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보면 죽는 그림
1. 개요
이 문서는 3번 보면 죽는 그림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말 그대로 그림인데, 보고 싶은 사람만 클릭. 살짝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동시에 3개가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상세
굉장히 기괴한 그림이다. 혹시 어떻게 생긴 그림인가 싶어서 보고자 하는 위키러들을 위해 써두자면, 황량한 땅에 거울달린 의자가 있고 의자 위에 눈동자가 매우 큰 창백한 여자 목이 있다.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기괴한 쪽에 약한 사람이라면 빨리 보고 닫는 것을 추천.
이 그림은 폴란드의 환시미술의 창시자격 화가인 즈지스와프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의 작품이다. 지슬라브 벡진스키라고도 하며,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일품. 이 작가는 전쟁을 경험하고 나서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그림을 '르네상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현대 미술의 분류로는 초현실주의중 환시미술에 속한다.
그의 어록 중에 "나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난 의미론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싫어하였던 사람으로 기괴하고 비틀어졌으나 막상 그림을 보고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여러가지로 대단하다는 말. 백진스키의 그림은 거의 이런 분위기이다. 이 분야에서는 H. R. 기거와 나란히 언급되는 거장이다.
2차세계대전을 겪고 남은 트라우마를 반영한 작품이라한다.
그런데 2007년경 뜬금없이 이 그림을 3번 보면 죽는다는 근거 없는 괴담이 유행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3번 보면 죽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모르나 실제론 죽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뭐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추가된 것이 '보는 방법에 따라 죽을 수 있다'는 사항.
아무래도 벡진스키가 화가다 보니 미대에 도록집이 있을 테고 교수가 참고작품으로 지정하면 하루에 10번씩 죽을지도 모른다.
3. 여담
이 그림은 한때 문구점에서 파는 각종 싸구려 호러책들의 표지로 사용된 적이 많다. 때문에 예전엔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가 있다.
일본에서도 이 괴담이 퍼져있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2ch에서 주로 낚시용 그림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괴담이 곁들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일본의 괴담 방송에서 나온 내용에선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이 화가의 작품 30여 점이 사후에 일본으로 수입되었다는 것. 그 후 이 그림을 수입한 사람은 실종되었고 이 그림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덧붙는다.
현재 무대미술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이 작가의 모작을 매우 많이 하는 편이다.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이 그림을 잔뜩 올린 흑역사가 있다. 물론 해당 사건 당시의 참상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