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World
1. 개요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러시아의 Eagle Dynamics에서 제작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이 제작사는 1995년 Su-27 Flanker 1.0으로 시작해 입문용 비행시뮬레이션 Lock On : Modern Air Combat[1] 과 그 확장팩 Lock On : Flaming Cliffs[2] , 심층 시뮬레이션인 Digital Combat Simulator 시리즈, 즉 DCS : Black Shark[3] , DCS : A-10C[4] 를 제작한 바 있다.
위 게임들이 전부 같은 전장[5] , 같은 엔진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개량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모듈 방식, 즉 DLC를 이용해 기존 시리즈들을 통합한 DCS World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DCS World 자체보다 신규 기종들 및 전장 등의 DLC를 추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특징이지만, 자비없는 고사양을 요구한다. '''VR모드나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권장사양[6] 으로 적어도 32기가의 램(...), GTX1070 또는 GTX1080 급의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한다.''' 웬만한 엔트리 레벨이나 메인스트림 사양의 컴퓨터로는 최저옵션으로도 원할한 플레이가 힘들며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가 필수인 게임이다.[7] 본인의 컴퓨터가 위의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설령 충족한다더라도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 ED 포럼에 올라온 최적화 가이드를 통해 옵션을 조정할 것을 권장한다. 프로그램 자체의 개적화[8] 램 누수 버그때문에 스터터링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임이다. 플레이 시 마이크로 스터터링 현상 방지를 위해 HDD가 아닌 SSD에서의 구동이 필수적이다.[9][10]
2020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 중순까지 P-47 , Mig-21 기체를 2주동안 무료로 탑승이 가능했다. 현재는 이벤트 종료.
2. 기본 구성
[image]
메인 모듈(DCS World)은 무료(Free-2-Play)이며 Su-25T 공격기와 TF-51 훈련기, 코카서스 전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2.1. 기본 제공 모듈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공대지 능력 때문에 멀티에서 간간히 보이는 기체다. 본격적인 스터디심이 아니라 많은 부분들이 간소화된 서베이심이며, A-10C처럼 TV 가이드 폭탄이나 레이저 유도 미사일을 사용 가능하다. SEAD 임무를 위해 Kh-58U, Kh-25MPU등 대레이더 미사일을 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무장 운용에 비해 생존력이 허약해 멀티에서의 운용은 까다롭다.
- TF-51
P-51D 머스탱 모듈의 하위호환 버전이다. 훈련기라 원본으로부터 무장 및 무전기, 2인승 좌석을 위해 후방 연료탱크 등이 제거된 버전이지만 그 외에는 동일하며, Su-25T와 달리 콕핏의 각종 계기들과 비행 모델이 상당한 퀄리티로 구현된 스터디심이다. 입문 단계에서는 다른 모듈을 사기 전에 이것으로 비행시간을 쌓으면서 스터디심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가는 것이 추천된다.
2.2. 기본 제공 전장
[image]
기본 전장으로 조지아-흑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카서스 맵을 제공한다. 무료 맵임에도 퀄리티가 좋고 비행장 수가 넉넉해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편.[11]
Lock On: Modern Air Combat 시기에는 크림 반도까지 묘사가 되었으나 DCS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최적화를 위해 조지아-러시아-터키 국경지대로 축소되어, 크림이나 터키 방면으로 날아가 볼 수는 있으나 가보면 평탄한 땅만 있다.[12] 좁아진 무대가 아쉬운 팬들은 예전 크기로 다시 만들어 줄 수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ED는 오늘날의 정치적인 문제로 그럴 수 없다고 못박았다.
2.3. 기본 제공 컨텐츠
기본으로 제공되는 Su-25T를 위해 음성지원되는, 반응형 조종 및 무장에 대한 훈련 임무들과 독립적인 전투 임무 10여개가 기본 제공 되며, Su-25T를 위한 시나리오 캠페인, Georgian Oil War 가 기본 제공된다.
2.3.1. 시나리오 캠페인 (Scripted Campaign)
DCS에서 캠페인은 어떤 게임적 요소가 거의 없이, 사전에 만들어진 임무를 단계별로 하나씩 임무1, 임무2의 순서로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마지막 임무에 성공하면 캠페인 클리어가 되는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Scripted Campaign 을 의미한다.
Scripted Campaign 을 구성하는 각각 개별 임무는 플레이어가 지략과 기술을 활용하여만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캠페인은 그런 임무를 시나리오에 따라 연결한 것일 뿐 그 자체는 게임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DCS에서는 Scripted Campaign 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Scripted Campaign 은 예측 불가능한 전쟁게임이 아닌, 정해진 시나리오의 전쟁 "영화" 주인공 입장에서 체험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다. DCS의 강력한 미션 에디터, 특히 트리거 기능과 멀티미디어 연동 (주로 음성), 그리고 사실적인 라디오 기능 때문에, 리얼하고 긴박한 테크노 스릴러 전쟁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무전으로 동료와 대화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는 DCS 에서 판매하는 상품중 이러한 DLC Campaigns 이 꽤 분량이 된다는 점에서 알 수 있으며, 만일 영어 자막을 읽을 수 있다면 개당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세일때 구입하면 5불 정도다) 시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추천하는 캠페인은 A-10C의 The Enemy Within (3.0) 이다.
2021년에는 에이스컴뱃을 모티브로 한 Rising Squall 켐페인이 출시되었다. 에이스컴뱃의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를 영입하여 기존 DCS 에서는 상상도 힘들었던 수준의 OST 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전문 성우들이 에이스컴뱃에 가깝게 많은 대사를 소화하고 있는 야심찬 작품이다.
만일 F-18 모듈을 가지고 있다면, 유저제작 캠페인 Operation Exigent Riviera 를 추천한다. DCS 포럼에서 자원 성우들을 모집받아 모든 대화를 음성 녹음하였으며, 제작자의 열정으로 실제 걸프전 자료 들을 참고하여 극사실을 추구한 임무를 만들어냈다 상점의 그저그런 유료 캠페인 수준을 몇배 뛰어넘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2.3.2. 동적 캠페인 (Dynamic Campaign) 의 부재
DCS는 자기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우기지만 팰콘 4.0의 다이나믹 캠페인 같은 생동감있는 동적 캠페인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문제인 이유는 시뮬레이션 엔진만 제공하고 그것을 즐길 "게임"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게임으로 생각하고 구입한 유저들이 실망하기 때문이다.[13]
몇개 시나리오 캠페인과 퀵 미션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항상 고정된 시나리오라 반복하면 지루해진다는 것이 문제이며 결국 심층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미션 에디터를 이용해 직접 제작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 유저들이 외부기능으로 동적 캠페인 엔진을 제작중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DCS World Dynamic Campaign Engine by MBot
위 엔진을 기반으로 한 현재 제작중인 동적 캠페인들
그러나 위와 같은 동적 캠페인들은 게임 자체에서 동적 캠페인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퀵세이브 파일을 연동하는 방법밖에 없고, 따라서 턴제 전략게임 처럼 캠페인이 진행되게 된다. Falcon 4.0 같이 실시간 전략 게임 위에서 소티를 뜨는 듯한 느낌은 받기 어렵다. 4.0에서 실시간 동적 캠페인이 도입되기 전 Falcon 3.0 시절에는 실시간이 아니라 하루 단위로 전황이 업데이트되고 임무는 하루마다 0600시/1200시/1800시/2300시로 네 번 생성됐는데, 이렇게 작동하던 3.0의 캠페인과 4.0의 완전 실시간 동적 캠페인의 중간 정도에 있는 구조다.
그 외에 제작중인 동적 캠페인들로는
Liberation Dynamic Campaign 점령전 스타일의 동적 캠페인, Python 으로 구현됨에 따라 별도 UI가 있다.
Operation Snowfox MOOSE 기반 랜덤 미션 생성기능을 위주로 제작되었으나 최소한의 저장기능을 추가하여 하던 데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함.
Persian/Georgian/Vegas Power MOOSE 기반+저장기능이지만 좀 더 게임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랜덤미션이지만 순차적으로 전쟁을 진행시킴
DCS의 발매 시기를 감안하면 많이 늦은 편이지만 2020년 여름 제작사인 이글 다이내믹스도 공식 동적 캠페인 엔진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발표했다.# ED가 2021년 1월 공개한 스케줄에 따르면 21년 3분기에서 4분기 사이에 오픈베타가 가능하도록 개발중이라고 한다.
3. DLC
DCS World 에서 기본 제공되는 무료 항공기 모듈 및 무료 전장은 최소한의 맛보기용 기능만 포함되어 있는, 사실상 데모버젼에 가깝다
'''DCS World 의 실체는 F/A-18C, A-10C, F-16C, F-14B 등 유명 군용 항공기들이 실기에 가깝게 구현되어 판매되는 DLC들이다.''' 그동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문서가 길어져 분리되었다. 어떤 DLC들이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아래 표는 전체 DLC 들 중에서 항공기 DLC, 그중 대표적인 것들을 간추린 것이다.
4. 입문 관련 정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팀에서 본판 다운로드 및 DLC 구매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공식 홈페이지 버전과 스팀 버전의 시리얼 넘버가 분리되어 따로 구매한 모듈들을 하나의 계정으로 통합할 수 없었으나, 현재는 두 플랫폼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15] 당연히 플랫폼 차이에 따른 기종별 성능차이는 없다. 다만 플랫폼 간 업데이트 주기의 차이 때문에 서로 버전 차이가 발생하면 같이 멀티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마일리지 보너스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를 모아두면 저렴한 가격으로 DLC들을 구매할 수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하자.[16]
컴퓨터 사양 외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요구되는 장비들이 상당하다. 배틀필드 등의 아케이드 게임에서 전투기 좀 타봤다 하는 사람들이 키보드로 조작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단한 조종이야 가능하겠지만 장비 없이 제대로 된 비행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크게 조이스틱, 스로틀, 헤드트래킹 장비[17] 가 필수로 여겨지며, 당장 이 셋이 없으면 조종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문제는 저 장비들의 가격이 상당하다는 것. 보급형 조이스틱/스로틀의 가격대는 약 10만원~30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으며[18] , 고급형 제품은 50~100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다.[19] TrackIR 등의 헤드트래킹 장비는 10~20만원, VR은 50만원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비행용 장비 구성이 첫 번째들진입장벽이라면, 게임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 두 번째 진입장벽이다. DCS (뿐만 아니라 다른 본격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들도 마찬가지)는 게임보다는 시뮬레이터에 가깝고,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친 진지한 학습을 소화한 후에야 겨우 최소한의 스릴과 액션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학습에 투자할수만 있다면, 최대한의 현실성을 추구한 전투비행이 주는 긴장감과 해방감은 에이스 컴뱃 시리즈나 H.A.W.X. 와 같은 순수하고 단순한 비디오게임과 비교를 불허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생각하는 거의 모든 것, 그러니까 '설마 이것도 고려해야 되겠어?' 싶은 건 이미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당장 대표격 모듈인 A-10C와 F/A-18C를 살펴보면 그 구현도에 놀랄 것이다. 비행 시스템, 항공역학부터 심지어는 조종석 의자 높낮이, 칵핏 에어컨 날개각도(...)까지 건드릴 수 있다. 게다가 스펙 이상의 과격한 급기동을 하면 기체의 해당 부위에 대미지가 들어가 자이로스코프가 뒤틀리는 것까지 구현되어 있으며 최근 모듈인 호넷과 바이퍼는 고기동시 양 날개가 휘는 것까지 구현되어 있다. 직접적인 전투비행 요소가 아닌 간접적인 요소에서 현실성을 추구한 구현도가 이정도 인데, 직접적인 전투비행 자체에 구현된 현실성은 실제로 군의 훈련장비로 사용될 정도로 뛰어나다.
이탈리아 공군사관학교에서 사용중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으로 볼 때 VR 로 실행 중인 것 같다 ]
[image]
A-10C 구매추천쓰레드에 나온 미 공군 훈련사진
[image]
이렇게 현실적으로 구현된 전장에서 믿음직한 동료와 함께 임무를 성공시키는 즐거움은 여타 "게임"들이 제공하는 일퀘나 파밍에서는 얻을 수 없는 큰 즐거움이다. [20] 따라서 비싼 장비, 비싼 모듈들 먼저 구매한 뒤 그 후에 입문, 학습하려고 하는 것 보다[21] , 무료 모듈인 Su-25T, TF-51D 또는 비교적 조작이 간단한 Flaming Cliffs 3 모듈들을 다뤄보면서 어떤 게임인지 감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다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 저가형 조이스틱 사서 써보고 더 좋은 장비가 필요할 때 고급형 장비로 넘어가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게임의 난이도가 있는지라, 혼자 즐기기보다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정보를 얻거나 같이 비행할 사람을 구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크게 세 개의 DCS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흔히 1전비라 불리는 1st Joint Tactical Wing Force, DCS 마이너 갤러리 그리고 DCSWorld KOREA Clan이다. 물론 더 심층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Eagle Dynamics 포럼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래도 정보가 부족하다면, 직접 구글링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야 한다. 현재 출시된 모듈들은 기본적으로 군사보안사항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각 기체의 실기 매뉴얼을 구할 수 있다. 아니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현역 전투기 조종사들의 채널에 방문해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료 맵과 무료 모듈로도 대부분 멀티플레이 서버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수 있고, 전세계의 커뮤니티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멀티플레이 서버에 신규 유저를 유치하기 위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므로 귀한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으니 처음이라도 부담없이 시도해 보자. 위 문단에서 언급한 한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대부분 자체 멀티플레이 서버를 운영중이며 신규 유저라면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5. 평가
DCS가 현재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엔진을 최초로 선보인, 즉 사실상 내용으로는 동일한 게임이 출시된 것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Flanker 2.0 , 1999년이므로, 2020년 현재 21년 된 게임이라고 봐도 좋다. 많은 유저들이 수십년동안 같은 게임을 하게 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더 웃긴것은 Eagle Dynamics 사장인 Nick Grey가 매년 보내는 새해인사에 본인이 25년 넘게 개발해 왔다는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21년된 고대문명 게임에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현대 전투비행 시뮬레이션에 관심을 가진다면 어차피 선택지가 많지는 않으므로 그냥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투자하면 된다.
6. 기타
대체로 게임보다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물건이다라는 의견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의 핵심을 가장 잘 따르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트랙 파일을 분석하는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거나 게임적인 요소인 자체 동영상, 전장 배경 설명 등 전투 비행 게임으로써의 요소는 매우 서툴다.[22] 서버 설정에 따라 Tacview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아주 쉽게 전투 과정을 분석할수 있다.(Cheating 방지를 위해 Tacview 기록을 일부러 10분에서 20분 지연시키곤 한다.) 사실적인 비행 모델과 기체 구현은 상당히 잘 되어 있으므로 그야말로 병기 운용 지식을 쌓기에는 매우 적절한 타이틀이다.
6.1. VR 지원
비행 조종사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TrackIR 같은 헤드트래킹 장비가 이전부터 지원되다 보니, VR 또한 그 연장선에서 상당히 초기부터 지원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6DoF 콕핏과 VR 이 결합하여 말 그대로 조종석에 실제로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이 3D로 "진짜로" 멀게 느껴지고,
- 착륙할 비행장에 얼마쯤 후에 터치다운 하게 될지 머리가 아니라 몸에 내장된 감각기관들이 먼저 예측을 시작하며
- 6시 방향 적기를 고개를 뒤로 돌려 쳐다볼 수 있음은 물론
- 계기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키보드의 시점이동 / 확대 키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보게 된다.
- SAM 발사 경고가 뜨는 순간 정신없이 온몸을 뒤흔들며 날아오는 미사일을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만 VR 환경에서는 당연하게도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아무리 키보드를 잘 외우고 있다고 해도 정작 눈에 안보이는 상황에서 복잡한 기능들을 켜고 꺼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더구나 대공포와 SAM 이 나에게 날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능한 한 버튼이 많은 조이스틱/스로틀 조합으로 HOTAS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Clickable Cockpit (위에 언급한 ASM)에서는 시선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계기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헤드셋으로 계기를조작한다기 보다는 헤드셋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 뿐이므로, 마우스 왼쪽/오른쪽 버튼과 휠 등은 따로 (HOTAS에 버튼을 할당하여) 조작하여야 한다. 그래도 실제 마우스/키보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 조차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 일일이 계기판 버튼 하나 하나에 대한 단축키를 할당하고 숙지하는 것 보다는 쉽고 직관적이며, 어느 정도는 실제 계기판을 조작하는 듯한 느낌 또한 받을 수 있다.
영어 발음에 자신 있다면 Voice Attack과 같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것도 방법이다.
그 외 단점으로는 VR 해상도가 아직 높지 않기 때문에, 계기판/HUD의 글자들이 잘 안보이며 특히 멀리 있는 목표를 발견하기 어렵다. 현재로써는 해결방법이 Supersampling 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는데, VR의 2160x1200 해상도를 2~4배 가까이 높이니 컴퓨터에 많은 부하를 주면서도 어안렌즈 효과 때문에 실제 얻게 되는 선명함은 그렇게 크지 않다. VR 구매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
Falcon 4.0 (BMS 포함) 등 오래전에 출시된 명작 타이틀들은 아직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나, 아쉽게도 최신 VR SDK 가 DX11이상만을 지원하는 관계로 DX9 또는 그 이전에 출시하여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은 자체적인 지원이 매우 어렵고 모더들의 개량에도 한계가 있다. (Falcon 4.0 BMS의 경우 VR 헤드 트래킹까지는 어찌어찌 서드파티 injector 들로 구현 가능하다고 하나 현재로써는 2D 밖에 지원이 안되며 그나마도 프레임이 잘 안나온다고 한다. Falcon 4.0의 오랜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 참고 ) 다만 Falcon 4.0은 BMS 4.35 업데이트에서 DX11을 적용하면서 VR 지원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여담으로 IL-2 CloD Team Fusion 5.0 패치에 VR 지원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링크
조종석에 타고 무언가를 하는 게임들 중 출시된지 20년 이상 오래된 게임이 아닌 DX11 이상 최근 게임들은 레이싱, 슈팅, 우주비행 심지어 RPG까지 대부분 VR 을 지원하므로 이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1] 기존 Su-27에서 F-15C, A-10A, Su-25, Su-33, MiG-29를 추가함, 2003년 발매.[2] Su-25T를 추가함, 2006년 발매[3] Ka-50 구현, 2008년 발매.[4] A-10C 구현, 2010년 발매.[5] 조지아-흑해[6] 권장사양은 게임을 어느정도 원활하게 돌리는 수준이지 풀옵을 마음대로 걸수있는 사양이 아니란 점을 상기하자.[7] 유저들의 실험 및 경험에 의하면 그래픽 옵션을 낮춰 그래픽카드의 한계는 '어느정도'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CPU 클럭과 RAM 용량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들을 순식간에 연산해야 하기 때문.[8] 2019년 11월 현재에도 사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산에 멀티코어가 아니라 싱글코어만을 사용한다(!!) 시뮬레이션급 연산량을 요구하지 않는 fps 게임들 조차 많아봐야 수십개인 유닛들의 연산을 위해 멀티코어 최적화를 예전부터 적용중인데 시뮬레이션급 연산이 필요한 유닛이 복잡한 전장에서는 수백개 이상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싱글코어만을 사용하는 정신나간 개적화로, 등장 유닛수가 100만 넘어도 cpu 사용량은 50% (듀얼코어 경우, 쿼드코어는 25%..) 에서 놀고 있고 그래픽 카드 사용량은 10%미만으로 떨어지는데 (그리라는 명령이 안들어오니 놀 수 밖에..)프레임수는 10fps 이하로 나오는 기현상을경험할 수 있다[9] 이 조차도 근원적 해결책이 아니고 증상의 완화만 해줄 뿐이다.[10] 다만 한가지 오해하면 안될 것은, DCS 엔진이 최신 기술을 전부 활용하면서도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DCS는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구현을 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며 그 때문에 멀티코어 지원, GPU 활용 등 많은 최신 기술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얻어지는 결과물에 비해 요구사양이 지나치게 높다고도 볼 수 있다.[11] 기본맵인 코카서스가 70%, DLC인 걸프가 20%, 네바다/노르망디 등이 10% 정도의 비율로 플레이 되고 있다.[12] 전술지도(F10)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이 지역을 벗어나면 등고선이 평탄해지고 그 어떤 시설도 존재하지 않는다.[13] 예를 들어, XCOM, 문명, 심시티 게임을 구입했는데 엔진과 유닛만 있고 캠페인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을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14] 104 비행단 단장 Maverick 이 새로 지원되는 헬멧 조준기와 동료 관제사의 도움으로 멀티플레이어에서 격추를 올리는 장면. 그냥 매일 이러고 논다고 보면 된다.[15] 공식 홈페이지 버전은 비교적 빠른 업데이트 및 잦은 할인행사가 장점인 반면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느리다. 스팀 버전은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하지만 업데이트 주기가 길다는 단점이 있다.[16] 신규 모듈에는 마일리지를 적용할 수 없다.[17] 플레이어가 고개를 돌리면 모니터 화면도 같이 돌아가게 해주는 장비. 일종의 보급형 VR기기라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상표명으로 TrackIR이 있다.[18] 로지텍 Extreme 3D, 트러스트마스터 T.16000m HOTAS, 사이텍(현 로지텍) X-55, X-56 등[19] 트러스트마스터 HOTAS WARTHOG, VIRPIL T-50, VKB Gunfighter 등[20] 어떤것을 학습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를들면, 슈팅 게임에서는 버튼만 누르면 되는 미사일 발사지만, 시뮬레이션에서는 미사일을 쏘고 싶으면 매뉴얼이나 실제 전술교범을 찾아가면서 발사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적의 좌표를 획득하고 화기관제장치에 좌표를 입력, 동기화 시키고, 공중목표라면 피아식별 데이터를 입력한 후 아군기들과 데이터링크로 동기화하고, 그 후 미사일에 탑재된 뇌관의 종류, 유도방식, 뇌관 지연시간등을 전부 입력 해야만 발사가 가능하다.애초에 발사는 커녕 이륙 착륙만 하려고 해도 공항 좌표, 관제탑 주파수, 활주로 방향, 관제탑과 송수신을 위한 통신용어 등이 기본적으로 학습이 되어야 한다.[21] 간간히 중고 장터에 올라오는 상태 좋은 비행장비들의 대부분이 판매자가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는 매물들이다.[22] ARMA보다도 이런 면이 서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