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비교정부정치학
AP Comparative Government & Politics.
미국 칼리지 보드에서 주관하는 AP 과목 및 시험이다. AP 정부학 커리큘럼의 두 과목 중 선택률이 낮은 편. AP 미국정부정치학이 말 그대로 미국의 정부 역사와 형태를 다룬다면, 이 과목은 미국의 시스템은 별로 고려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의 정부에 대해 공부한다.
다른 국가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매년 시험에 출제되는 국가는 단 여섯군데다. 중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이란, 멕시코, 그리고 영국으로, 칼리지보드도 버젓이 학과설명에 적어 놓고 있다. 정부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암기가 중요시되는 과목인 점도 있고, 미국 고교의 상당수가 이 과목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반면 미국정부학은 가르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많은 학생들이 독학으로 공부해 시험을 친다고 한다. 난이도는 그저 그런 편으로, 미국정부학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으며 함께 독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험의 에세이 문항이 무려 8개나 되지만, 알고보면 5개는 그냥 짧은 문답형이다. 겁먹지 말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가끔 샘플로 출제되는 문제를 보면 은근히 다른 나라를 까는 점도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현재 자행되지 '''않고''' 있는 부패 행위는 무엇인가" 등.
과목명 부터가 '''비교'''정부정치학 인만큼, 서술형 희비를 가르는 것도 두 국가가 주어졌을때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서 비교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21세기들어 영국과 러시아의 정치체제를 비교하라고 하면, 양 국가 모두 양원제 국가이며 하원에서 대부분의 법 및 의사결정이 이루어 진다는 공통점을 들 수 있고, 차이점은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FPTP/혼합형 선거체제, 실질적 민주주의 vs 형식적 민주주의 내지는 권위주의, 2.5당제인 영국 하원 vs 사실상 일당제(...)인 러시아 두마 등 차이점을 들 수 있다.
국가의 내부적인 사정도 잘 알아야 서술형에서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 중 하나를 말하고, 중국 정부가 어떻게 소수 민족을 보호하는지 예시 하나, 그리고 중국 정부가 어떻게 소수 민족의 권리를 침해 (= undermine) 하는지 예시 하나를 각각 들라는 문제도 출제 된 적이 있었다. 이 경우 가장 무난한 답변으로는 티베트인/위구르인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1] 한국인이라면 조선족도 생각날텐데, 이 경우 정답은 될 수 있겠지만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조선족을 탄압하진 않기 때문에 서술 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200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국내반 응시생이 2명밖에 없었던 비인기 과목이다.[2]
이에 반해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와 민사고에서는 AP 미적분학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응시생이 있는 과목이다. 특히 민사고의 경우 11학년생이나 12학년 국제 문과생들이 대부분 듣는 과목이다.
2016년 기준 외대부고 2학년 학생들이 비교정부정치학과 미국정부정치학을 같이 수강하게 되었다. 미국정부정치학처럼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닌 여러 나라를 일정 수준에서만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같이 수강하게 되어 잘 됐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태반이다. 그로 인해 2017년 기준 외대부고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도 절반 이상이 이 과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지금은 없어져 방과후로만 수강할 수 있다.
2017년 경기외고에서도 AP 비교정치학 수업이 개설되었다.
미국 칼리지 보드에서 주관하는 AP 과목 및 시험이다. AP 정부학 커리큘럼의 두 과목 중 선택률이 낮은 편. AP 미국정부정치학이 말 그대로 미국의 정부 역사와 형태를 다룬다면, 이 과목은 미국의 시스템은 별로 고려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의 정부에 대해 공부한다.
다른 국가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매년 시험에 출제되는 국가는 단 여섯군데다. 중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이란, 멕시코, 그리고 영국으로, 칼리지보드도 버젓이 학과설명에 적어 놓고 있다. 정부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암기가 중요시되는 과목인 점도 있고, 미국 고교의 상당수가 이 과목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반면 미국정부학은 가르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많은 학생들이 독학으로 공부해 시험을 친다고 한다. 난이도는 그저 그런 편으로, 미국정부학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으며 함께 독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험의 에세이 문항이 무려 8개나 되지만, 알고보면 5개는 그냥 짧은 문답형이다. 겁먹지 말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가끔 샘플로 출제되는 문제를 보면 은근히 다른 나라를 까는 점도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현재 자행되지 '''않고''' 있는 부패 행위는 무엇인가" 등.
과목명 부터가 '''비교'''정부정치학 인만큼, 서술형 희비를 가르는 것도 두 국가가 주어졌을때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서 비교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21세기들어 영국과 러시아의 정치체제를 비교하라고 하면, 양 국가 모두 양원제 국가이며 하원에서 대부분의 법 및 의사결정이 이루어 진다는 공통점을 들 수 있고, 차이점은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FPTP/혼합형 선거체제, 실질적 민주주의 vs 형식적 민주주의 내지는 권위주의, 2.5당제인 영국 하원 vs 사실상 일당제(...)인 러시아 두마 등 차이점을 들 수 있다.
국가의 내부적인 사정도 잘 알아야 서술형에서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 중 하나를 말하고, 중국 정부가 어떻게 소수 민족을 보호하는지 예시 하나, 그리고 중국 정부가 어떻게 소수 민족의 권리를 침해 (= undermine) 하는지 예시 하나를 각각 들라는 문제도 출제 된 적이 있었다. 이 경우 가장 무난한 답변으로는 티베트인/위구르인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1] 한국인이라면 조선족도 생각날텐데, 이 경우 정답은 될 수 있겠지만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조선족을 탄압하진 않기 때문에 서술 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200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국내반 응시생이 2명밖에 없었던 비인기 과목이다.[2]
이에 반해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와 민사고에서는 AP 미적분학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응시생이 있는 과목이다. 특히 민사고의 경우 11학년생이나 12학년 국제 문과생들이 대부분 듣는 과목이다.
2016년 기준 외대부고 2학년 학생들이 비교정부정치학과 미국정부정치학을 같이 수강하게 되었다. 미국정부정치학처럼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닌 여러 나라를 일정 수준에서만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같이 수강하게 되어 잘 됐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태반이다. 그로 인해 2017년 기준 외대부고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도 절반 이상이 이 과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지금은 없어져 방과후로만 수강할 수 있다.
2017년 경기외고에서도 AP 비교정치학 수업이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