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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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
1. 소개
'''미국 식품의약국'''은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동물약, 장난감 등 소비자가 평소 생활에서 접하는 제품에 대해 그 허가나 위반품 단속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미국의 국가행정조직으로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HHS(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보건사회복지부)에 소속한 기관이다. 한국의 동 분야 행정기관 이름을 따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라고도 불리나, 한국의 경우 구 식약청은 처(處)급으로 격상되어 국무총리 소속의 식약처가 되었다.
식품에 대해서는 소관하는 행정청이 보건복지부 이외에도 여러 개의 부처(농림축산식품부 등)에 걸쳐 있는 한국과 달리 FDA로 일원화되어 있다. 하지만 고기나 달걀의 위생관리는 농무부가 담당하는 등, 업무의 일부는 다른 관청이 담당하고 있다. 한때 한국의 식품행정에서 매스컴이나 식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식품 관련 업무가 여러 관청에 걸쳐 있던 시절[1] , 이 문제를 언급할 때 하나의 비교예로서 이 FDA가 자주 인용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범하고 나서는 보건복지부의 식·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수산물 위생 안전관리 분야가 통합되어 사정이 좀 나아진 편이다.
분명히 국제기구나 중립적인 학술단체가 아닌 한 나라의 정부기관임에도 신뢰성 덕분에 FDA 인증은 '''국제적으로 어디서나 인정을 받는다.'''
1900년대 초 미국에서도 잘못된 의약품 남용, 의사들과 제약회사의 부조리로 인해 마약이나 방사능이 함유된 약품들이 버젓이 처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수많은 부작용과 사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의사로부터 라듐이 함유된 '라디톨' 음료를 처방받고 3년동안 1400병을 마셨다가 비참한 몰골이 되고 사망한 에벤 바이어스의 사례가 터진 이후 미국 정치권이 이런 사례들을 모아서 본격적으로 미국 의료계와 제약회사들을 철저히 조사한후 FDA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