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4.6×3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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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4.6×30mm, 중간은 SS190(5.7×28mm), 오른쪽은 30 카빈. 용도만 놓고 봤을 때, 굳이 따지자면 .30 카빈이 나머지 둘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다.
H&KPDWH&K MP7에 사용되는 탄환. 방탄복 관통을 위해 소구경+고속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덕분에 총알이 가늘어져서 기존 권총탄들보다 장탄량이 많아졌다. 이 탄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총기인 MP7은 손잡이 안에 들어가는 박스형 탄창으로 20 / 30 / 40발 장탄이 가능하다. 총구속도는 MP7 기준으로 초속 725m이며 유효사거리는 약 200m이다. 총구속도 940m/s 가량의 5.56×45mm NATO탄에 비하면 딸리지만, 기존 권총탄에 비하면 대단한 속도다.
주요 탄종은 탄자 무게 2g의 DM11 스틸 코어 철갑탄, 역시 탄자 무게 2g의 경찰용 할로우포인트, 탄자 무게 2.6g의 FMJ 볼의 세 종류다. 이 중 방탄복 관통을 위해 설계된 DM11이 PDW 역할에 충실하여 가장 중요하다. 이 외에도 예광탄, 파쇄성탄, 인체 내 텀블링 현상을 극대화한 스푼팁 탄, 공포탄 등등이 있다.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5.7×28mm 탄에 비교하여 4.6mm 탄이 탄도젤라틴 시험사격에서 더 깊은 관통상을 입히며 방탄복을 입은 목표에 대해서도 더 큰 위력을 낸다고 한다.
  • 50m 거리의 젤라틴을 쏘았을 때: 4.6mm는 280mm 관통 / 5.7mm는 230mm 관통
  • 50m 거리의 1.6mm 티타늄 방탄판+케블라 20겹 방탄복을 쏘았을 때: 4.6mm는 방탄복 관통 후 220J의 에너지를 전달 / 5.7mm는 180J을 전달
  • 100m 거리의 1.6mm 티타늄 방탄판+케블라 20겹 방탄복을 쏘았을 때: 4.6mm는 방탄복 관통 후 115J의 에너지를 전달 / 5.7mm는 65J을 전달
이 외에도 철갑탄 사용 시 9mm 권총탄을 막을 수 있는 1.6mm 티타늄 방탄판+케블러 20겹의 방탄복을 200m 거리에서도 완전관통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H&K사 주장을 맹신하기는 어렵다. 탄환의 스펙은 5.7mm SS190이 4.6mm DM11에 비해 탄자 무게가 살짝 무겁고 총구탄속도 크기에 이론적으로는 5.7mm이 더 위력이 있어야 한다. 구경의 차이로 인한 관통 성능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둘 다 소구경 고속탄이고, 양자의 사소한 차이는 탄자의 무게나 장약을 바꾸는 정도로도 극복 가능하다. 즉 실 위력은 MP7이나 P90이나 차이가 적으리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결국 P90의 특이한 구조때문에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하고, 광학장비의 부착이 불편하다는 등 위력 외의 이유로 MP7이 P90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작은 크기와 방탄복 관통력을 가진다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소총탄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다. 5.56mm과 비교하면 3분의 1정도의 운동에너지량을 가지며 권총 탄환과 비슷하다. 결과적으로 저지력에 비해 인체 피해는 적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22 LR의 운동에너지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데, 실제로는 .22 LR에 비해 300%, 매그넘 버전인 .22 WMR에 비해서도 25% 더 강하다. 그냥 체감되는 대인저지력이 그 정도로 약하게 느껴지더라는 과장된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유효사거리는 200m에 달하지만, 100m가 넘어가면 탄도가 나빠진다는 소문도 있다.
따라서 여러 장점에도 총덕들 사이의 유명세와는 무관하게 널리 쓰이지는 못하고 있다. 특수부대나 경호원 중심으로 알음알음 쓰이는 수준. H&K MP7ST CPW에만 쓰이고,[1] HK 외에는 영국 BAE 시스템즈/라드웨이 그린 플랜트에서만 만들어서 수급도 나쁜 편이다. 역사가 조금 더 긴 라이벌 5.7mm는 형편이 좀 더 나아 미국 페데럴 사와 FN사 두 곳에서 생산된다. 아무래도 권총탄 수준에서 탄속과 관통력을 잡은 물건인지라 소총탄에 비하면 위력이 한참 부족하기에 정규군에서 쓰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2010년경부터 MP7에 쓰이는 4.6mm 탄에 대한 단점들이 부각되고 있다. ## 먼저 이 탄을 사용하는 총기는 MP7과 싱가포르의 CPW 기관단총밖에 없어 소량생산밖에 안되는지라 가격이 비싸서 실사격 훈련을 자주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소구경 고속탄이 방탄복을 잘 뚫는 것은 좋지만 대인저지력이 예상보다 약해 못써먹겠다는 얘기가 들린다. 주로 네이비 씰이나 한국 경찰특공대 전역자들을 통해 나온다. 한 전직 SEAL 대원은 MP7로 30발을 퍼부은 탈레반 전사가 살아서 자신에게 덤벼드는 아찔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고 할 정도이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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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스피어 작전에 참가했던 전 DEVGRU 대원 맷 비소넷의 M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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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GRU 대원들. 앞줄 맨 왼쪽 대원과 뒷줄 우측에서 두 번째 대원을 제외하고 모두 MP7으로 무장하고있다.
하지만 No Easy Day의 저자인 전직 DEVGRU 대원 맷 비소넷(필명 마크 오웬)은 'MP5가 여전히 무기고에 있지만, MP7이 몇 광년 낫기 때문에 MP5를 더 이상 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MP5에 쓰이는 일반적인 9×19mm 파라벨럼 탄은 어지간한 방탄복에는 막히고[4], MP5는 작고 가벼운 PDW 개념의 나온 기관단총이 아니여서 덩치가 크다. 그에 비해 MP7은 9mm가 못 뚫는 방탄복을 뚫을 수 있는 반면, 기관단총임에도 권총보다 좀 큰 수준인 작은 덩치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운용과 휴대가 편리하다.

[1] 원래는 H&K UCP도 추가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총기는 2009년에 공식적으로 취소되었다.[2]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9×19mm 파라벨럼 탄을 사용하는 B&T MP9를 고집하는 제707특수임무대대의 결정이 현명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총기의 가격 문제와 신규 탄약의 보급과 가격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 당장 707특임대는 각종 기사에서 HK416을 눈독들이는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났지만, 현실은 도입하지 못했으니... 하지만 경찰특공대와 해군 특수전전단이 HK416을 도입할때도 707은 SCAR-L과 DD5V1 등을 도입한 것을 보면 또 돈이 없어 HK416을 도입하지 못한 건 아닌 걸로 보인다.[3] 그리고 사실 이러한 문제가 P90에서도 자주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P90이든 MP7이든 관통력이 너무 높아 반대로 저지력이 떨어지는 것. 이때문에 PDW의 순기능(개인방어무기)이외에 추가적인 대태러, 경호처 처럼 근거리 저지력 또한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2인 1조 시 한명이 PDW를, 다른 한쪽이 전통적인 9mm탄을 사용하는 SMG로 무장한다고 전해진다.[4] 물론 철갑탄을 쓰면 관통력 문제가 해결되긴 하는데, 애초에 철갑탄 자체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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