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Gaming
1. 소개
북미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2016년 9월 26일, 필라델피아 NBA 구단에게 Team Dignitas와 함께 합병되었고, 모든 스쿼드가 디그니타스로 이동했다.
2. 팀 행적
2.1. 2016 NA CS 스프링
2016 북미 챌린저 시리즈에서 기대치가 높은 팀에 속한다. 일단 개인기량도 대부분 합격점이다. 크리스는 2014 서머 커스 아카데미 시절이나 2015 스프링 팀 코스트 시절 폐기물급 기량을 보여줬기에 한국에서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진 팬들이 많으나, 최근 폼은 2부리그 탑솔 중에는 상급. Keane 역시 한국/유럽 미드가 엄청나게 수입된 LCS 급에서는 애매하지만 2부리그에서는 차고 넘치는 미드라이너이며, 퇴물이라 비판받는 엑스페셜도 북미 서폿 중에는 1인분은 충분할 듯하다. 코리안 듀오의 네임밸류 및 기량 역시 LCS라면 애매해도 2부리그에서라면 당연히 고스펙이다. 여기에 노답팀이던 팀 코스트를 승격시키며 리더십을 보여준 베테랑 세인트비셔스와 트롤쇼에서 뛰어난 분석력을 보여준 선수출신 브레인 블리스를 데려와 좋은 코치진을 구성했다는 평가. 물론 승격을 확정지으려면 언어장벽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및 팀플레이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일단 2주차 종료 시점에서는 2무로 부진한 TDK와 달리 2승을 수확하며 2부리그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주는 엑스페셜과 이브, 크리스가 결장해서 NRG에서 Moon을, 에코 폭스에서 Big을 빌려오고 탑도 땜빵을 넣었는데 2:0으로 이겼다. 호흡이 하나도 맞지 않고 시종일관 골드를 뒤졌지만 2개 세트 장기전 도합 3데스만을 기록하며 든든한 딜링을 해준 킨과 폴리스의 활약으로 한타를 통해 승리를 따냈다. 특히 Keane은 2세트 쌍둥이타워를 다 밀어놓은 상태에서 기록한 1데스를 제외하면 노데스로 2연 빅토르 캐리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킨 혼자 넣은 딜량이 상대 리산드라와 코르키를 합친 양에 근접한 수준이었고,[1] 2세트에서는 골든글루의 럭스에게 솔킬을 따내는 등 1부리그에서 캐리력이 없다던 두 미드라이너의 대결에서 Keane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2] 폴리스 역시 2연 칼리스타를 픽해 상당히 안정적인 카이팅으로 어그로를 분산해주며 자신은 세체원(...)의 서브였지 2부리그 듣보잡팀의 서브가 아니었음을 확실히 했다.
2주차에 비로소 크리스, 이브, 엑스페셜이 출전했고 TDK와 비긴 바 있는 NME에게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조용히 운영으로 3천골드를 벌린 뒤 한타를 세 번 대승하며 폭파해버린 완승이었고, 2세트는 골드는 시종일관 앞서갔으나 상대에게 바론을 내주고 5용을 허용하는 등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멋지게 역전한 게임이었다. 대체로 주전들이 다 투입되자 게임 운영능력 면에서 NME에게 지속적으로 한발짝씩 앞서나갔다는 것이 고무적이었고, 메카닉이 우수한 팀답게 에너미의 에이스인 Otter가 칼리스타로 미친 카이팅을 보여준 2세트 중반의 한타 한 번을 제외하면 모든 한타에서 승리를 가져갔다.[3] 1부리그에 도전하기에는 이브의 쓰로잉과 크리스의 의아한 텔포, 엑스페셜의 연로하신 본헤드 플레이(...)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나 2부리그에서는 압도적일 듯하다. TDK가 닌자의 부재를 간과할 수 없기는 하지만 2무로 굉장히 부진하고, 팀리퀴드의 2팀인 팀리퀴드 아카데미도 은퇴한 도미네이트가 1주차 땜빵을 해줬지만 2주차부터 정글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기량 차원에서도 크리스는 피오라로 2세트 연속 무쌍을 찍으며 예전 LCS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과거와는 다른 사람임을 분명히 했고, Keane도 주전들이 빠졌던 1주차부터 시작해서 자신은 2부리그 수준이 아니라는듯 언제나 1인분을 초과해서 활약해주고 있다. 그러나 더욱 고무적인 것은 폴리스로, 라인전에서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Otter를 밀어붙이고 한타에서도 룰루 버프를 받은 루시안으로 Otter를 한방에 자르고 2세트 승리를 가져오는 등 믿음직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다. 거물이던 오뀨가 북미 2부에서도 팀에 융화되지 못해 흔들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다만 3주차에는 1세트에 착실한 팀플레이와 한타마다 이어진 엑스페셜의 알리스타를 통한 정확한 상대 빅토르 봉쇄, 그리고 DT 팀 이즈리얼의 큰웃음을 주는 앞비전 죽기(...)로 완승했으나 2세트에 패배하여 전승이 끊겼다. DT의 서포터인 바이오프로스트가[4] 칼리-쓰레쉬 조합으로 루시안-알리스타를 픽한 에이펙스의 바텀을 터뜨리더니 신들린 로밍으로 캐리했고, 이브가 바텀을 갱킹으로 잘 풀어주나 싶었으나 크리스의 눈썩 텔레포트로 인해 역관광을 당하면서 이후 그낭 로밍과 상대 미드 질리언의 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과거 안정적인 서포터의 대명사였던 엑스페셜의 기복이 문제가 되는 부분.
그리고 4주차 TDK전에 쉬림프가 이브 대신 출전했고, 1세트는 세라프의 퀸이 유통기한이 오면서 꽁승, 2세트는 쉬림프의 렉사이가 6/0/6 하드캐리를 하며 완승했다.
그러나 5주차 TLA전에 쉬림프가 다시 출전했고 팀이 전체적으로 이상한 픽밴과 의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수확했다. 승격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셈. 사실 승격 가능성은 꽤 되기는 하지만 현재 사실상 모든 포지션에서 에이펙스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팀이 바로 NRG이고 그 팀은 중위권인 것을 감안하면 전력보강 없이 승격 후의 전망은 기대하기 어렵다.
포스트시즌 4강에서는 쉬림프를 기용해 1세트 승, 2세트 패배를 기용했고 3세트부터 이브를 교체투입해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경기력은 4주차까지의 강력함과는 꽤 거리가 있는 편(...) 의외로 가장 우려가 많던 크리스와 엑스페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축에 속하는데도 기존의 장점이 상당히 반감되었다. TLA가 잘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알짜전력을 1팀에 다 뺏겨서 원딜 빼면 TLA는 시체가 되어버렸다는 의견이 좀 더 냉정한 평가라(...) 물론 Fabby의 루시안만 아니면 에이펙스가 좀 더 압승했을지도 모르지만.
결승에서도 쉬림프가 먼저 출전했는데 렉사이를 잡은 2개 세트는 이기고 렉사이를 못잡은 세트는 져서 2:1. 그리고 4세트에 교체투입한 이브가 엘리스를 뽑아들어 킬관여율 100%로 하드캐리하며 정확신속고급대타 알렉스 이치(...)를 앞세운 TDK를 꺾고 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 6주차와 4강에서 하락세였던 엑스페셜과 코리안 딜러 듀오가 많이 살아났기에 9위 팀이 누가 되든 Apex를 상대로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폴리스는 팀에 고통받다 던지는 오뀨와 대조적으로 우수한 메카닉과 침착한 딜링으로 북미에서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승격 청부사 세인트비셔스와 코리안 브레인 블리스의 코치진도 북미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매니지먼트라는 평가다. 실제로 픽밴은 안정감 있는 픽밴에 Keane의 미드 그레이브즈 등 적절한 사파픽까지 활용하며 꾸준히 2부리그에서는 독보적이었다.
2.2. 승격강등전
그러나 TIP를 털어버리고 승격할거라는, 혹은 폴리스가 비자문제로 못나오면 패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베스트 멤버로 TIP에게 1:3으로 졌다. 크리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중에서도 이브가 프록신에게 탈탈 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에 쉬림프를 교체투입하고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에는 쉬림프가 프록신에게 더 처참하게 털렸다.
물론 최종전에서 자신들의 한끼식사인 TDK를 또 털어버리고 승격에는 성공했다. 크리스는 플라레즈를 세 번째 다전제에서 또 씹어먹으며 지난번에 이어 또 승격청부사 본능을 발동했고, TDK의 알렉스 이치는 승격 청부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킨에게 털렸다.
그리고 1차전에서 교체당하고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브가 5월 2일자로 자체 징계를 먹어 벤치로 완전히 쫓겨났다. 팬들은 팀 몰래 북미에서 신나게 대리하다 걸린 것이 아닐까(...), 혹은 북미행을 선언한 다이아몬드프록스 영입이 가장 유력한 북미팀이 에이펙스인데[5] 경쟁을 거부한 것이 아닐까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팀케미를 깬 것일 가능성도 있다. 쉬림프의 실력에 비하면 유독 쉬림프가 중용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예 신빙성이 없는 수준까진 아니다. 일단 레딧과 달리 한국팬들은 대리 가능성은 대단히 낮게 보고 있다.
ESPN 기사에서는 아마 락스의 서브였다 쫓겨난 실프처럼 부캐육성시 오토를 돌린 것 같다고(...)
2.3. 2016 NA LCS 섬머
'''XPECIAL DOESN'T LOSE TO CLG'''[6]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폴리스가 Team Vitality로 가면서 전력의 손실을 입었다. 그 후에 강등당한 디그니타스에서 쉬프터와 아폴로를 데려오고 EDG 2팀에서 탑을 맡던 Ray 전지원과 IM 출신 원딜러 Roar 오장원을 데려오고 그리고 그렇게 루머가 돌던 다이아몬드프록스도 데려왔다. [7] 이어 NRG에서 아쉬웠던 서포터 콘퀀까지 데려와 대망의 10인 로스터를 구축했다. 다만 10인 로스터로 LCS에 참가하지는 않고 디그니타스에게 챌린저 시드권을 구매해서 1팀에 5명, 2팀에 5명으로 나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 시즌의 리퀴드처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수 교체가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디그니타스는 TIP의 LCS 시드권을 구매한다는 썰이 도는 중.
그리고 NRG와의 첫 경기에서 레이, 쉬림프, 킨, 아폴로, 엑스페셜이 출전했고 2:0으로 승리했다. NRG가 현재 P1과 더불어 강등 유력후보일 정도로 워낙 못해서 Apex를 섣불리 평가하기가 애매하지만, 운영에 비해 개인기량이 딸린다는 평가와 달리 Apex는 신규멤버와 기존멤버들이 다들 폼이 제법 괜찮았다. 레이는 오버플레이가 좀 보였지만 믿고 쓰는 한국인 탑솔에다 EDG라는 중국 명문에서 담금질된 선수답게 경험부족으로 인한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했다. 북미에서 손가락 하나만큼은 쓸만하다던 콰스를 농락하고 한타에서도 신컨을 보여줬다. 쉬림프는 자신이 잘 못하던 리 신과 엘리스로 선전해 프록스를 제친 이유를 보여줬으며 , 킨도 원조갱맘과 뉴질랜드 갱맘의 대결에서 라인전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또지르와 철지난 미드갱플 픽한 갱맘에게 신문물 스웨인, 블라디로 빅엿을 먹이며 선전했다. 아폴로도 승강전 강등의 악몽은 안긴 오뀨 상대로 안전하게 잘 해줬고 엑스페셜 역시 키위키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이날 똑같이 1승을 챙긴 에코 폭스와 더불어 아직은 예측이 전혀 안되는 팀 중 하나.
그리고 그 예측 안되는 팀이 디펜딩 챔피언 CLG를 잡았다. 북미 팬덤의 반응은 CLG를 파괴하기 위한 로봇이 귀환했다는 평가. 그동안 폼이 미묘했던 엑스페셜이 CLG만 만나면 또 각성했고 한국인 탑솔러 레이가 수호천사 피즈로 상대 딜러를 한타마다 슥슥 물어죽였고 , 이제 내수용에서 수출용으로 태세전환한(...) 다르샨을 1, 3세트 한타 기여도에서 그야말로 압도하며 짜릿한 2:1 승리를 가져갔다. 쉬림프와 킨은 던지기도 꽤 던졌지만 한국인답게 그럭저럭 해주었고 어차피 CLG 미드정글이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으니 상관없었다. 그리고 우려되던 아폴로는 한타 포지셔닝에서는 각성한 스틱세이보다 좀 애매했지만 스틱세이가 아무리 위치 잘잡아봐야 레이에게 정말 많이 물려죽은데다 아폴로는 매번 애쉬궁을 기가 막히게 맞추며 1세트 60분에 육박하는 초장기전 승리에 어느 정도 기여해줬다. 개인기량보다 운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CLG가 메타변화 이후 일시적으로 맛이 간 모습을 보이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에이펙스가 약팀이라 보는 팬들은 별로 없어졌다. 현재 엔비어스와 더불어 선두 TSM을 추격중.
그리고 EnVyUs와의 6코리안 더비에서 1:2로 석패했다. 1세트는 닌자의 스웨인이 대활약하며 패했고, 2세트에 레이의 탑 극딜 자르반이 대박을 치며 승리했지만 3세트에 프록신의 킨드레드가 미쳐날뛰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어 TSM과의 대결에서도 0:2로 패배하며 2연패.
이후로도 최약체 P1은 겨우 잡아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유지하며 중위권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탑의 레이를 제외하면 에이스급 기량을 가진 선수는 없으며, 그 레이도 대회 경험은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1~4위 팀들과의 전력 격차는 상당한 편. 사실 다른 팀들의 경우 CLG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더라도 명백히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준 반면 에이펙스는 내준 세트는 CLG의 운영(...)에 개털리고 이긴 두 세트는 CLG의 삽질 덕에 비벼서 이겼기에 2라운드 전망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P1에게 1승을 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8]
2팀인 에이펙스 프라이드가 브로큰샤드를 쫓아낸 Dream Team에 타이브레이커 끝에 밀리면서 챌린저 시리즈 4강 탈락이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들 C9 2팀 바로 밑의 2위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충격적. 로아와 콘퀀의 바텀라인은 막장의 끝을 보여주었으며, 크리스와 다이아몬드도 1인분만 하면서 쉬프터가 제정신이면 위의 셋이 아래 둘을 수습해서 이기고 쉬프터가 제정신이 아니면 무난히 지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레딧은 콘퀀이 막장이고 크리스, 쉬프터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면서[9] 프록스와 로아가 빛을 보지 못한다는 팬들과 프록스와 로아도 못하는데 왜 쉴드치냐는 의견으로 두 쪽이 났다. [10] 그리고 ESPN에서 에이펙스가 프라이드 팀을 숙소에서 쫓아냈다는 기사를 썼는데 트위터로 바로 반박당했다.
어쨌든 에이펙스 입장에서는 쉬림프의 거품도 빠지고, 프록스 또한 2팀에서 팀 탓인지는 몰라도 실력 하락 논란에 휩싸이면서 북미 솔랭 1위를 찍었으나 헬퍼 적발로 정지를 당한 이브의 공백이 상당히 뼈아프게 되었다.
그렇게 마지막 주차 리퀴드, CLG라는 중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승리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나 예상외로 두 팀 모두 잡아버리며 엔비어스를 밀어내고 6위에 안착하였다. 특히 엑스페셜은 1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CLG를 2:1로 잡아내며 대 CLG 다전제 6승 무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2연승을 하고서야 엔비어스와 고작 1승 앞선 상황이였고 엔비어스의 이번 시즌 마지막 상대가 에코 폭스인 바람에 공동 6위. 그리고 정작 엔비와의 맞대결에서 두번 다 진 것이 화근이 되어 상대전적 열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시즌을 요약하면 레이가 대활약했고 Keane도 적어도 CLG의 후히보다는 나은 북미 중급 미드의 활약을 했으나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이 아쉽고 운영도 안타까웠던 시즌이었다. 마지막 주에 리퀴드와 CLG를 격파하며 마구 재평가 여론이 일었지만 그 전에 최악의 DTD를 시전하던 엔비어스의 연패를 끊어준 팀이 바로 에이펙스였다. 에이펙스에 대한 과대평가는 리퀴드와 CLG의 현 심각성을 부정하는 정신승리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전체를 통틀어 에이펙스가 보여준 모습은 개인기량 면에서 커다란 구멍은 없지만 신인인 레이를 제외하고 누구도 탑급이라 부를 수가 없었으며, 그렇다고 이를 운영이나 한타 등의 끈끈함으로 만회하는 모습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말 그대로 레이의 슈퍼캐리나 가끔 나오는 킨의 각성이 없으면 중위권도 아슬아슬한 무색무취한 팀이었고 특히 요즘 메타에서 요구되는 정글캐리나 원딜의 변수생성력, 서폿의 맵 전체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찾아보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쉬림프는 커다란 구멍 소리를 듣지는 않았지만 용병슬롯 값을 해내지는 못했고, 아폴로는 언제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LCS 원딜 수문장이었으며 엑스페셜은 오직 CLG전에서만 날아다녔다. 스프링에 같은 순위였던 에코 폭스가 가만히 있다 꼴찌가 된 것을 보면 내년에 살아남기 위해서 레이와 킨을 축으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즌이 끝난 후 9월 26일, 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인수되면서 같이 인수된 Team Dignitas로 스쿼드가 통째로 이동했다.
3. 전 멤버
- Police(박형기) : Team Vitality로 이적
- Eve(서준철) :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으로 밴.[11]
- Ray(전지원) : Team Dignitas로 이적.
- Shrimp(이병훈) : Team Dignitas로 이적.
- Keane(장래영) : Team Dignitas로 이적.
- Apollo(아폴로 프라이스) : Team Dignitas로 이적.
- Xpecial(알렉스 추) : Team Dignitas로 이적.
- Cris(크리스찬 로살리스) : Team Dignitas로 이적.
- Diamondprox(다닐 레셰트니코프) : Gambit.CIS로 이적.
- Shiphtur(대니 리)
- Roar(오장원)
- KonKwon(권구혁) : 은퇴.
4. 기타
5. 관련 문서
[1] 물론 이건 리산드라가 CC가 강력한 대신 딜량 기대치가 낮은 챔프인 탓도 있고 그 리산드라의 파일럿이 막장 끝판왕 골든글루였던 탓도 있다.[2] 사실 둘의 비교는 메롱이(...)에게 민폐인 것이 골든글루는 라인전을 반반 맞추는 능력이 출중한 대신 이후의 존재감이 0에 수렴하는 플레이어이고, Keane은 독특한 챔프폭과 카운터픽 등을 활용해 분명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미드라이너다.[3] 참고로 NME가 1부리그 막장시절 그나마 전패와 직접강등을 면한 것이 Otter의 캐리력 덕분이다. [4]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서포터는 긴급영입된 선수다. 원래 서포터는 1부리그 레니게이즈로 가서 푸짐하게 싸고 있다(...) [5] 에이펙스 2팀으로 간다는 루머도 있었다.[6] 9주차 2경기 CLG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더블을 확정한 뒤 레딧의 반응.[7] 다프와 쉬림프 모두 용병쿼터를 먹으니 레이와 로아 중 한 명만 쓸 수 있다. 크리스와 아폴로 모두 북미 수준에서 1인분은 하지만 뭔가 아쉽다는 것을 고려해볼때 레이와 로아의 주전경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8] 근데 서포터가 통역기 콘퀀이고 원딜러가 쓰로잉 달인인 로아인 것을 감안하면 성적을 기대하는건 문제가 있다. 아무리 프록스와 승격청부사 크리스가 있다고 해도(...)[9] 덧붙이자면 개막 전부터 쉬프터보다는 크리스의 평가가 훨씬 더 나은 편이었다. 쉬프터는 다데처럼 시즌 5에 위상이 급 추락한 반면 크리스는 시즌 4에는 트롤러 취급이었으나 시즌 5에는 LCS 하위권 탑솔의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던 상태. 그러나 북미 2부리그가 원딜 풀은 마르지 않는 반면 미드 풀은 완전히 말라버린 것을 감안하면 쉬프터가 활약하지 못하는 것도 승격청부사 크리스의 봉인 못지 않게 이변이다.[10] 특히 프록스의 경우 현 1팀 정글러인 쉬림프의 부진과 맞물려 스프링 시즌 초반 UoL에서 대활약했던 프록스를 콜업해 써봐야 한다는 의견과 프록스가 UoL빨이었고 지금 2부리그 말아먹었는데 프록스 쓰면 더 망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으로 첨예하게 갈려 대립중. [11] 락스의 서브였던 실프가 돌렸던 부계정 오토육성 프로그램으로 추정하는 팬들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