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819계 전동차
1. 개요
치쿠호 본선 중 비전화구간인 와카마츠선과 후쿠호쿠유타카선에 투입하기 위해 만든 하이브리드 열차. 현재 모든 차량이 노가타 차량센터에 재적되어 있다.
애칭은 DENCHA('''D'''UAL '''EN'''ERGY '''CHA'''RGE TRAIN), 電車(DENSHA)와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별명.
2. 도입 계기
JR 큐슈에서는 비전철화 구간에 투입중인 노후된 디젤동차를 대체하기 위해서 노가타 차량센터에 있던 817계 전동차 1000번대(V114편성)에 배터리를 설치하여 치쿠호 본선과 히타히코산선에서 실험을 했었다. 이전에도 JR 동일본이나 서일본에서 비슷한 실험을 한 적은 있었지만, 큐슈는 교류 20,000v[2]로 전철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게 어려웠다. 하지만 JR 큐슈에서는 교류를 받아 직류로 변환한 뒤,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의 교류 배터리 열차'''로 개조하는데 성공(817계는 다시 원상복귀됨)한다. 이것을 상용화한 것이 바로 이 BEC819계 전동차이다.
(2분 14초부터는 회생제동도 한다.)
3. 성능 및 외관
817계 전동차와 305계 전동차를 베이스로 하였기 때문에 외관이 비슷하다.
실험 열차에서 나온 문제들을 상용화하면서 해소했다. 첫번째로 축전지를 놓을 공간을 확보하였고, 비전철화 구간의 협소한 터널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철화구간과 비전화구간을 넘나들 때 전등이 꺼지는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비전화구간에서 팬터그래프를 펴고 주행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한다.
팬터그래프는 싱글암 방식이 적용되었고, 교류는 20,000v, 직류는 1,600v(배터리)를 이용한다. 와카마츠선 주행을 마치면 오리오역에서 충전을 한다고.
4. 향후 도입 관련
향후 도입이 될 경우, 산요 본선 JR 큐슈 구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 구간이 유일하게 JR 큐슈 내에서 직교류 겸용 차량이 필요한 구간인지라 아직까지도 415계 전동차를 운용하는데[3][4], 이 차는 비전화 구간처럼 직류 구간을 배터리 주행으로 땜빵할 수 있는 차량이라 산요 본선의 415계를 대차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도 배터리만 충분하다면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산요 본선 운행 물량이나 카시선 정도만 이 열차로 교체되고, 대다수의 415계 차량들은 821계, 키하 40계 차량들은 YC1계로 대차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카시선의 키하 40계를 전량 대차하였다. 카시선용 차량은 300번대로 구분된다.
5. 기타
여담으로 이 열차는 와카마츠선과 후쿠호쿠유타카선에서 먼저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전철화 구간(후쿠호쿠유타카선 구간)과 직통하기 편리하며, 배터리 용량에 알맞는 노선이 와카마츠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키타큐슈 시내를 달리는 열차로도 적합하기 때문에 투입됐다고 한다.
롱시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LCD 모니터가 문 위에 설치되어 있고 한국어 안내도 하고 있다. 또한 차내에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참고로 JR 동일본의 E233계 전동차 후기형[5], E235계 전동차에 쓰이는 히타치 LCD를 사용하고 있다. #
문은 반자동식이며,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문에는 305계와 특급 아소보이에서 사용되는 마스코트 캐릭터 '쿠로짱'이 그려져 있다. 또한 E235계와 동일한 JR 동일본 표준형 도어 차임이 적용되어 있다. #
숫자 819가 특정 만화의 고로아와세이며 출입문에 붙여져 있는 '쿠로' 캐릭터가 그 만화의 어떤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하여 철도 동호인이 아닌 만화 팬에게도 굉장히 유명한 차량이다.
또한 ATO 등 기술 시험에도 많이 투입되고 있다.
6. EV-E801계 전동차
JR 히가시니혼이 JR 큐슈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제작한 차량이다. BEC819계에서 변경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도어차임을 JR 히가시니혼 표준형 도어차임에서 히타치 표준형 도어차임으로 변경
- 출입문 구동 방식을 전기식에서 공기식으로 변경
- 차내 LCD 모니터 삭제[8]
- 반자동 출입문 개폐 버튼 변경
- 요금함, 정리권 발행기, 운임 표시기 설치
- 내한, 내설 설계 적용
- 차내 인테리어를 일반적인 차량과 같은 디자인으로 변경
- 교류 주파수 변경
- 전조등과 후미등의 위치를 차체 상부로 이동[9]
- ATO 관련 설비 생략
도색이 상당히 특이한데, 마치 자석처럼 무동력차는 파란색, 동력차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