했던 퓨전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도 질문받았는데 이에 관해서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오늘 경기결과 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겠다' 고 말했다.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스크림 자료일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피셔가 밝히기를 밴쿠버는 스크림에서 즐겜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대진운빨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는데, 4:0인건 그럴 수 있지만 3경기 호라이즌을 제외하면 3세트 모두 0 스코어를 기록하였기 때문. 그 3세트도 5분동안 A거점을 뚫지도 못하고 3점을 얻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나 너무나도 무력하게 무너졌다. 물론 샌쇽도 강팀이라 평가받기는 하지만, 4강까지 올라온 팀이 스테이지 1위나 2위도 아닌 팀에게 그야말로 완패를 당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당장 같은 4강 탈락자인 서울만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4:0으로 탈탈 털렸지만, 세트 내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에서 탈탈 털릴지언정 공격에서는 나름대로 2~4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성과를 거두었고, 그 상대 또한 현 최강자로 평가받는 밴쿠버였다.
실제로 플옵에 진출하기 까지의 경기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이번 스테이지 동안, 런던, 애틀랜타 레인, 플로리다 메이헴, 댈러스 퓨얼, 워싱턴 저스티스. la발리언트, 파리 이터널과 대결을 하였는데, 발리언트(20위 꼴등),플로리다(19위),워싱턴(18위),파리(청두와 공동16위)가 '''꼴지 4팀이다.''' 게다가 런던도 파리와 청두 바로 위에 위치하는 13위인 상황. '''사실상 청두 빼면 하위권이란 하위권은 다 만났다.'''
6. 결승
6.1. SFS 3 : 4 VAN
뉴욕을 꺾은 서울을 무참하게 짓밟고 13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온 밴쿠버가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만약 이번 경기마저 4대0으로 이길시에 오버워치 리그 최초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스테이지 플레이오프부터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7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왔다.'''밴쿠버는 대단한게 뭐냐면, 실력을 떠나서 멘탈이 너무 좋아요! 이거는 나중에 더 큰 무대에 가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장지수 해설
피지컬 싸움에 있어 현존 리그 최강인 두 팀이 맞붙는 경기인데, 일단 무조건 명승부는 확정이라는 반응이 많다. 지난 두팀의 경기에서는 스코어상으로는 3대1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종이 한 장 차이였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샌쇽이 복수를 완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와 샌쇽은 서로 극도로 공격적인 고츠를 구사하고 있다.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 선수는 양팀 자리야다. 밴쿠버는 범퍼를 선봉으로 앞세워 서민수가 팀의 화력을 책임지고 있고, 샌쇽은 시나트라의 공격적이며 궁 사이클이 빠른 자리야를 메인으로 내세운다. 둘 다 스탯면에서 최강의 자리야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다. 평균 딜량을 따지면 2위 FITS 제외시(경기 시간 1시간 10분) 1위가 시나트라, 2위가 서민수다. 에너지 관리를 통한 고화력 및 자탄을 사용한 승리 방정식이 33 미러전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인 만큼 서민수 시나트라 미러전도 주요 승부요소다. 통계상 33에서 가장 먼저 짤릴 때 한타 승률이 가장 낮아지게 되는 영웅이 자리야다.
1세트 네팔
초반 기세를 쇼크가 잡는가 했지만 학살의 빠른 집결로 힘싸움에서 압도한 밴쿠버가 손쉽게 100대0으로 1점을 얻어낸다. 그러나 2번째 전장에선 반대로 윈스턴 싸움에서 이긴 쇼크가 100대0으로 1대1을 만들었고 마지막에서 슈퍼가 엄청난 대지분쇄를 적중시키면서 1세트는 쇼크가 가져갔다.
2세트 눔바니
밴쿠버가 힘싸움에서 압도하면서 무실점 완막을 해냈고 공격때 1점을 얻으면서 2세트는 밴쿠버의 승리.
3세트 아누비스
밴쿠버가 완막하나 싶었지만 최효빈의 디바가 상대 송하나를 잡고 자폭으로 2킬을 하면서 뚫었고 곧이어서 젠야타를 바로 잘라내면서 3분 28초를 남기고 쇼크가 2점을 얻어내는 대 성공한다. a거점에서 완막하기 일보 직전이던 밴쿠버는 다음 공격때 2점을 얻어내지만 시간 차이가 벌어졌고 짜누의 레킹볼의 활약으로 밴쿠버가 승기를 잡는듯 싶었지만 시나트라와 최효빈의 자탄-자폭으로 3명을 잡아내면서 3세트는 쇼크가 승리한다.
4세트 도라도
밴쿠버가 2점앞에서 막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트와일라잇의 캐리로 4세트는 밴쿠버가 승리한다.
5세트 일리오스
서로 1점씩 주고받은 후 3라운드 우물맵에서 밴쿠버는 오리사-맥크리로 초반 싸움을 이겨나갔으나 쇼크의 반격에 조합이 꼬이면서 쇼크가 역전에 성공하여 세트를 가져갔다.
6세트 왕의 길
쇼크가 마지막 한타에서 학살의 방밀에 최효빈의 디바가 빈사 상태에 빠져 자탄자폭 연계가 안 되는 바람에 3점을 못 먹고 막히게 되고 밴쿠버가 3점을 밀어내면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 냈다.
7세트 리알토
쇼크가 가장 힘든 계단구단을 시나트라의 자탄만으로 밀어내면서 공격이 불리한 맵(리알토는 공격이 어려운 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뉴욕 전도 서울이 다 못 밀었지만, 뉴욕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인데도 1분을 남기며 3점을 채우며 스테이지 우승 문턱에 서나 싶었다. 하지만 후공에서 밴쿠버가 공격에서 무려 '''4분 30초'''를 남기고 리알토 3점을 밀어내는 리그 신기록을 세워버린다. 쇼크는 1분밖에 남지 않아 첫 한타에서 진다면 더이상 가망이 없는 상황. 다행히 첫번째 코너 도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1점 직전에서 결국 시간 부족으로 완막당한다. 4분여 남은 벤쿠버는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서 공략을 하였다. 쇼크도 분전하면서 끈기있게 싸웠지만 마지막 세트를 밴쿠버에게 내주면서 밴쿠버는 '''데뷔 스테이지 우승'''과 보스턴 업라이징이 이루지 못한 '''스테이지 전승 우승'''을 하게된다.
지금까지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결승전 중에서 가장 피지컬적으로나 스코어적으로나 치열한 경기였다. 트위치+ABC 채널+ ESPN 채널 다 합친 평균 시청자수 60만 7천명을 달성하여 흥행에 불을 지폈다.
[1] 이건 동률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주최 측의 미스다. 순전히 승점과 세트스코어로 정해지는데 경우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순위 결정전으로 치르던가, 아니면 세트 스코어 외의 다른 스코어로 순위를 매기는 방법을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2] 1,3,4세트는 뉴욕의 완막 2세트는 서울의 완막[3] 2위라고는 하나 1위 벤쿠버에 세트 득실에서 밀린 것 뿐이며 7승전승의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다[4] 서울이 변칙 다딜 조합에 대비하여 카운터로 썼다는 평이 있다.[5] 그와중에 옵저버는 선수 캠을 짧게 2번 띄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용봉탕: 그만해요! 정신 안차리시나요? 정소림: 혼날래요?[6] 미셀이 EMP를 발동한 시점에서 EMP와 상관없이 혼자 짤렸다. 넨네의 자탄이 묻히긴 했어도, 만약 이 비트가 남아 있었다면 어찌 될지 몰랐다. 초필살기를 쓰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 서울의 EMP, 대지분쇄, 자탄을 뉴욕이 비트와 초월로 막았다면 서로 궁을 다 소모했지만, 사망자가 없게 되는 상황이 되어 한타는 다시 원점이 되었을 것이다[7] 경기 이후 코치가 2군이 아니라 쟁탈 스쿼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로스터를 더 이상 2군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본인들이 메인 로스터보다 더 잘하는 힘싸움을 주축으로 해서 쟁탈전에서 뉴욕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세트승리까지 따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