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8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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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중간에 배치된 탄환이 5.7×28mm이다.[1]
벨기에의 FN사에서 설계한 탄환. 이 탄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총기로는 FN P90, FN57등이 있다.
PDW라는 개념의 목적으로 탄생했으며 동시에 P90을 개발하면서 탄생한 소구경 고속탄이다. 기존 병목형 모양을 가진 소총탄에서 권총탄만큼 줄여서[2] 경량과 초고속을 추구했고 대부분 탄자들이 적용되는 납덩이에 구리 피갑을 감싸는 방식과 다르게, 탄자의 앞부분은 연철, 뒷부분은 알루미늄이고 구리 피갑이 이를 감싸고 있는 형상인데, 연철이 앞 부분에 가득하게 되면 앞 부분이 무거워져 물컹한 물체 내에서의 요동 현상이 약해지므로[3] , 무게 중심을 뒤로 미루기 위해 앞머리 약간은 비어있다. 탄두 질량은 2g밖에 하지 않지만 탄속은 700m/s를 넘어 운동에너지 자체는 평범한 9mm 파라벨럼과 가까운 수준인데도 반동은 기존 9mm탄의 70% 수준이다.
총알은 소구경이고 뾰족한 형태일수록 방탄복을 관통하기 쉬운데, 연철과 알루미늄 둘 다 납에 비해 변형이 적어 뾰족한 형태를 잘 유지해 주기에 관통력이 좋다. 관통력은 200미터 거리에서 방탄헬멧을 충분히 관통할 수 있다. 3mm 이상의 티타늄판은 관통할 수 없긴 하지만, 이건 소총탄까지 막는 물건이다. 근본적으로 운동에너지 자체는 부족하다는 이야기. 사실 이는 H&K MP7의 4.6mm탄도 마찬가지로서, 관통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운동에너지상으로는 약하다는 .22 LR탄을 매그넘화한 .22 WMR과 동급 수준이다. 당연히 위력도 약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러나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관통력이 극도로 낮아지는데, 인체처럼 물컹한 유체의 저항력은 그것을 통과하는 물체의 속력에만 관계가 있다고 간주하므로, 같은 힘을 받는다면 9mm 파라벨럼(탄자 질량 7.5g)에 비해 훨씬 가벼운 P90의 SS190(탄자중량 2g)은 더 빨리 감속되어 멈춘다. 그러한 이유로 10미터만 떨어져도 인체를 완전히 관통할 수 없게 되고(이는 9mm 파라벨럼과 거의 동일한 관통력이다). 공기 중에서도 마찬가지여서, 200미터까진 충분한 관통력과 살상력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운동에너지가 급감하면서 400미터를 넘기면 사람에겐 거의 살상력이 없다.[4] 이때 관통력이 낮아지면 총알에 남은 에너지가 몸에 전부 전달되므로 근거리에서는 유리하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애초에 에너지량 자체가 딸려서 관통력이 부족해지는 것이므로 오히려 살상력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P90같은 PDW를 쓰는 병사가 교전거리 200m를 넘길일은 별로 없으므로 실전에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400m를 넘기면 5.56mm 총기도 바람과 중력의 영향을 심하게 받으므로 원거리 조준경이 없는조건이면 딱히 5.56mm하고 그다지 차이는 없다.
2010년경부터 PDW의 목적으로 설계된 소구경 고속탄들의 단점이 드러났는데 소구경 고속탄이 방탄복을 잘 뚫는 관통력 좋지만 대인저지력이 예상보다 약해 못써먹겠다는 얘기가 들린다. ##[5] 4.6mm만큼은 아니더라도 저지력 부족에 대한 이슈가 좀 있는게 P90이 여타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에 비해 약간 불리한 점이다. 이 경우에는 관통력을 위해 탄자 변형을 억제한게 도리어 화가 된것. 비록 깨지거나 변형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경량 초고속탄은 방탄복을 뚫은이후 관통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탄자가 인체를 휘젓는 상황을 기대할수 있겠으나, 거꾸로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대라면 그대로 관통해 지나갈수 있기 때문에 저지력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PDW의 순기능(개인방어무기)이외에 추가적인 대태러, 경호처 처럼 근거리 저지력 또한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2인 1조 시 한명이 PDW를, 다른 한쪽이 전통적인 9mm탄을 사용하는 SMG로 무장한다고 전해진다.
FN57을 설계하면서 권총급 총열에서도 제 성능을 내기 위해 기존 초기형인 SS90에서 SS190으로 개선했다.[6] 이외에도 관통력을 크게 낮춰서 민수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SS196과 SS197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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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중간에 배치된 탄환이 5.7×28mm이다.[1]
1. 개요
벨기에의 FN사에서 설계한 탄환. 이 탄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총기로는 FN P90, FN57등이 있다.
2. 상세
PDW라는 개념의 목적으로 탄생했으며 동시에 P90을 개발하면서 탄생한 소구경 고속탄이다. 기존 병목형 모양을 가진 소총탄에서 권총탄만큼 줄여서[2] 경량과 초고속을 추구했고 대부분 탄자들이 적용되는 납덩이에 구리 피갑을 감싸는 방식과 다르게, 탄자의 앞부분은 연철, 뒷부분은 알루미늄이고 구리 피갑이 이를 감싸고 있는 형상인데, 연철이 앞 부분에 가득하게 되면 앞 부분이 무거워져 물컹한 물체 내에서의 요동 현상이 약해지므로[3] , 무게 중심을 뒤로 미루기 위해 앞머리 약간은 비어있다. 탄두 질량은 2g밖에 하지 않지만 탄속은 700m/s를 넘어 운동에너지 자체는 평범한 9mm 파라벨럼과 가까운 수준인데도 반동은 기존 9mm탄의 70% 수준이다.
총알은 소구경이고 뾰족한 형태일수록 방탄복을 관통하기 쉬운데, 연철과 알루미늄 둘 다 납에 비해 변형이 적어 뾰족한 형태를 잘 유지해 주기에 관통력이 좋다. 관통력은 200미터 거리에서 방탄헬멧을 충분히 관통할 수 있다. 3mm 이상의 티타늄판은 관통할 수 없긴 하지만, 이건 소총탄까지 막는 물건이다. 근본적으로 운동에너지 자체는 부족하다는 이야기. 사실 이는 H&K MP7의 4.6mm탄도 마찬가지로서, 관통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운동에너지상으로는 약하다는 .22 LR탄을 매그넘화한 .22 WMR과 동급 수준이다. 당연히 위력도 약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러나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관통력이 극도로 낮아지는데, 인체처럼 물컹한 유체의 저항력은 그것을 통과하는 물체의 속력에만 관계가 있다고 간주하므로, 같은 힘을 받는다면 9mm 파라벨럼(탄자 질량 7.5g)에 비해 훨씬 가벼운 P90의 SS190(탄자중량 2g)은 더 빨리 감속되어 멈춘다. 그러한 이유로 10미터만 떨어져도 인체를 완전히 관통할 수 없게 되고(이는 9mm 파라벨럼과 거의 동일한 관통력이다). 공기 중에서도 마찬가지여서, 200미터까진 충분한 관통력과 살상력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운동에너지가 급감하면서 400미터를 넘기면 사람에겐 거의 살상력이 없다.[4] 이때 관통력이 낮아지면 총알에 남은 에너지가 몸에 전부 전달되므로 근거리에서는 유리하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애초에 에너지량 자체가 딸려서 관통력이 부족해지는 것이므로 오히려 살상력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P90같은 PDW를 쓰는 병사가 교전거리 200m를 넘길일은 별로 없으므로 실전에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400m를 넘기면 5.56mm 총기도 바람과 중력의 영향을 심하게 받으므로 원거리 조준경이 없는조건이면 딱히 5.56mm하고 그다지 차이는 없다.
2010년경부터 PDW의 목적으로 설계된 소구경 고속탄들의 단점이 드러났는데 소구경 고속탄이 방탄복을 잘 뚫는 관통력 좋지만 대인저지력이 예상보다 약해 못써먹겠다는 얘기가 들린다. ##[5] 4.6mm만큼은 아니더라도 저지력 부족에 대한 이슈가 좀 있는게 P90이 여타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에 비해 약간 불리한 점이다. 이 경우에는 관통력을 위해 탄자 변형을 억제한게 도리어 화가 된것. 비록 깨지거나 변형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경량 초고속탄은 방탄복을 뚫은이후 관통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탄자가 인체를 휘젓는 상황을 기대할수 있겠으나, 거꾸로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대라면 그대로 관통해 지나갈수 있기 때문에 저지력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PDW의 순기능(개인방어무기)이외에 추가적인 대태러, 경호처 처럼 근거리 저지력 또한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2인 1조 시 한명이 PDW를, 다른 한쪽이 전통적인 9mm탄을 사용하는 SMG로 무장한다고 전해진다.
FN57을 설계하면서 권총급 총열에서도 제 성능을 내기 위해 기존 초기형인 SS90에서 SS190으로 개선했다.[6] 이외에도 관통력을 크게 낮춰서 민수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SS196과 SS197도 있다.
[1] 참고로 왼쪽은 4.6×30 mm이고 오른쪽은 30 카빈이다. 용도만 놓고 봤을 때, 굳이 따지자면 .30 카빈이 나머지 둘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다.[2] 전체 길이가 .357 매그넘과 거의 같다.[3] 즉 탄자가 안정적으로 관통하게 되고, 대인 저지 성능이 약해진다.[4] 9mm 파라벨럼은 일단 1000미터까지도 인체에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문제는 그 거리의 목표를 '''노려 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5] 일례로 한 전직 SEAL 대원은 MP7로 30발을 퍼부은 탈레반 전사가 살아서 자신에게 덤벼드는 아찔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고 할 정도다.[6] 한편 같은 목적으로 설계된 H&K UCP도 이런 문제에 직면했는데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2009년에 양산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