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29주차
1. 29주차 적용 사항
2. 온라인 경기
2.1. 8월 22일
2.1.1. 1경기 VAN 3 : 0 BOS
중하위권 팀인 댈러스에게 한끗 차이로 셧아웃을 당하고 애틀랜타 전에선 애틀랜타가 경기를 사실상 던지는 듯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당한 밴쿠버였지만, 역시 보스턴과는 체급부터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완벽하게 셧아웃시켰다.
보스턴은 제리의 분전만 빛났다는 평이 많았다.
2.1.2. 2경기 GLA 1 : 3 FLA
2.1.3. 3경기 HZS 3 : 0 SEO
28주차에서 오랜만에 3연승, 그것도 모두 셧아웃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상승세를 탄 서울과 카운트다운컵 준우승팀인 항저우의 대결.
서울은 저번주 오직 런던과 뉴욕 상대로만 경기를 했기에 항저우를 잡아내 플옵에 대한 대비를 검증함과 동시에 저번 역스윕패에 대한 복수를 해야하고, 항저우는 플옵에 들어가기전 마지막 점검을 해야한다.
항저우가 빠른 템포와 포커싱을 살리는 전략을 들고와 3:0으로 완승했다. 항저우 선수들은 카운트다운컵 결승에서의 완패가 뼈아팠던 모양인지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폼이 애매하다고 평가받는 QoQ조차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완벽한 아군 케어를 보여주었다. 2세트 선공에서 서울에게 완막당해 위기가 있었으나 수비에 들어서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침착한 연계로 완막에 완막을 해내는데 성공한 장면으로 항저우가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서울은 여전히 자신들이 밀고나가는 전략이 막혔을때의 플랜 B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3세트 아이헨발데 선수비에서 항저우의 리퍼 다이브 전략에 제스처의 윈스턴이 완전히 파훼되어 고속도로로 밀렸음에도 공격에서 똑같은 조합을 고수한 것이 그것. 아도라의 리스폰 입구컷 죽음의꽃 2킬은 서울을 놀리는 짤로 겐갤에 박제되었다. #
POTM은 항저우의 포커싱 전략의 핵심이 됐던 구쉐가 받았다.
2.1.4. 4경기 LDN 1 : 3 NYE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린(...) 두 팀의 대결
출범시즌부터 대서양 디비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며 라이벌리를 형성한 두팀이나, 서로 멤버, 특히 런던은 전원이 바뀌며 지금은 의미가 많이 사라졌다.
두 팀 모두 플옵을 두고 심기일전을 해야만 하는데, 뉴욕의 경우 서울전에서 터진 대참사(...)를 만회해야 하며, 런던의 경우 하필이면 다음 경기가 또 서울이기에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야만 그나마 한 숨 돌릴 가능성이 생긴다.
그야말로 이상하다 못해 기묘한 경기들이 매 세트마다 나오고 있으며, 2세트에서는 런던이 기껏 뉴욕을 완막해놓고 자신들도 완막을 당하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더니, 3세트에서는 아예 뉴욕이 뒷라인을 물다가 C9을 시전하는 등 눈썩 장면들이 난무했다. 이 과정에서 런던의 세트 18연패가 마감된 건 덤.
4세트, 런던이 수비에서는 비록 2점을 주긴 했지만 추가시간 직전까지 시간을 태워먹었으나, 바로 공격에서 완막을 당하며 3:1, 뉴욕이 승리'''당'''했다.
뉴욕측에선 새별비의 아쉬운 이엠피 판단, 포커싱 미스[1][2] , 메인딜러 땜빵으로 들어온 리베로의 부진등의 이유가 드러났다.
런던측에서는 바벨이 게임을 집어던진것을 하일리외 글리스터가 겨우겨우 살려놓기를 반복했다. 솜브라 기량이 새별비 보다도 처참했고 계속해서 진입하여 들어온 마노에게 1인 이엠피를 박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심지어 마노는 살아돌아갈때가 많았다...'''
한마디로 처참한 뉴욕과 그보다 더한 런던의 처절한 매치였다..
2.2. 8월 23일
2.2.1. 1경기 WAS 0 : 3 SFS
워싱턴의 솜브라 담당인 스티치는 이 날 아파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뚜바가 대신 솜브라를 잡았는데 기량이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2.2.2. 2경기 DAL 3 : 1 TOR
2.2.3. 3경기 GLA 3 : 1 ATL
북미5위를 차지할 수 있는 2팀의 경기. 진 쪽은 북미5위밖으로 밀려난다.
1세트에 Saucy가 출전한 애틀랜타가 밴쿠버전의 최악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1세트를 헌납, 2세트는 서로 가져온 전략의 빛과 어둠을 모두 보여주었으나 조금 더 화물을 미는 데에 성공한 글래디가 2세트를 가져가고, Saucy를 Erster로 교체한 3세트는 애틀랜타가 예의 단단한 투방벽을 보여주면서 한 세트를 만회한다.
4세트 하나무라에선 애틀랜타가 A거점을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Saucy가 트롤 EMP를 보여주고 뒤이어 SPACE가 자폭으로 힐러 라인을 잡아버리면서 완막당했으며 뒤이은 글래디의 공격에서 Birdring의 원맨쇼로 3:1 승리를 수확한다.
애틀랜타는 Saucy가 출전할 때마다 그 밴쿠버에게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반면 Erster가 출전할 때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Saucy를 주전으로 쓰는 용병술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2.2.4. 4경기 VAL 3 : 0 VAN
발리언트는 북미5위를 굳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잡아내야 한다. 이 경기를 발리언트가 잡는다면 글래디는 자동으로 5위밖으로 밀려나며 애틀랜타는 남은 2경기를 잡아야 5위를 확정짓는다. 애틀랜타는 글래디전과 쇼크전이 남아있는데 애틀랜타가 쇼크를 이길 확률은 낮기때문에 발리언트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내야만 한다.
밴쿠버는 이 경기를 잡으면 휴스턴을 제치고 10번 시드를 확정짓는다. 10번 시드는 상대 우선 지명권을 얻는데, 선택되는 팀이 워싱턴과 보스턴으로 확정된 상태로, 워싱턴은 최근 디케이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강화한 반면에 보스턴은 이미 밴쿠버에게 압살당하고 바로 앞 순위인 워싱턴과도 체급 차이가 심각하게 난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밴쿠버 입장에서도 놓치기 아까운 경기이다. 또한 밴쿠버는 보스턴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4승 모두 상태가 메롱인 팀들만을 잡아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세트는 밴쿠버가 번뜩이는 모습도 보였으나 3라운드에서 DREAMER가 sHockWave의 위도우를 레킹볼로 집중마크, 밴쿠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sHockWave가 붕 뜨는 구도가 나오면서 사실상의 100:0을 만들며 1세트를 선취하고, 2세트에서는 KSP가 메인딜러 서열정리를 하고 Dalton이 지워지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3점을 먹고, 3번에 걸친 입구컷으로 시간을 매우 많이 태워먹으면서 2세트마저 3:2로 발리언트가 가져간다. 3세트에서는 KSP-DREAMER-Lastro 트리오의 활약으로 2점까지 고속도로를 뚫어버리고 최종 거점에서 sHockWave가 분전했으나 결국 1분 49초를 남기고 발리언트가 3점을 가져갔으며 뒤이은 밴쿠버의 공격을 탱힐진 서열정리를 해버리며 sHockWave만 고통받고 3:0으로 발리언트가 완승,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져간다. 그리고 밴쿠버는 11번 시드가 되어 우선 지명권마저 휴스턴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밴쿠버가 2연승을 한 것은 그저 애틀랜타가 경기를 집어던졌던 것과 자신들보다 훨씬 약체였던 보스턴이었기 때문임을 증명하며 제대로 된 중위권인 발리언트에게는 엄청난 체급 차이로 무기력하게 쓸려버렸다. Roolf - CarCar 힐러진이 Lastro-RaiN에게 완벽하게 서열정리를 당했으며 거기다가 sHockWave가 마크당할 경우 제대로 된 Plan B가 없다는 약점까지 노출하고 말았다.
2.2.5. 5경기 SEO 3 : 2 LDN
28주차에서 서울에게 3대떡을 두번이나 당한 런던과 최근 경기에서 항저우에게 퍼펙트 게임을 당한 서울의 마지막 경기. 런던은 셧아웃 당하면 밴쿠버보다 세트득실이 떨어져 신호등 트리오에 들어가게 되고 1점을 따더라도 밴쿠버와 동률이 된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심각한 수준의 팀플레이 미스를 보여준 끝에 한끝차로 서울이 승리하여 정규리그 5할을 맞췄다. 런던은 신호등 트리오로 떨어지는 것만은 막았으나 명백한 아시아 최하위임을 증명했다.
한편 서울은 마지막세트 오아시스 2라운드에서 항저우가 자신들을 무력하게 했던 조합을 그대로 들고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대성공. 게다가 아군 두명이 잘린 상태에서 비트+죽음의 꽃 연계로 오히려 질 한타를 역전해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18시즌 서울은 런던을 상대로 4번 모두 패배했는데, 이번 20시즌에선 서울이 토너먼트 포함 4번 모두 승리를 가져가면서 전적을 뒤집었다(...) 선수를 준것도 모자라 승리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 런던.
서울은 이번 경기로 비록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으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는 패배한다는 징크스를 깨트리는데는 성공했다. 또한 2주동안 5경기 강행군 속에 4승 1패라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반면 런던은 2주동안 5경기 모두 패배하여 아시아 디비전 꼴찌가 확정되었다.
2.3. 8월 24일
2.3.1. 1경기 DAL 1 : 3 PAR
1세트 3라운드에 댈러스가 2명을 자르고 시작한 한타에서 파리는 그저 초월로 거점을 비비고 있었는데 감수-노트가 의문의 증폭기-중력붕괴 콤보로 3킬 대박을 터뜨리는 하드쓰로잉을 시전하며 궁 사이클이 꼬여 전세가 역전되었고, 이후 스파클의 EMP가 제대로 들어가고 도하의 EMP에 필더가 '''피1을 남기고 초월을 누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파리가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스파클 대신 니코가 출전한 파리를 상대로 댈러스가 공격에서 2점까지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나 3점 직전에서 파리가 처절한 수비로 버텨낸다. 그리고 파리의 공격, 파리가 거점 눈앞에서 한타를 이기면서 댈러스가 둠피스트를 기용하고 메르시가 화물을 비비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절하게 비비는 구도가 되었으나 승리를 1.7m 남기고 댈러스의 최후의 발악인 '''나노 맥크리에 3명이 쓸려버리며''' 역으로 파리가 2세트를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2.3.2. 2경기 SFS 3 : 2 ATL
2세트 첫 경기, 애틀랜타가 초반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며 완막의 기운을 냈고 실제로 완막 직전까지 갔으나, 안스의 위도우가 3명을 잡는 미친 하이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5.6초 남기고 3점을 주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후 애틀랜타의 공격에선 2거점까지는 라스칼의 에코가 지워진 것에 힘입어 쇼크에 비해 굉장히 빨리 뚫었으나 3거점에서 안스에 의해 시간이 엄청나게 끌리다가 추가시간에 겨우 3점을 획득한다. 하지만 쇼크가 다음 수비에서 또 에코를 고집하는 의문의 판단으로 게임을 집어던지면서 4:3으로 애틀랜타가 2세트를 가져간다.
그리고 Erster가 출전한 3세트에서는 Erster의 메이의 하드캐리와 함께 애틀랜타가 쇼크를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세트를 가져간다. 이쯤되면 밴쿠버전의 최악의 경기력을 완전 회복했다고 볼 수 있었으나... 다시 Saucy가 출전한 4세트에서 5궁을 들고 4분 50초에 A거점을 쉽게 먹었으나 그 5궁을 허공에 날리고 계속 안스에게 잘리고 궁이 따로 노는 등의 최악의 경기력을 또다시 보여주면서 4세트를 헌납하고 만다.
5세트 1라운드, 애틀랜타가 99를 선취하고 이후 궁 상황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Saucy가 '''Smurf 1인 EMP, 그나마도 살아나가는''' 트롤급 EMP를 보여주면서 쇼크가 역전한다. 그래도 2라운드는 폭포와 호크의 분전으로 애틀랜타가 가져가면서 3라운드까지 끌고 간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안스가 말 그대로 게임을 지배해버리며 3:2로 가까스로 쇼크가 진땀승을 거둔다.
쇼크는 팀합이고 당일 컨디션이고 경기력이고 모든 면에서 2020 시즌 최악의 폼으로 무너져 내렸으나, 안스가 위도우와 애쉬로 하이퍼캐리를 보여주면서 폼이 완전히 무너진 팀을 강제로 승리로 이끌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왜 Erster를 쓰지 않고 Saucy를 계속 쓰는지에 대한 의문만 남게 된 경기였다.
2.3.3. 3경기 VAL 2 : 3 GLA
2020 시즌의 마지막 경기. 리그 창설이래 가장 상징적인 라이벌리인 LA 더비가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뛰어난 폼인 버드링, KSP 등 딜러라인의 대결이 주목된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쟁탈전에서는 KSP와 버드링의 딜러싸움이 아닌 양 팀의 괴이한 팀합과 쓰로잉이라는 구도가 조성되면서 글래디가 1세트를 선취한다. 1라운드에선 발리언트가 KSF가 잘린 상황에서 드리머가 나노다이브를 위해 레킹볼에서 윈스턴으로 바꿨으나 '''나노가 맥그래비에게 들어가면서''' 모든 것이 붕 떠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며 1라운드를 그대로 헌납했고, 2라운드에선 Kevster의 EMP는 앞라인을 녹이기 위해 사용하였으나 포커싱이 엇갈렸고, KSF의 EMP는 아예 트롤궁이 되는 등 양 팀 솜브라의 답이 없는 눈썩 EMP를 해설진이 'EMP 쓰고 지는 팀은 그 경기를 진다'라고 해설하기도 하였다.
2세트에서는 글래디가 처참한 궁연계를 보여주면서 전진수비를 뚫었음에도 어이없게 완막당하고, 뒤이어 투스나를 들고 나와서 잘 막다가 한점돌파 EMP에 우왕좌왕하다 뚫려버리며 발리언트가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에서는 Kevster가 EMP를 허공에 던져버리고 드리머가 전장을 휩쓸어버리는 윈스턴, 특히 라스토로가 결정적인 수면총으로 OGE를 재워버리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발리언트가 글래디를 완막하고,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드리머가 게임을 터뜨리면서 발리언트가 2:1로 앞서 나간다.
4세트 발리언트의 공격, A거점에서 OGE가 허무하게 잘린 것을 시작으로 스무스하게 A거점을 뚫으나 KSP가 밥을 허공에 던져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이상한 팀합, SPACE의 활약으로 1점 53%에서 막혀버린다. 글래디의 공격, Kevster가 또다시 개트롤 EMP를 날리면서 완막당하나 했으나 마지막에 스페이스가 레인을 중력붕괴로 잡으며 1점, KSF가 5인 EMP를 제대로 먹였으나 불사장치와 맞EMP에 막혀버리며 전멸,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간다.
5세트 리장타워 1라운드에서는 빅구스의 루시우가 맹활약하고 KSP는 삭제되어버리며 글래디가 유리한 고지를 가져갔고, 2라운드에서 마침내 버드링이 정크랫으로 딜러 서열정리를 해내며 글래디가 3:2 승리를 차지한다.
기대되었던 딜러간의 기량싸움이 아닌 계속되는 서로의 실수와 쓰로잉으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라는 기묘한 구도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양 팀의 솜브라 차이도 심각했는데 KSF의 솜브라도 처참했지만 Kevster의 솜브라는 아예 게임을 던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이 없었다.
POTM은 양 팀 선수의 실수와 쓰로잉이 난무하는 경기 속에서 유일하게 경기 내내 안정적인 폼을 보여준 버드링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