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급 순양전함
1. 개요
라이온급 순양전함은 영국 해군이 1차 대전 이전에 건조한 2척의 순양전함으로 이전의 인디패티거블급 순양전함에 비해서 속력, 화력, 장갑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다. 이러한 개선은 독일 해군의 몰트케급 순양전함을 의식한 것으로 몰트케급은 기존에 영국이 보유한 인빈시블급 순양전함보다 더 강력하고 더 거대했다. 2척 모두 1920년대에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서 스크랩처리되었다.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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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세
독일의 1907~1908년 건함계획의 가속은 영국에게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1908~1909년에 영국 해군은 단지 1척의 순양전함과 전함만을 계획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09~1910 건함 계획에서 영국은 3척의 전함과 순양전함을 건조할 수 있었고 해군성은 독일의 신형 전함에 대해서 질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보다 크고 강력한 군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라이온급 순양전함은 독일의 신형 순양전함 몰트케급에 대해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하여 속력, 장갑, 화력을 모두 향상시켰고 크기도 커져서 당시 존재하는 군함 중 가장 거대한 군함이 되었다.
대략적인 형태는 오리온급 전함의 설계에 영향을 받았고 주포 또한 오리온급에 사용된 13.5인치 주포를 사용했는데 이는 순양전함에 최초로 적용된 사례이다. 이러한 라이온급의 설계는 다른 순양전함들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HMS 퀸 메리[3] , HMS 타이거, 일본의 공고급 순양전함이 전부 라이온급의 영향을 받은 순양전함들이다.
4. 함선 목록
- HMS 라이온 : 1912년 6월 4일에 취역하여 제1순양전함전대의[4] 기함을 맡았다.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 도거뱅크 해전, 유틀란트 해전등에 제1순양전함전대 지휘관 데이비드 비티제독의 기함으로 참전하였다. 이후 비티가 대함대(Grand Fleet)의 사령관으로 영전하자 그 후임자인 W.C 펙햄제독의 기함이 되었다. 이후 2차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에 경순양함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독일 해군과 직접 전투를 벌이지는 않았다. 이후 남은 전쟁기간동안 별 다른 활동은 없었으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서 1924년에 77,000파운드에 매각되어 스크랩되었다.
- HMS 프린세스 로열 : 1912년 11월 14일에 취역하여 제1순양전함전대에 배속되었다.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 도거뱅크 해전, 유틀란트 해전등에 참전하였다. 종전 이후 1922년에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서 스크랩처리된다.
5. 실전
라이온급 전함 2척은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이후 도거뱅크 해전, 유틀란트 해전등에 참여했다. 1번함 라이온은 순양전함 전대의 지휘관 데이비드 비티 제독이 기함으로 사용했다.
6. 최후
1920년대에 2척 모두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의해서 해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