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NWALD 〜J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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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싱글 플레이
2.2. 더블 플레이
2.3. 아티스트 코멘트


1. 개요


BEMANI 시리즈 수록곡. 작곡가는 DJ TOTTO. ARCHAIC TALE(태고의 이야기) EP1이라는 장르 표기로 보아 Zektbach 서사시와 비슷한 연작 기획으로 추측되며, 곡 코멘트에도 이 곡은 끝이 아니라는 발언이 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모양인지 곡의 분위기가 젝트바하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았다.
곡명은 독일어로 '던발트 융에'로 읽으며 각각 가시덤불 숲, 소년이라는 뜻.

2. beatmania IIDX



장르명
ARCHAIC TALE EP1
아르카익 테일 EP1
BPM
169
전광판 표기
'''DORNWALD -JUNGE-'''
beatmania IIDX 난이도 체계

노멀
하이퍼
어나더
싱글 플레이
6
655
10
1163
12
1903
더블 플레이
7
684
10
1230
12
1871
beatmania IIDX 24 SINOBUZ의 해금이벤트 인인칠건전에 처음 수록되었다. BGA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질감을 내는 3D 영상을 사용하였다. 젝트바하같은 고퀄리티 2D 영상은 아니지만 절제된 색조와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평은 좋다. 후반부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온다.

守らねばならぬ旦那様の忘れ形見

지켜야만 하는 서방님의 유품

茨をまとった姫君を...

가시에 얽힌 공주님을...


2.1. 싱글 플레이



싱글 어나더 정배치
노트수가 상당히 많고 쉬는시간이 거의 없는지라 체력이 조금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계단, 트릴, 연타가 포함된 정직한 지력 채보이며, 패턴 구성이 perditus†paradisus의 하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스크래치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스크래치가 나올 때마다 고속계단과 스크래치가 얽히는 복합배치가 나온다. 하지만 이 곡의 백미는 후살인데 pp의 하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본 곡 역시 후살곡이다. 연타로 간을 보다가 정배 기준 1번축이 나오며 quell의 고속계단 발광과 Grand Chariot의 후반부 트릴 발광을 섞은 듯한 느낌의 후살이 떨어지는데 해당 패턴의 속도가 상당한데다 스크래치까지 껴서 나와서 순간적으로 멈칫하기가 쉽다.
하드게이지 클리어 난이도는 비공식 난이도표 기준 처리력 A에 속해있으나, 그중에서도 상급에 속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PP의 하위호환 패턴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곡 내내 뚜렷한 쉬는 구간 없이 노트가 나오므로 체력이 소진되기 쉽고, 상술한 스크래치 복합배치로 인해 지속적으로 게이지를 갉아먹히는데다 중반 트릴 때문에 지력이 모자라면 후살까지 게이지를 많이 들고가기 힘든 편이다. 특히 후반부는 계단 패턴의 난이도도 상승하고 후살 직전에는 연타가 간간히 섞이는데 그 배치가 나올 때에는 손체력이 많이 빠진 상태라서 실제 난이도보다도 어렵게 느껴진다. 문제의 후살은 정배로도 어렵지만 랜덤을 걸면 더 어려워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클리어 목적으로 섣부른 랜덤 플레이는 지양하라는 것이 중론. 랜덤 플레이시 배치가 꼬일 확률이 높은 부분은 중반의 트릴과 후살인데 중반 트릴이 처리하기 쉽게 나오면 후살이 괴이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노멀클 난이도도 지력 A로 책정되었다. 노멀게이지 플레이로는 후살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후살이 끝나고 나서 주어지는 회복구간을 전부 받아먹는다는 가정 하에 게이지가 30%정도 채워지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트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2. 더블 플레이



더블 어나더 정배치
시종일관 계단 세례가 내려오는 가운데 비중은 적지만 까다롭게 내려오는 트릴과 동시치기로 인해 12레벨에서 난이도값은 하는 패턴이지만 채보속성이 계단쪽으로 많이 치우친 형태라 계단에 자신이 있는 유저에게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비슷한 채보인 ΕΛΠΙΣ의 강화판.
보통 좌측의 소지, 약지, 중지 쪽으로 까다롭게 나오는 트릴을 약화하기 위해 L-MIRROR를 걸거나 곡의 대부분이 계단 속성이라는 점 때문에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아예 양쪽 다 R랜덤을 걸고 플레이하기도 한다. 비공식 난이도는 12.3.

더블 하이퍼 정배치

2.3. 아티스트 코멘트


BEMANI의 음악은 일선에서 통용되는 장르로서의 진지한 진짜배기 곡부터, 게임음악스러운 게 섞였지만 완전히 바뀐 곡, 또는, 이미 실험적인 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접근법까지, 정말로 이런저런 만남이 가능한 지조가 없는 라인업이 매력적이라, 개인적으로는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 같이 에픽 느낌이 가득하고 어딘가 다른 세계에서 디지털 사운드 세계에 갑자기 헤매이다 온 것 같은 어프로치도, 지금은 그 정도로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만, 어떤 의미로 BEMANI의 역사 중에서 태어나고 변한 것 중 하나에서, 제 자신이 플레이어이던 때에도 꽤 신세를 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창작 장르는 부디 이 뒤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라고 절실히 생각하면서 다음 신곡을 떠올리던 어느 날, 「아 그런가, 그러면 내가 만들면 되는 건가」 라는 안정빵인 자O자O이 발휘되어서, 실은 누가 부탁한 것도 아니었는데 눈치챘을 때는 이 곡이 완성된 상태였습니다.
무비를 담당한 NAGI씨가 곡으로부터 스토리나 세계관을 넓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에서 어느샌가 오싹하게 다가오는 느낌의 전개가 정말로 소름돋는 수준이었습니다!
덧붙여서, 감이 좋으신 분은 장르명으로 이 곡이 첫 에피소드라는 걸 깨달으셨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소년과 소녀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 나갈지는, 가능하다면 미완으로 끝나지 않도록 느긋하게 다음을 발표하고 싶다고 생각하기에, 느긋하게 기다려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Sound / DJ TOTTO
뭐랄까요,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다른 세계로 의식이 날아간 것 같달까, 뭐랄까 그런 압도적인 세계관의 곡이란 건 있는 법이죠.
정말로 그런 곡이었습니다.
영상 제작 중, 백일몽이라도 꾸는 것 같은 감각….
날마다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서일까, 서서히 말이 안 나오기 시작해, 혀도 돌지 않고, 멍한 상태가 되고, 꽤 위험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른 세계의 주인이 되기 직전에 영상이 완성되었기에, 아슬아슬하게 원래 세계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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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로 뒤덮인 작은 나라의 이야기.
거대한 성의 탑 안에 있는, 공주님은 한 번도 밖으로 나간적이 없었답니다.
정원사인 소년은 안쓰럽다고 생각해, 어른들의 눈을 피해 공주님을 성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나는 태어났을 때, 나쁜 마녀에게 성으로 나가면 죽는다는 저주에 걸렸어. 그러니까 성에서 나가면 안 된다고, 성에 사는 사람들이 말했어.」
「그런 건 어른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야! 어때, 넌 지금, 밖에 나와 있잖아!」
소년과 공주님은 시간도 잊어버리고 온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시의 끝에 도착했답니다.
「이 앞은 나도 가본 적이 없어. 같이 보러 가자!」
소년은 공주님의 손을 잡고, 가시 바깥의 세계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 순간, 소년의 머릿속에 어떤 이야기가 번개처럼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공주도 알지 못하는, 그녀의 진짜 모습.
공주님을 지키기 위해, 성의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지켰던 진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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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O씨가 이 곡은 속편이 있다고 말씀하셨기에, 이번으로 끝나지 않는 방식의 영상이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이어지는 곡을 기대하며, 정좌로 기다리는 나날입니다.
Movie / NA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