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reviver
1. E reviver
2002년 발표한 사사쿠레의 첫 BMS. 즉, 기념비적인 '''사사쿠레의 데뷔곡'''이다. 장르는 드럼 앤 베이스. 이후에 나오는 사사쿠레의 곡들과 비교하면 같은 년도의 다른 곡들보다도 음색이나 BGA의 퀄리티가 떨어지며(사사쿠레 BGA의 특징인 자연 이미지의 비중도 꽤나 적다.) 곡 자체도 그다지 대접받지 못한 곡이나[1],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변속과 함께 클라이맥스로 넘어가는 부분을 들어보면 이 때부터 소위 '사사쿠레절(ささくれ節)[2]'은 이미 그의 작곡 스타일로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러모로 최초의 곡임을 느끼게 하고, 그러한 최초의 곡으로써 의의가 있는 작품.
2. E reviver -imaging you-
항목 1.의 곡을 LiZ vs OMT에서 美月 正가 리믹스한 곡. 작곡가 본인은 '원본 멜로디에 X의 요소를 섞고 자신의 색을 추가했다'라고 코멘트했다. 당시 임프레에서는 두 곡을 적절히 섞어 자신의 스타일로 구성해낸 것에는 호평했지만 원곡을 의식한 나머지 무리하게 변속 부분을 전개하여 곡이 따로 노는 듯한 위화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도 대회 결과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이후에도 발광 BMS 차분을 기반으로 어느정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중.
여담이지만, 원곡 작곡자와 리믹서 모두 후에 보컬로이드 작곡자로써 크게 유명해지게 된다. 이들을 보컬로이드 작곡자로써 먼저 만난 사람들은 이 곡의 존재를 알고 '헬로우 플래닛의 사사쿠레P와 심해소녀의 유우유P의 콜라보라니...'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1] 사사쿠레의 BMS 중 Radio Organico와 함께 몇 안되는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곡이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도 있지만 이건 크리스마스 한정곡이기도 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엔 원곡의 위상이 너무 커서 여러모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예외 취급.[2] 사사쿠레 본인의 BMS 페이지에서도 친구가 언급했다는 글이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