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2019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8
롤드컵 종료 후 찾아온 스토브리그에서 전 RGA의 정글러인 트윙클을 새로이 영입했다. 때문에 기존의 정글러 라인이었던 스피릿과 모글리 중 한 명은 팀을 떠나거나 코치 등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결국 11월 28일 모글리가 팀 바이탈리티로 이적했다.
사실상 현 시점 아프리카의 핵심 크랙으로 통하는 기인의 거취가 팀의 존망에 있어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다행히도 기인의 계약이 2019년까지 남아있는지라 기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신 쿠로/크레이머/투신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더불어 임혜성/이재민 코치와도 계약이 종료되면서 사실상 전면적인 리빌딩이 불가피하게 된 입장에 놓였다.
11월 22일 유칼을 영입했다는 오피셜을 내면서 리빌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근데 하필이면 같은 날 SKT에서 초대형 계약을 동시에 발표하는 바람에 관심이 다 그 동네로 쏠렸다. 그래도 팬들 입장에선 상당히 마음에 드는 영입이라는 평.
문제는 신인정글인 트윙클, 밑전 드러난 스피릿, 시즌후반으로 갈수록 침체된 에이밍 등 나머지 라인이 불안하다.
12월 5일 LPL의 쑤닝 게이밍(SNG)에서 활약한 서포터 프라우드를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임혜성/이재민 코치의 빈 자리는 비닐켓과 노페를 영입해서 채웠다.
2.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시즌 내내 10인 로스터를 채웠던 18 시즌과 달리[1] 케스파컵 로스터에서 브룩, 썬, 쏠을 제외하고 7인 로스터를 등록했다.
첫 경기였던 SKT전을 0:2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상대가 드림팀이라 불리는 SKT였기에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라 했지만 두번째 경기인 한화전 역시 0:2 완패를 당하며 그러한 의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해설진의 말처럼 한화전에서 SKT전보다 경기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유칼은 기대와는 달리 2경기 4세트 내내 부진하였고, 메타가 메타인만큼 미드의 부진이 예전과 달리 급속도로 전라인에 퍼지며 게임을 쉽게 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드와 마찬가지로 두 정글러 모두 기복이 상당하여 부진한 유칼을 커버하긴 커녕 자기 역할 수행도 벅차는 모습인데다 기괴한 밴픽 역시 메타에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미드 정글의 폼을 일시에 끌어올리지 못하는 이상 한동안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보여진다.
젠지와의 경기에서 ‘Ucal’ 손우현 선수와 ‘Dread’ 이진혁 선수가 게임이 완전히 종료되기 이전에 고의적으로 접속을 해제하여 팀이 경고 1회를 먹었다.
1주차 이후 스피릿을 원딜이나 서포터로 기용하는 용병술을 쓰고 있다. 로스터를 10인이 아닌 7인만 등록한 스노우볼인 셈. 첫 경기에서는 통했지만 두번째 경기에서는 파훼되어 지는 패턴이 지속되었다. 4주차에는 다시 원 포지션으로 돌렸지만 두 경기 모두 패배하였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샌드박스전에서 기인의 하드캐리에 힘입은 에이밍의 카이사 엔딩으로 패승승으로 승리를 거두어, 오랜 연패를 끊으며 7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런 저조한 성적의 영향인지 2라운드 때 가장 큰 로스터 변화를 준 팀으로, 탑, 미드, 원딜에 Brook, SSUN, SSol을 재포함시켰으며, 서포터에 Proud를 강판시키고, Senan 박희석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열 명이 모두 등록된 이후에도 용병술은 계속되고 있다. 원래 탑라이너던 Brook을 미드 라이너로 고용하고 있는데 당연히 실력은... 심지어 여태까지 매치승을 기록한 적이 없는 진에어전에서도 기적의 용병술과 오만한 밴픽으로 상대팀한데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면서 승강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경기로 타 포지션으로 돌리는 용병술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모든 LCK 팬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물론 그 이후 팀의 슈퍼 크랙인 기인의 대활약으로 그리핀을 때려잡는 이변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나마 탑 기인, 정글 드레드, 미드 썬, 원딜 에이밍, 서포터 젤리라는 확고한 주전 구성을 통해 나름 활기를 찾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아프리카는 ''''기인 원맨팀''''에서 못 벗어난다는게 중론이다. 기인은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팀 탑들도 때려잡으며 스프링에서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탑라이너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일단 유칼의 폼이 망하면서 등용된 썬은 반반드라라 불리는 리산드라를 잡으면 좋은 활약을 보이나 그밖의 픽들은 다소 힘이 떨어지고 정글&바텀이 합을 맞추면 팀플레이로 상대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며 활약을 하지만 그런 경기의 비중이 생각보다는 적고 되려 경험 부족으로 인한 기복이 드러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원딜 에이밍의 경우엔 일베 이미지때문에 저평가 당한다며 재평가 해야한다는 이상한 이야기가 자주 나왔지만 젠지전에서 전범금 쓰로잉을 펼치면서 멸망했는데 덕분에 같은 팀의 쏠보다는 과감함과 캐리력은 있지만 여전한 기복때문에 저평가 소리 듣는게 고평가다란 신랄한 평을 듣고 있다. 기량만으로 이기는 원딜이 고작해야 진에어의 루트, KT의 제니트 정도인데 이 둘은 승강전팀 원딜들인데 중상위 원딜로 재평가하는게 말이 되냐는 요지이다.
그리고 10주차 마지막 경기인 SKT전도 패배해서 자칫하면 승강전에 갈 뻔했으나 KT가 담원전에서 졸전을 펼치면서 8위로 겨우 잔류당했지만 그렇다고 또 마냥 좋다고 웃을 상황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평가는 ''''기인 원맨팀''''에 나머지 주전 멤버들의 경험도 적은 편인데다 몇번씩 캐리를 한 에이밍도 냉정하게 말해선 기인의 캐리력에 탑승한 경우가 더 많았고 멘탈은 단단하나 상대가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갈 경우 대응을 못해서 역전을 허용하는등의 패턴등 극복해야할 문제들도 산더미이다. 극단적으로 기인을 빼면 다 애매한데 그 기인의 폼이 유칼처럼 무너지면 아프리카는 무얼 할 수 있을 것인가란 질문이 나오면 아프리카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는게 스프링의 상태를 요약한다. 절치부심하지 않으면 서머엔 아프리카가 KT처럼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쳐야할 문제들이 산더미이다.
그래도 후반기에 들어서 그리핀, 킹존, SKT 등 서부리그 강호들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신예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고, 유칼 선수의 폼이 회복된다면 서머 때는 턱밑까지 갈뻔했던 승강전 라인에선 벗어날 가능성은 보인다. 스프링종료 직후 Proud와 계약을 종료했다.
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확실히 저번 시즌보다는 기량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간에 3연패를 하는 기복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충분히 플옵 정도는 갈 수 있어 보인다.
시즌 시작 전 별도의 로스터 변경은 없었고, 아카데미 팀 전담 코치로 전직 e스포츠 아카데미 강사 출신의 권오성 코치를 영입했으며 최연성이 총감독으로 승진하여 정노철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되었다.
뚜렷한 주전 라인업을 정히지 못하고 스피릿을 다른 포지션에 넣거나 브룩을 미드로 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던 스프링 시즌과 달리 주전 라인업을 아예 기인 - 드레드 - 유칼 - 에이밍 - 세난으로 확정하고 운용하고 있다.[2] 이로 인해 18시즌에는 막내였던 기인이 졸지에 맏형이 되어버렸고, 아프리카는 LCK 팀들 중 주전의 평균연령이 가장 어린 팀이 되었다.[3]
서머 시즌 첫 상대는 그리핀이다. 분명 작년 준우승팀이라는 이름값이 있지만 결승전에서 그리핀이 보여준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스프링 시즌에 어나더 레벨이라 평가받던 정규시즌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적이 있으므로 무조건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1세트''' 아프리카를 니코 - 리 신 - 아지르 - 자야 - 노틸러스를 그리핀은 제이스 - 세주아니 - 카밀 - 카이사 - 럭스를 뽑았다. 유칼이 아지르를 들고 쵸비의 카밀을 상대로 라인전을 찍어 눌렀고 드레드와 기인, 바텀 듀오도 라인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번의 바론 버스트에서 첫 바론은 타잔에게 스틸 당하고 2번째 바론은 먹었지만 그 직후 몰살당하면서 패배하고 만다.
'''2세트''' 아프리카는 제이스 - 리 신 - 사일러스 - 베인 - 노틸러스를 그리핀은 요릭 - 세주아니 - 라이즈 - 시비르 - 갈리오를 뽑았다. 초반부터 리신을 뽑은 드레드의 동선에 쵸비의 라이즈가 말렸고[4] 덕분에 유칼의 사일러스와 드레드의 리신이 돌아다니면서 다른 라인에 압박을 넣기 시작한다. 퍼블, 용, 전령, 포블까지 먹을 수 있는건 다 먹은 뒤 격차를 벌려다가던 아프리카는 23분 경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먹으며 승리를 굳힌다.
그러나 그리핀의 본대가 기인의 제이스가 바텀을 미는 틈을 타 4-1+쌍둥이 1개 교환을 이끌어 내면서 기세가 약간 내려갔다. 그 후에 3억제기를 날리며 승기를 굳히지만 바이퍼의 시비르가 미친듯한 수성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2번째 장로까지 먹은 뒤 에이밍의 베인의 압도적인 딜로 수비를 뜷으면서 게임을 끝낸다.
'''3세트''' 아프리카는 블라디미르 - 리 신 - 이렐리아 - 야스오 - 노틸러스를 그리핀은 제이스 - 세주아니 - 카밀 - 이즈리얼 - 럭스를 뽑았다. 에이밍과 세난이 야스오 노틸러스 조합으로 에어본 연계를 노리고 기인의 블라디미르로 후반을 노리는 밴픽을 짰으나, 2렙부터 시작된 난타전에 블라디미르 픽은 악수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유칼의 이렐리아가 다음 교전에 트리플 킬을 먹으며 골드를 따라갔으나 14분 경 일어난 대규모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면서 게임이 기울어졌고 이 다음부터는 스무스하게 말리면서 게임을 내주었다.
분명 스프링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리핀을 상대로 개인기량에서는 밀리지 않았으나 1세트는 바론 판단이 3세트는 밴픽과 인게임의 괴리감에서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1주차 두 번째 상대는 SKT T1이다. 스프링 시즌에는 전패를 기록했지만 진에어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 이긴 세트에서도 진땀승을 거둔 SKT의 상태를 보면 못 이길 상대는 전혀 아니다.
'''1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신 짜오-사일러스-소나-갈리오를 SKT는 잭스-리신-라이즈-이즈리얼-카르마를 뽑았다.
초반에 신 짜오가 사일러스와 함께 바텀에서 이즈리얼을 자르면서 정글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소나가 1번 죽었지만 라이즈를 2번 연달아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온다. 1000골드도 차이 안 나는 팽팽한 상황은 소나를 들고 있는 아프리카가 웃는 상황이였고 소나가 3코어를 뽑자 걸어다니는 3바다가 되면서 압도적인 유지력을 가지게 된다.
결국 32분 경에 교전에서 신승을 거두고 바론을 획득한 뒤 2억제기를 깨면서 압박을 하고 사일러스가 뺏은 라이즈 궁으로 2번째 바론을 챙긴다. 비록 SKT가 장로를 챙기긴 했으나 먹은 용이 2바람이였던 SKT에게 장로 버프가 교전에서 큰 의미가 있지 않았고 기인의 아트록스를 필두로 본진에 들어가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리 신-탈리야-카이사-갈리오를 SKT는 제이스-엘리스-사일러스-자야-라칸을 뽑았다.
인베부터 엘리스를 따며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드레드의 기상천외한 동선에[5] 어느정도 이득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화염용 3스택까지 먹으면서 경기를 굳히는 듯 했으나 세난이 2번 연속 실수를 하면서 대지용, 바론이 넘어가고 잘하던 유칼마저 실수를 하면서 장로를 내준 뒤 제이스와 자야의 공격에 넥서스를 내주었다.
'''3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그라가스-야스오-바루스-노틸러스를 SKT는 제이스-엘리스-아칼리-칼리스타-갈리오를 뽑았다.[6]
야스오가 아칼리에게 극초반 솔킬을 따였으나 그라가스가 4킬이나 먹으면서 술통에 핵폭탄을 장전하였고 탑 라인 구도도 아트록스가 압박하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아프리카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오게 된다. 비록 엘리스의 점멸 고치 같은 슈퍼플레이에 기세가 완화 된 적도 있었지만 바론을 두고 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바론과 대지 2스택을 먹으면서 게임을 굳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한타에서 바루스가 아칼리에게 노려졌으나 완벽한 초시계 활용으로 살아나고 아칼리를 끊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칼리가 없는 상태의 적 본진에 들어가 넥서스를 깨면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불안요소가 없는건 아니였지만 터트릴때는 시원하게 터트리는 경기력으로 디팬딩 챔피언을 주저 앉혔다. 스프링 시즌과 다르게 고정된 주전을 확보하자 밴픽과 전략에서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 시즌 결승에 올랐던 두 팀을 상대하는 힘든 대진임에도 불구하고 1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섬머는 다르다를 외칠 수 있게 되었다. 기인은 그리핀 전만 해도 폼이 떨어진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SKT 전에서 기인의 이름값을 어느정도 보여주었다. 전 시즌 기대만큼 해주지 못 했던 유칼은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을 찍어 누르는 등 확실히 성장했고 드레드와 에이밍, 세난도 공격성과 안정성 면에서 큰 성장을 거두었다.
2주차 상대는 한화와 킹존인데 특히 킹존은 작년 스프링이 생각나는 어나더 레벨의 포스를 보여주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현재 폼이라면 무력하게 지지 않는 수준을 넘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다
2주차 첫 경기는 한화생명이다.
'''1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 - 리 신 - 코르키 - 이즈리얼 - 럭스를 뽑았고 한화생명은 이렐리아 - 스카너 - 탈리야 - 자야 - 쓰래쉬를 뽑았다. 설명을 하고 싶지만 설명할게 없을 정도로 한화생명이 무력하게 말리면서 킬스코어 2대3으로 게임이 끝났다.
'''2세트''' 아프리카는 아트록스 - 세주아니 - 야스오 - 시비르 - 탐 켄치를 한화생명은 피오라 - 트런들 - 사일러스 - 카이사 - 럭스를 뽑았다. 초반에 바텀 다이브에 2킬을 내주긴 했으나 그 전에 화염용을 먹어두었고 그 뒤 탑과 미드에서 포탑 방패 2개씩을 채굴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거기에 드레드의 세주아니가 10분 칼전령을 먹은 뒤 탑에서 킬+포블까지 주면서 탑 차이를 벌린다. 비록 세주아니가 럭스의 속박에 맞으면서 시작된 교전에서 1대3 교환이라는 손해를 보긴 했으나 탑 미드의 벌어진 성장 차이를 토대로 1 3 1 운영을 시작한 뒤 포탑을 차례로 공략하면서 성장을 하였다.
그리고 22분 경 한타에서 5대0 완승이라는 결과를 거두고 바론을 먹으면서 게임을 굳히게 되었고 2번째 바론을 아무 방해없이 먹은 뒤 게임을 끝냈다.
첫 세트는 그야말로 압살하였고 두 번째 세트는 운영과 한타를 동시에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패턴이 한정되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2주차 두 번째 상대는 킹존이다. 젠지, 샌드박스, SKT를 모두 승리하고 온 킹존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화생명을 압도하고 온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에 나서면 충분히 이길만한 상대일 것이다.
'''1세트''' 아프리카는 이렐리아 - 세주아니 - 제이스 - 바루스 - 노틸러스를 킹존은 아트록스 - 카서스 - 니코 - 모르가나 - 파이크를 뽑았다. 3분도 되기 전에 킹존 진영의 블루를 두고 교전이 열리고 에이밍의 바루스가 잡히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 과정에서 블루를 뺏지못한 세주아니도 말리게 되고 초반부터 2렙 세주아니가 집을 간 사이 카서스가 4렙을 찍는 시작하는 불상사도 일어난다. 그러나 탑에서 이렐리아가 카서스의 갱을 잘 받아치고 대놓고 궁쓰는 카서스를 세주아니가 노리면서 아트록스와 카서스를 둘 다 잡은 이득을 올린다. 이후에는 분당 1킬을 넘는 난타전이 일어나면서 게임 양상이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다 23분 경 카서스와 파이크를 자른 뒤 바론을 노렸지만 오히려 3대5한타를 패배하면서 바론도 넘어가게 되고 그 후 킹존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패배를 기록한다.
'''2세트''' 아프리카는 라이즈 - 올라프 - 탈리야 - 애쉬 - 탐 켄치를 킹존은 사일러스 - 우르곳 - 니코 - 소나 - 노틸러스를 뽑는다. 극초반 3렙 타이밍에 라이즈가 사일러스를 솔킬내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거기에 두 번째 레드를 먹던 우르곳을 잡고 그걸 도와주러 온 니코까지 잡으면서 해설 입에서 '''게임이 터졌죠'''라는 말까지 나오게 했다.
그 다음 탈리야를 필두로 6렙 바텀 다이브까지 성공 시키며 킬 스코어 5:0을 만들고 이후 교전마다 유칼의 탈리야가 킬을 쓸어 담으며 킬 스코어 10:0까지 만든다. 물론 킹존도 만만한 팀은 아니기에 여러 노림수를 던지고 탐 켄치를 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그 후에 킹존의 챔피언들도 잡히면서 격차는 걷잡을수 없이 벌어진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건 기인의 슈퍼 플레이로 킹존은 아프리카가 바론을 친 걸 보고도 바텀에 있는 라이즈를 잡기 위해 소나 - 사일러스 - 노틸러스를 보냈고 노틸러스 궁과 소나 궁까지 들어갔으나 충분치 않은 딜과 기인의 미친듯한 보호막 활용과 무빙이 더해져 살아나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론을 먹은 아프리카는 성장 차이를[7] 토대로 넥서스를 미는데 성공한다.
'''3세트''' 아프리카는 카밀 - 세주아니 - 탈리야 - 바루스 - 럭스를 킹존은 아트록스 - 올라프 - 사일러스 - 이즈리얼 - 유미를 뽑았다. 올라프가 10분 경 바다 용 사냥을 성공하자 아프리카는 전령을 먹고 5명 모두가 탑에 가는 한 점 돌파를 강행한다. 킹존 봇 듀오가 탐에 오지 않자 아프리카는 탑 2차 다이브까지 하면서 아트록스와 올라프를 잡아내고 탑 2차까지 밀면서 골드+운영상의 이점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킹존은 이즈리얼 - 유미 조합을 이용해 교전을 유도 하지만 그때마다 세주아니와 탈리야가 발 빠른 합류를 하면서 아프리카가 더 이득을 보고 그와중에 4킬을 몰아먹은 세주아니는 이니시에 더욱 힘을 붙여주면서 킬스코어를 11:3으로 벌리고 바론까지 먹는다. 킹존도 바다 용을 먹는 아프리카를 노리면서 2킬을 따내긴 했지만 이미 기운 경기였고 재정비 후 시원하게 넥서스를 밀며 게임을 끝낸다.
비록 쉽지 않은 상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세트들이 모두 자신들이 직접 스노우볼을 만들고 굴렸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2주차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패 라인에 합류하였다. 특히 이 라인에 합류한 팀 중에 유일하게 스프링 시즌에 동부리그 팀이였다는 점도 주목할만 한데 1~2주차 대진이 좋다고 보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선두 경쟁에 발을 내딛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와일드 카드전에서는 SKT에게 1:2로 패배하며 선발전을 기약하게 되었다. 여전히 강력한 크랙인 기인이나 이즈, 카이사밖에 못한다는 평을 듣던 에이밍이 드레이븐을 꺼내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인 긍정적인 모습도 있었지만 섬세함이 없는 감정기복이 매우 심한 팀컬러와 정글러 드레드의 초식 정글러를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부각되는등 "기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롤드컵에 갈 전력인지 모르겠다."란 시선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롤드컵 선발전에선 이런 단점들을 고칠 필요가 있어보인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1라운드에서 킹존을 만났는데 1세트에서 기인과 에이밍의 캐리로 승리를 따냈으나 연이어 2, 3, 4세트를 전부 킹존에게 내주면서 롤드컵 티켓을 놓쳐버렸다.
바로 최근에 있었던 서머 와일드카드 전에서 SKT를 상대로 2:1 접전까지 갔던 것을 생각하면 꽤나 아쉽게 2019년을 마무리한 셈이다.
5. 시즌 총평
간단하게 요약하면 '''"리빌딩의 처참한 대실패"''', ''''원맨 캐리팀의 한계''''라 볼 수 있다. 2018 시즌 급상승하여 스프링 준우승과 섬머 3위, 롤드컵 8강 등 꽤 준수한 성적을 챙긴 아프리카 수뇌부는 더욱 더 높은 성적을 위해서 에이스 기인을 지키는데 성공하고 스코어에게 우승을 안겨준 '''유칼'''까지 데려오면서 우승권을 노렸지만, 묵묵하게 버텨준 바텀 크레이머 - 투신을 잡지 못하면서 리빌딩이 어긋나 버렸다. 노련한 운영을 보여준 바텀라인이 한꺼번에 증발해버린데다 대어급 원딜과 서폿은 이미 다른 팀이 계약을 했으니 하위권 원딜 쏠과 기존 서브 에이밍, 서폿은 젤리와 세난 등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인들로 바텀을 채울 수 밖에 없었다.[8]
거기다 주장 스피릿의 경기력이 폭삭 내려앉으면서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있던 경험있는 선수가 아예 없게 되어버렸다. 다른 팀들은 신 - 구 조합 위주로 짜내어 피지컬과 운영 모두를 챙기려고 했다면 아프리카는 피지컬은 솔랭이나 기인 등 슈퍼플레이가 되는 크랙은 확실했지만 경험이나 노련미가 기존 강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다. 노페도 구 락스때부터 프레이라는 걸출한 베테랑이라는 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스멥 - 피넛 위주로 게임을 굴리는 구 락스식 불도저 전략을 짤 수 있었는데, 그나마 믿을 만한 건 기인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인 위주의 전략은 자칫 한 라인 몰빵에 가까운 도박에 가까웠다.
결국 그 불안함은 스프링 때부터 터져버렸다. 초반부터 연패를 쌓더니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담원, 샌드박스에게 참교육을 당하는등 우승 경쟁은 커녕 젠지, KT와 손잡고 승강전 경쟁을 해야되는 처지에 놓였고 심지어 진에어에게 유일한 1승을 주기까지 했다. 그나마 막판 그리핀을 잡으면서 승강전을 탈출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그 중심엔 유칼의 심각한 부진과 정글 바텀의 미숙한 운영이 있었다.
우려대로 믿을 건 기인 밖에 없었고, 2017 시즌 에버8 위너스의 셉티드 박위림보다 더하게 집중 공략을 당했다. SKT부터 다른 팀들 모두 정글이 기인만 죽어라 파러 갔고, 기인은 때로는 살아가거나 '응 잡았어'라는 밈이 생길 정도로 1:2 싸움을 당연하다는 듯이 이기는 등 정말 잘했지만, 상대 팀이 탑에 과투자하는데 비해 드레드가 제대로 받아먹질 못하고 지던가, 또는 기인이 망하면 그대로 게임이 쓸려버리는 전형적인 원맨팀 패배를 당했다. 유칼이 부진하자 썬을 기용했는데, 썬은 라인전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타 때 스킬 적중률이 썩 좋지 않았고, 후반까지 가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미드 싸움에서 제대로 이기지 못했다. 대체로 상위권 미드라이너들보다 항상 뒤쳐졌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바텀은 마땅한 주전없이 에이밍 - 쏠, 젤리 - (세난)[9] 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했는데, 선수들 전부 다 피지컬은 꽤 좋았지만 한타에서의 판단과 후반 운영에 상당히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서머때는 스프링 때의 실패를 어느정도 자각했는지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상위권에 오래 위치해 있었다. 여전히 잘하는 기인을 필두로 유칼의 폼이 회복되고, 기복이 너무 심해 스프링엔 제일 먼저 터져나갔던 에이밍도 서머엔 기복이 스프링보단 줄고 캐리력이 상승하면서 아프리카가 원했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글 드레드의 LPL식 공격성이 팀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기복을 줄이고 승을 꽤 챙기는 등 5위로 마감하는 등 스프링 때보다는 나은 성적을 받았다.
기인 - 드레드 - 유칼 - 에이밍 - 세난 주전 5인이 굳어지면서 포스트시즌을 노렸지만, SKT의 도장깨기의 첫번째 희생양이 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그 SKT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롤드컵 선발전 전에 좋은 인상을 심었지만, 선발전 때 킹존의 데프트가 그야말로 괴물이 되어 날아다니면서 아쉽게 1라운드 패배, 국제대회 복귀는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하지만 작년과 다르게 명백하게 실패한 시즌이라는 건 분명하다. 피지컬로 때려잡지 않지만 늘 든든했던 미드 쿠로에 비하면 유칼과 썬 모두 불안함이 있어 안정감을 찾기 힘들었고, 드레드 역시 공격적인 성향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클리드, 타잔에 비하면 필요할때의 섬세함이 매우 결여되었고 서머 2라운드에선 아예 팀원 4명이 전부 카정 스타트로 밀어주는 과투자를 받아야 이기는 단점을 보여줬고 에이밍 또한 드레이븐으로 발전된 모습은 보였지만 상위권 원딜로 평가하기엔 고점과 저점이 너무나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는 점과 안 좋은 이미지 하나가 평생 안고 갈 만큼 강하게 남아있어 팀적 이미지에 손해가 갈 수 있다.
덕분에 아프리카 팬덤중에선 진지하게 주전감이 되냐 마냐선에서 주전감임을 증명하면서 얻어간게 많은 드레드, 유칼, 에이밍, 세난같은 멤버들과는 다르게 2018 국제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국가대표까지 한 기인은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멤버들의 경험치를 위해 기인이 너무 많은 희생을 하고 손해를 본 게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스프링 때 관계자가 "(아프리카의)미드, 바텀이 스크림에서 20연패를 하니까 그제야 기인이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기인은 멘탈이 굉장히 단단한 선수다."라 칭찬하는 기사가 재발굴되면서 기인에 대한 동정 여론은 커져가고 있다.
그래서 차기 시즌에는 대규모 리빌딩을 하되 기인을 중심으로 SKT만큼 제대로 하던지, 아니면 신인 위주로 승강전 안가는 하에 리빌딩을 진행하던지 현재 라인업으로는 롤드컵 진출은 절대 할 수 없다는게 중론이다.
[1] 단 에이밍 징계로 스프링 시즌 일부는 9인으로 진행[2] 정황상 연습실도 아예 분리한 것으로 보인다.[3] 기인 99년생, 드레드와 에이밍은 00년생, 유칼과 세난은 01년생으로 평균 나이 19.8세다.[4] 탑 다이브 동선을 짜면서 라이즈의 텔레포트를 탑에 강제하게 했고 덕분에 라이즈가 마나가 없음에도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해 라인전부터 말렸다[5] 상대 레드를 뺏은 뒤 상대 미드 1차와 2차를 가로지르면서 포탑 3대를 맞았고 거기에 상대 블루에 미련을 못 버리다가 자기의 블루까지 뺏기면서 인베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6] 사족으로 이 경기는 롤챔스 최초로 유미가 밴도 픽도 되지 않은 경기다.[7] 탈리야가 메자이 25페이지를 완독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장 차이였다[8] 쏠은 그나마 콩두 시절부터 활동했지만, 챌린저스에 자주 내려가 LCK 고정은 아니었으며 하위권이라도 테디처럼 무지막지하게 캐리할 수 있는 원딜은 아니다.[9] 서머 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