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에르스탈
1. 소개
벨기에의 총기제작회사. 그 역사는 100년을 훨씬 더 넘어선다. 정식 명칭은 Fabrique Nationale de Herstal(파브리크 나쇼날 드 에르스탈)로 '에르스탈 국립 제작소'라는 뜻인데, 앞의 Fabrique에서 대문자 F와 Nationale의 대문자 N자를 따서 FN이라고 불린다. 1889년 설립된 국립 조병창이 기원이나, 현재는 민영화되었다.
2. 역사
과거에는 존 브라우닝이 설계한 소형 권총 생산에 치중했으며, 당시 만든 물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브라우닝 하이파워가 있다. 브라우닝이 죽기 전 많은 설계도와 관련 기술 자료를 많이 넘겨주었기 때문에 덕을 많이 봤다고 한다. 그 이유로 인해서 브라우닝의 유족들에게 FN America의 운영을 위탁했고,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이후 이들이 개발한 총기 중 가장 성공한 총은 FN FAL로, H&K G3와 함께 서방세계 자동소총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했다. 돌격소총 시대가 와서 두 총의 입지가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이후로도 H&K와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종류의 총기들을 만들다 보니 라인업상 경쟁이 종종 붙는다.[2]
제2차 세계대전 당시 FN 에르스탈의 모국이던 벨기에가 나치 독일에게 점령되어 강제로 독일군의 무기를 생산했던 전적이 있어, 나무위키에서는 한때 전범기업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었다.[3] 하지만 당시 FN의 직원들과 노동자들은 암암리에 태업을 하거나, 생산량을 의도적으로 줄이거나 고의로 불량품을 납품하는 등 소극적으로나마 저항하기도 했다.
3. 상세
모기업인 에르스탈 그룹[4] 이 브라우닝사와 윈체스터사를 인수하면서 급성장했고, 미군시장에서 커다란 어드밴티지를 얻게 되었는데, 90년대 이후 미군이 FN 미니미와 FN MAG[5] 를 제식 채용하여 더욱 더 성장했다.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계열도 생산하고 있고, 콜트에서만 생산되던 AR-15 계열 총까지도 여기서 생산되고 있다.[6] 최근에는 미 특수전 사령부(SOCOM)가 Mk.16/Mk.17 SCAR을 채택해서 미군 제식 개인화기 자리도 넘볼 뻔했으나, Mk.16이 잠정적으로 SOCOM에서 탈락됨에 따라 일단은 Mk.17만 SOCOM에 공급 중이라고 한다. 또 백악관 대통령 경호팀 비밀검찰국도 FN사의 P90을 사용 중이다. 그냥 현대에는 FN사의 총이 없으면 미군 보병은 바보가 된다고 보면 된다. 제식 돌격 소총, 분대 지원 화기, 다목적 기관총, 중기관총, 특수목적 소총이 죄다 FN사의 물건이니 당연하지.. 또한 민수 시장에서도 가격을 제외한 부분에 있어서 호평받고 있다.
[image][7]
현재는 같은 유럽 내 총기 회사인 H&K사와 경합을 벌이는 중인데, 사업 분야로 경쟁만 벌이는 게 아니라 미국 내에서 유명한 IPSC 같은 전술 사격경기에서도 두 회사의 워크스팀이 활약 중이다. FN 측은 FNH USA 명의로 출전하는데. 소총은 FN SCAR-L, 권총은 FNX계열을 사용한다. 비슷한 분야를 파고드는 중이라(SCAR과 HK416, P90과 MP7, 5-7과 UCP가 대표적 사례) 앞으로의 위추가 주목된다. 벨기에에서는 은근히 취업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자전거를 만드는 외도(?)를 벌이기도 했다. 1890년대에 소유권이 독일인들에게 넘어갔는데 이들이 "우리 자전거 만들자ㅇㅇ" 한 게 오토바이와 자동차 사업까지 뻗어나간 것. 1930년대 대공황 등의 일을 겪으며 이들 사업에서는 철수한 상태다.[8]
의외로 한국과의 접점이 많다. 거슬러 올라가면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당시에 FN M1900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였고, 현대 한국에서도 FN제 총기 상당수를 참조했기 때문이다. K3 경기관총은 FN 미니미와 파생형인 M249를 많이 참고했으며, K6 중기관총은 FN에서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의 총열 교환 문제를 해결한 M2HB/QCB와 동일한 방식이다. K2 소총 역시 FNC 초기형의 외형을 참조하였다. KA-1에 장착되어 있는 12.7mm 구경의 건포드도 FN제이다.
4. 총기 개발 내역
4.1. 권총
- FN M1900 - 세계 최초로 슬라이드와 프레임이란 설계체계를 도입한 자동권총. 그리고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때 사용한 총기이다.
- FN M1903
- FN M1905 - 1914년에 재무장관이던 조제프 카요의 부인 앙리에트 카요가 르 피가로 편집장 가스통 칼메트를 사살할때 사용한 권총.
- FN M1910 - 사라예보 사건에 사용된 권총은 FN M1900이라는 설과 FN M1910이라는 설이 있다. 최근에는 M1910이 맞다고 여기는 중이다.
- FN M1922
- 베이비 브라우닝 - .25 ACP탄을 사용하는 소형 권총. 10cm라는 작은 크기 때문에 북한 공작원들이 이한영 암살 사건 등에 사용했다.
- 브라우닝 하이파워
- 브라우닝 하이파워 BDA(Browning Double Action)
- FN 바라쿠다(Barracuda) - 리볼버
- FN Five-seveN
- FNP 시리즈: 2003년 데뷔. DA/SA 폴리머 프레임 자동권총. 9×19mm 파라벨럼, .40 S&W, .45 ACP, .357 SIG 탄종 사용. 평범한 브라우닝 캠 식 쇼트리코일 자동권총이다. 백스트랩 교체라든지 레일이라든지 양손잡이용 탄창멈치/안전장치/슬라이드 스톱(FNP-45의 경우) 등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좋은 기능들은 다 넣었다. 한편, 독특한 특징이라면 슬라이드 레일(슬라이드와 프레임이 맞물리는 부분)을 교체 가능하기 때문에, 총을 마르고 닳도록 써먹은 후에도 레일만 리빌드해서 깨끗하게 새 총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이브 세븐이 전통적이지 못한 구경을 사용하다보니, FN사를 대표해 하이파워의 뒤를 잇는 전통적 권총으로 괜찮은 시장 호응을 얻고 있다.
FNP-9 기준 장탄수 16발, FNP-45는 .45 ACP에 맞게 재설계한 덕에 장탄수 15발이다. DAO나 SA 모델도 있었으나 단종.
FNP-45 택티컬 모델은 원래 미국의 조인트 컴뱃 피스톨 프로그램에 내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쓰레드 가공한 연장총열에 사일렌서코 오스프리 소음기를 기본 세트에 포함, 소음기 장착시에도 가리지 않는 하이 사이트를 달고, 슬라이드 후방 상부를 약간 파내고 나사산을 넣어둬서, 권총용 도트 사이트를 장착할 수 있게 기본 배려했다. 원래 특작부대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당연하게도(...) 민수용으로도 인기 있다.
ARMA 3에서 권총으로 등장한다. 도트사이트와 소음기 장착 시에도 가려지지 않는 조준기 고증을 반영했다.
FNP-45 택티컬 모델은 원래 미국의 조인트 컴뱃 피스톨 프로그램에 내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쓰레드 가공한 연장총열에 사일렌서코 오스프리 소음기를 기본 세트에 포함, 소음기 장착시에도 가리지 않는 하이 사이트를 달고, 슬라이드 후방 상부를 약간 파내고 나사산을 넣어둬서, 권총용 도트 사이트를 장착할 수 있게 기본 배려했다. 원래 특작부대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당연하게도(...) 민수용으로도 인기 있다.
ARMA 3에서 권총으로 등장한다. 도트사이트와 소음기 장착 시에도 가려지지 않는 조준기 고증을 반영했다.
- FNX 시리즈
- FNS 시리즈: FNX 플랫폼을 해머 격발식이 아니라 스트라이커 격발식(사실상 방아쇠 가벼운 DAO)으로 바꾼 것. 아직 9mm와 .40 S&W만 있다. 방아쇠 안전장치, AFPB, 드롭 세이프티, 슬라이드가 완전히 전진하지 않으면 공이가 전진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 등 안전장치에 꽤 신경을 쓴 모델. 글록과 M&P를 섞은 것 같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 FN 509 시리즈: 새로운 FN의 스트라이커 격발식 권총. 9mm만 존재한다. 미육군 모듈식 권총 선정에 지원했었다. 풀, 미들, 컴팩트 사이즈가 있다.
- FN 503 시리즈: 9mm 싱글 스텍 서브 컴팩트 스트라이커 격발식 권총. 탄창의 종류에 따라 6연발 혹은 8연발이 된다.
4.2. PDW
- FN P90 - 현세대에 들어서 개인보호화기로 분류하기보단 FN사도 기관단총으로 분류한다.
4.3. 산탄총
4.4. 반자동소총
4.5. 자동소총/돌격소총
- FN M1930
- FN FAL
- FN CAL
- FN FNC
- FN F2000
- FN SCAR
- M4/M4A1
- M16A3/M16A4 - M16A2부터 FN사가 생산했다고 보면 된다. 88년에 미군부에서 저질 화기를 납품한 콜트사 때문에 빡친 전력이 있어서, FN사에다가 발주를 했고, 또 2012년에 콜트사가 욕심을 부려 미 군부를 또 빡치게 해서[11] M4A1 12만 정을 전부 FN사에 맡긴 전력이 있다.[12]
4.6. 저격소총
- FN 에르스탈 저격소총 문서 참고.
- FN FNAR
- FN PBR - Patrol Bolt Rifle의 약자.
- FN TSR - Tactical Sport Rifle의 약자.
- FN SPR - Special Police Rifle의 약자.
- FN 발리스타
4.7. 기관총
4.8. 유탄발사기
- FN GL-1 / Mk.13 EGLM
4.9. 시위 진압용 무기
4.10. 사냥용 무기
[1] 본사랑 지사 홈페이지 내용은 세부적으로 다르다. USA쪽은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들 위주이기 때문이다.[2] G3 vs FAL은 앞서 언급되었고, H&K HK33 vs FN FNC, H&K MP7 vs FN P90, H&K XM8(현재는 H&K HK416) vs FN SCAR 등등.[3] 전범기업 문서 목록에서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4] 이름처럼 벨기에의 리에주 주 에르스탈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회사인 FN 에르스탈(민영 기업)과는 다르게 공기업이다.[5] 정확히는 M240 계열, FN MAG와 M240은 생긴 게 거의 비슷해도 약간 차이가 있다.[6] 대표적으로 M16A4가 있다.[7] 유니폼은 해당 사진 외에도 청색과 흰색 투톤 베이스의 유니폼도 존재.[8] 이는 다른 총기회사들도 종종 하는 일인데, 가령 이스파노-수이자라든지, 스텀루거의 총기설계자 윌리엄 B. 루거라든지, 슈타이어라든지, 구 유고연방및 현 세르비아의 자스타바, 한국의 S&T, 다산도 완성차 내지는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총기라는 게 자동차산업과 마찬가지로 정밀금속가공업이고 생산장비도 깍고, 자르고, 두들기고, 붙이고하는 금속공작기계들이므로 겸업이 가능한 부분이 충분히있다. 게다가 미국이 아닌 이상 매년 매분기 매출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총기만 생산하는 회사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또는 부업이나 본업으로 자동차관련사업을 영위하기도 한다.[9] 전술 경찰용 산탄총.[10] 자가 장전형 경찰용[11] 실제 이때 12만정의 M4A1 생산을 콜트 사와 레밍턴 암즈에 맡겼는데 콜트사가 레밍턴을 떨궈내려고 미 육군에 소송을 걸어서 무효화시켰다.[12] 후에 콜트 사한테 당했는데 생산권만 빼앗긴 레밍턴도 미 육군에 소송을 걸어서 일부 물량의 생산권을 따내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