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듀크급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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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Duke Class Battleship'''
1. 제원
2. 개요
3. 동형함 일람
3.1. HMS 아이언 듀크(Iron Duke)
3.2. HMS 벤보우(HMS Benbow)
3.3. HMS 말보로(HMS Marlborough)
3.4. HMS 엠페러 오브 인디아(HMS Emperor of India)
4. 대중매체 속 아이언 듀크급


1. 제원


전장
189.8m
전폭
27.4m
흘수선
9m
기준배수량
25,000t
승조원
955-1.022명
추진기관
파슨스 직결식 증기터빈 4기, 4축추진
보일러
배브콕 앤드 윌콕스 증기보일러 18기
출력
29.000hp
최고속력
21.25kn[1]
항속거리
10kn로 7,780해리
주포
34.3cm[2] 연장포 5기
부포
15.2cm 단장속사포 16기
대공포
7.6cm 단장고각포 2기, 4.7cm 단장기관포 4기
어뢰발사기
53.3cm 어뢰발사관 수중 4기
현측 주장갑
305mm
갑판
64mm
포탑 전면
279mm
바벳
254mm
함재기
1기(1918년)

2. 개요


아이언 듀크급은 영국 해군이 1914년부터 1946년까지 운영한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전급인 킹 조지 5세급 전함의 개량형으로서 1911년도 계획에 의거하여 4척을 건조하였다. 당시 부포로 이용된 10.2cm 속사포는 같은 시기의 열강 주력함과 비교시 독일이 15cm, 프랑스가 13.9cm, 이탈리아가 12.7cm인 것에 비해 소구경에다가 위력이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다.
하지만 해군경이던 존 아버스넛 피셔(Lord John Fisher, 1st Baron Fisher)는 단일포(単一砲) 주창자였기 때문에 초노급 시대가 왔어도 구경강화를 금지했다. 허나 아이언 듀크급의 설계당시 피셔는 갈리폴리 상륙작전의 패배책임으로 해군경을 사임했었기 때문에 드디어 위력부족이 지적된 부포를 순양함의 주포급인 15.2cm 속사포로 채용했다. 그러나 이전급의 부포배치를 그대로 답습했기에 3번 주포탑에서의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거듭되었기 때문에 아이언 듀크급은 1번 주포탑의 측면에서 전방 마스트 측면에 현측포곽배치로 바꾸었지만 이것은 함수에서 파도가 정면으로 넘어오는 문제로 인해 원양에서의 전투시엔 지장을 초래했다.
부포의 대형화는 2,000톤의 배수량 증가에 의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 댓가로 갑판방어가 얇아져 전투에 적합하지 않다는 불만도 있었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대형화되는 구축함에 대항하기엔 102mm 포는 역부족이 되어 프랑스 해군처럼 조기에 13.9cm 포를 장비하거나 독일해군처럼 15cm 포 정도의 구경이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해져 개장공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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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면에서도 방어장갑의 두께를 이전급 그대로 이어받아 효과범위를 확대했지만 수면 .아래 장갑은 수뢰격벽의 불충분한 부분을 석탄고로 간격을 맞춰 커버했기에 독일전함의 강건한 수뢰격벽과는 대조가 되었다.
기관 면에서는 21노트의 전열을 유지하기 위하여 설계하여, 이전급과 구성은 다르지 않았지만 최대출력은 이전급의 27,000마력에서 29,000마력으로 상당히 늘렸다. 그러나 고작 2,000마력 증강으로는 선체의 대형화로 인한 기관 부담 증대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지향한 최대속도(21노트)를 종전 때까지 달성하지 못했다. 안전하게 낼 수 있던 속도는 기껏해야 19노트 수준.
그렇지만 영국 해군은 본급을 성공작으로 보고 별다른 설계변경을 하지 않은 채 2년후에 건조되는 리벤지급 전함에서도 아이언 듀크급 전함의 설계를 그대로 답습했다.
아이언 듀크급 전함은 선체중앙까지 높은 건현의 긴 선수루형 선체로, 원양항해시 능파성은 양호했지만 정면에서 전속력으로 질주시엔 너울이 갑판위로 자주 넘쳤다. 함수아래부분은 영국 특유의 함수부력을 이용한 전방동출형으로 함수부는 경사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전방갑판에는 34.3cm(45구경)주포를 연장형식으로 1, 2번 주포탑 2기를 배치하고 2번 주포탑 뒤에 사령탑과 삼각형의 박스형 함교를 기부로 정상에 전망소를 가진 전방 마스트가 세워졌다.
마스트 배후에는 간격을 두고 연돌 2개가 세워졌으며 연돌 주변엔 함재정을 비치해 각 현에 마련된 크레인 1기씩으로 운용되었다. 2번 연돌부터 한 단 아래의 갑판엔 3번 주포탑이 후방을 향해 1기가 배치되었고 후방갑판엔 8각형 모양의 상부구조물에 7.6cm 고각포가 단장포가 형식으로 병렬로 2기가 배치되었다. 그리고 그 뒤에 4, 5번 주포탑이 계단식으로 2기가 배치되었다.
부포인 15.2cm 속사포는 1번 주포탑 측면에서 1번 연돌의 측면에 걸쳐 5기가 배치되었다. 5번 주포탑의 측면에도 1기씩 하여 총 12기가 배치되었다. 운용면에서도 함수측 5기는 높은 곳에 위치하여 파도의 영향이 없었지만 함미측의 2기는 위치가 낮아서 파도의 문제를 종종 일으켰다.
이것은 근접하는 적군 구축함의 함 그림자가 수평선상에 보인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었지만 이는 잘못된 확신에 근거한 장비여서 결국 1915년부터 1916년에 걸쳐 후방 포곽배치는 폐쇄되어 남은 15.2cm 속사포 2문은 상부구조물 최후방으로 이동하였다. 취역 후 제 1차 세계대전 중에 마스트 길이를 단축하고 함교를 복층화하여 2번 연돌 후방에 탐조등대가 2기가 배치되었다.
또 안테나선의 전개를 위해 후방 마스트가 신설되어 후방구조물 위엔 측거의가 설치된 부포용 관측소가 만들어졌다. 1918년에는 2번, 4번 주포탑 위에 육상기용 활주 플랫폼을 설비해 육상기 1기를 탑재했다. 대공화기로는 7.6cm(45구경) 고각포를 단장포가로 2기, 근접화기로는 4.7cm(40구경) 단장기관포 4기를 함상에 배치했다. 그리고 대함공격용으로 53.3cm 어뢰발사관을 수면아래 1문, 1번 주포탑 측면에 1문, 5번 주포탑의 측면에 1문씩 각현 2문씩 총 4문을 장비했다.
아이언 듀크급 전함은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 의하여 3척은 해체되었지만 1번함 아이언 듀크만은 연습함으로 보유가 인정되어 제 2차 세계대전 후인 1946년에 제적되었는데, 주포 및 부포는 제 2차 세계대전시 해안포로 제공되었다.

3. 동형함 일람



3.1. HMS 아이언 듀크(Iron D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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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함으로 5번 포탑 자리에 5.25인치 양용포를 설치한 아이언 듀크.
1912년 1월 12일 기공, 1912년 10월 12일 진수, 1914년 3월 취역. 이름의 유래는 '''제 1대 웰링턴 공작이자 워털루 공인 아서 웰즐리.'''
취역 이후 영국 본국함대(Home Fleet)의 기함으로 활동하였으며 당시 함대 사령관은 조지 캘러한 제독[3]. 1차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해군이 재편되면서 본토함대와 대서양 함대가 합쳐진 대함대(Grand Fleet)가 편성되면서 대함대의 기함이 된다. 유틀란트 해전에서 젤리코 제독의 기함으로 사용되었으며 해전 도중 몇 발 얻어맞았으나 피해는 없었고 독일 전함 쾨니히급 전함 1번함 쾨니히에게 다수의 명중탄을 기록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1차 대전 종전 이후 지중해 함대로 전출되었다가 다시 대서양 함대로 돌아온다.
1931년에 포술연습함으로 개조, 1946년 3월 2일 제적 후 1948년 해체되었다.

3.2. HMS 벤보우(HMS Be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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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5월 30일 기공, 1913년 11월 12일 진수, 1914년 10월 취역, 런던 군축 조약으로 인해 1931년 3월 매각 후 해체.
이름은 17세기 영국 해군의 제독이었던 존 벤보우(John Benbow)에서 따왔다. 우연히도 유명 소설인 보물섬과 이름이 연관이 있는데, 주인공인 짐 호킨스가 일하던 여관의 이름이 바로 '아드미럴 벤보우 여관'이다.

3.3. HMS 말보로(HMS Marl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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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1월 25일 기공, 1912년 10월 24일 진수, 1914년 6월 취역, 런던 군축 조약으로 인해 1932년 6월 매각 후 해체.
이름의 유래는 '''제 1대 말보로 공작이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의 명장 존 처칠.'''

3.4. HMS 엠페러 오브 인디아(HMS Emperor of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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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5월 31일 기공, 1913년 11월 27일 진수, 1914년 11월 취역, 1930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 폐기 결정 후 1931년 표적함으로 격침되었으나 인양 후 1932년에 매각 후 해체.
이름의 유래는''' 인도 황제.'''[4]

4. 대중매체 속 아이언 듀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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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쉽 블리츠 에서도 영국 전함 5티어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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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필드1에서 해상 베히모스로 등장한다.

[1] 종전 드레드노트급 전함들에 비해 '''아주 찔끔 속도가 향상되었다.''' 의미가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속도 향상의 꿈을 어느 정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2] 13.5인치.[3] 당시 해군 대장이며 최종 계급은 해군 원수.[4] 전드레드노트급인 로열 서브린급 전함 중에 동명의 전함이 있는데, 이 당시는 빅토리아 여왕 재위기라 함명이 엠프레스 오브 인디아(HMS Empress of India)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