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in Africa could have eaten

 

1. 개요
2. 쓰임
3. 비판

'''Children in Africa could have eaten ~'''

1. 개요


2010년대 중반 무렵부터 영미권 인터넷 공간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한 이다. 한국어로 하면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이 ~을/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인데, 정확히 뉘앙스를 살리면 '''아프리카 아이들이 먹게끔 ~을/를 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에 가깝다. 무언가 낭비되는 게시글이나 동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남기는 밈이다. 낭비되는 음식에 이 밈을 썼다면 적절했겠지만 문제는 아닌 때가 대부분이라는 것. 예를 들어, 핸드폰 등을 부수거나 물에 빠뜨리는 등 각종 해괴한 낭비 영상,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것들에 관한 영상을 찍어 올리는 사람들에게도 이 밈을 쓸 수 있다.
이쯤 되면 알 수 있겠지만 이건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무차별 비난하는 비꼬는 것이다'''. 애초에 정말 아프리카 빈민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만들어졌으면 순식간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을 것이다.

2. 쓰임


예시 1. 댓글란에서 상당히 많은 이 드립이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aten' 대신 'drunk' 등 다른 동사를 집어넣을 수 있고, 'children'이나 'Africa' 역시 다른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 동영상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돼 쓰인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White children in America ~'로 받아치기도 한다. 때로는 러시아식 유머가 개입해 단어들을 뒤죽박죽으로 바꾸기도 한다. [1]

3. 비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곳의 주민들이 대부분 기근에 처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모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은 기근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며 부유한 도시가 제법 몇몇 있다.
'''아프리카=기근'''으로 알려진 것은 서방의 구호단체가 빈곤 포르노를 양성한 것이 원인이며 이런 편견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도 도시화가 된 곳이 있고 선진적인 문화가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그 때문에 나이지리아가 미국의 헐리우드만큼이나 영화 강국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되었고 케냐의 유목민들도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반투족에 비해 수렵채집생활한다는 부시맨도 반세기전부터 서구 문명이 유입되어 전통을 잃어버리고 정착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2]

[1] 'That thing you wasted could have eaten children in Africa(네가 낭비한 그 물건이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등(...)[2] 대중적으로 알려진 부시맨 영화 배우인 니카우의 원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