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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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디지털 조이스틱
2.1. 왜 스틱은 왼쪽에 있는가
2.2. 구성 요소, 제작방법
2.3. 아케이드 스틱 제작사, 브랜드
2.3.1. 한국산
2.3.2. 해외산
2.4. 부품 제작사
2.5. 히트박스 컨트롤러
2.5.1. 형평성
3. 아날로그 조이스틱
3.1. 추가부속
3.2. 부속 조합
4. 대전 액션 게임의 입력장치로써의 조이스틱
5. 관련 문서


1. 개요


조이스틱(Joystick)은 '스틱'이라 불리는 긴 막대형의 레버를 잡고 상하좌우로 밀거나 당겨서 조작하는 방식의 컨트롤러/입력장치로, 항공기의 보조날개와 승강타를 조종하기 위한 기계 장치로 개발되었다.
게이밍 기어 및 산업현장에서의 장비 제어 컨트롤러로도 사용되며 항공기 등의 조종간으로서도 널리 사용된다. Fly By Wire를 적용한 항공기들의 경우 그 이전 세대의 항공기들과는 달리 유압식 조종간 대신 조이스틱 방식의 전자식 조종간을 널리 사용하는 편으로, 위치에 따라 사이드스틱이나 센터스틱 등으로 불린다.
2020년 현재 시판되는 게이밍용 조이스틱으로는 크게 디지털 조이스틱과 아날로그 조이스틱으로 나눌 수 있다.

2. 디지털 조이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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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기본으로 채택한 아케이드 게임의 표준 조작방식이자 대전격투게임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아케이드 콘트롤러(Arcade Controller) 혹은 파이트 스틱(Fight Stick)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가정용 게임 시장에서는 십자키를 채택한 게임패드가 저렴한 생산가와 가벼운 조작성, 번들 판매로 늘어나면서 비디오 게임의 표준 컨트롤러 방식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가정용 네오지오재믹스같이 스틱을 기본 채택한 게임기도 있다. 아타리 2600과 후속기종인 아타리 5200도 스틱을 채용하긴 했는데 아타리의 경우는 오락실이 정립된 이후 흔히 볼수있는 스틱의 형태와 좀 다르게 생겼는데 한마디로 전투기 조정간을 심하게 단순화시킨 모양새였다. 2600은 구조상 십자키에 막대 붙여놓은 것에 가깝기도 하다.
표준 컨트롤러 자리에선 밀려났지만, 조이스틱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그 특성 때문에 여전히 콘솔에서도 수요가 있다. 오락실 특유의 감각을 즐기기 위해 스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결국 패미컴 이후 대부분의 메이저 게임기는 확장 컨트롤러로서 조이스틱을 따로 발매하게 된다. 스틱이라는 특징상 양손으로 쥘 수 없어 보통 바닥이나 무릎에 올려놓고 한다. 현재는 아케이드 게임에서 명맥을 이어온 대전 액션 게임 전용 컨트롤러 취급을 받고 있다. 그 외에 슈팅게임용으로도 종종 사용한다. 아니면 PC용 에뮬레이터의 컨트롤러로 사용하거나. 패드 방식의 단점인 복잡한 방향키 입력의 난점을 조이스틱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하다. 또한 게임패드에 비해 연타입력과 버튼 동시누르기에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버튼이 8개는 넘기 때문에 비트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020년 현재는 게임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마우스가 보편화되기 전엔 개인용 컴퓨터에서 입력장치로 쓰인 적도 있었다. 애플 II 입력장치로 스틱이 발매된 적도 있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의 DOS 시절에 개인용 컴퓨터판으로 나온 게임은 설정에 들어가면 입력을 키보드로 할 것인지 조이스틱으로 할 것인지 묻는 경우가 많았다. Windows 95가 나오고 마우스의 보급이 늘면서 이후의 게임들은 키보드냐 마우스냐를 묻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키보드보다 쓰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널리 퍼지지는 않고 사장되었다.
콘솔 발매 초창기에 만들어지는 개조 스틱을 뜯어보면 각 콘솔의 패드(듀얼쇼크, Xbox 컨트롤러)를 분해해서 빼낸 기판에다 직접 납땜하는 방식으로 조이스틱을 만든다. 수요와 판매량을 생각하면 따로 자본과 시간을 들여 개발하는 것보다 이쪽이 이득이다. 기판의 버튼과 연결된 회로에 직접 납땜하여 만드는 방식이라 영세한 회사에서 만든 조이스틱을 뜯어보면 내부에 게임패드 기판을 마개조 하듯이 납땜되어 버튼들과 전선으로 연결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발매 이후에는 격투게임을 위한 PCB 보드가 출시되어 컨트롤러를 직접 뜯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도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brook에서 발매하는 보드가 있다. 다만 고급형의 경우 컨트롤러 1개분의 가격보다 높은 것도 있다.
XBOX 360과 8세대 게임기부터는 인풋 보안이 강화되었는지(PS4의 8분 인증같은 예) 그냥 꽂으면 인식이 안되고 이 기종을 지원하는 패드들은 모두 여분의 USB단자를 만들어서 정품 유선패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우회해서 인식시키는 게 기본이다. 정품 패드가 필요없는 기종은 메이크스틱, 패왕 레볼루션, EX체인저, 겜맥의 판타스틱 등이 있다. 이중 유일하게 메이크스틱이 PS4/XB1에서 정품패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이다.

2.1. 왜 스틱은 왼쪽에 있는가


스틱이 왼쪽에 배열되어 있는 것이 사실상의 표준이지만 '왜 왼쪽에 있지?'라고 궁금한 사람도 있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설이 있다. 과거 북미 아케이드 시장에는 스틱이 오른쪽에 배열되어 있는 게 많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용자들의 실력이 늘어서 시간당 수입이 줄어들게 되어 오락실 주인이 조작이 어려워지도록 스틱의 위치를 왼쪽으로 바꾸는 방식이 널리 퍼졌다는 설이다. 게임 센터에 사람이 빠진 이유가 아타리 쇼크 탓이라는 주장 또한 있다.(#(정리글)) 어디까지나 썰이니까 재미로만 볼 것.
문제는 이 배치를 (패미컴, SG-1000,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같은) 가정용 콘솔에도 적용하는 바람에 다른 문제가 발생했는데, 바로 북미와 일본의 액션버튼에서 확인버튼의 배치에 대한 혼동이 발생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A/B(○/×)를 우측상단에서 좌측하단 방향으로 배치했고, 북미에서는 좌측 하단에서 우측 상단으로 배치했다.[1] 이 때문에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에서 확인 버튼이 ○와 × 혼용되어 혼동되고 지금까지도 이 혼동현상이 이어지고 있다.[2]

2.2. 구성 요소, 제작방법


보통 게임용 조이스틱은 완제품을 사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정용 격투게임의 콘솔, PC판 발매가 증가하자 개인에 맞춘 커스텀 스틱도 많아졌다.[3] 전 버전에서는 조립식 컴퓨터와 비교하며 규격화가 잘 이루어진 조립컴 대비 조이스틱은 명확한 규격이 없어 일일히 맞춰봐야 한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현 시점(2010년대 중반 이후)에 들어서는 실질적으로 PCB 회로를 제외하고 레버/버튼 등에서 독자적인 규격의 부품을 사용하는 대형 회사는 거의 없는 편이며 크기만 맞으면 거의 호환이 되는 상황이다.[4] 다만 한국산/일본산 레버처럼 특성이 상당히 다른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에 대해선 아래에 후술되어 있다).
현재 한국에는 부품 생산 or 판매 회사로 삼덕사, 아이에스티몰이 있고 그나마 영세한 회사라서 시장이 그렇게 넓지 않다. 사실상 한국 오락실 여명기부터 업계를 주름잡던 삼덕사[5]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도. 아무래도 수요가 특정 층에 제한되고 손에 익은 레버, 버튼은 싫증이 나서 바꾸거나 새로운 모험(?)을 하려는 경우, 또는 그 내구도가 다하지 않는 이상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편에 반영구적인 제품 특성상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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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삼덕사 309레버)
방향을 입력하는 레버, 보통 버튼은 단순히 입력만 하기에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진 않지만 레버는 이하의 요소들 때문에 선호 되는 레버들이 다르기도 하다. 게임에 따라 좋다는 레버가 있다고 하지만 가장 좋은건 자기손에 맞는 레버가 제일 좋다. 이때문에 기계식 키보드같이 써봐야 알 수 있는게 많은 편.(스파 프로 잠입의 레버 이야기)
  • 봉의 형태(몽둥이,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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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흔히 몽둥이라고 불리는 형태, 오른쪽이 사탕레버(또는 츄파춥스레버)라고 불리는 형태 이다. 서구권에서는 몽둥이형을 Battop / 사탕형을 Balltop으로 부르니 참조. 오락실 산업 여명기와 중흥기인 90년대초까지만해도 한국에서도 사탕 형태가 쓰였으나, 90년대 중반 이후로 한국에서 오락실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몽둥이형을 좀더 선호하며 외국은 지금도 사탕레버를 사용한다.[6] 사탕레버를 처음 쓰는 경우 몽둥이 레버보다 길이가 짧아 불편할 수 있다. 쥐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보통 약지와 소지 사이에 봉을 끼워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잡는 방식(위 링크에서 wineglass)을 쓰는 유저들이 꽤 보이는데 몽둥이 방식보다 사탕레버를 주로 쓰기에 나타나는 파지법이라고 볼 수 있다.
  • 회전방식(4각/8각/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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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4각, 8각, 무각의 레버 가이드.
가이드는 레버의 울타리 같은 것으로, 레버가 움직일 수 있는 최대 영역이 어떠한 모양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4각, 8각, 무각으로 나뉜다. 4각 레버는 대각선 입력이 쉬워 풍신권(→☆↓↘) 및 앉아 대쉬(↘↘) 커맨드에 유리한 장점이 있고 무각 레버는 레버를 비비는(↓↘→, →↓↘ 등) 커맨드에 최적화되어 있다. 8각 레버는 4각과 무각의 중간. 일반적으로 철권이나 버파 같은 3D 격투게임은 무각, 스파KOF 같은 2D 격투게임은 4각이 낫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예외도 많다.
무각 레버는 사실상 한국만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고(한국산 레버엔 가이드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7], 북미/일본은 4각 레버가 대중화 되어 있다.[8] 단지 한국인이 워낙 게임을 잘하다보니 일부러 한국인이 쓰는 레버를 찾아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작동방식(마이크로 스위치, 구리접점 스위치)
레버의 작동방식은 손으로 입력한 방향의 스위치가 눌리는 방식인데 이 방식이 마이크로방식이냐 구리접점 방식이냐로 구별할수 있다.
  • 마이크로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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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산와, 세이미츠 레버등 일본제의 스위치 배치이며 오른쪽은 한국산 레버들의 스위치 배치이다. 일본제는 레버 끝이 스위치를 직접 눌러서 입력하는 방식이라면 한국제는 스위치에 별도로 달린 부품을 밀어서 입력한다. 기판에 연결하는것도 차이가 있는데 일본제는 왼쪽위에 달려있는 5핀으로 연결하지만 세이미츠제 구형 레버(LS-32)나 국산제는 각 스위치에 2개씩 달린 단자를 통해 8핀으로 입력한다. 따라서 이런 레버들을 외산 스틱의 기본 레버와 교체해서 사용할 때는 5-8핀 변환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
  • 구리접점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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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접점 스위치는 소음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9] 90년대 초까지 오락실에서 주류로 쓰였던 방식이기 때문에 고전게임 분위기를 내기 좋은 장점도 있다. 메커니즘이 단순해 가격도 저렴하다. 다만 구조상 마이크로 스위치보다 입력 감도가 좋지 않으며, 구리 휨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입맛에 맞게 감도를 조절할 수는 있으나 결국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구리가 계속 더 휘기 때문에 감도도 달라지고 내구성 문제도 생기고 손도 많이 간다. 접점도 구리 팁이 맞닿는 단순한 구조여서 부식에도 취약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정교한 입력이 보장 되지 않으므로 최신 격투게임에는 사용이 어렵고 고전게임을 즐기는 용도에 더 적합하다. 참고로 2020년대에는 구리접점 스위치 자체가 단종 수순이라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신품 구하기가 어렵다. 이는 버튼도 마찬가지.
  • 번외: 로터리 레버(루프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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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를 기울이는 조작 외에 레버를 돌려서조작하는 제 5의 입력을 추가한 것으로 특히 SNK의 탱크#s-3를 시작으로 1980년대에 많이 나왔다. 슈팅게임이나 런앤건에 적절한 레버이지만, 당연히 레버의 가격이 훨씬 비싼데다 레버 하단부가 더 높아서 조이스틱 케이스가 더 깊어야 했고, 고장이 나면 고치기가 힘들어서 런앤건에 매우 적절한 레버임에도 불구하고 찬밥신세가 되고 말았다. 현재는 삼덕사에서만 제조중, 7만원이라는 고가지만 해외에서 중고품을 사려면 훨씬 비싸니....
  • 레버 고무 탄성
한국산 레버들만 사용(일제 레버는 이 부품이 없다). 레버내부 레버 봉을 둘러 싸고 있는 고무재질의 부품이 있는데, 고무의 탄성으로 레버를 중립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25탄성, 35, 45, 55 등등 많이 있는데 일반적인 레버는 25 정도를 사용하며 철권같이 빠른 중립복귀가 필요한 레버는 35 가량을 사용한다. 이 이상의 탄성은 손가락이 아프다는 평가가 많다. 동일한 탄성의 고무라고 해도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처음 사용할때 레버를 크게 여러번 돌려서 풀어주는게 좋다.
  • 브라켓 규격 (일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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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를 케이스에 장착하는 브라켓의 규격의 차이 이다. 일본의 것이 상대적으로 긴 형태이며 외산스틱은 이 규격을 쓴다. 성능에는 관계없지만 레버를 교체할때 각 브라켓에 맞는 레버 끼리만 호환되며, 그렇지 않을경우 나사를 설치할 별도의 가공이 필요하다.
  • 목 있는/없는 레버, 레버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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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레버를 비교하면 브라켓 위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있으면 흔히 '목이 있는 레버' 라고 표현한다. 주로 국산레버가 목 있는 레버 이고 일본제는 없다. 위의 브라켓 규격과 같이 레버교체시 호환이 되는가를 고려해야하는데, 레버가 들어가는 구멍의 크기가 목있는 레버는 지름이 약 35mm, 목 없는 레버는 약 25mm의 규격을 사용한다. 25mm구멍에 목 있는 레버를 장착할려면 크기를 넓히는 가공이 필요하며, 35mm 구멍에 목 없는 레버를 장착할 수는 있지만 구멍 크기 차이로 생기는 몇몇의 문제점이 있다.(#)
  •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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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제외한 명령을 입력하는 버튼이다. 일단 외형면에서는 버튼의 크기 및 밑둥의 지름에 차이가 있는데, 주로 30mm를 많이 사용하고 국산의 경우 28mm도 사용된다. 근래에는 후술되는 히트박스 컨트롤러 등의 유행으로 24mm 버튼 또한 그 수요가 늘어났다. 작은 버튼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메뉴나 코인 버튼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클리어 버튼이라는 반투명한 재질의 LED를 설치할수 있는 버튼도 있는데 외형상으로는 좋지만 내구성은 일반 버튼 보다 살짝 떨어진다. 버튼을 누르는 감도나 소음 등도 중요한 비교 요소인데, 특성상 일정부분 기계식 키보드와 유사한 면이 있으며 실제로 버튼을 뜯어보면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가는 것과 유사하게 생긴 스위치가 들어 있으며, 약간의 개조를 거치면 키보드에 들어가는 스위치를 장착해서 쓸 수도 있다.
제품을 고를 때에는 너무 저렴한 제품은 유격이 크거나 누르는데 너무 큰 힘이 필요한 등 일반적으로 게임 플레이에 불리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조이스틱을 자작할 생각이라면 저가형만 찾지 말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이쪽도 과거에는 구리 접점 스위치가 존재했는데 2020년 이후에는 거의 단종된 상태. 구리 접점 자체는 수리용 또는 교체용으로 아직 생산되고 있으나 현행 조이스틱 버튼에는 구리접점을 장착할 수 없으므로 구리접점만 사용한 조이스틱 신품은 만들기가 어려워졌다.
  • 기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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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Brook Universal Fighting Board
기판은 PCB기판을 주로 사용하며 스틱에 연결된 콘솔, PC로 레버, 버튼 입력을 전송해주는 장치이다. 저가형은 PC, 플스 등 한가지만 입력하지만 고급형 기판의 경우는 다양한 기기 입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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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방식은 위와 같이 기판에 각 레버,버튼에 맞는 선을 연결해주면 되지만 그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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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같은 경우는 버튼과 기판을 딱 붙여서 납땜해 버린 경우. 제작효율은 좋지만 사용자가 커스텀을 할때는 기판을 분리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해서 저가형 스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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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개조식이라면 레버와 버튼의 확장성을 위해 위와같이 선으로 연결하게 되며 이같은 경우 버튼을 교체, 다시 선을 연결 하는 작업만 필요하므로 간편해 진다.
이외에 별도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게임패드의 기판을 적출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파손된 게임패드를 갖고 있었다든지 염가 호환품이라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유용한 방법. 컴퓨터 키보드의 기판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매트릭스만 알고 있으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이쪽은 키보드용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아예 아두이노등으로 자작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는 기존 조이스틱 기판이 잘 지원하지 않는 로터리 스위치나 아날로그 입력, 키매핑, 연사 기능 등을 입맛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등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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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ist몰 MDF 케이스
스틱의 외형을 담당하는 케이스, 레버와 스틱을 장착할 구멍만 있다면 재료는 거의 상관이 없다. 극단적인 경우 신발박스를 사용해서도 임시적으로나마 제작이 가능하다. 주로 플라스틱이 범용적이고 MDF, 아크릴 등의 재료도 많이 쓰이며 최고급 모델의 경우 아예 알루미늄같은 금속을 사용해 하우징을 만들기도 한다. 케이스에 따라서 부품 교체를 쉽게 하기 위한 경첩 설치, 사용시 움직이지 않도록 무게 추가, 미끄럼 방지 패드 부착, 스킨 변경 가능 설계 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다.
케이스 위에 어떠한 키배열을 할지도 매우 중요한데, 다양한 조이스틱 레이아웃 중 선택을 해서 적용 시키면 된다. 외산 스틱에 가장 많이 쓰이는 키 배열은 타이토제 아케이드 케이스인 '뷰릭스' 스타일 배열이며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6버튼 게임에 적합하다고 한다. 반면 반다이남코의 게임인 건담vs건담이나 철권 시리즈는 느와르 배열을 사용하며 4버튼 게임에 좀 더 적합하다고 한다. 한국은 철권의 인기가 좋아 국산 스틱은 느와르 배열을 기본으로 하고 오락실처럼 레버와 버튼간격을 넓힌 스틱이 많다. 하지만 외국에선 철권의 인기가 영 좋지 않아서인지 느와르 배열을 쓰는 외산 스틱이 많지 않다.
케이스를 어떻게 고정시킬지도 심사숙고해야 한다. 케이스가 너무 가볍고 고정장치가 시원찮으면 기술을 넣다가 자꾸 조이스틱이 돌아가거나 밀려나 짜증이 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오락실에서는 스틱이 무거운 캐비넷에 단단히 고정돼있으므로 업주가 기기 관리를 어지간히 못하지 않는 한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문제이지만, 조이스틱 단독 사용을 해야 하는 가정용은 상황이 전혀 다르므로 신경써줄 필요가 있다. 보통 가장 흔한 것이 미끄럼 방지 패드나 흡착패드 장착 등인데 이런 것들은 조이스틱을 올려놓는 장소의 재질에 따라 별 효과가 없거나, 오락실만큼 단단한 수준의 고정이 되지 않아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이 때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무게추 사용, 기본 크기 자체가 거대한 2인용 조이스틱 사용 등이 있으며, 아예 플레이어의 무릎이나 허벅지 등에 고정할 수 있도록 스트랩을 제공한 제품도 있었다. 극단적인 경우 책상에 조이스틱을 박아버리거나[10] (...) 아예 아케이드 캐비넷을 장만하는 경우도 있다.
  • 조이스틱 제작 예시
수제작의 예시: #,#

2.3. 아케이드 스틱 제작사, 브랜드



2.3.1. 한국산


  • 아이에스티 솔루션 : 메이크스틱. 한국의 중고급형 스틱. PS4용은 F/W 업데이트로 8분 인증 문제 해결(듀얼쇼크 필요없음). PC/PS4/XB1 뿐만 아니라 NSW, 네오지오 미니까지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PS4 무선모델도 있으나 내부에 듀얼쇼크가 포함되어 있다. 메이크 스틱 뿐만 아니라 MDF 개조스틱도 판매하며 메이크스틱보다 약간 저렴하다. 아래에 나오는 히트박스 컨트롤러도 제작/판매 중.[11] 키보드 유저를 위한 메이크 키보드도 판매 중이며 방향키 부분을 키보드로 바꾼 믹스박스 스타일도 팔고 있다. 유일하게시피 오리지널 게임패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8세대 기기 지원스틱. 인풋렉이 영 좋지 않아서[12] 그냥 싸구려 보급형 스틱 취급 받았지만, 타키온 기판이 등장하면서 PC판 한정으로 옛말이 되었다. PS4 지원이 잘 안 된다는게 문제.
  • 조이트론 : 2019년 현재 EX레볼루션과 EX레볼루션V2가 주력상품. PS4/XB360/XB1는 오리지널 게임패드 필요. F/W 업데이트로 NSW와 네오지오 미니까지 지원. PCB의 경우 반응속도가 한국산 중 가장 빨라서 PCB만 꺼내서 개조하는 경우도 있다.
  • 스틸인터렉티브 : 윈드포스 아케이드 스틱. 4각. PS3/PS4/XB360/XB1/NSW/PC 겸용. 가격은 저렴하나 PS4/XB360/XB1용으로 사용시 오리지널 게임패드 필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NSW까지 지원.
  • 다훈전자 : 키보드 방식-외부 S/W 필요. 저가형 스틱. PC용과 PS3 모델만 지원. 오래된 업체이나 신제품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고 XInput 도 지원하는 제품이 없어서 타 업체에게 뒤쳐지고 있는 중.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무각 환타레버 유사품이 장착되어 있는데 대각선 입력이 부정확하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이다. MDF 합판 케이스를 뜯은 뒤 다른 회사 레버나 버튼 부품을 가져와 개조하는 유저도 있다.

2.3.2. 해외산


  • 권바 : PS3 시절 Q1이 미칠 듯한 가성비로 유명했고, 크리스탈과 옵시디언 모델을 TWT 대회나 캡콤 프로투어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프로팀 에코 폭스에 스폰하기 때문에 에코 폭스 철권 팀 소속인 잡다캐릭, 세인트 선수가 옵시디언을 자주 들고 나온다.
  • 매드캣츠 : 토너먼트 에디션(TE)가 뜻밖의 대박을 치고 이어 출시된 TE2+가 완성형 스틱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회사 자체가 경영 실패로 인해 파산했다. 덕분에 한국내 수입이 중단되고 나날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중. TE2+ SFV 버전의 경우 정발가 26만원이었던 물건이 이제는 2017년 12월 9일 기준 오픈마켓 최저가 42만원을 호가한다. 한때 일본 마스터컵에서 우승하면 이 스틱을 준 적이 있었기에 마스터컵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종종 들고 나온다.
  • HORI : 리얼 아케이드 프로, 파이팅 스틱 미니 등을 출시하는데 약 20만원의 가격에도 인풋랙이 매우 적어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PS4는 소니의 정책때문에 인증받지 않은 기판은 8분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고로 값 싼 파이팅 스틱 미니를 사서 PCB만 떼어다 수제 스틱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다만 파이팅 스틱 미니의 경우 인풋렉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단점은 일본 콘솔용 스틱 제조사로서의 명성이 무색하게 한국 정발이 안되어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
  • RAZER : 플스용 스틱 판테라와 엑박용 스틱 아트록스를 출시했으며 그 중 판테라가 TE2+를 이어 많은 프로게이머의 사랑을 받고있다. 특히 한국의 스트리트파이터 프로게이머 인생은 잠입 선수가 팀 레이저에 합류하면서 판테라 모델을 자주 들고나오기도 했다.[13]

2.4. 부품 제작사


  • 삼덕사: 한국산 조이스틱 레버(대표적으로 크라운레버) 및 각종 버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내 게임장에 가동되고 있는 구형 캐비넷은 대부분 이 업체의 제품이다.
  • 산와전자 : 일본의 양대 스틱 제조사중 하나.
  • 세이미츠공업

2.5. 히트박스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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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박스 아케이드에서 발매한 아케이드 스틱
레버가 아닌 버튼입력으로 방향을 지정하는 컨트롤러 유형으로 모든 작동입력이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스틱을 해외에서는 stickless controller 같은 이름으로 분류하다 상기한 컨트롤러가 발매되자 '히트박스'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키보드와 같기 때문에 키보드로 격투게임을 접한 유저들이 레버가 익숙하지 않을경우 선택하기도 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이런 히트박스 컨트롤의 특징이라면 키보드와 같이 레버가 아닌 버튼으로 방향키를 입력할수 있다는 점이며 입력하기 편하게 위치를 조정한 키보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 레버보다 반응이 빠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손목스냅보다 얹혀져 있는 손가락을 누르는게 대체로 입력이 빠르다. 특히 방향 전환시에 도드라지는 특징.
  • 반대방향 동시 입력 가능 으로 인한 특징[14]
스틱의 기판마다 동시 입력시 출력되는 방향도 다른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3가지로 나눌수 있는데[15]
1) 특정 방향 우선 (ex: 좌/우 동시 입력시 좌측, 상/하 동시 입력시 상측을 우선)
2) 동시 입력서 중립 (좌/우 , 상/하 입력시 중립 입력)
3) 나중에 입력한 방향 (좌 버튼 입력을 하다가 우 버튼을 누를 경우 우 입력)
동시 입력 중립의 경우 대시같이 중립을 거쳐야 하는 커맨드를 간편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 (중립) →] 입력이므로 [→ ←(눌렀다 뗌)] 하면 대시입력이 된다.)(#, #)
모으기 커맨드의 경우 후입력 우선 판정이 효율적인데, 모으는 입력을 뗄 필요 없이 반대방향을 누르면 커맨드가 완성되고 다시 모으는 방향으로 돌아오기도 빠르다.
이런 반대방향 동시 입력 시에 어떻게 작동할지 제어해주는 회로를 흔히 SOCD Cleaner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기판은 레버의 반대방향 입력이 구조적으로 불가능 이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니라 스틱마다 천차만별 인데, 몆몆 경우는(예시로 Brook 제품#) socd 적용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기도 하다.
혹은 키보드에 익숙한 유저들을 위해, 방향키만 키보드 상하좌우(혹은 WASD)로 대체된 믹스박스라 불리는 제품군도 있다.

2.5.1. 형평성


위의 조작 편의 부분이 있긴 하지만 격투게임이 아케이드 조작방식인 레버에 근간을 이루고 있고 대다수의 상위권 유저가 레버를 이용하는 상황이어서 '히트박스가 타 컨트롤러보다 조작에 유리한가?'라는 논쟁은 간간히 있었지만 별 유의미한 논쟁거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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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로가 제작, 판매하는 '가프로 컨트롤러'의 외형과 버튼 배치
그러다 2019년 상반기부터 위의 논쟁이 격투게임 커뮤니티 전반에서 벌여졌는데 우메하라 다이고가 위의 버튼이 추가된 히트박스 컨트롤러를 만져보고 타 컨트롤러보다 효과적이다 라는 의견을 낸 것이 논쟁을 촉발시켰다.
단순히 모으기나 방향전환의 유리점도 있지만 방향키의 추가로 인해 대시를 슬라이드 입력(츠지식 입력)으로 대시의 전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아래로 모았다가 위로 입력하는 서머솔트 류의 대공기 사용 시 기상 상태를 거치지 않고 앉은 상태에서 바로 대공기를 내밀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장점들이 재발견되어 동서양 격투게임 커뮤니티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이 때문에 이슈화가 된 직후에 열린 대회인 COMBO BREAKER에 해당 컨트롤러의 허용 여부가 관심이 집중되었다. CPT 규정COMBO BREAKER 규정의 컨트롤러 규칙이 단순히 '매크로 및 터보 같이 비정상적인 컨트롤러는 금지' 같이 명확한 경우만 금지하는 모호한 규정이라서 문의가 많이 들어왔고 이후 캡콤의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는데,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규칙을 개정할 것이지만 코 앞에 닥친 대회에서는 일단 캡콤프로투어의 정신(Sprit of the CPT)에 맞지 않는 컨트롤러는 금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공식적인 답변은 이리 모호하게 나왔지만 COMBO BREAKER 측의 레딧 답변에 의하면 이번 대회에서는 우메하라 다이고의 컨트롤러(가프로 컨트롤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CPT 규정이 정식으로 개정되었다. 개정된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듀얼쇼크 4의 기능을 넘어서는 정도의 개조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가프로 식 개조는 불허되었고 그에 따라 가프로의 개조 스틱도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다. 가프로 식의 과도한 개조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히트박스 형태만으로도 가질 수 있는 여러 메리트에 대한 조항도 있다. 뒤를 누른 채로 앞을 입력해서 소닉붐 따위를 내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는데, 아래를 누른 채로 위를 입력해서 서머솔트 따위를 내는 것은 특례조항으로 당분간 인정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상에서 계속 남발할 수 있는 소닉붐과는 달리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서머솔트는 게임 양상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니 허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가일 사용자인 우메하라 다이고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편의를 봐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앉아 서머솔트 특례조항은 캡콤이 언제든 폐지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두긴 했다.

3. 아날로그 조이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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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X55 Pro. 좌측은 쓰로틀, 우측이 스틱이다.
입력을 0과 1로만 받는 디지털 조이스틱과 달리, 상하좌우(X축, Y축)의 움직임을 몇 비트 단위[16]로 읽어 보다 세밀한 조종을 할 수 있는 방식의 조이스틱. 일반적으로 '''실제 항공기''', 특히 에어버스에서 많이 쓰이며,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3D 슈팅 게임, 또는 멕워리어를 위시한 일부 액션 게임(주로 로봇을 조종하는)에서 사용한다.[17] 활용도에 따라 대부분 전투기의 조종 스틱을 모방한 형태이며 위의 디지털 조이스틱과는 달리 스틱에 트리거나 버튼 등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Y축 입력은 피치를, X축 입력은 을, 스틱 비틀기는 요우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8] 다만 일부 요우만으로도 충분한 선회력을 내는 캐주얼한 게임이거나 우주전 게임의 경우 거꾸로 X축에 요우를, 스틱 비틀기에 롤을 배정하기도 한다.
X축, Y축 입력신호 감지는 가변저항을 이용하는것이 대부분이였으나 접촉식이라는 가변저항의 구조 특성상, 노후화 되면 축이 튀는 현상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비접촉식으로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는 홀 센서(Hall Sensor)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19]
주로 패드에 달려있는 아날로그 스틱은 이것의 소형화 버전이라 할 수 있다. BMW에서 2007년경부터 나오는 차량들에 장착되는 자동변속기가 꼭 이런 모양을 닮았다.
유사품으로 요크형 컨트롤러도 있으며, 레이싱 휠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핸들을 앞뒤로 당기거나 미는 동작이 가능하다. 다만 요크형 컨트롤러로 비행 시뮬레이션을 하려면 러더 페달 조합이 필수다.
유명 메이커로는 로지텍Thrustmaster가 있다.

3.1. 추가부속


간단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스틱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본격적인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면 스틱 하나의 입력 방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지기에 보통 추가부속을 함께 구비한다.
  • 쓰로틀
추진력 레버다. 스틱과 함께 사용하면 실제로 현대 비행기 대부분이 사용하는 HOTAS 방식을 구현할 수 있기에 가장 흔한 부속으로 아예 스틱과 일체형으로 발매되거나 세트로 발매되는 제품이 많다. 동종 스틱과 비교해 보면 의외로 스틱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그냥 레버만 덜렁 있는게 아니라 부스트 버튼을 비롯해 다수의 부가기능 조작부가 있는게 일반적이다.
  • 러더 페달
보통 게이밍 페달이라 하면 레이싱 휠 페달을 의미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구분해야 할 땐 '러더 페달'로 표기해 줘야 한다. 비행기의 요우를 담당한다. 보통 스틱을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비트는 조작으로 요우 제어를 하지만 페달을 달아주면 요우 제어가 훨씬 수월해진다. 가격이 스틱+쓰로틀과 맞먹는데다 발로 조종한다는 특성상 입력 방식이 한정적이며, 그 마저 스틱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매니아틱한 비행 조이스틱 구성품 중 가장 매니아틱한 부속으로 여겨져 쓰로틀보단 보기 드문 편이다.

3.2. 부속 조합


  • HOTAS(Hands On Throttle-And-Stick)
가장 흔한 형태의 조합으로, 스틱에 쓰로틀을 추가해 실제로 현대 비행기 대부분이 사용하는 조종 스틱 + 쓰로틀을 구현한 것이다.
  • HOSAM(Hands On Stick-And-Mouse)
스틱 하나에 마우스 하나 조합으로 사용하는 방식. 뭔가 괴상한 조합 같지만 스틱이 추진 및 롤을 담당하고 마우스가 피치와 요우 + 조준을 담당하는 것이다. 제어가 쉬운 스틱과 정확도가 높은 마우스의 장점이 합쳐져 익숙해 지면 굉장히 우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만, 단점으로 한번에 조작 가능한 버튼의 수가 크게 제한된다.
  • HOTAM(Hands On Throttle-And-Mouse)
HOTAS에서 스틱을 마우스로 대체한 것. 스틱 조종보다 정교하지만 스틱 특유의 손맛을 포기해야 한다.
  • HOSAS(Hands On Stick-And-Stick)
스틱 두 개를 쓰는 방식이다.

4. 대전 액션 게임의 입력장치로써의 조이스틱


조이스틱을 주로 사용하는 집단인 격투게임 커뮤니티는 언제나 조이스틱의 효용성 여부가 화두가 되곤 한다. 과거에는 조이스틱이 대세론이었으나 현재는 아주 동떨어진 입력기기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2000년도 중반부터 아케이드가 급격히 쇠락하고, 키보드는 또 동시입력이 가능한 등 키보드 성능이 점점 좋아지는데다, 격투게임 내부에서도 단축 커맨드를 폭넓게 설정하는 등, 점점 게임패드, 키보드 친화적인 환경이 되면서 처음부터 격투게임을 패드나 키보드로 접한 유저가 많아졌고, 오히려 스틱사용에 불편함을 느껴 오락실을 못 가게 된 유저가 생겼다. 한 예로, KOF 2002 UM 유저들 모임의 정모인원 반 이상이 키보드 유저고, 오락실에서 살다시피 했을 배틀인조차 키보드로 넘어가 버린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북미나 유럽은 1990년 말부터 이미 아케이드가 죽어서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Capcom Pro Tour에서도 연달아 패드 우승자가 나오는 것은 덤.
동시입력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게임 내부에서 핫키를 지원하면서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고, 오히려 키보드는 입력이 정확하고, 스틱으로는 할 수 없는 입력을 할 수 있다는 장점[20] 때문에 변종으로 탄생한 히트박스 스틱이 있으며 2011년 처음 선보이고 폭발적인 인기를 몰았다.[21] 이걸 다른 인간도 아니고 격투게임계의 전설인 다이고가 찬양했으니 말 다한 셈.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스틱이 가진 장점은 오락실 시대부터 즐겨운 올드 게이머가 키보드나 패드에 적응할 필요가 없으며,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것 뿐이고, 오히려 조이스틱이 지닌 지나친 부피와 무게, 그리고 '''소음''' 때문에 휴대가 불편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된다는 단점[22]이 더 커져서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는 듯 보인다.
개인 취향이라서 완전히 조이스틱이 묻히지는 않고 아직까지 격겜용 조이스틱 신작이 나오는 등 여전히 조이스틱이 주류이긴 한데, 미세한 컨트롤상 조이스틱이 강력권장되는 슈팅 게임을 제외하면 조이스틱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은 듯.
참고로 대전 액션 게임 입문자들에겐 키보드보단 스틱을 권장한다. 기본기-특수기-필살기로 연결되는 연속기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해당 커맨드를 자유자제로 신속하게 입력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직관적으로 입력이 가능한 스틱이 키보드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23] 또한 대점프, 중점프, 소점프 등의 거리조절 감각을 익히는부분 역시 직관적인 입력이 가능한 스틱이 유리하다.

5. 관련 문서


[1] 다만 예외적으로 세가의 게임기들은 북미와 동일하게 좌측 하단에서 우측 상단으로 배치했다. 아무래도 북미와 연관성이 있는 회사라서 이 방식을 채택한 듯하다.[2]듀얼센스부터는 완전히 전세계 공통으로 엑스박스식의 확인버튼 배치로 바꾸었다. 아시아 지역 한정으로 듀얼쇼크는 모두 닌텐도식 확인버튼 배치로 설정되어 있었다.[3] 단 커스텀을 통한 개인 제작은 그 제작 방법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일반적으로는 규격화된 기성품보다 비싸기 때문에(기성품 대비 케이스 제작 쪽에서 결정적으로 단가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는 확장성이 좋다고 평가되는 완제품을 사는것이 가격면으로나 시간면으로나 좋다.[4] 예를 들면 산와제 버튼을 사용하던 스틱에 버튼이 고장나서 이를 제거하고 삼덕사나 세이미츠제 버튼을 대체품으로 꽂아도 작동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5] 목제 케이스 쓰던 80년대부터 삼덕사의 브랜드인 CROWN이 음각된 버튼, 스틱을 어렵지않게 볼수 있었다.[6] 아울러 1980년대에 쓰였던 삼덕사제 구형 사탕스틱(윗면에 CROWN이 음각된 것)은 일본 등지의 사탕스틱과 비교하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7] 이는 한국 오락실 시장에서 원가절감 하기 위한 이유도 컸다.[8] 원래는 북미에서도 무각 레버를 사용했다고 하나 1990년대 들어 북미 아케이드 시장이 붕괴하면서 그 맥이 거의 끊어졌고 2000년대 중후반 다시 격투 게임 부흥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에서 들어온 4각 레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한다.[9] 마이크로 스위치는 특유의 딸깍거리는 소리가 있어 소음이 상당히 크다.[10] 조이스틱 완제품을 나사로 고정할 수도 있지만, 아예 책상에 구멍을 뚫어 스틱과 버튼을 넣어버린 예도 존재한다.[11] 방향키 부분을 키보드와 비슷한 배열로 맞춘 B 타입도 있다.[12] 싸울아비보다는 낫다는 평[13] 2019년 현재는 스틱 스폰서가 위쪽의 IST 솔루션으로 변경되면서 메이크스틱을 들고 대회에 참가하는 중.[14] 영어로 SOCD(Simultaneous Opposing(Opposite) Cardinal Direction) 반대 방향 동시 입력 이라 부르기도 한다.[15] 이런 것 없이 양쪽 방향이 동시에 입력되게 만들면 동시에 눌릴 때 어떻게 동작할지는 게임 소프트웨어가 결정한다.[16] 보급형 모델의 경우 보통 8비트 해상도(256×256)를 지원하지만, 고급형 모델의 경우, 16비트 해상도(32,768×32,768)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17] 다만 전뇌전기 버추얼 온의 컨트롤러인 트윈스틱은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이다.[18] 사실 요우 축은 따로 러더 페달을 사용하는것이 정석이긴 하다.[19] 외국 포럼에서는 직접 가변저항을 홀 센서 소자랑 자석으로 자신의 조이스틱과 쓰로틀을 개량해버리는 사례도 있으며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20] 예를 들면 키보드는 ←→ 혹은 ↓↑ 입력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스틱은 그 구조 때문에 불가능하다. 게임패드 또한 D-pad와 아날로그 스틱을 동시에 쓴다면 저런 입력이 가능하다. 이 장점 때문에 서머솔트킥 계열 대공기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 입력차에 따른 무방비 레버중립 시간이 완전히 사라진다![21] 이를 키보드에 적용한 믹스박스가 메이크 스틱에 등장한 사례가 있다.[22] 심지어 집에서도 층간소음 문제 때문에 쓰기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23] 키보드 플레이시 커맨드 입력이 능숙하지 못한 경우 간단한 승룡권 커맨드조차 제대로 안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두상-천지뒤집기같은 간단한 연속기조차 키보드로는 어지간히 손이 빠르지 않고는 해당 연속기구사가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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