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무리쿠사/설정

 



1. 개요
2. 배경 설정
3. 케무리쿠사
3.1. 특징
3.2. 종류
3.3. 합성
3.4. 나무
3.5. 구 버전에서의 케무리쿠사
4. 섬
4.1. 구 버전에서의 배경
5. 벌레
5.1. 붉은 벌레
5.1.1. 누시
5.2. 파란 벌레
5.3. 하얀 원반형 벌레
6. 기타 설정


1. 개요


애니메이션 케무리쿠사의 각종 설정을 정리한 문서. 작품 특성상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직 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주의를 요한다.

2. 배경 설정


  • 인간
주인공 린 자매가 스스로를 구별하여 부르는 명칭. 와카바 또한 처음에는 자신을 인간이라고 주장했지만 린 자매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성을 보면 오히려 와카바 쪽이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과 부합하고 린 자매의 경우 일반적인 인간과는 명확히 다르다. 예컨대 치명상을 입고 소멸할 때 잎맥과 같은 입자로 흩어지기도 하고, 몸이 분열하기도 하는 등 린 자매들은 자신들과의 확연한 차이 때문에 와카바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3화에서 물을 마실 때, 린 자매는 대량으로 마시고 오래 유지하는 반면 와카바는 적은 양으로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차이가 밝혀졌다. 다만 더 자주 마셔야 한다고. 이것도 와카바 쪽이 더 사람에 가까운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 중 하나다.
그리고 11화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린 일행이 케무리쿠사의 영향을 받긴 했어도 진짜 인간이었고, 오히려 과거의 와카바가 외계인에 가깝다는 언급이 나온다. 감독의 트릭을 엿볼수 있는 부분. 한편 이와는 별개로 본래의 가타카나 와카바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작중 무대 자체가 지구를 통째로 카피한 사본[1]에 가깝기 때문에, 분명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인데 유골이나 기록등이 일절 눈에 띄지 않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었다. 덕분에 본래 지구가 어떻게 된 상태일지는 불명. 하지만 리리에게 "(다른 인간이) 그립지 않냐"며 묻는 걸 봐선 적어도 당시엔 의외로 멀쩡했을 가능성 역시 높다. 한데 리리와 와카바의 사건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알 수 없어서 이런 의미로는 또 불명이다. 스토리 내에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고.
  • 붉은 안개
붉은 케무리쿠사가 뿜어내는 안개로, 안개 치고는 굉장히 농도가 진해 보이며 마치 피를 연상시키는 선홍색을 띈다. 와카바의 말에 의하면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와카바가 잠시 안개에 손가락을 대자 살이 타는듯한 '치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손가락을 조금이나마 녹이는/태우는 수준의 부식력을 보였으며, 자매들 중 주요 전투원을 담당하는 린도 안개 속에선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리나들도 닿으려 들지 않는 걸 보면 자매들에게도 안개는 위험한듯.
와카바가 1화에서 안개 속으로 뛰어들었을 때 뜨겁다, 아프다라고 말한 걸 보면 안개에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는듯하다. 안개가 품은 열 때문에 증기화상을 입는건지, 아니면 안개 속에 포함되었을지도 모르는 염산이나 황산같은 특정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화학화상을 입는지는 불명. 작중 묘사를 보면 현실의 독가스와 비슷한 점이 있는 편이다.[2]
허나 무엇보다 이 붉은 안개가 위험한 점은 일반 벌레를 붉은 벌레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붉은 안개가 있는 곳에는 항상 붉은 벌레, 또는 붉은 나무의 줄기가 근처에 있다. 다만 붉은 벌레는 일단 감염이 되었다면 안개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붉은 안개가 없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11화에서 다른 케무리쿠사도 안개 형태로 인자를 살포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이점이라면 다른 케무리쿠사는 수동적으로 '사용'을 해야 안개가 발생하는 반면, 붉은 나무는 스스로 자율적으로 다른 케무리쿠사를 억제하기 위해 움직이는 특성상 안개를 능동적으로 살포한다는 점이다.
  • 푸른 벽
7화 이전에는 자매들이 딴 섬으로 옮겨가기 위해 파괴하고 남은 '파편' 으로만 등장했고 완전한 벽의 모습은 7화에서야 등장한 존재. 아오이로 만들며, 푸른 덩쿨무늬와 경계할 경(警)자가 빼곡히 새겨진 크고 두꺼운 벽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구성이 매우 튼튼해서 과거 린 자매도 여섯이 다 달려들어야 벽을 겨우 깨부쉈다고 하며, 린 혼자만의 힘으로는 벽에 타격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아오이로 만든 것인 만큼, 이쪽도 표면을 터치해서 나오는 자판을 잘만 조작하면 육각형 모양의 구멍이 생기도록 할 수 있다. 이 구멍은 누군가가 통과하고 나면 닫히거나, 시간이 지나면 절로 닫히는 식으로 수복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7화에서 린 일행이 이 구멍을 통해 안으로 넘어가자, 벌레들이 들어오기도 전에 구멍이 알아서 닫혀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푸른 가스/안개를 분사해 벌레들을 검푸른 색으로 만들어 조종할 수도 있는데, 와카바를 따라다니는 '하양이' 로 대표되는 흰 원반형 벌레들은 이 벽도 자신들을 지배하려드는 존재로 간주하며 '위험하다' 라고 표현했다.[3] 다만 벽이 만들어내는 푸른 벌레들은 붉은 안개가 만드는 붉은 벌레들과 달리 이들은 그다지 공격적이진 않았으며 벽으로 접근하는 린 일행을 포위하는 위협태세를 갖춘 정도였다.
9화에선 아홉째 섬 경계를 나누는 아주 큰 벽이 등장했는데, 붉은 물장군형 누시에게 침식당한 상태였다. 이 누시는 벽 내부(정확히는 벽의 뒤쪽 공간이 아니고 벽의 양 표면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기는 철저히 안전지대에 있는 상태에서 린 일행에게 마음껏 공격하는게 가능했다.[4] 결국 이 벽은 린 일행에 의해 뚫린다.
11화에서 과거에도 각 섬을 나누는 기준으로 푸른 벽이 존재했으며, 붉은 나무 사태가 터지자 와카바가 최초의 인간 리리를 지키기 위해 푸른 케무리쿠사를 써 추가로 더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허나 현 상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벽만으로는 붉은 나무의 침식을 완전히 막을 순 없었다.

3. 케무리쿠사


작중 주요 소재로 나오는, 식물의 잎과 비슷하게 생긴 물건. 빛나는 윤곽선만 존재하며 각자 고유의 색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식물과 비슷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김새와 이름, 그리고 생존에 물이 필요하다 정도뿐이며, 그 외에는 식물의 특성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생김새도 대략적인 형태가 닮은 거지 도저히 정상적인 식물론 보이진 않는다.

3.1. 특징


조건에 따라 활성화가 가능하며, 활성화시 은은한 빛이 나고 종류에 따라 소리가 나기도 한다.
각 종류별로 사용처가 다르다. 6화에서 구체적인 사용법이 나오는데, 그 방법이 기묘하게도 스마트폰. 혹은 터치스크린과 유사하다. 터치를 한 뒤, 강도와 입력 패턴에 따라 위력등이 결정된다고. 한 종류의 케무리쿠사는 크게 보았을 때 하나의 특성을 가지지만 조작 방법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형태와 위력으로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잠재력이 사용자의 숙련도와 비례한다. 예를 들어 파란색 '아오이'의 경우 큰 특성은 '물리적인 벽 생성'이며, 작중 주로 육각형의 보호막을 생성하는 용도로 쓰였으나 11화에선 이걸로 사각형 벽을 만들거나 이렇게 만든 사각형 벽으로 상자를 만들거나 거대한 방벽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용법을 보여주었다.
케무리쿠사의 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라서[5] 잘못 사용할 경우 큰 재난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케무리쿠사는 남용을 막기 위해 연령 등으로 '''조작 권한을 설정'''하여 두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영양 공급 효과가 있는 연보라색과 수복 효과가 있는 녹색을 제외하면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엄금하고 있다. 이는 사람의 신체와 정신이 워낙 복잡한 것이기에 잘못 사용하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금지한다는 건 과거 시점에서나 통하는 말이지 아무런 제재가 없는 현 시점에선 의미없는 말이다.
대부분의 케무리쿠사가 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나,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물의 공급이 없어도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물이 어떤 형태로 순환되는지 아니면 흡수되어 사라지는지는 불명이나, 작중 세계가 물이 매우 부족한 환경인 것으로 보아 사용한 물은 그대로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녹색(미도리) 케무리쿠사는 미도리에서, 노란(키이로) 케무리쿠사의 경우 덩쿨 같은 것에서 자라며[6], 아오이, 우스이로, 노란 조릿대형 케무리쿠사는 풀처럼 지면에서 자란다. 그 외 케무리쿠사는 어디서 자라는지 아직 불명이지만, 대체로 수분이 있는 지면이나 식물 표면에 자라는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 대부분 떡밥이 풀린 11화에서 케무리쿠사는 와카바가 만들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적어도 일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애초에 일반적인 식물같은 특징을 보이지도 않으며 디자인부터 인공적인 티가 난 것이 인공물이었다는 복선.
사실 원래 와카바(리리와 함께 지냈던 와카바)가 쓰던 인공식물로, 아오이같은 일부 케무리쿠사가 와카바만 제대로 된 응용법이 가능했다거나 아오이로 만들어진 푸른 벽이 린 일행을 들여보내주지 않았던 건 이것들이 사람, 그 중에서도 '''어른'''만 쓸 수 있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앞서 나왔듯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해 녹색 제외 사람에게 시전하는건 엄금조치 수준인 것.) 린 자매의 원본 리리가 케무리쿠사를 이용해 육체를 분열화 + 성인화시켰지만 정상적인 성인이 아니었다(= 즉 어린애다)는걸 푸른 벽이 간파하고 들여보내주지 않은 것.

3.2. 종류


  • 녹색(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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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뭇잎처럼 생겼다. 효과는 수복으로 추정되며, 붉은 벌레에게 사용하면 손쉬운 퇴치가 가능해서 붉은 벌레를 퇴치하는 용도로 린 자매가 사용해 왔다. 녹색은 자매들이 기르는 나무인 '미도리'에게서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미도리는 자매들에게 있어 매우 귀한 자원이다. 반대로 와카바에게 쓰면 상처가 치료된다. 린은 전투시 미도리를 입에 대고 불어 빔을 발사하거나, 미도리의 힘으로 신체를 강화하거나, 검으로 만드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이후 와카바가 이 미도리에서 자란 초록색을 부서지거나 구부러진 녹슨 철에 사용을 했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고쳐지는 사실이 5화에서 밝혀졌다. 즉 미도리가 수복할 수 있는 것엔 생물과 무생물이 모두 포함된다. 여섯째 섬 경계의 벽에서 작은 가지 정도의 크기로 벽에 붙어 시들어가던 미도리를 리츠가 발견해 지금의 나무 크기까지 길러온 모양으로 그때 발견한 미도리 이외의 녹색잎은 6화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나, 6화 마지막에 미도리와 같은 종류로 추정되는 거대한 나무뿌리를 발견한다. 과거 와카바는 몸을 과로로 혹사시키면서 미도리를 담배 피듯 빨아 몸을 회복시키곤 했다.[7]
  • 노란색(키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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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정확하게는 지역 중심으로 카피한.[2] 접촉시 피부에 고통과 손상을 부여함, 오래 있으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음, 특이한 냄새가 남 등[3] 하양이들 입장에선 붉은 안개에 지배되는 것만큼이나 이 벽에게 지배되는 것도 싫은듯하다.[4] 이 붉은 벌레가 어떻게 벽 안에 들어가서 움직이게 되었는지는 불명. 붉은 나무와 푸른 벽이 서로 대치상태를 이루는 세력 구도를 형성한게 맞다면 서로 협력할 리는 없을테니, 저 붉은 벌레는 특수스킬을 지니거나(...) 벽이 형성될 때 벽 내부에 말려들었던게 오히려 벽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의 시발점이 된듯.[5] 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복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의 경우 질량 보존 법칙을 깡그리 무시한다.[6] 그런데 현실의 은행나무는 덩쿨식물이 아니므로, 저 위의 '''케무리쿠사 = 누군가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 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심지어 한 나무에 다양한 종류의 케무리쿠사가 열리기도 한다.[7] 같이 있던 아이가 담배 드립까지 치는거 보면, 케무리쿠사들의 모티브가 리얼 담배 맞는듯(...)
조명으로 사용중인 노란 케무리쿠사
노란 케무리쿠사가 열리는 나무
알려진 효과는 발광. 섬 곳곳에 있는 특정한 나무에 열매처럼 열린다. 은행나뭇잎처럼 생겼다. 나무에서 때어낸 후에도 오랜 시간동안 은은한 노란 빛을 발하기 때문에 조명으로 쓰인다. 린은 이걸 채집할 때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고리 형태로 뭉친다. 자매들이 목숨같이 여기는 물 정도는 아니라도 상당히 중요히 여기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는 식물과 비슷한 자매의 특성상 빛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 시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주 길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6화에서 잠시 지나가는 장면으로 버려진 지하 상가에 키이로로 추정되는 것이 덩쿨에 잔뜩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그다지 희귀도가 높은 케무리쿠사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한 식물에 다수의 키이로가 잔뜩 열리기 때문에 구하는 데 지장은 없어 보인다. 7화에선 나무가 아니라 땅바닥/나무 등치에서 자생하는듯한 키이로가 몇 잎 등장했다.[8] 붉은색 케무리쿠사를 제조하는 데 사용된 케무리쿠사 중 한 장으로서 발광 외에 숨겨진 기능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키이로는 분리 후에도 발광 효과가 오래 가는 것일 뿐 다른 케무리쿠사도 발광 효과는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10화에서 발견한 푸른 나무의 케무리쿠사만 해도 멀리서 보았을 때 등대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즉, 발광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효과고 진짜 효과는 별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2화에선 와카바가 붉은 나무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공중에 투척해 빛의 기둥을 생성하기도 하였다.
  • 파란색(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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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잎 하나가 튀어나온 듯한 형상으로 자라며, 잎은 길쭉한 직사각형에 끝이 삼지창처럼 갈라진 듯한 모양이다. 잡초처럼 아무 바닥에서나 자라기 때문에 수급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린 자매들에게는 비활성화 상태만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와카바와 공명하여 처음으로 활성화되었다. 4화 시점에서 와카바는 이 케무리쿠사가 일종의 모션 인식으로 손 움직임을 읽어 활성화 되는 걸 알아내고, 흔들다가 우연히 육각형의 반투명한 막이 생기는 걸 발견하지만 정확한 용도는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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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리에서 누시가 최후의 발악으로 광선을 발사하자 와카바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가지고 있던 케무리쿠사를 전부 내밀었는데, 이때 전방에 육각형 형태의 보호막이 생겨 광선을 막아낸다. 이 당시 파란색, 녹색, 연보라색, 주황색 케무리쿠사를 내밀었는데, 보호막이 파란색이었고, 보호막이 사라진 후 파란색 케무리쿠사만 소멸한 것으로 보아 방패같은 모양따라 보호막을 생성하는 용도로 보인다. 이 사건 이후 와카바는 이 케무리쿠사의 유용함을 알고선 닥치는 대로 모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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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에서 와카바는 리쿠에게서 케무리쿠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게 되는데, 그 일환으로 아오이를 실전 테스트 해 본다. 이전 누시의 공격을 막을 때 사용한 것은 그저 간단히 눌러 사용하는 약한 버전이었고, 제대로 활용법대로 사용하면 막아내는 면적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역시나 누시 때와 마찬가지로 사용 후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걸로 보아 1회용인 듯 하다. 또한 와카바가 제대로 전개했을 때 푸른 빛의 세 개의 분자가 연결된 형태로 등장하는데 이 형태는 페난트렌의 분자의 형태와 매우 유사한데, 담배를 피울 시 발생하는 독성물질이다. 케무리쿠사가 연초를 의미하며, 연초는 곧 담배를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무서운 부분. 참고로 4화에서 나온 방패도 벤젠의 형태로 해석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담배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며 산업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물질이다.[9]
아직 일시적인 보호막을 만드는 정도로만 쓰였지만, 11화에서 과거의 와카바가 사용하는 걸 보면 육각형이 아닌 투명 사각형 벽을 만든다거나 작중 등장하는 푸른 벽을 만드는 등 훨씬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
  • 분홍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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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키이로의 주변엔 다른 종류의 케무리쿠사들도 몇 개씩 자라나있었다.[9] 단지 육각형의 격자 무늬는 사실 매우 흔한 디자인 중 하나이므로 현재까지 관련성이 확실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11화에서 케무리쿠사들이 담배를 모티브로 했다는게 좀 더 확실시되는 발언과 와카바가 케무리쿠사 중 하나인 미도리를 담배 피우듯 피는 장면이 나오면서 벤젠/페난트렌의 분자에서 아오이의 방패 모양을 따왔을 가능성도 조금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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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리나 (+연분홍색)
민들레 또는 엉겅퀴 잎처럼 생겼으며, 케무리쿠사의 자매들의 가슴에 나타난다.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회복되거나 소모될 때 빛나며 보이게 된다. 1화 엔딩에 처음 등장한 후 2화에서 린의 몸에 어렴풋이 나타난다. 3화에서는 린과 리츠의 몸에도 나타났으며, 좀 시들시들해 보였지만 물을 마시자 다시 생기가 붙었다. 린 자매들의 약점으로, 다른 부위가 다쳐도 여기만 무사하면 된다고 한다. 달리 말하자면 잎이 파괴되면 죽는다. 6화에서 이 케무리쿠사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최초의 사람이 일부러 분열하면서 각 개체에게 넣었으며, 이 케무리쿠사가 발산하는 에너지가 생명력이 되기에 자매들은 먹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케무리쿠사는 다른 케무리쿠사와 마찬가지로 물을 생명력의 근원으로 삼기 때문에 자매들은 살기 위해 물을 섭취해야 했던 것이다. 린 일행은 전투시 보통 미도리를 사용하지만, 여차하면 이 분홍색 케무리쿠사의 힘을 쓸 수 있다. 분홍 케무리쿠사를 사용하면 더욱 큰 위력을 낼 수 있으나 자신의 생명력의 근원을 사용하는 것인 만큼 그만큼의 페널티도 따르는 모양.
효과는 알 수 없으나, 최초의 사람이 분열할 때 사용했던 세장의 케무리쿠사 중 하나로서 자매들의 핵으로 사용된 만큼 그 효과는 적어도 범상치 않아보인다.
  • 연분홍색(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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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분열. 리나가 보유하고 있는 특이한 케무리쿠사. 어성초(약모밀) 잎처럼 생겼으며 입이나 가슴으로 꺼낼 수 있다. 리나만 이걸로 분열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건을 집어삼키면 이 케무리쿠사가 점점 성장하여 빛이 밝아지며, 충분히 밝아지면 분열할 수 있다. 10화 기준으로 완전히 활성화된 상태. 11화에 따르면 모모는 최초의 사람이 스스로를 분열 할 때 사용했던 3장의 케무리쿠사 중 한 장이다. 리나가 분열할 수 있었던 메커니즘도 모모의 효과가 분열이었기 때문. 12화에선 이 완전히 활성화된 모모를 사용해 린이 기억의 잎 속에 들어있던 죽은 자매들을 분열시키게 된다.
  • 연보라색(우스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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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식용. 줄기와 잎이 붙은 형태로 쑥갓처럼 생겼다. 3화 롤러코스터로 추정되는 곳에 있던 것을 와카바가 냄새를 맡아 발견했다. 와카바는 먹을 수 있는 것의 냄새라고 밝혔으며 직접 먹었다. 린 자매는 섭취 가능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린 자매가 물을 주식으로 삼는 탓에 아마 와카바의 일용한 양식으로 사용되지 싶다. 5화 시점에서 와카바가 화분에 꽂아 물을 주며 기르고 있다.
11화에서는 리리가 이것을 물에 넣고 끓여 요리하기도 했으며, 나중에 케무리쿠사를 합성할때 사용한 재료들중엔 우스이로도 있었다. 정확한 사용처는 나오지 않았으나, 우스이로의 역할이 영양 공급인 것을 생각하면 분열된 자매들의 코어인 분홍색 케무리쿠사의 합성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남색(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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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모양으로, 물 위에 띄워져있다. 잎사귀의 방향으로 물이 있는 곳을 알 수 있다. 3자매는 이 잎을 작은 어항에 담아두고 물 탐색기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파란색과 유사한 모양이지만 파란색은 잎 아래쪽이 직각이고, 남색은 물고기 머리처럼 둥글다. 금어동백으로 추정된다. 링크 물을 찾아 떠나는 린 일행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지만, 5화 시점에선 서서히 생명력이 다하는지 물에 가라앉거나 조금 수축된 모습이다. 이후 6화에서 결국 소멸하지만 리쿠가 와카바를 통해 새로운 남색 케무리쿠사를 넘겨뒀던 덕에 별탈없이 교체. 새로운 남색은 구형의 투명한 캡슐에서 보존 상태로 있었는데, 와카바가 꺼내자 곧바로 활성화되었다. 다른 케무리쿠사들이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과 달리 능동적으로 마치 물고기처럼 팔딱거리는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11] 11화에서 케무리쿠사를 두 개 이상 이어붙여 융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아오이와 다른 케무리쿠사를 이어붙여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12화에선 어디선가 날아온 아이 한 장이 물을 향해 바의 바깥 방향으로 날아가면서, 붉은 나무와의 전투 후 물 부족으로 느긋하게 죽을 날만 기다리려던 자매들을 물과 녹음이 가득한 바깥으로 인도하게 된다.
  • 주황색(다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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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기록. 료쿠가 생전 가지고 다닌 케무리쿠사로, 다른 케무리쿠사는 잎처럼 생긴 것에 비해 직사각형 모양에 화려한 무늬가 그려져 있어 인공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3자매는 이 중 하나를 료쿠의 유품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3화에서 와카바가 케무리쿠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자 리츠가 그에게 선물한다. 여섯 자매 중에서는 오직 료쿠만 유용하게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용도는 불명이었는데, 4화에서 와카바가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던 중, 순간적으로 "이 세계의 구조에 대해서"라는 히라가나로 된 문장을 표면에 띄웠는데, 이로 인해 주황색이 정보를 담아두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에는 워낙 빠르게 지나간지라 등장인물들 중 누구도 알아채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6화에서 와카바가 리쿠에게서 케무리쿠사 사용법을 배운 후 이를 토대로 제대로 활성화 하자 다수의 작은 다이다이가 펼쳐졌고, 하얀색의 히라가나로 료쿠의 기록이 적혀 있었다. 페이지를 넘기자 어느 순간부터 필기체가 바뀌며 한자/히라가나 혼용 문장으로 는데, 그 내용은 다름아닌 최초의 사람이 남긴 비상시 대처요령으로 추정되는 글들이었다. 기록의 저장과 보관이 가능한 특성을 이용하여 최초의 사람이 기억의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여 중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사이드채널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전격 만화인 와카바 메모는 와카바가 이 케무리쿠사에 기록한 것이다.
붉은색 케무리쿠사를 제조하는 데 사용된 케무리쿠사 중 한 장으로서 기록 외에 기능이 있을지도 모른다.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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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 새로 등장한 케무리쿠사. 색은 키이로와 비슷하지만 바닥에서 자라며 모양도 조릿대잎[13] 같은 뾰족한 잎 모양이다. 여섯째 섬 지하터널에서 발견했으며 용도는 불명. 결국 끝까지 효과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맥거핀이 되었다.
  • 황록색(키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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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에서 리쿠가 사용한 미모사 잎 형태의 케무리쿠사. 리쿠는 와카바를 벌레로 오인하고 이걸로 전격을 생성하여 발사하고, 이후 훈련시킨답시고 또 쏜다. 파괴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리쿠가 계속 휴대하고 다녔다는 점과, 와카바가 막긴 했지만 실전 훈련하는데 왜 안다치는걸 쓰겠냐는식의 언급을 봐선 어느 정도의 살상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8화가 끝나고 닛신 콜라보 광고에서 물을 끓이는 데에도 사용되었고, 11화에서도 최초의 사람 리리가 비커에 든 물을 끓일 때 비커 밑에 깔아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기본적인 효과는 에너지 방출로 보이며, 조작법에 따라 전기나 열 등 다양한 형태로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케무리쿠사의 모티브가 된 미모사의 꽃말은 느끼기 쉬운 마음, 감애성, 민감, 겸손, 실망이라고 한다.
  • 붉은색
붉은 벌레들의 색. 잘 보면 붉은 벌레의 몸에도 잎 줄기같은 무늬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공격 기능을 상실한 붉은 벌레들은 린 자매와 동일하게 잎맥같은 입자를 흩날리면서 소멸하는데, 이와 관련된 케무리쿠사가 존재하는지는 아직 불명. 일단 벌레(기계)를 감염시켜서 공격성을 높이고, 붉은 안개는 생물체의 육체를 녹이는 효과가 있다. 고치는 효과를 가진 녹색잎에 파괴되는 것을 보면 뭔가 버그를 일으키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6화에서 자매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좋은 케무리쿠사와 반대되는 존재인 안전하지 않은 케무리쿠사의 존재가 료쿠의 기록에 의해 암시되었고, 와카바 메모 2화에서도 붉은 나무라는 존재가 언급된다. 붉은 벌레는 이 붉은 나무의 영향을 받아 태어난 존재들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7화에서 붉은 나무가 등장했다. 미도리로 파괴해도 순식간에 회복하며, 내부에서 붉은 벌레를 계속해서 생산해내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아직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았으나 린 일행의 말에 의하면 붉은 나무 역시 근본적으로는 미도리와 같은 본체를 지닌 케무리쿠사의 형태를 띠고 있을것이라 한다. 7화 이후 일행의 목적은 바로 이 본체를 파괴해 붉은 나무를 제거하는 것. 일단 7화 이후 린 일행은 이것을 찾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긴 하나, 9화에서 이것 역시 케무리쿠사라면 파괴하는 대신 조작해서 비활성화 하는 방법 역시 있다는 점이 밝혀진다.[14] 한데 이와는 별개로 시청자들 사이에선 좀 의문인 것이 앞서 말했듯 케무리쿠사는 누군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효과와 용도를 만든것으로 보이는데, 붉은색 케무리쿠사가 정말 존재한다면 그 본래 용도는 대체 무엇이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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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과거 씬에서 정체가 밝혀진다. 최초의 사람 '리리'가 와카바의 일을 줄이기 위해 다이다이, 키이로(노란색), 무라사키(보라)를 섞어 케무리쿠사를 억제하는 케무리쿠사를 만든 것이 그 기원. 하지만 어린 리리가 함부로 제작한 붉은 케무리쿠사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통제를 벗어나 버렸고, 와카바는 이를 막기 위해 리리를 멀리 이동시킨 다음 자신을 희생하게 된다. 와카바의 말에 의하면 무라사키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특성을 지녔기에 이런 사태가 터지고 만 것.
  • 기억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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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에서 다이다이에 최초의 사람이 남긴 기록에서 언급되는 잎. 자매들 중 누군가가 이걸 가지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이 잎을 가진 자매에게 물어보면 대충 해결될 것이라 한다. 2010년판이라면 나나시가 이에 해당되겠지만 2019년판에선 나나시가 존재하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린의 몸 속에서 분홍색 케무리쿠사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을 하나 더 확인했으며 그것이 기억의 잎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린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9화에서 와카바의 언급에 따르면 리나가 린이 가진 제 2의 케무리쿠사가 기억의 잎이 맞다고 확인시켜 주었다고 한다. 린은 아직 이걸 써본 적이 없다고 하며, 와카바는 이걸 만져 기능을 확인하고 싶어했지만 린은 거절한다.
9화에서 료쿠의 말에 따르면 아직 잠겨 있으며 열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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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에서 붉은 나무를 공격하기 전 가능한 모든 걸 확인해 보고 싶다는 와카바의 요청에 의해 린은 이 잎을 여는 것을 허락한다. 와카바가 이 잎을 열자 린의 눈에는 최초의 사람의 기억이 보이게 된다. 참고로 10화에서 린이 와카바가 기억의 잎을 만지는걸 거절했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아무래도 기억의 잎을 만지려면 린의 몸에 와카바가 손을 대야하니 부끄러워서 그랬던 것(...)[15] 10화~11화에서 과거에 일어났었던 최초의 사람과 연구원의 이야기가 린의 시야 속에 들어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분홍색 케무리사와 같은 색에 같은 모양이자만, 활성화시 색은 흰색이다. 사용하면 케무리쿠사 자체가 화면이 되어 저장된 기억이 재생되며, 이 케무리쿠사를 품은 사람에게는 눈이 하얗게 되며 기억이 눈에 직접 비춰진다.[16] 기억을 기록할 대상에게서 기억을 추출하는 기능은 실로 굉장한데, 어떤 원리인지 몰라도 대상이 겪은 일의 주변 상황을 매우 정확하게 기록하며, 이 때문에 대상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요소라도 이 케무리쿠사로 그때 상황을 다시 보면 그 요소를 또렷하게 볼 수 있다.[17] 과거 리리는 분열하기 직전 이 기능으로 자신이 구하려 했던 와카바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려 했다가 와카바의 임종을 보고, 황급히 다이다이에서 와카바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게 된다.
  •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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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 대거 등장한 하얀 벌레들이 소유했던 케무리쿠사. 린 자매들의 분홍색과 마찬가지로 하얀 벌레들의 에너지원으로 보이나, 작중 이미 많이 소모되어 시들시들한 상태였다. 결국 하얀 벌레들은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케무리쿠사가 고갈되자 붉은 벌레가 되기 전 스스로 활동정지하는 것을 선택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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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에 열려 있던 케무리쿠사. 린 일행이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면서 도달하려 했던 어떤 건물의 위쪽에서 빛나던, 도깨비불같은 푸르스름한 빛은 바로 이 케무리쿠사가 내는 빛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아오이와 비슷한 색이지만 모양이 다르다.[18] 11화에서 기능이 밝혀지는데, 물건을 공중에 띄워 움직이는 역할이다.
  • 보라색(무라사키)
11화에서 언급되는 케무리쿠사. 보라색 나무의 기능을 고려하면 복제 혹은 증식이 주 기능으로 보이며, 와카바의 언급에 따르면 스스로 생각해 판단하는 자율적인 면이 강하다고 한다. 붉은 케무리쿠사를 만드는 데 쓰였다. 모모와 효과가 비슷해보이지만, 1에서 1을 하나 더 만들어 2를 만드는 무라사키의 복제와 1을 0.5와 0.5로 쪼개는 모모의 분열은 성질이 다르다.

3.3.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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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람인 리리가 발견한 사용방법으로, 두 종류 이상의 케무리쿠사를 이어붙이는 식으로 두 케무리쿠사의 능력이 섞인 새로운 케무리쿠사를 만들 수 있다.
보통 케무리쿠사 한 종류로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19] 이렇게 탄생한 합성 케무리쿠사는 단순한 케무리쿠사 단수 개체보다 훨씬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합성한 케무리쿠사는 재료가 된 케무리쿠사의 기능이 섞이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기능이 발현하기도 한다.
합성 케무리쿠사는 재료가 된 케무리쿠사의 색의 중간색이 된다. 예를 들어 11화에서 리리가 선보인 모모 + 미도리는 실제로 중간색이 노란색이며, 무라사키, 다이다이, 키이로의 색을 섞으면 실제로도 붉은 색이 된다.

3.4. 나무


케무리쿠사가 물을 충분히 공급받으면 크게 나무 형태로 성장하게 되며, 이렇게 나무로 자란 케무리쿠사에는 자신의 원본이 된 케무리쿠사가 잎처럼 열리게 된다.
리츠가 키우고 있는 미도리의 핵
7화에서 리츠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 케무리쿠사의 경우 린 자매처럼 내부에 핵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미도리의 경우 초록색 가지 형태로 묘사되었다. 9화에서 미도리 본체의 가지를 리츠가 동의하에 일부 떼어내서 투척, 물장군 누시를 해치웠는데 본체 일부인 만큼 미도리의 부산물인 '잎'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붉은 나무 역시 나무 어딘가에 붉은 케무리쿠사가 나뭇가지 형태로 변하여 존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 미도리(みど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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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발광하는 탓에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한 보라색이다.[11] 이런 특징(물의 방향을 찾는 것) 때문에 일부 팬덤에선 케무리쿠사 내의 색깔별 진영 설을 주장하면서 '아이' 로 대표되는 푸른색 진영은 물 욕심이 많은 진영이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부 팬덤의 가설인지라 확실하지 않다.[12] 외관을 보면 노란색과 주황색의 중간지점의 색인데, 이미 노란색(키이로)가 나온 뒤고, 주황색(다이다이) 케무리쿠사도 있는지라 이 녀석이 무슨 색을 이름으로 받을지는 불명. [13]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식물은 두 가지인데, 바로 대나무와 조릿대이다. 대나무의 꽃말은 지조, 절개이고 조릿대의 꽃말은 외유내강.[14] 허나 최종 결전에서 와카바가 조작을 시도했으나 조작 권한 외여서 실패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붉은 케무리쿠사 특성상 스스로 조작 권한을 설정한 듯 하다.[15] 사실 이전에도 와카바가 기억의 잎을 만져도 되냐고 하자 놀라면서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하며 거절하는 모습이 나왔고, 10화에서 와카바가 린의 등에 있는 기억의 잎을 터치하자 등을 만져지면서 부끄러워하며 '아직이냐?' 하고 초조해한다.[16] 정작 바깥에서 기억의 잎을 터치한 와카바는 잎의 면적 정도 밖에 기억이 안 보여서 린처럼 기억을 다 보지 못했다.[17] 이 탓에 단순히 '기억'을 보존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카메라나 블랙박스에 가까운 형태가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다. 1인칭이 아닌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고.[18] 아오이의 경우 땅바닥에서 자라나는데 이 녀석은 나무에서 자라났다는 것도 차이점.[19] 사람에게 잘못쓰면 몸이 변질되거나 기억을 잃기도 했다고 한다.

리츠가 키우고 있는 미도리
호수의 미도리 거목
녹색 케무리쿠사가 열리는 나무로, 작중 두 그루가 등장한다. 미도리의 뿌리는 그냥 나무 뿌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강도를 자랑한다. 손가락 굵기의 미도리 뿌리 단 4가닥으로 자매들의 보금자리인 기차를 들어올려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
2010년판에선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나무였고 여기서 담배모양의 케무리쿠사를 채취했다. 그리고 벌레의 침입을 막아주는 벌레막이와 감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마커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뿌리는 마을로 물을 옮겨주는 연결체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이 중 케무리쿠사의 효능과 물 등을 운반할 수 있는 뿌리의 기능은 2019년에도 남아 있다.
2010년판 엔딩에서 최초의 사람 옆에 있던 새싹이 미도리로 추정되는데, 이것과 엔딩에서의 색깔로 보아 와카바가 어딘가에서 물과 함께 수거된 것이 아니라 미도리로부터 태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 첫 번째 나무는 세 자매가 코마에 넣어 키우고 있는 나무. 붉은 벌레와 싸우는데 필수적인 녹색 케무리쿠사가 열리는 나무이며, 리츠의 능력은 이 나무에 기반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과거 자매가 여섯째 섬에 도달했을 때 여섯째 섬의 벽에 뿌리가 매달려 있었으며, 마침 다섯째 섬에서 발견한 코마에 넣어 키우게 되었다.[20] 0.9화에 미도리의 싹을 틔우는 장면이 나온다. 0.9화에서 1화 사이 현 미도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는 것. 0화부터 1화까지 료쿠, 료, 리쿠 등 많은 자매들이 희생되었지만 0.9화 이후 미도리를 이용한 리츠의 광범위 감시망이 형성되면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2화에서 붉은 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 본체를 빼버리면서 죽고 만다.
  • 두 번째 나무는 일곱째 섬에서 발견한 나무로, 엄청난 크기의 거목이지만 작중 시간대엔 이미 죽었다. 6화에서 이 나무의 거대한 뿌리를 발견하게 된다. 리츠가 감응을 시도했으나 이미 죽었기에 움직일 수 없었다. 허나 와카바가 료쿠의 기록을 읽어 설령 죽은 것이라도 거대한 미도리가 있다면 그 근방에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일행은 죽은 거대 미도리 뿌리를 따라 이동하다가 2010년판을 계승한 거대한 미도리 거목을 발견한다.
11화에서 일곱째 섬에 있는 미도리 거목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나온다. 와카바가 폭주하는 붉은 나무로부터 최초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여 붉은 나무를 막는 미도리를 탄생시킨 것.[21] 이 거목은 순식간에 자라면서 그 호수에 있던 물을 다 흡수해 붉은 나무의 성장을 늦췄다. 미도리 거목의 기원이 밝혀짐에 따라 린 자매들이 키우고 있는 미도리 나무와 와카바의 근원이 어느 정도 추측 가능하게 되었다. 자매들이 과거 여섯째 섬 벽면에서 발견한 미도리 뿌리는 미도리 거목의 마지막 생기가 남아 있는 뿌리 끝부분이었고, 이를 흙이 담긴 전등에 옮겨 심어 미도리는 계속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와카바가 미도리에서 태어난 것도 정확한 원리는 나오지 않지만 대충 어떤 경위인지는 설명된다.
  • 붉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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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최종보스 포지션인 나무. 붉은 벌레와 붉은 안개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여기서 생성된 붉은 벌레는 미도리 나무를 적극적으로 공격해 무력화한다. 린 일행의 최초 목적이었던 '호수'를 찾는 것은 6화에서 발견한 거대 미도리 나무에서 안정적인 수원을 찾으면서 사실상 종료되었지만, 이 거대 미도리 나무를 조금씩 갉아먹는 벌레를 생성하는 붉은 나무를 제거하는 것이 새로운 작중 목표가 되었다. 붉은 나무는 그냥 공격시 어느정도 피해는 입긴 하나 곧 수복되며, 미도리와 마찬가지로 나무 중심 어딘가에 붉은 케무리쿠사 형태로 핵이 약점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와카바는 이 나무의 존재를 손바닥으로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으며, 리쿠는 와카바 이상으로 예민하게 붉은 나무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와카바와 리쿠의 표현에 따르면 붉은 나무 뿌리의 크기와 거리에 따라 열기가 느껴진다는 듯. 9화에선 이 붉은 나무가 섬 밑 지면을 전부 장악하고 있으며, 일곱째 섬의 미도리 거목이 그나마 이 붉은 나무를 막고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이 붉은 나무가 각 섬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을 파괴해 섬의 붕괴를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밝혀진다. 10화에서 드디어 발견하게 된다. 열째 섬 푸른나무 뒤에 있었으며,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시피 다른 나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다. 11화에서는 붉은 나무의 기원이 밝혀지는데, 자세한 것은 위의 붉은 케무리쿠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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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에서 린, 와카바와 최종 결전을 치루게 되는데 이 때 흉칙하게 생긴 머리 모양이 드러난다. 수많은 뿌리 촉수, 철퇴형 둔기, 4화 누시가 쓰던 것과 동일한 광선 공격, 파란 케무리쿠사와 유사한 보호막 등을 사용하지만 린이 죽은 자매들을 소환하고 미도리 본체로 공격하여 결국 최후를 맞이한다.
  • 푸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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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일행이 10화에서 발견한 나무. 줄기 끝부분만 인공 구조물로 붉은 안개 위로 고정되어 있었다. 여담으로 푸른 나무가 붙어있는 기계가 배거 288같은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라는 주장이 있었고, 11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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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줄기 끝부분에는 처음보는 형태의 케무리쿠사가 잔뜩 열려 빛을 발해 멀리서 보면 마치 등대같은 인상을 준다.
11화의 과거 파트에 등장하는데, 역시나 배거 288같은 굴착기 위에 있는 것이었으며, 역할은 굴삭기를 공중부양으로[22] 통째로 들어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뿌리를 물웅덩이에 담궈 가동시키는 방식. 굴착기 밑으로 이어진 죽은 줄기 부분은 푸른 나무가 아니라 별도의 보라색 나무라는 것이 밝혀진다.
  • 보라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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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가 있는 굴착기에 심겨진 또 다른 나무. 현대 파트에선 이미 죽었으며, 린과 와카바가 굴착기에 올라가기 위해 이 줄기를 등반했다. 과거에는 굴착기를 크레인처럼 사용해 이 나무의 줄기를 안개 밑으로 내렸다가 건물의 와이어프레임같은 걸 낚아 올려 섬 위에 배치하였는데, 이렇게 건져낸 와이어프레임은 이후 마르면서 건물이 된다. 이를 보아 안개 밑의 건물을 복제하는 나무로 추정된다.[스포일러2]

3.5. 구 버전에서의 케무리쿠사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2019년판과 달리, 2010년 구 버전에서 케무리쿠사라고 불리는 존재는 마을 중앙에 있는 거대한 나무에서 이파리처럼 열리는 녹색(미도리)뿐이었다. 미도리의 형태도 잎이 아닌 담배였다. 그리고 최초의 사람에서 분열한 것도 케무리쿠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설정상 핑크색 액체를 마시고 그 영향으로 7분할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구 버전에서는 오직 미도리만이 케무리쿠사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형태.
벌레 또한 붉은색 잎맥 등의 묘사가 없고, '원래 상태'의 벌레 또한 등장하지 않았다. 누시의 경우 마치 위험한 것을 탐지하고 이를 주의하라는 안내방송 비슷한 소리를 내 보내는 묘사가 있었다. 미도리를 단지 벌레잡이 용도로만 알던 2019년판과 달리 2010년 판에서는 미도리를 사용해 몸 등의 파손을 수복할 수 있다는 것을 린 자매들이 미리 알고 있었으며, 최소한 이 '수복'기능은 현재 설정에 계승된 것으로 판단된다.

4. 섬


3화에 등장하는 섬 전체 지도
작중 무대가 되는 배경. 안개에 둘러싸인 형태로 위에 솟아 있으며 다수 존재하고, 각 섬 마다 번호가 붙어있다. 과거 인류 문명이 살았던 듯한 폐허가 남아있다. 작중 대사로 추론해 보면 린 자매는 과거 물을 찾으러 적어도 다섯째 섬과 여섯째 섬 일부까지 진출했다가 다시 첫째 섬으로 되돌아온 듯 하다.
'섬'이라지만 자욱한 안개 덕분에 수면이 보인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바다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혹 작중 무대가 구름층 위에 있는 고고도 지역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리나들이 첫째 섬에서 둘째 섬까지 선로를 깔았으므로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후 9화에서 섬이 어떤 구조인지 밝혀지는데, 섬은 지면에서 수많은 기둥으로 지탱되어 있는 땅덩어리 형태며, 기둥 밑 지면은 붉은 나무에 의해 거의 잠식되어 붉은 안개와 벌레가 가득하다. 작중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지면을 지탱하는 기둥이 붉은 나무에 의해 조금씩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작중 등장하는 섬은 그대로 방치하면 전부 붕괴할 위기에 처해 있다.
11화에서는 섬들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최초의 인간과 같이 있었던 와카바(ワカバ)가 케무리쿠사로 복제해낸 문명의 복제품이다.''' 이 때문에 작중 섬과 배경들은 현실의 세계와 동일한 모습이지만, 작중 등장인물을 제외한 생명체가 하나도 없었으며 수많은 기둥으로 지탱되어 있는 땅덩어리 형태를 하고 있었던 것. 또한, 최초의 인간이 만들어낸 붉은 나무가 폭주하면서 와카바(ワカバ)가 자신을 희생하여 녹색 미도리로 변해 붉은 나무의 성장을 일시적으로 저지했지만, 붉은 나무의 폭주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섬이 계속해서 조금씩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
파손된 경계 벽
섬 사이에는 각 섬의 경계를 나누는 거대한 푸른색 '벽'이 있지만 벽은 일부 파손된 상태다. 3화의 벽이 존재하는 건물은 나가사키항의 여객 터미널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등장하는 지역은 전부 일본의 실존 지역을 모티브로 하였다.# 그냥 한 지역이 아니라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덕분에 무대탐방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
  • 첫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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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된 곳이며, 자매들이 태어난 곳. 군함도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거주용 건물 폐허가 많다.
  • 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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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섬과 둘째 섬은 선로로 연결되어 있다. 원래 있던 게 아니라, 리나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0화에서는 선로가 놓여지기 이전에 자신들이 있던 1섬에서 안개 너머로 보이는 2섬에 어떻게 갈지 의논하는 내용이 나온다.
  • 둘째 섬(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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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화에서 료쿠가 발견한 곳이며, 3화에서 일행이 도달한 곳. 린의 말대로라면 첫째 섬을 떠나 어디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한다. 첫째 섬과 마찬가지로 큰 아파트 등 거주용 건물이 많이 있다. 섬 한쪽에 과거 테마파크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터가 있으며, 롤러코스터, 관람차, 우주왕복선 조형물이 있다. 일본 팬덤의 언급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에 있던 스페이스 월드 놀이공원[23]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셋째 섬(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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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섬과 붙어 있는 매우 큰 섬. 여기까진 물이 남아있지 않으며, 여기서부터 붉은 벌레가 많다고 한다. 넷째 섬으로 건너가기 위해 잠시 들리기만 했으며, 작은 벌레 무리의 공격을 받은 것 외엔 별다른 일은 없었다. 여기서 나오는 배경은 마츠야마시의 대로 라고 한다.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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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섬과 넷째 섬을 연결하는 대교. 다리 끝이 끊겨져 있는데, 린이 위로 도약해 올라간 다음 미도리 끈으로 기차를 끌어 올리는 무식한 방법으로 올라탔다. 일행은 이 다리로 진행하는 도중 누시와 조우하게 된다. 세토대교를 모델로 하였다.
  • 넷째 섬(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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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섬에서 큰 다리를 건너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섬 너머는 길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도시 실루엣을 보아 산업 단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5화에서 지나치면서 나온 언급으로는 과거 린 일행이 방문했을 때에 비해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 다섯째 섬
0.8화의 언급에서 넷째 섬에서 다섯째 섬이나 여섯째 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갈림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리나가 아직 분열하기 전 여기 도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본편에선 호수를 향해 이동하는 루트 밖에 있어 방문하지 않지만, 과거 린 일행이 왔을 때 노면전차인 코마를 발견한 곳이라고 한다. 본작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 여섯째 섬(로쿠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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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섬의 지하 터널
린 자매들이 확보한 전체 지도에서도 상당수가 가려져 있다. 리쿠 말로는 여섯째 섬 너머에 '호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여섯째 섬인지, 아니면 그 다음 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체 지도상으로는 여섯째 섬 너머에 다른 섬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으나, 여섯째 섬 상당수와 마찬가지로 모두 가려져 있어 어떤 곳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과거 린 자매가 들렸을 때 이 여섯째 섬의 벽면에서 미도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당시엔 섬 지면 위로 이동했는데, 대형 벌레가 우글거리는 생지옥이었으며 리나도 많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쿠가 생전 지하 터널을 발견했으며, 본편에선 이 지하 터널을 통해 진행한다. 이 지하 터널은 과거 지하철로 쓰이던 터널이며 5~6화의 배경은 한큐의 우메다역 키노쿠니야 라고 한다. 큰 서점으로 유명하며 분수대도 있는 곳이라고 한다. 우메다 던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장 구조로 악명 높은 곳이라고 한다.
  • 일곱째 섬(나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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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자매의 지도에 마지막으로 표시되어 있던 장소이며, 세번째 섬이나 여섯번째 섬보다도 지도상에는 더 크게 묘사되어 있었다. 6화에서 이 섬에 '호수'가 존재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6화 후반부에 간신히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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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언급되는 '섬'이 바다나 안개에 둘러싸인 단위가 아니라 매우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단위임을 확인시켜 주듯, 섬 전체가 파란색 케무리쿠사가 만들어내는 방어막에 떠오른 것과 비슷한 문양이 떠올라 있는 높은 파란색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린 일행이 이를 부수려고 시도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린이 본연의 힘을 끌어내려고 할 때 갑자기 땅울림이 일어나고, 파란 안개 형태의 기체를 벽에서 내뿜더니 벽의 문양이 일소하고 전체에 警(경계할 경)자를 빼곡히 채웠다. 그리고 마치 파란 안개의 영향을 받은 양 주변 벌레들이 파란색으로 변하며 주인공 일행에 적대하는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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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따금 조그만 하얀 벌레가 돌아다닐 뿐 붉은 벌레는 물론 붉은 안개도 전혀 없는 장소였으며, 대신 하얀 안개가 자욱이 들어차 있었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거대한 나무의 밑둥 그루터기 안쪽에는 호수라고 불릴 만큼의 크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린 자매가 한 번도 본 적 없었고 감격에 젖을 만큼 많은 양의 물이 고인 웅덩이가 존재했다.
  • 호수
여섯번째 섬 '너머'에 있을것으로 작중에서 추정하던 장소이다. 각 섬의 물들이 점점 고갈되가자 결국 와카바의 영향을 받은 린이 이 호수를 찾아 떠나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6화에서 료쿠의 기록에 의하면 뭔가 거대한 케무리쿠사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고, 실제로 이를 발견한 상태였던 린 일행은 이 나무[24]의 줄기를 따라가면서 일곱째 섬을 찾는데 성공했다. 한데 이 나무의 형태가 구작에서 린 일행의 거점이 되어줬던 '마을'. 즉 저수조와 비슷해서 혹시 단순히 구작/신작 관계가 아니라 뭔가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하지만 아직 미지수. 참고로 일곱번째 섬의 배경은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호의 오키 섬이라고 한다.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링크 일곱째 섬에서 안정적인 수원을 찾은 만큼 호수는 더 이상 찾을 필요가 없어져 버려 맥거핀이 되어버렸는데, 11화에서 일곱째 섬의 미도리 거목이 있는 위치가 다름아닌 호수 위치라는 것이 밝혀진다. 과거 와카바는 붉은 나무가 호수의 물을 흡수하기 전 호수의 물을 제거해야 했으며, 결국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 미도리 거목을 생성해 물을 다 흡수해버리는 선택을 하게 된 것.
  • 일곱째 섬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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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바가 땅울림을 따라 일곱째 섬 반대편 벽을 열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빨간 풍경이 펼쳐져 있었고, 붉은 나무가 뿌리에서 끊임없이 붉은 벌레를 생산[25]해 내며 반대쪽 벽과 벽 너머로 나온 뿌리를 공격하고 있었다. 바닥은 황량했고 7섬 미도리 나무의 죽은 뿌리 파편이 지면 곳곳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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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안개 너머에 산처럼 높이 솟은 지대가 존재한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수 채의 높은 빌딩으로 구성된 도시로 보이는 지역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 여덟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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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코마에 넣기 전 미도리의 싹은 전등에 넣어 키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최초의 인간, 즉 리리가 붉은 케무리쿠사를 최초로 성장시킨 화분 대용품 역시 전등이었다. 굳이 미도리를 이 그릇에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감독의 변태력(...)을 엿볼 수 있다.[21] 와카바는 먼저 호수의 물을 제거하기 위해 미도리 씨앗 3개를 투척했지만, 붉은 안개가 발아를 막아버렸다. 결국 와카바가 선택한 것은 씨앗을 자신의 체내에서 발아시키는 것이었다.[22] 공중부양 시전이 가능한 걸로 봐서 중력을 무시하거나 중력을 응용해 주변 중력을 낮추는 등의 능력을 시전할 수 있는듯.[스포일러2] 문제는 이 보라색 나무(무라사키)가 자율적으로 움직인다는 특성이 있는데 리리가 이걸 잘 고려하지 않고 붉은 나무 만드는 소재로 활용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붉은 나무가 날뛰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23] 2018년 1월에 폐쇄되었다.[24] 나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이파리의 형태로 등장하는 일반적인 케무리쿠사와는 격이 다를 정도로 거대하다. 말 그대로 나무.[25] 참고로 이 붉은 벌레들은 각 개체가 누시 이상으로 거대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도리의 잎이 효과가 있다는 것.
8섬의 근처에 있던 폐선박
붉은뿌리를 없애러 가는 하양이가 변신한 기계
8화의 배경은 쿠로베 댐이라고 한다. 8화에서 나오는 폐선박은 일본 토야마현에 있는 쿠로베 댐의 호수에서 운용하는 관광용 여객선이라고 한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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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에서 댐까지 이어지는 타치야마 터널 강삭철도가 있고 (전반부에 린 일행이 지나간 터널) 댐을 건너면 또다시 산 아래로 내려가는 칸덴 터널 강삭철도가 있다고 한다. (후반부에 지나가는 터널)
  • 아홉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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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일행이 9화에서 도달한 섬. 후지산 형태[26]며, 여기서 이 세계의 섬이 어떤 구조인지 자세히 밝혀진다. 이 섬 역시 일곱째 섬처럼 매우 크거 거대한 벽으로 막혀 있었고, 이 벽에 물장군형 누시가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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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미도리 본체 가지 파편을 던져서 붉은 벌레를 일격에 해치우자 막혀있던 벽도 육각형 형태로 무너지고 말았다. 아마도 1~6섬 사이에 있던 벽도 육각형 형태로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다.
  • 열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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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일행이 10화에 도달한 섬으로, 큰 고층빌딩이 잔뜩 우거져 있는 대도시 형태의 섬. 모티브는 도쿄. 작중 나오는 대부분의 풍경은 실제 도쿄에 가면 촬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자매들의 실제 이동경로를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이 섬의 끝에서 푸른 나무와 붉은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 배의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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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에서 붉은 나무와의 전투 후 열째 섬 너머 큰 균열을 통해 발견한 지역. 물과 녹음이 풍부한 낙원이다. 배의 밖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중 무대가 되었던, 구 문명을 복제한 섬들은 '배'라는 격리된 공간 내부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4.1. 구 버전에서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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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버전에서의 배경은 섬으로 구분되지 않고, 권내와 권외로 분리되어, 권내를 표시한 영역이 '''벽'''으로 경계지어진 반원형으로 묘사되었다. 이 영역은 미도리의 뿌리가 뻗어 감시 범위가 닿는 영역을 의미하는데, 리나들에 의하면 영역의 반경이 무려 500km인 것으로 표현되었다.
영역의 중심부에 저수조와 미도리가 열리는 거대한 나무가 솟아 있는 구조. 미도리의 주변을 린 자매들은 마을이라고 불렀으며, 와카바가 헤엄쳐 나온 거대한 저수조를 '''호수'''라고 불렀다. 단지 중심부라는 것은 반원을 원형으로 확대했을 때의 중심 부분이며, 실제로는 중심 근처를 관통하는 벽 너머의 영역이 확보되지 못해 미도리 나무와 벽이 무척이나 근접해 있다. 그리고 린 자매들은 이 벽을 넘으려다 매번 사상자를 내고 실패했다고 알려져 있다.
구 버전은 린과 와카바가 다시금 벽을 넘어 벽 너머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5.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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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배경이 되는 섬 곳곳에는 크고 작은 로봇들이 기어다니는데, 린 자매는 이를 '''벌레'''라고 부른다.
벌레들도 린 자매처럼 몸 속에 코어가 되는 케무리쿠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게 소모되면 소멸하게 된다. 또한 여러 소형 개체가 합체(혹은 융합)하여 거대 개체로 변신할 수 있는데, 작중 등장하는 거대 개체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벌레들이 연기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본연의 하얀 색일땐 기본적으로 무해하지만, 특정 케무리쿠사의 힘에 의해 조종당할 수 있으며 이 땐 색이 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11화에서 현재 특정 지역의 대장급 벌레를 칭하는 명칭인 '누시'가 벌레들의 원래 명칭이었으며, 최초의 사람 '리리'가 이들을 벌레(무시)라 부르면서 졸지에 벌레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들은 와카바의 출신 별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와카바의 일을 돕기 위해 투입되었다.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움직이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케무리쿠사와 '선장'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음은 작중 등장한 벌레 목록이다. 등장 순서대로 나열하며,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기에 임의로 붙인 가칭이다.

5.1. 붉은 벌레


붉은 안개에 닿은 벌레들은 붉은 나무와 하얀색[27]을 제외한 케무리쿠사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며 굉장히 공격적으로 움직이는데, 이러한 개체들은 '''붉은 벌레'''라 하여 작 중 주적으로 나온다.
붉은 벌레는 강한 물리적 타격으로 부수거나[28] 초록색 케무리쿠사의 힘을 이용해 붉은 성분을 제거함으로써 쓰러트릴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벌레는 다시 하얀 벌레로 돌아가 공격성을 잃게 된다. 미도리의 효과가 대상을 수복하는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도리에 맞은 붉은 벌레는 감염이 제거되고 본래 상대로 돌아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파괴되거나 원래 상태로 돌아갈 때 붉은 액체를 내뿜거나 붉은 상처가 남는데, 이 때문에 린 자매가 와카바를 붉은 벌레로 오인하는 계기[29]를 제공한다.
2010년판에서는 붉은 벌레가 물을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붉은 빔을 물이 고인 곳으로 쏘아내면 물이 사라지는 형태. 2019년에서는 딱히 이런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리 밑이나 항구, 댐 등 본래 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붉은 안개가 가득 있기는 하나 이는 붉은 나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벌레가 린이 공격하고 죽을때 붉은색 잎이 공중에 흩날리며 코어 같은 붉은 빛이 점차 사라져 가는데 형태가 원형에서 18-12-8각형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린 자매들이 벌레들 한테 죽었을 때도 이런 현상이 보인다고 한다.
이들이 주인공 일행을 적대하는 이유는 11화에서 밝혀지는데, 이들을 감염시킨 붉은 케무리쿠사가 다른 케무리쿠사를 억제하기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린 일행은 존재 자체가 케무리쿠사고, 와카바는 항상 케무리쿠사를 가지고 다니니 공격 대상이 된 것. 후에 색을 가진 다른 나무에게 억지로 색이 변하여 강제로 명령을 수행해야하는 것이 싫어서 도망친 하얀 로봇들의 반응을 보아, 원래 이 붉은 로봇들도 하얀색이었고 붉은 나무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마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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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초반에 등장한 붉은 벌레. 얼핏 보면 다리가 많이 달린 고깔형 로봇처럼 생겼지만 린이 선제타격하자 몸통에 숨겨 두었던 사마귀 앞다리 같은 낫을 꺼낸다. 리나 말에 따르면 대형으로 분류된다. 한 개체는 린과 리츠의 협공으로 쓰러뜨리지만, 다른 한 개체는 리나코와 동귀어진한다.
  • 애벌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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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후반에 등장한 붉은 벌레. 다리가 없는 타입으로 붉은 안개를 활용해 몸을 숨기는 것이 특기다. 사마귀형이 '대형'으로 분류된 것을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크기를 자랑한다. 이걸 잡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전원 투입되며, 리나요를 삼키지만 와카바가 리나요를 구하는 사이 몸을 노출하여 린의 공격에 소멸된다. 이 때 분명 삼켰을 리나요가 그냥 안개 속 지면에 놓여 있었는데, 리나요를 미끼로 다른 일행을 유인할 계획이었던지 아니면 붉은 안개에 오랫동안 담가 두면 벌레 측에 이로운 일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인지는 불명. 그러나 붉은 벌레들이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군데에서 나타나 전력을 분산시킨다든지, 누시의 경우 도망가기가 어려운 다리 위를 선택하여 습격한다든지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지능이 있는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이를 기반으로 생각하면 와카바의 능력을 감안하지 않고 무언가의 작전으로 두었다가 오히려 역으로 자신이 낚여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 사슴벌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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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중반에 등장한 소형 붉은 벌레. 노란 케무리쿠사를 찾아 나선 린과 와카바를 습격하여 와카바의 팔에 상처를 내지만 린의 녹색 케무리쿠사 빔 한방에 정화된다.
  • 진드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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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셋째 섬에 도착하자 무리를 지어 뜨거운 환영인사를 하나 린의 공격에 허무하게 나가떨어진다. 리츠 말로는 보통 사이즈라고. 어쩐지 이 녀석들은 붉은 형태보다는 보통 형태가 훨씬 많이 보인다.
  • 무당벌레 유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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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섬 벽 너머, 붉은 나무 뿌리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벌레. 린 일행이 새로 발견한 보금자리 나무의 뿌리를 갉아 파괴하고 있었으며, 이에 분노한 린이 이들을 몇 대 파괴하나 물량이 너무 압도적이라 와카바의 조언에 따라 일단 피신한다.
  • 대벌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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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째 섬에서 린 일행을 습격한 작은 벌레. 리나 세룰리안의 거대화에 눌려 터진다.
  • 원반형
열째 섬에서 린 일행을 습격한 작은 벌레. 하얀 원반형이 붉게 된 것으로 보인다.
  • 대형 진드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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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형처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형태를 하고 있지만 훨씬 덩치가 크다. 파란 벌레로 최초 등장하였으며, 이후 붉은 나무와의 최종결전에서 무당벌레 유충형과 함께 붉은 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모여드나 리츠, 리나, 시로에게 막힌다.

5.1.1. 누시


각 구역의 벌레들 중 장로 급에 있는 개체를 '누시'[30]라고 지칭한다. 보통 누시는 그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고 거대한 경우가 많지만, 8화에서 등장한 하얀 벌레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중에 누시가 있음을 언급하는 걸 보면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이 누시가 되는 기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누시급 벌레는 워낙 위험하기에 린 일행은 이 벌레를 감지하면 무조건 피했으며 오직 료만이 처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료마저도 누시와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4화에서 린이 홀로 누시와 싸우겠다고 하자 리츠가 린을 말리면서 "료조차도...!" 라고 말한다.
  • 약대벌레 유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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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엔딩 이후 잠시 모습을 드러낸 붉은 벌레. 2010년 판에서는 해당 문양의 벌레가 최종보스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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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후반부에 다리를 건너던 와카바 일행을 덮친다. 강력한 고열 광선병기를 발사해 린의 왼손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바닥에 흩어진 케무리쿠사를 공격하는 걸 본 와카바는 이 벌레가 케무리쿠사를 우선적으로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이를 토대로 작전을 떠올린다. 결국 와카바의 작전대로 리나의 연막술과 린의 공격 합작에 쓰러진다. 소멸되기 직전 최후의 발악으로 광선 병기를 잠에 빠진 리나(리나무)를 향해 발사하는데, 다행히 와카바의 파란 케무리쿠사가 보호막을 생성해 막아내었다.
극중의 공격 패턴을 보건대, 거대 광선포는 3회 연속으로 쏘고 나면 재발사까지 어느 정도의 딜레이(내지는 쿨타임)가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와카바의 미끼 작전에 낚여 거대 광선포를 3회 연사해버린 직후, 린이 돌격해 옴에도 불구하고 거대 광선포를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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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에 등장한 누시. 일곱째 섬의 경계 케무리쿠사 내부를[31] 헤엄쳐 다니며, 이 때문에 일방적으로 벽의 보호를 받으면서 벽 밖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벽 내부로 붉은 뿌리를 소환해 벽을 오염시켰다. 함부로 자극했다간 벽이 죄다 오염될 것이었기에 린 일행은 일격에 이 누시를 파괴할 방법을 찾아 잠시 후퇴한다. 와카바는 이미 죽었을 터인 료쿠와 료를 만나 이 누시를 쓰러뜨릴 방법을 알아내고, 미도리 본체의 가지 일부를 때어내 무기로 사용해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5.2. 파란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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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벌레'''들은 푸른 벽의 방어 체계로서 벽에 위해를 가하려 하는 대상을 공격하는데, 대상이 벽에 대한 공격을 멈추거나 벽 안으로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추적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7화에서 린 일행이 파란 벽을 공격하자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립 하얀 벌레가 검어지며[32], 외곽선이 파랗게 빛나는 것처럼 묘사되며 파란 벌레가 되었다. 일행에 적대적인 행동을 취하기 시작해서 린과 리나가 요격에 나섰지만 숫자가 너무 많고 후반에 누시로 여겨질 정도로 큰 벌레가 다가오기 시작해 물러났다. 다만 적극적으로 공격하진 않았으며[33], 위협에 가까웠다.

5.3. 하얀 원반형 벌레


8섬 근처 폐선박에 있던 하얀 벌레들
하얀 원반형 몸체에 파란 눈, 4개의 다리를 가진 형태의 벌레. 색 배색을 보면 일반적으로 섬 곳곳에 돌아다니는 중립 하얀 벌레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들은 과거 사망한 '선장'의 명령을 따르던 개체들이다. 이들은 몸에 하얀 케무리쿠사를 동력원으로 가지고 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미 케무리쿠사를 거의 소진한 상태다.
이들 중 한 네임드 개체인 '하얀 애'는 작중 초반부터 와카바를 따라다니며 이런저런 도움을 주었고, 8화에서는 이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곳을 발견한다. 이들은 명령을 내려주는 선장이 없었기에 과거 선장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배 내부에 계속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와카바를 새로운 선장으로 모시고, 와카바 일행이 붉은 나무의 뿌리로 막힌 길 때문에 곤란해 하자 하얀 애를 제외하고 전원 합체해 거대한 중장비가 되어 뿌리를 절단해 길을 만든다.[34] 허나 이 작전 중 이들의 동력원인 하얀 케무리쿠사가 고갈되었고, 이들은 붉은 벌레가 되기 전[35] 스스로 활동을 정지하는 방식을 선택해 소멸한다.
11화에서는 이들이 선장이라 부르는 존재가 다름아닌 과거의 와카바였음이 밝혀진다. 과거의 와카바는 이들을 누시이치, 누시지, 누시조 등으로 이름을 붙였다.

6. 기타 설정


  • 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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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이 보금자리로 쓰고 있는 노면전차 차량.[36] 한가운데 미도리가 바닥과 지붕을 뚫고 자라고 있다. 후면은 뜯겨 사라진 상태. 전기는 들어오지 않지만 노란 케무리쿠사를 조명 대용으로 쓰고 있고, 리츠가 미도리의 뿌리를 다리처럼 움직여 이동할 수 있다. 참고로 코마 위에 물을 저장하는 탱크는 공중전화 부스라고 선행상영회때 타츠키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과거 자매가 다섯째 섬에서 발견하였으며, 벽에 붙어 말라가던 미도리의 뿌리도 근처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바퀴가 달린 상자라는 특성상 이동과 보호를 겸할 수 있어서 미도리를 키우는 데 안성맞춤이었다고. 여담으로 코마는 한자로 [37]인데 네모난 차량 안에 나무가 있는 것으로 보아 한자를 모티브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 선장
8화에서 잠시 언급된 존재. 와카바를 따라다니던 하얀 애[38]를 비롯해, 고철이 된 낡은 배에 숨어살던 흰 원반형의 벌레들을 이끌던 존재로 추측된다.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며, 하얀 애는 은신처에 찾아온 와카바를 새 선장으로 임명한다. 하얀 애를 비롯한 흰 원반형 벌레들은 선장의 명령을 따르는 걸 기쁨으로 삼으며, 그걸 위해서라면 위험도 감수하는듯. 11화에선 선장의 정체가 과거의 와카바였음이 밝혀진다. 과거의 와카바는 독일의 굴삭기 배거 288을 모티브로 한 비행선을 끌고다녔는데, 선장이 단순히 대장 대신 쓰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배를 이끄는 선장을 의미했던 모양. 하지만 12화 마지막에 그조차 넘어서는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 선장이란 칭호가 의미하는 건 처음 흰 원반형 벌레들의 은신처였던 낡은 고철 배의 소유주도, 굴삭기를 닮은 비행선의 조종사도 아닌, 케무리쿠사의 배경이 된 섬들을 내부에 수납하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의 관리자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8화 끝에 광고용으로 등장했다. 와카바 말고 린 자매 모두가 이를 먹은 것 덕분에 린 자매도 말고 다른 것들도 먹을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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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판 케무리쿠사에서 린 자매의 마을(미도리)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사용하는 방울 형태로 되어있는 물건이다. 없을 때는 곧바로 구역이 확대되지만 벌레가 있는 상태에서는 구역을 넓히는데 시간이 걸린다.[39] 미도리의 영향력 안에 있는 곳을 권내라고 하고 아닌 곳을 권외라고 한다. 권외에 있으면 리츠의 신호와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한다. 그리고 붉은 벌레들은 구역을 넓히기 위해 이것들을 부수고 있다고 한다. 19년 애니에서 이 설정은 없어졌다.
[26] 사실 모티브는 정말로 후지산이다. 작중 후지산에 실존하는 건물이 나오기도 한다.[27] 하얀 벌레들은 굳이 적대하지 않아도 붉은 안개로 감염시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8] 작중 리나코가 사용한 방법이며, 미도리를 발견하기 전에 붉은 벌레를 처치한 방법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단순히 조각조각 부수는 것만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리나의 언급으로 보아 미도리가 없었을 때에는 하나 처리하는 데만도 무척 고생했을 것으로 생각된다.[29] 1화에서 린 자매에게 습격당해 도망치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고 기절했는데, 이때 흘린 피를 보고 린이 붉은 벌레라고 오인한다.[30] ぬし. 터줏대감이란 의미.[31] 벽 안쪽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벽 속이다.[32] 정확히는 린에게 공격당한 뒤의 벽에서 푸른 가스 같은 것이 새어나왔는데, 그것에 닿은 벌레들이 변이하게 된 것이다.[33] 중간의 전투씬을 보면 사마귀형 벌레가 낫을 꺼내지 않고 다리를 휘둘러서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다.[34] 원래 붉은 나무는 잘려도 곧 복원되지만, 이 붉은 나무 뿌리는 댐 위로 걸쳐있는 형태라 중앙을 자르자 무게로 인해 양쪽으로 나뉘어 떨어지면서 복원되지 못했다.[35] 합체한 하얀 벌레들이 붉은 안개에 발을 들일 때 안개가 침투하는듯한 효과가 보이고, 마지막에 소멸할 때도 본체의 하얀 잎맥과 함께 붉은 잎맥이 흩날린다. 이미 감염이 진행되어버렸던 것.[36] 히로시마 전철 1900계 전동차가 모티브이다.[37] 곤할 곤. 곤란하다에서 그 곤이다.[38] 원어명은 시로나노. 와카바는 주로 시로(하양이)로 부름.[39] 고작 15초이지만 15초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 빠른 시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