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에린
1. 개요
에린은 1차대전기 영국이 운용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함명의 유래는 아일랜드어로 아일랜드를 가리키는 단어인 '에이레(Éire)'의 여격인 '에린(Éirinn)'이다.
애진코트에 밀려 유명하지 않지만 '''이녀석도 오스만 제국에 줬다 뺏은 전함이다.'''
2. 제원
3. 상세
3.1. 주문과 건조
쇠퇴의 길을 걷던 오스만 제국은 러시아에 대응해 해군력의 증강을 도모하였고, 독일로부터 브란덴부르크급 전노급 전함 2척을 확보하지만, 그리스에게 발칸 전쟁에서 여전히 털리는 해군의 모습을 보고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이에 1911년 영국의 빅커스 사에 전함 2척을 주문하고, 1913년에는 암스트롱 사가 건조한 갈 곳을 잃은 전함 '리우데자네이루'를 인수한다.
이때 1911년의 주문한 에린급, 아니 레샤디에급 전함은 킹 조지 5세급 전함을 기본으로 하되, 무장 등의 측면에선 아이언 듀크급 전함의 방식을 체택한 새로운 함급으로, 《레샤디에》와 《파티흐 술탄 마흐메드》총 2척이 주문되었으나 마흐메드는 도중에 취소된다.
여차저차하여 레샤디에는 어쨌든 1913년 무사히 진수되고 오스만 제국에 넘겨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3.2. 강탈
유럽의 건함 경쟁의 심화로 전운이 돌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윈스턴 처칠은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가상적국인 오스만 제국에 넘기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레샤디에는 '''HMS '에린'으로 강제 개명당하고 영국에게 그대로 강탈당한다.'''
3.3. 실전과 최후
비록 오스만 제국과의 관계 파탄을 댓가로 가져왔으나, 그 후 별 활약은 없었다. 도거 뱅크 해전은 소속된 함대가 교전 지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던 상태라 참가하지 못했고, 유틀란트 해전에선 제2전함전대 소속으로 참전하나 그다지 눈에 띄는 전공은 없었다.
이렇게 지나가는 영국 전함 7호로 떠돌아 다니다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으로 해체된다.
4. 여담
'에린#s-1'이라는 함명은 본 함에 최초로 사용되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지 않다. 즉 본 함이 현재까지 유일한 HMS 에린 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라이온급 순양전함과 함께 공고급 순양전함의 설계의 기초가 된 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