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프로 베르첼리 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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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베르첼리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 클럽이다. 2010년까지의 명칭은 US 프로 베르첼리였다.
세리에 A 통산 득점 기록을 가진 실비오 피올라가 그의 경력 최초로 활약한 클럽이 프로 베르첼리이며, 홈 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딴 스타디오 실비오 피올라라고 부르고 있다. 1892년 창단이란 오랜 역사에 세리에 A 우승 기록이 7회나 되는 명문팀이지만 부침을 겪으며 2018-2019 시즌 현재 세리에 C 소속이다.
2. 역사
1892년에 체조 클럽 SG 프로 베르첼리(Società Ginnastica Pro Vercelli)로 창단되어 1903년에 축구 부문이 만들어졌다.
1908년 이탈리아 선수권 대회 1부 리그 (Prima Categoria)에 첫 승격이 될 무렵 US 프로 베르첼리(Unione Sportiva Pro Vercelli)로 이름도 바꾸고 그 해부터 1909년까지 2년 연속 우승하였다. 1909-10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에 패하여 준우승으로 마쳤지만, 이후 1910-11 시즌부터 1912-13 시즌까지 내리 리그 우승 3연패를 이룩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 의한 리그 중지 기간(1915~1919년)을 거쳐 1920-21 시즌부터 1921-22 시즌까지 다시 리그 우승 2연패를 달성하였다,[1]
그러나 아마추어리즘을 신봉했던 팀의 수뇌부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계속되었고, 로세타 이적 사건 등 엄청난 홍역도 치르면서 전력이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결국 세리에 A에서는 1934-35 시즌, 세리에 B는 1947-48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위 리그로 강등 당하였다. 1978-79 시즌에 신설된 세리에 C2로 재편된 이후 세리에 C2와 D 사이를 오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2009-10 시즌 여러 클럽의 합병에 의해 2006년에 설립된 베르첼리 제2의 클럽 AS 프로 벨베데레 베르첼리(AS Pro Belvedere Vercelli)가 레가 프로 세콘다 디 비지오네(구 세리에 C2)로 승격하며 베르첼리 더비가 실현되었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프로 베르첼리가 재정난으로 다음 시즌 리그 등록에서 제외되는 사태에 처했다. 그래서 2010년 두 팀이 합병해 새롭게 FC 프로 베르첼리 1892가 창단하였다.
다시 태어난 새로운 팀은 불과 1년만에 레가 프로 프리마 디비시오네로 승격하였다. 또한 승격된 2011-12 시즌 지로네 A에서 5위로 리그를 마치며 4클럽이 겨룬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여 2012-2013 시즌부터 65시즌 만에 세리에 B로 승격하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42경기 8승 9무 25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21위로 곧바로 3부리그로 강등당했다. 2013-14 시즌 3부리그인 레가 프로 세콘다 디비시오네에서 지로나 A에 속하게 되었다. 지로나 A에서 14승 15무 1패를 기록 승점 57점으로 2위를 마크하며 승격 플레이오프로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페랄피살로를 맞아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진출하였다. 4강에서는 사보나를 맞아 1,2차전 모두 2: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FC 쥐트티롤을 맞아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홈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합계 1승1무를 기록하며 강등된지 1년만에 세리에 B로 승격하였다. 2017-18 시즌 9승 13무 20패 승점 40점으로 21위를 기록하며 세리에 C로 강등되었다.
3. 여담
[1] 프로 베르첼리 등 클럽들이 이탈리아 축구 연맹 (FIGC)에서 이탈하고 새로운 단체를 창설했기 때문에 현재 1921-22 시즌에는 공식적인 우승 클럽이 2개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