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94(소녀전선)/작중 행적
1. 개요
AN-94(소녀전선)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1.1. 특이점: Singularity
10지역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는 이벤트 '특이점'에서 최초로 등장. 리벨리온 소대의 지휘관인 안젤리아를 호위하고 있었다. AK-12와 ST AR-15이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M4A1을 발견한 것을 전해들은 뒤, 버려진 군의 통신 포트에 잠입해 대량의 정보를 빼낼 것을 안젤리아로부터 명령받는다. 자신이 전자전을 수행하는 동안 안젤리아가 위험해질 것을 걱정하지만 안젤리아는 나는 누군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거절하자 묵묵히 임무를 수행, 이후 정보를 빼내는 데 성공하여 '오가스 프로토콜'에 관한 정보를 대량으로 습득한다.
잠시 후, AK-12 일행으로부터의 통신으로 AK-12 일행이 철혈의 포위에 갇혔음을 전해듣자 전파장해와 우산 바이러스가 난무하는 상황이라 통신조차 여의치않은 상황임에도 마인드맵의 모든 기능을 동원하여 10초 간 안젤리아와 AK-12 일행을 연결시켜 준다.
안젤리아에게 자신이 좀만 더 우수했다면 통신을 더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미안함을 표하지만 안젤리아는 가볍게 넘어간다.[1] 안젤리아가 AK-12의 구출을 AN-94에게 명하며 AK-12에게 빚을 하나 만들어주자고 농을 하자 빚과는 상관없이 'AK-12가 다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며 짤막하게 그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이후 안젤리아와 함께 AK-12 일행을 무사히 구출해 합류하고, M4A1을 지휘관으로 삼는 리벨리온 소대가 결성되고 AK-12, AR-15, M4A1과 함께 철혈의 중계소를 점령하기 위해 움직이다 AK-12가 인트루더의 저격에 당하자 공황에 빠져 M4의 명령도 무시한 채 AK-12의 이름만 중얼거리는 상태가 되지만, AK-12가 전투모드가 된 채 툭툭 털고 일어나자 안정을 찾고 작전에 다시 집중한다.
AK-12와 함께 움직이며 붕괴액 오염폭탄으로 정규군 세력에 큰 피해를 입히고, 철혈의 엘더 브레인을 포획해 철수하는 정규군 잔당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M4A1을 엄호하며 군의 열차에 그녀를 태우고서는 출연 종료.
스토리 내내 AK-12의 대변자 노릇 좀 그만두라고 하자 발끈하여 설전을 벌이는 등 낮은 자존감과 AK-12에 대한 의존성이 잊을 만하면 부각되는 편.
1.2. 난류연속: Continuum Turbulence
파트너 AK-12와 함께 특이점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난류연속에서도 출현. 첫 등장은 오염폭탄으로 지옥도가 된 폐허를 배경으로 하는 3지역부터이다.
M4A1을 열차에 태운 순간 자신들의 임무를 완료했다고 판단, E.L.I.D. 감염자들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안젤리아를 AK-12와 함께 구출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의 언급에 따르면 대 엘리드 훈련을 받았으나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고. 이때 안젤리아의 상처를 치료하려 했지만, 안젤리아는 세포가 규소화 되는 증상이라 소용없다며 거부한다. 자포자기한 안젤리아가 자신을 버리고 페르시카에게 몸을 의탁하라며 말하자 AK-12가 총까지 겨누며 항의하는 것을 보곤 만류한다. 이후 안젤리아가 허탈하게 웃으며 탈출을 받아들이자 AN-94와 함께 붕괴액 오염지대를 빠져나가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유일하게 안전지대가 있을 법한 북쪽을 향해 나아가지만 이미 감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안젤리아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고, 결국 둘은 대책을 찾기 위해 버려진 통신 거점을 찾아 숨어들어 정보를 수집하던 와중에 오염폭탄에서도 살아남은 예고르 대위를 비롯한 정규군 세력이 재집결하는 것을 확인한다. 군에게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근처에 있을 그리폰 지휘관을 향해 구조 메시지를 날린 리벨리온 일행은 페르시카, 지휘관과 통신이 연결되어 작전을 연계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예고르 대위에게 들키고 만다.
예고르의 추격이 시작되자 리벨리온 소대는 오염이 극심한 지대를 통과하며 도주하지만 안젤리아의 몸은 상태가 더 악화된다. 다행히 안젤리아가 완전히 감염되기 전에 그리폰 측의 구조대 M4 SOPMOD II와 HK416과 조우하는데, 안젤리아의 몸이 빠르게 약해지는 것을 걱정했는지 구조대에게 조금 까칠한 태도를 보인다. 직후 이들은 안젤리아 일행이 갈 경로를 예측해 매복하고 있던 정규군들을 감지하고 일행과 함께 폐기된 방어선 안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폰의 지휘관이 끌고 온 중화기 소대의 도움으로 군의 병력을 잠시 막아낸 뒤 기절한 안젤리아를 데리고 계속해서 도망친다.
간신히 세이프 하우스에 몸을 숨겼지만 안젤리아의 상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 거기에 군의 주력부대가 도착하는 순간 중화기 소대조차도 순식간에 갈려나가는 급박한 처지에 놓인다. 리벨리온 일행은 디너게이트 RO635의 길안내에 힘입어 포위망을 돌파하는 데에 성공하고, 정신을 잃은 안젤리아를 치료하고 그리폰에 연락할 시간을 벌기 위해 폐기된 빌딩으로 들어간다.
안젤리아가 정신을 차리고, AK-12는 치료 중에 몇 번이나 심장이 멈출 뻔 했다며 걱정한다. 이후 통신이 연결된 그리폰 지휘관의 조언을 들은 리벨리온은 화력소대의 포탄으로 급조폭발물을 만들어 빌딩에 설치하는 도박을 실행한다. 안젤리아를 직접 죽이고 싶어할 것이 분명한 예고르는 반드시 본인이 빌딩에 들어올 거라 예상한 작전인 것. 안젤리아는 화력소대의 포탄을 낭비해버리면 전역에 남아있는 지휘관까지 위험해질 거라 생각해 망설이지만 지휘관의 강권에 결국 작전을 승낙한다.
지휘관이 시간을 끄는 사이 AK-12와 AN-94가 급조폭발물을 설치하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폭탄이 전부 설치되기도 전에 빌딩에 침입을 허용하고 만다. AK-12조차도 방법이 없다고 절망하던 찰나 안젤리아는 최후의 도박에 나선다. 이미 빌딩 주변이 빈틈없이 포위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는 도망칠 구석도 없는 상황에서 예고르와 1대1로 담판을 짓기로 한 것. 이때 아드레날린을 주사해달라고 안젤리아가 요구하자 한계를 넘는다며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지만, AK-12까지 동의하자 결국 주사를 놓는다.
안젤리아의 도박이 성공하자 안젤리아와 AK-12와 함께 철수한다. 이후 그리폰 부대가 철수하는 장소까지 도달해 마침내 붕괴액 오염지대에서 빠져나온다. 그 후 아직 전역에 남아있는 지휘관을 납치하기 위해 공격해오는 제4세력과 전투하게 된다.
AK-12와 AN-94는 안젤리아의 구출에 협력해준 보답으로 그리폰 철수 작전에 참가한다. 의문의 세력의 군세는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며 그리폰과 리벨리온을 압도하지만, AN-94의 아이디어로 M4 SOPMOD II와 디너게이트 RO635가 엘리드 감염자들을 대량으로 끌고와 의문의 세력을 덮치도록 유도한다. 어째서인지 의문의 세력은 감염자들에게 반격을 하지 않고[3] , 이 틈을 타 승세를 잡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휘관은 납치되어버리고, 스토리는 지휘관 구출 작전을 다루는 히든 미션인 '돌풍구출'로 이어진다.
난류연속의 스토리는 붙잡힌 지휘관이 취조당하면서 거짓과 진실을 섞어 진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지휘관은 시간을 끌기 위해 그럴듯한 거짓말을 지어내 안젤리아 및 리벨리온 소대는 도중에 죽었다며 여러번 진술을 하게 되고, 이것이 게임 내에서 배드 엔딩의 방식으로 연출되는 것.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유지: 안젤리아가 오염지역을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을 때 나오는 엔딩. 엘리드 감염이 진행되어 완전히 감염체로 변하기 직전 안젤리아가 스스로를 죽여달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린다. AK-12는 망설이며 쏘지 못하지만 AN-94는 상관의 마지막 명령이라며 받아들인다. 이후 안젤리아의 시체를 땅에 묻은 둘도 자체파기를 시행한다.
- 모든 울분: 포위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예고르의 주력부대와 마주치는 엔딩. 안젤리아와 함께 포화 속에서 사망한다.
- 운에 맡기다: 폐기된 빌딩에 구출대 전원이 들어가 방어할 경우 나오는 엔딩. AK-12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었나 망설이며 AN-94에게 묻고, 이때 AN-94가 작중에서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4] 자신은 AK-12를 믿는다고 답한다. 그러나 군에게 결국 돌파당하고, 리벨리온은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다 몰살당한다. 예고르의 대사에 따르면 몇몇은 생포해서 해체했다고.
- 승리자: 급조폭발물을 빌딩에 설치할 시간을 충분히 벌지 못했을 때 나오는 엔딩. 예고르가 홀로 빌딩으로 들어와 안젤리아를 쏴 죽이고, 리벨리온은 곧바로 예고르를 사살한다. 이후 정규군이 빌딩을 폭파해버리고 생환자는 없게 된다.
난류연속의 모든 것이 끝난 에필로그에서 지휘관은 정보부에서 온 안젤리아의 상사 젤린스키와 만나고, 그에게서 안젤리아, AK-12, AN-94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 그들은 국가기밀을 누설하고 도주 중이며, 바로 그들을 잡는 것이 지휘관의 다음 임무라는 것. AK-12와 AN-94는 안젤리아와 함께 어딘가로 잠적한 것으로 추측된다.
1.3. 이성질체: Isomer
베오그라드를 무대로 한 대형 이벤트 이성질체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한다. 다만 항상 함께 다니던 AK-12가 아닌, ST AR-15과 함께 팀을 이뤄서 활동한다.
ST AR-15에게 보급품을 가져다주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ST AR-15에게 감사는 AK-12에게 하라고 대꾸하자, ST AR-15는 도대체 얼마나 그녀를 좋아하는 거냐 묻고 늘 그렇듯이 자신은 출고될 때부터 AK-12를 지키는 것이 존재 의미이자 행동지침이라며 답변하고 자신의 행동은 ST AR-15이 M4A1을 대하는 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후 둘은 자유의지에 관해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다.
얼마간의 대화 후 ST AR-15는 왜 안젤리아가 AN-94와 자신을 한 팀으로 엮었는지 불평하며 작전을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 둘의 임무는베오그라드에 침투해있는 '하얀 세력'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들이 '''노드'''라 불리는 목표와 관계가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확인하는 것. AN-94는 시내를, ST AR-15는 교외를 맡아 정찰을 시작한다.
그렇게 수색을 진행하던 도중 ST AR-15측에서 하얀 세력의 신호가 강하게 감지되는 어떤 병영을 발견하고 이를 안젤리아에게 보고한다. 안젤리아는 이 사실에서 도시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을 유추하고 그 시설에서 노드와 관련된 무언가를 알 수도 있다며 계속 그 시설을 감시하라고 하는 한편 AN-94에게 ST AR-15와 합류할 것을 지시한다. 합류하러 이동할 준비를 하던 중[5] AN-94는 우연히 니토와 비슷한 어떤 소녀와 잠깐 마주쳤으나 그 소녀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3시간 후, 병영의 지하 하수도에서 합류하여 서로의 상황을 확인하던 도중 시설에서 한 대의 지프차가 출발하고 그 차량에서 수상한 느낌을 받은 AN-94는 그 차량을 추적한다. 둘이 추적하던 차량은 어떤 유적에 도착하고 AN-94와 ST AR-15는 차량에서 내린 장교와 낮에 AN-94가 만났던 소녀가 유적으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을 계속 추격한다. AN-94의 직감이 들어맞았는지, 장교와 소녀가 향하고 있는 장소는 노드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였으며 얼마 안가 둘은 노드가 보관된 벙커 앞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 장교에게는 벙커를 열 권한이 없었고, 이를 안 소녀는 곧바로 장교를 죽인 다음 자신을 추격하던 AN-94와 ST AR-15에게 진작에 둘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었음을 밝히며 엄청난 숫자의 병력으로 공격을 가한다.
엄청난 물량 공세에 둘은 수세에 몰리고 하다못해 AN-94는 자신과 다르게 한번이라도 파괴되면 끝장인 ST AR-15만이라도 탈출시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ST AR-15는 이에 동의하며 피하려는 듯 하다가 홀로 남은 AN-94가 한계까지 몰린 순간 노드를 파괴하는데 쓰일 예정이였던 폭탄으로 하얀 세력의 진격을 차단하여 AN-94를 구하고 AN-94는 이게 선배의 방식이냐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둘은 계속해서 도주를 시도하나 결국 극장 시설에서 포위당하고, 둘이 죽음을 각오한 절체절명의 순간 M16을 위시로 한 철혈 병력이 나타나 하얀 세력 '패러데우스'를 공격하면서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두 세력이 싸우는 도중 안젤리아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지원 요청을 마친 뒤 현장을 빠져나가려 하나 M16에게 발각당하고 M16에게서 노드의 위치 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요당한다.
[image]
탄약도 다 떨어진 상황에서 안젤리아의 구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AN-94와 ST AR-15은 항복 요구를 받아들이고 철혈의 포로가 된다. 노드가 있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AN-94와 ST AR-15는 의외로 순순히 협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철혈이 패러데우스 병력과 교전을 벌이는 중 자신들을 감시하는 철혈의 고위 인형 비크와 서로 도움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나름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기회가 오자 곧바로 비크의 뒤통수를 친 뒤 도주를 시도했고, 다행히 도주하는데 성공했으나 AN-94는 분노한 비크가 쏜 눈먼 총알에 피격당해 둘을 구하러 온 M4가 ST AR-15와 함께 패러데우스 세력을 상대하는 동안 자가수복에 전념해야 했다.
패러데우스 세력이 정리된 후 M16이 노드를 훔쳐 비크와 함께 도주하자 다른 일행들과 함께 AK-12[6] 가 수배한 바이크를 타고 비크의 추격에 나선다. 하지만 예상을 넘어선 비크의 공세에 리벨리온 제대는 수세에 몰리고 결국 추격 도중 날아든 로켓탄에 피격당해 오토바이가 고장나 M4를 제외한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낙오당하고 만다. 이후에는 사건의 시점이 AR소대로 이동하면서 등장하지 않는다.
모든 사태가 종료된 무렵, 그리폰이 지키고 있는 스피라에나 노드를 인계받는 역할로 짤막하게 언급되며 AN-94의 등장은 끝난다.
그간의 이벤트에서 다소 비중이 작았던 것과는 다르게, ST AR-15과 콤비를 이루어 큰 비중을 가진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대사도 많고 의외의 캐릭터성도 많이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은 스토리 파트.
1.4. 편극광: Polarized Light
연쇄분열에서는 기밀 정보에서 짤막하게 안젤리아와 함께 팔디스키 잠수함 기지로 선행하여 들어갔다는 사실이 언급되었으며 편극광에서는 기지 내부의 패러데우스 연구 시설에 돌입했으나 철혈의 공격으로 RPK-16과 AK-15와 흩어지게 되었으며 자신들은 안젤리아와 떨어져 다른 구역에 갇히게 되었다고 한다. UMP45가 안젤리아와 접촉하자 UMP45에게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전달하고, UMP45가 성공적으로 꼬마 니토들의 의식을 회복시킨 덕분에 차단벽을 열고 시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뒤 다른 리벨리온 소대원들과 함께 스타피쉬 시설로 향하고 있는 예고르를 저지하러 이동한다.
지하 2층에서 예고르의 돌격병을 막아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지만, 상대가 워낙 압도적인 화력을 갖춘데다가 빈틈없이 대응하기까지 해서 결국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전멸한다. 하지만 AN-94가 몸을 바쳐 최후의 순간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AK-12가 성공적으로 돌격병을 무력화시킨 덕분에 예고르를 저지하는 임무는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편극광의 내용을 보충하는 13전역에서는 다른 소대원들과 합류해 예고르를 막기 위한 작전을 짜는데, AK-15가 과묵한 성격 때문에 비중이 낮다면 이쪽은 주도적이지 않은 성격 때문에 비중이 낮다. 다른 소대원들이 하나같이 한 성격 하다보니 소대원들의 기싸움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5. 이중난수: Dual Randomness
안젤리아, RPK-16과 함께 난민 심사대를 통해 브레멘으로 진입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소대원들 전원이 인간으로 신분을 위장한 상태로, AN-94의 코드네임은 '''안티아'''[7] . 안젤리아와 AK-12가 울릭 주석을 만나는 동안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K를 따라 은신처로 복귀했으며, 정보가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다가 안젤리아가 하벨로부터 그리폰의 지휘관이 인근 지역에서 발견한 우담화 컨테이너가 플로라 식물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받자 본격적으로 임무에 돌입한다.
AN-94는 AK-15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둘의 임무는 안젤리아 일행이 관리자의 시선을 끄는 틈을 타 연구소를 조사해 실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연구소가 윌리엄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잡아내는 것이었다. 이때 AN-94는 자신에게 지휘권이 주어진 것에 부담스러워하지만, AK-15는 AN-94를 무척 높이 평가하며 AN-94의 지휘에 이견이 없음을 피력한다.[8] 연구소를 수색하던 도중 두 인형은 비밀 통로를 발견하고, 그 통로를 내려가 도달한 장소에서 한가득 있는 우담화와 우담화를 실을 컨테이너를 발견한다. AK-15가 조사를 위해 다가가려던 순간 AN-94는 웬 무장병력을 발견하고, 이들이 안젤리아를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된 AN-94는 일단 안젤리아에게 자신들이 함정에 걸렸음을 보고한다. 무장 병력이 움직이는 것을 본 AN-94와 AK-15가 움직이려던 순간 둘은 자신들을 발견한 다른 무장 병력의 공격을 받고, AN-94는 고민 끝에 이들을 섬멸하고 안젤리아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무장병력을 섬멸한 둘은, J와 슈타지, AK-12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안젤리아 일행과 재회한다. 도망치던 연구원 리오니도 RPK-16에게 잡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중요한 자료는 한참 전에 지워진 뒤였다.
1주일 뒤 안젤리아 일행과 리벨리온 소대는 버얼 고아원으로 향하는데, 본래 만나기로 한 원장이 이미 시체가 되었음을 알게된다. 안젤리아의 지휘 하에 소대원들은 흩어져 정보 수집에 나서고, AN-94는 범인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경비원 앤드류에게로 향한다. 위험하다는 앤드류의 만류에도 AN-94는 흔적이 있는 장소로 나서고, 흔적은 빗물에 씻겨 거의 지워졌지만 흙이 눌린 자국이 조금 남아있음을 확인한 AN-94는 앤드류를 돌려보내고 산 속으로 들어가 조사를 속행한다. 산 속에서 AN-94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맨홀 뚜껑을 발견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히 깊은 방공 터널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안젤리아에게 보고하고 AN-94가 손전등을 비춰보려던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AN-94의 입을 틀어막은 뒤 목을 긋고는 방공 터널에다 던져버린다. 그러나 인간이 아니라 인형인 AN-94는 피부가 약간 긁혔을뿐 멀쩡했고, AN-94는 방공 터널에서 고아원 아이들의 복식을 한 해골 다수를 발견한다.
AN-94를 습격한 범인이자, 원장이 죽음으로서 드러내려고 한 진실을 감추려던 인물의 정체는 경비원 앤드류였다. 사건이 종료된 이후 AN-94도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RPK-16의 말에 따르면 방공 터널의 냄새가 상당히 심하게 배겨서 잘 안 지워질 것 같다는 모양. 이후 내일도 작전이 있으니 안젤리아는 RPK-16에게 AN-94의 정밀검사를 지시하지만, RPK-16은 루치아, 즉 AK-12가 그런 기회를 남에게 넘길리 없다고 답한다.
다음 날, 다른 일행들과 함께 난민 구역에 숨어있는 중계역 파월을 잡으러 잠입하는데, 파월을 찾는 것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일이 틀어지는 바람에 파월의 생포는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파월이 난민들을 선동해 난민 구역을 전쟁터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안젤리아 일행이 성당에 고립당하자 한동안 성당 근처를 통제하는데 전념했으나, 정체불명의 세력이 조종하는 격리벽 방위군의 폭동 진압 인형들이 공격해와서 일이 더 꼬여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이 진압 인형들은 내부에 폭약을 가득 채운 자폭병기로 개조된 상태였고, AN-94는 AK-12와 함께 안젤리아 일행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분투하다가 폭발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성당 건물의 잔해에 휩쓸린다. 안젤리아는 두 인형이 성당에서 파괴되었다고 말했으나, 사실 이는 흑막을 속이기 위한 페이크였다.
AK-12가 안젤리아와 함께 흑막을 제압하는 동안, AN-94는 이번 작전에서 체포한 인물들을 연행하는 K를 감시할 목적으로 그의 차량에 동승한 채로 이동하고 있었다. K의 말에 거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어색함을 못 이긴 K가 작업멘트로 농담을 하니까 귀신같이 철벽을 치는 소소한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AK-12가 걱정된 나머지 K의 말은 아예 제대로 듣고 있지도 않았다고.
1.6. 거울단계: Mirror Stage
브레멘 난민 구역에서의 사건 이후, 안젤리아가 고문을 받는 동안 다른 장소에 구금되어 있었다가 그리폰의 도움으로 안젤리아가 풀려날 때 함께 풀려나 일행과 합류한다. 이후 그리폰의 지시로 안젤리아, 소대원들, 라이트와 J를 비롯한 슈타지 요원들과 함께 패러데우스의 조사에 나선다
아직 안젤리아가 완전히 라이트를 신뢰하지 못했던 관계로 AN-94는 라이트를 감시할 목적으로 잔류했는데, 안젤리아 일행이 그레이의 사병들에게 포위당했을 때 라이트, 슈타지 요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타나 안젤리아를 지원했고, 큰 손상을 입은 AK-12를 임시로나마 수리했다. 이후 안젤리아가 패러데우스의 공격을 받을 때는 자신들을 습격한 패러데우스 병력을 뚫고 뒤늦게 AK-15와 함께 안젤리아를 지원하러 왔으나 AK-12가 파괴되었다는 소식만 들어야 했다.
다음 날에는 안젤리아, AK-15와 함께 그레이를 잡으러 갔는데, 근처에 숨어있다가 그레이가 니토임을 밝히자마자 안젤리아의 지시로 현장을 덮치지만, 그레이는 비밀 통로로 도주해버린다. 그 사이에 리오니까지 죽으면서 단서는 모두 끊겨버렸고, 안젤리아와 라이트, 소대원들과 함께 마지막 돌파구가 될 양옥으로 향하기에 이른다. 양옥으로 향하기 전 RPK-16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RPK-16이 AN-94가 대장직에 더 적합하지 않았겠냐고 하자 AN-94는 여러 이유[9] 를 들며 자신이 함께 있었어도 AK-12는 RPK-16을 대장으로 택했을거라며 격려한다.
양옥에서는 라이트와 함께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주변이 갑자기 조용해졌음을 눈치챈다. 직후 그레이와 패러데우스 병력이 공격을 시작하고, AN-94는 라이트를 살려 보내기 위해 혼자서 그레이를 상대한다. 그레이는 AN-94가 도망쳤다고 했으나, 그레이가 AK-15와 라이트를 공격하느라 무장이 모조리 묶인 사이 라이트의 외침과 함께 난입하여 그레이를 공격한다. AK-15와 라이트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틈을 타 접근해 그레이를 사살하려 했으나, RPK-16이 사전에 몰래 심어둔 백도어 시스템 때문에 AK-15와 함께 기능이 정지된다. 다만 사태 종료 후 방송된 섀도리스의 보도에서는 슈타지의 시신과 패러데우스 측의 시신만 언급되었을 뿐 AN-94와 AK-15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 둘이 어떻게 되었는지[10] 는 다음 스토리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AN-94는 전투형 인형이고, AK-12쪽이 전자전 특화라며 개의치 않았다. [2] 배드엔딩 '운에 맡기다'에서의 대사. 현 시점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통틀어 AN-94가 처음으로 보여준 미소와 함께 출력된다.[3] 엘리드 감염자들을 '세례자'라고 지칭하며 공격하지 말 것을 지시한다. 향후 전개 예측에 상당한 비중을 가진 떡밥.[4] AN-94는 특이점에서도, 난류연속에서도 한 번도 웃는 얼굴이 출력된 적이 없다.[5] 이때 직전까지 우연히 발견한 들고양이와 놀고 있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다가 그게 통신으로 전달되는 바람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6] M4와 함께 노드 수색조를 구조하러 갔다가 철혈의 간부 엑스큐서너와 헌터와 마주쳤고, 엑스큐서너가 파괴된 후 M4를 먼저 보내고 자신은 위에서 헌터를 맡고 있었다.[7] 안젤리아가 지어준 것으로, 뜻은 '축복받은 자'.[8] 상황이 편극광 때와는 달리 여유가 있다보니 그 이유를 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데, AK-15가 AN-94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팬덤의 소소한 관심을 끌었다.[9] 자신은 그때그때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서 지휘에는 적합하지 않고, 이에 RPK-16이 AK-15와 작전할 때는 잘 했지 않았냐고 말하자, 2인조 지휘와 소대 지휘는 다른 문제이며, RPK-16은 전술적 시야도 좋고 안젤리아와의 소통도 원활하니 대장직에 더 적합하다고 반론했다.[10] 적어도 스토리에서 패러데우스 측이 회수하지 않은 것은 확정되었다. 애초에 패러데우스 측에서 굳이 두 인형의 소체를 가지고 갈 이유도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