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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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現 오버워치 해설.
오버워치 출시 이전 7년 넘게 와우를 한 네임드 레이드 와우저였으며[3] 오버워치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겐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한조를 중심으로 플레이했는데[4] , 파르시를 상대로 헤드샷으로 계속 메르시를 잡자 팀 결성에 합류하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팀 "UW Artisan"을 결성하게 되었고, 아티잔이 EHOME에 영입되면서 이홈 소속의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이후 겐지 플레이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어깨 부상이 심해지면서 2017년 1월 11일부터 장기간 휴식을 하게 되었고, 이후 2017년 6월 21일 부로 팀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개인 트위치 채널에서 APEX 시즌 2를 중계했으며, 2군 프로게이머 팀의 스크림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해설하기도 했다. 이후 OGN 방송에 몇 번 출연한 인연으로 2017 오버워치 APEX Challengers 시즌 3부터 해설진에 참여하게 되었다. 챌린저스가 터지고 나서 리그 해설은 할 생각이 없었으나 프리시즌 이후 연락이 왔다고 한다. 결국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에 박상현 캐스터와 정인호 해설과 함께 해설을 맡았고, 또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해설도 맡았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에도 게스트 1일 해설로 가끔 출연하고 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도 한국 중계진과 함께 해설을 맡고 있다. 전 프로게이머 경력을 통해 쌓게 된 높은 게임 이해도와 세세한 부분을 캐치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기존 경기를 면밀히 분석하고[5] 선수 입장에서 경기를 분석해 현재 경기의 흐름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입담 또한 뛰어난 편이라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장펠레라는 밈이 생겨나기는 했지만, 결과에 대한 예측이 틀리는 일이 많을지언정, 게임의 흐름에 대한 분석은 매우 날카로운 편. 예를 들어 심하게 과투자 같아 보이는 궁극기 사용에 대해 시청자들이 망했다고 반응하는 와중 "근데 이게 앞에서 막은거라 한번 더 갈 수 있다. 그래서 일부러 앞에서 궁극기를 막 쓰는 것 처럼 보일정도로 시간을 태운 것"이라 평하였고 실제로 이 전략대로였는지 해당 팀은 이어지는 마지막 수비에 결국 실패하기는 하였으나, 본인이 추가시간을 가진 와중 적들은 추가시간 없이 뚫게 하여 본인들만이 공격권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그 외에도 맵과 영웅들, 조합의 특성에 따른 분석도 매우 세세하다. 상황에 따라서 어떤 영웅이 선택되어지는지나 교체될 것이라는 말을 하면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것 마냥 그의 말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
2019년에 복학했다. 4년 풀 휴학을 하고 휴학이 더 남아 있지 않아 복학했다.[6] 리그가 미국에서 열리니 시차 때문에 새벽에 해설하는게 많은데 종종 불평을 한다.[7] 그리고 틈틈히 시험 공부를 한다고(..)
2. 장펠레
경기 시작 전 다른 해설가와 함께 경기 결과 예측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높은 확률로 빗나가기 때문에 장펠레 라는 별명을 얻었다. 몬펠레를 잇는 장펠레가 될 기세다. 다른 종목들의 수많은 펠레들과 차별화되는, 장지수만의 특징은 바로 실시간 펠레이다. 경기 해설 중 어느 선수나 팀을 높게 평가하면 바로 다음 순간에 그 선수가 잘리거나 그 팀이 한타에서 밀리고, 어느 선수가 무언가를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면 바로 정반대의 행동을 해버리고, 어느 선수의 컨디션이 안좋다고 평가하면 바로 다음 순간에 그 선수가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시[8] 결국 1스테이지 4주차에 이르러서는 경기 중 자신의 말이 저주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을 보고는 해설중에 말을 하면 안될거 같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해설진들도 인정한 그 위력 심지어 '''플레이오프 결승전 진출팀조차''' 장지수가 예상한 것과 정확히 반대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준결승 직전에 수많은 뉴욕팀 팬들이 제발 뉴욕이 질거라고 예언해달라고 찾아왔다고 한다. 또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에서 콩두 판테라가 러너웨이에 4대 3으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정확히 반대로 러너웨이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에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박상현 캐스터와 정인호 해설위원이 절대 승자예측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심지어 경기 예측이 아닌 경우에도 펠레의 저주가 계속되는 것처럼 보인다. 리그가 끝난 후 개인 방송에서 댈러스 퓨얼은 시걸 중심으로 개편 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시걸은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원조인 축구에까지 손길이 미쳤다.
장펠레라는 별명을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장지수 해설위원의 경기 예측이 자주 빗나가기 때문인 점도 있지만, 이렇게 장지수 해설이 틀릴 때마다 옆의 두 아저씨들이 신나게 놀려대는 모습이 재밌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때문이다.
물론 펠레 별명을 얻었다는 점이 해설 전문가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9] 장지수 해설은 전문가로서 이전 경기들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경기 예측을 하는 것이지만, 이스포츠의 특성 상 경기 당일 선수들의 일시적인 컨디션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측이 빗나간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승패 말고 경기 예측은 확률적으로 틀릴 확률이 더 높은게 당연하다. 비록 어떤 사건이 확률이 가장 높더라도 그 확률이 50이 넘지 않는게 대부분이며,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장지수 해설가가 경기 예측을 한 후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들어보면 모두 맞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실시간 펠레가 이루어지는 이유도 예측을 하기 이전에 경기의 흐름이 뒤바뀔만한 상황을 순간적으로 잘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게 몇 번 장지수의 예측의 정반대로 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식이 이상하게 박힌 경우라 볼 수 있다.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예측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틀리는 것이다. 장지수 해설의 스타일 자체가 현재 상황을 종합하여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개연성 높은 결과를 예측하는 형태가 많은데, 문장이 시작할 때의 상황과 문장이 끝날때의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이 스포츠 중계이다. 노련한 해설자들은 경기 양상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하게 하며, 애초의 예측이 틀리더라도 시청자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표현을 순식간에 다듬어 낸다. 특히 변수가 많고 상황이 정신없이 급변하는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서는 상황에 재빠르게 적응하는 노련함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장지수의 해설 스타일이 시청자들에게 특유의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관전 포인트를 살려주어 상황이 뒤집어지더라도 더 재미를 더하게 할 것인지, 혹은 '맞췄다/틀렸다'의(해설자에게는 다소 가혹한) 문제에 매몰되게 할 것인지는 앞으로 경험을 조금 더 쌓으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2.1. 예시
국가 대항전이자 한국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아예 봉인을 당했다. 정인호 해설의 말로는 승부 예측을 하지 못하게 단단히 입을 막아놨다고. 그리고 한국-영국의 4강전에서는 스스로 트위터에 영국이 3-0으로 이길 것이라며 한국을 '''응원'''(...)했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영국을 2-0으로 이겼다.
심지어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 3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승리를 예견했는데 정작 러너웨이가 '''4-1로 압승'''을 거둬 버리는 상황이 일어나 장펠레의 명성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10]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시작부터 상하이 드래곤즈를 상위권으로 예상했는데, 그 예상에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상하이의 메인 탱커 Fearless선수가 병으로 귀국하는 사태가 일어나며 사람들은 '''장펠레는 과학이다'''를 외치는 중.[11]
그리고 이제는 아예 컨셉으로 잡았는지[12] 이제는 ''''장펠레의 승부예측''''이라는 경기 분석 방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귀신같이 4경기를 예측하면 3경기 정도는 예측을 틀리고 있다. 물론 지금 2019 시즌이 일반인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의 예상도 뛰어넘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탓도 있지만...
본인의 말로는 자신은 승부예측을 할 때 웬만해선 안전자산에 건다고 한다.
19년 5월 5일에 있었던 청두vsLAV의 경기에서 역대급의 펠레력을 발휘해보이는 진기명기를 펼쳤다. 한 경기 내에서 3번이란 말이 아니라 한순간에 3회 연속의 펠레를 보였다.
19시즌 스테이지3 플옵에서는 항저우를 우승팀으로 꼽았으나 발리언트에게 일격을 맞고 8강 탈락했고, 스테이지4 개막 전에는 상하이를 1티어 최강팀으로 꼽았으나 1승 5패로 매우 부진하였고 애틀랜타와 워싱턴을 하위권 팀으로 꼽았으나 정작 7승 0패와 6승 1패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19시즌 스테이지4 서울 다이너스티와 광저우 차지 전에서 서울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자 이런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귀신같이 경기가 광저우 차지 쪽으로 기울었고, 급하게 흑마법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으나 이미 흐름이 기울어져 광저우가 역스윕을 하기에 이르렀다. 잘못된 흑마법 시전으로 눈치 보는 주술사
바로 그 다음 주에 있었던 서울 다이너스티와 상하이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또 흑마법을 시전할 뻔 하였으나 서울 팬들의 만류로 입을 다물게 되었고, 해당 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승리하였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플레이오프에서는 8강 승자 예상팀으로 서울 글래디 런던 쇼크로 예상했다. 물론 글래디 말고는 전부 틀렸으며 적중률 25%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그랜드 파이널 승자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딜러조합의 강점으로 4:3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그런데 진짜로 쇼크가 우승했다. 다만 접전이 아닌 셧아웃이었이어서 문제지.
2020시즌 5월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서울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와중에 장펠레는 이런 트윗을 남겼고, 귀신같이 상하이가 1점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펠레는 또 이런 트윗을 남겼다. 그리고 결국엔...
3. 여담
앳된 얼굴 덕에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키가 170cm 초반대로 꽤 큰 편이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집안 식구들이 다 키가 큰 편이라고 하는 것을 봐서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피지컬인 듯하다.
애완 거북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거식이라고 한다. 개인 트위터에 자주 거식이의 사진이 올라오는 편이다. 이 거식이도 승부 예측에 쓰이고 있다. 스테이지 1 플옵에서 좋은 예측을 보여주었다.
닉네임인 akaros를 뒤집으면 soraka 다(...) 다만 본인 해명으로는 롤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A와 K의 조합이 좋아 짓다보니 아카로스라는 닉네임이 나왔다고 한다.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 2의 광저우 차지와 아틀란타 레인의 경기 덕분에(?) 교양시험을 제대로 망쳤다고 한다. 참고로 저 경기의 맵1부터 4까지의 총 시간은 약 1시간 50분(...) 또 교양시험이 암기시험이라고 아스피린과 정력제(...?)를 외우고 갔는데 둘 다 시원하게 안나왔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다.
다시 인생을 선택한다면 본인이 다시 APEX에서 뛰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겁이 많은 편이다. 공포게임을 할 때면 항상 애완 거북이인 거식이처럼 목을 한껏 집어넣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놀랄 때마다 욕설이 튀어나오는 것은 덤. 그와는 별개로 겁을 먹든 놀라서 욕설을 하든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킬링포인트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 등과 같은 게임의 경우 겁을 먹은 것과는 별개로 피지컬로 다 때려잡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피지컬로 해결해나갈 수 없고 이미 짜여진 스토리 진행을 방향키 조작만으로 따라가야만 엔딩을 볼 수 있는 Precipice, Layers of Fear 등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더욱 공포감을 느끼는 듯하다.
2019년 9월 초 와우 클래식 방송중 처음 일어난 대대적인 필드쟁의 사령관을 맡아 얼라이언스의 대승리를 이끌어내며 클래식 와우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편집본풀버전
프로 시절 같은 팀에 몸담았던 현 젠지 스카우터 Lime의 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때 Lime의 부탁으로 주술을 부렸고 실제로 신혼여행 예정 기간 내내 우기로 인해 강수확률 100%였던 코타키나발루의 날씨가 맑다 못해 더워 뒤지겠다는 말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수해설과 학교 동문이라고 한다. 사회생활은 장지수 해설이 선배라고...... 이 영상 참고
[1] 본인의 트위치 개인 방송에서 2019 오버워치 리그 캐스터인 심지수와 찐지수/짭지수 타이틀을 걸고 위도우 1:1 내기를 진행, 10점 내기에서 11점 차로 승리하며 얻게 된 별명. 자연스럽게 심지수는 짭지수가 되었다. [2] 찐지수라는 별명을 영어로 적은 것. 오버워치 리그 프로 선수인 JJANU, DDING, JJONAK 등과 같이 된발음으로 닉네임을 표기하였다.[3] 유명 공격대 아즈샤라 서버 Right의 핵심 멤버로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한국 순위권 킬을 이뤄냈다. 직업은 부정 죽음의 기사로, 드군 성채때 부죽의 단일딜을 신드라트리로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게한 공략을 작성한 적이 있다.[4] 당시에 한조의 궁극기는 매우 강력해서 세네명을 잡을 수 있었다.[5] 리그 해설을 맡았을 때도 백과사전 두께의 분석 자료집을 들고 해설한다고 한다[6] 4년을 휴학하다 보니 14학번인 본인이 아직 입학하지도 않은 22학번과 함께 졸업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7] 그도 그럴 것이, 리그 경기 시각이 우리나라는 동도 트지 않았을 새벽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19 시즌의 경우 서머타임까지 겹치면서 새벽 네 시에 첫 경기를 시작하는 날도 존재했고, 집이 꽤 먼 장지수 해설의 경우 그 시간에 시작하는 새벽 중계를 위해 몇 시에 일어나야 했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불평할 법 하다 싶기도 한 상황.[8] 스테이지2 2주[9] 모든 스포츠 및 이스포츠에서 펠레 관련 별명을 얻게 된 해설가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10] 장지수 해설이 엘리먼트 미스틱의 승리를 예견한 뒤 러너웨이가 우승을 하자, 장지수 해설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코치가 "손절한다. 더 이상 나에게 말을 걸지 말라."고 했다고.[11] 다만 상하이는 2019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이 잘 되어서 다른 전문가들도 최소한 중위권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2] 플로리다 메이헴과 필라델피아 퓨전 경기에서 또 예측이 틀리자 인벤에 이런글을 올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