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TERMINATE UNIVERSE
'''INDETERMINATE UNIVERSE'''
'''불확정의 우주'''
1. 개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무리쿠사의 엔딩곡이다. 유우유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2010~12년판 작품과 마찬가지로 보컬로이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3월 19일 공개 된 음반에는 린, 리츠, 리나의 성우들이 부른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엔딩 실루엣은 구판 엔딩을 오마주하였다. 8월 21일 출시된 뮤직 콜렉션(OST) 앨범에는 각 성우들의 버전과 합창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2. 가사
3. 11화 버전
소위 '11화 쇼크'를 일으킨 11화 엔딩.
3화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10화까지 자주 나오던 엔딩은 짤막하게 3종의 연기풀(기억의 잎, 모모, 단풍모양 연기풀)[2] 이 등장한 후 빛기둥이 나눠지는 6자매 실루엣 연출로 구성되었는데, 11화 엔딩이 공개되기 전까지 단순히 작품 내에 등장하는 소재나 캐릭터들을 보여주는 연출로 여겨졌다.
그러나 11화 엔딩에서는 실루엣 중 리츠와 리나들도 사라지면서 린과 와카바만 남게 되고, '''곧 와카바마저 사라지면서''' 린 혼자 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엔딩 이후 장면에서 이 린 혼자 남는 연출은 '''그대로 실현된다.'''
이 11화 B파트 마지막 - 엔딩 - C파트로 이어지는 시퀀스는 그야말로 타츠키 감독의 저력을 제대로 나타낸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강렬한 흑백 대조 실루엣으로 리리가 처한 상황을 그려내며, 이때 깔리는 피아노가 메인이 된 BGM 역시 굉장히 슬프다. 이 BGM은 곡의 간주부분이다.
- 리리가 케무리쿠사를 사용해 자신을 분열하고 나서 곧바로 엔딩곡으로 이어진다. 이미 몇 번이나 본 엔딩이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던 3개의 연기풀이 뜸을 들이며 천천히 합쳐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리고 곧바로 빛기둥이 나눠지는 6자매 실루엣 연출로 익숙한 장면이 이어진다. 즉,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엔딩 영상은 사실 리리가 와카바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6자매로 분열시킨 것을 나타낸 것이었다.
- 엔딩 영상이 평상시와 달리 3자매 중 리츠와 리나도 사라지고 와카바까지 사라진다. 타츠키 감독은 평상시에 엔딩을 잘 안보는 시청자들이 이런 갑작스런 변화를 놓치지 않게끔, 11화의 경우 B파트에서 연결되는 여운을 남김으로써 시청자가 계속 엔딩을 보도록 설득하며, 특히 6개로 나뉘어진 자매들의 실루엣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달라진 연출을 쉽게 포착하도록 한다.
- 타츠키 감독은 마지막 C파트에서 결정타를 날린다. 안그래도 11화 전체적인 내용, B파트 마지막과 엔딩으로 얻어맞아 그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최후의 한방을 먹인다. 그냥 그 내용 자체로도 충분히 파격적인 내용이지만 최대한 그 충격이 크게 와닿도록 11화를 통째로 애피타이저로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3]
4. 최종화 버전
최종화인 12화에선 엔딩 영상이 끝날 무렵 왼쪽 하단 구석에 구 와카바와 리리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인다. 11화 엔딩 도입부와 구도가 같지만, 잘 보면 리리의 덩치가 좀 더 커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한 것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린, 리츠, 리나만 남는 시점에서 보컬로이드 버전에서 성우 버전으로 바뀐다.
5. 패러디
죠죠 애니의 To be continued 에 이은 만능 엔딩설 패러디가 종종 나오고 있다. 케무리쿠사의 에피소드 마무리 타이밍이 절묘하고, 엔딩곡 도입부가 좋아서 이런 시도가 많이 보이는 듯하다. 케무리 MAD에서 거의 필수요소급이다. 실루엣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패러디를 만들수 있어서 실루엣 짤방도 많이 나오고 있다. 11화 엔딩에서 나오는 실루엣도 2차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 츠치노코 버전
- 닛신 돈베이 X 케모노쿠사
- 엔딩이 그렇게 만능이래서 검증해보았다
- 곶무리쿠사[4]
- 케무리쿠사 11화 엔딩 + a
- 마마마 버전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1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2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3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4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5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6
- 영상에 이 애니의 엔딩을 넣으면 완전 좋을것 같을 예 7
6. 기타
- 엔딩 뒷 배경에 나오는 기계는 독일의 세계 최대의 굴착기 배거 288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과거 와카바가 문명 재현을 위해 주력으로 다루던 대형중장비이기도 하다.
- 엔딩 영상에서 선이 분열되는 연출은 타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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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판에 이어 2019년 판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보컬로이드가 사용되어 팬들의 의문을 자아낸 바가 있다. 2010년 판에 대한 예우겠거니 생각한 팬들이 많았지만, 사실 이 보컬로이드 사용도 노림 수라는 추측이 있다. 왜냐하면 보컬로이드가 인간이 아니듯, 곡의 화자가 인간을 포기했거나 인간이 아니기 때문.
- 성우 버전에서는 초반에 단독으로 파트를 나눠서 노래를 부르다가 점점 합창이 되어가는 데, 실은 자매들이 합쳐져 다시 최초의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암시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 밝기를 극도로 올리면 선이 한개가 아니고 여러개가 있다는 게 관측되었다. 링크 배경의 실사 구조물과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의도치 않게 촬영된 배경 요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엔딩 제목에 Indeterminate 라는 단어를 넣은 이유는 Indeterminate 는 문자 그대로 불확정이라는 뜻이지만 In Determinate 로 하면 결의의 안과 같은 방향의 뉘앙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단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1] 원글 삭제됨[2] 기억의 잎과 단풍모양 연기풀은 리리가 직접 합성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리리가 연기풀을 모아 놓은 장면을 보면, 모모는 다른 연기풀들과 같이 등장하지만 기억의 잎과 단풍모양 연기풀은 엔딩 영상에서만 등장한다.[3] 11화를 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11화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기원이 되는 리리와 과거의 와카바에 대해 서서히 알게 되고, 11화 막바지에 가선 결국 자기와 자매들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탄생했는지 알게 된다. 여기까지 끊어도 한 에피소드로 충분한 내용이 들어가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깨달은 자기 삶의 목적이 다시 한 번 자기를 지키다 죽은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마지막 장면의 충격을 배가시키도록 11화 자체를 치밀하게 안배해둔 것을 알 수 있다.[4] 아 작품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신세계로의 프롤로그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