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ty Part.3
사운드 클라우드
1. 오투잼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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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2 이후 2년 만에 등장한 파트 3. 파트2의 분위기와 파트1의 멜로디를 융합한 느낌의 곡이다. 악기가 단순해짐(단순히 들리는 악기만 따지면 5개 안팎이다.)과 멜로디가 1과 너무 흡사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우려먹었다고 유저들에게 비난을 듣기도 했다.
'''헉 노트가 삭제되었다.''' 하드 난이도가 24로 1과 2의 비해 10이나 낮아졌다. 참고로 기존의 전통에 따르면 헉 노트는 분위기가 살짝 달라지며 드럼 난타가 시작되는 곳에 나오는 패턴인데 Part 3에는 그런 부분이 2곳이나 있음에도 전부 계단형 노트(EZ2ON의 神威의 중간 드럼 패턴 같은 것)로 채워놓았다. 물론 64비트이기 때문에 쉬운 건 아니다만 헉 노트에 비하면 양반이다.
작곡가는 64비트 드럼이 나오기 때문에 양심상 헉은 안 넣었다고 한다.(...)
덕분에 1과 2에 비하면 욕을 먹지 않고 적당히 끝났다. 패턴도 적당하고 곡 자체도 퀄리티가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있어 패턴이 개념잡힌 곡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1개월 후, 아이덴티티 시리즈는 물론이고 오투잼 온라인 역사상 최악의 막장 곡이라 할 만한 아이덴티티 파트 3 슈퍼하드가 등장했다.'''
2. 오투잼 온라인 Identity Part III '''S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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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노트가 두 번 나온다.'''. 심지어 두 번째 노트는 기존의 난이도와 다르게 노트 간격이 절반으로 줄은 '''64비트 노트다'''. 결국 이 곡은 난이도가 무려 39로, 난이도 38의 End Of Fight를 넘어 최종보스 곡이 되었다.
헉 패턴만으로도 욕 나올 법한데 더욱 중요한 건 첫 번째 패턴은 중반에 나오고 2번째 패턴은 '''곡 끝나기 5초 전에''' 나온다. 그야말로 패턴 자체의 괴랄성 + 패턴의 위치 + 아이덴티티 시리즈의 전통의 삼박자가 맞춰져 플레이하던 유저들의 정줄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희대의 막장곡이 탄생했다. 물론 나오자마자 유저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먹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오투잼 온라인 사상 최초로 곡의 패턴을 완전히 수정해버리는''' 참사까지 발생했다.
언급했듯이 결국 64비트의 헉 패턴은 몇 달 후 패치로 삭제되었다. 그리고 헉 노트가 들어갔던 패턴은 단순히 롱노트와 단타가 조화를 이루는 오투잼 고렙곡에 흔한 패턴으로 교체되었다. 그에 따라서 난이도도 39에서 34로 하향조정되었다. '''고작 2초 패턴 수정한 게 난이도를 5 낮췄다'''는 소리가 된다.
겉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괴랄해보이는데 패턴을 삭제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 패턴은 1초에 약 50개의 키를 쳐야 하는 패턴으로[1][계산] , 그것도 슬라이드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저 패턴은 '''연타''' 패턴이다. 무슨 소리냐면 50~60Hz의 속도로 바느질을 하는 재봉틀의 속도를 '''인간의 손가락으로 구현해야''' 칠 수 있다는 소리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어려워서 못 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손가락 구조로 저런 연타가 나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런 막장 채보 탓에 온라인 당시에 저 64비트를 넘기고 곡을 클리어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올콤이 아니다, '''클리어'''다! 지금도 BMS 파일 등으로 패턴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가 있는데 과거에 비해 유저들의 실력이 굉장히 상향된 지금에 일러서도 클리어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는 게 가능할 정도'''.[2] 이나마도 말이 클리어지 앞의 모든 패턴을 정말 괴랄하게 잘 쳐서 마지막 헉 노트가 나오기 전까지 풀 콤보 + 지우개 5개를 다 충전해놓고 헉 노트는 깔아뭉개서 빈사로 간신히 깨는 수준이다. 즉 헉 노트를 잘 쳐서 클리어가 된 게 아니라 헉 노트에서 키를 다 뭉개도 클리어가 될 정도로 앞부분을 잘 치는 게 실력요소가 됐다는 뜻.
즉 저 64비트 헉 노트는 아예 패턴으로조차 취급할 수 없다는 뜻으로, 아이덴티티 시리즈는 커녕 SHK에게나 오투잼에게나 흑역사 취급이다. 지금에야 오투잼 온라인이 서비스를 종료한 뒤 10년도 넘었으니 이야깃거리로만 회자되는 수준이지만 현역이던 시절에는 거의 모든 랭커들이 이를 갈았을 정도.
그리고... 2012년 5월 30일부로 오투잼 온라인은 서비스를 종료했다. 덕분에 지금에 와서는 저 노트의 괴랄함은 입으로 구전됨과 BMS로만 간간히 들려오고 있을 뿐이다.
이 '헉' 노트 역시 드럼 비트가 아니라 멜로디이다. 다만 Part 1은 명확하지만 Part 2, 3의 '헉' 노트 멜로디는 키음이 BGM에 묻혀 잘 안 들린다. 그리고 Part 3의 '헉' 노트에 쓰인 드럼 비트는 16비트고 (멜로디는 '''64비트''') Part 2는 16비트이다 32비트로 바뀐다.
Identity 시리즈에 쓰인 '헉' 노트 중에서 Part 3(SHD가 아닌)에 쓰인 '헉' 노트가 가장 괴랄하다. 사실 '헉' 노트라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자비한 'L' 키[3] 연타 때문이다. 윗 글에서 언급된 '60Hz의 속도로 바느질을 하는 재봉틀의 속도를 인간의 손가락으로 구현해야 한다' 라는 문장에서 그 '손가락' 이 바로 '약지' 이다. 인간이 사실상 약지를 잘 쓰지 않아 단독으로 약지를 쓰는 것이 어려운데 '헉' 노트 속의 'ㄱ' 의 세로획과 'ㅓ' 의 세로획이 이 'L' 키에 배치돼 있어 인간의 약지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그리고 '헉' 노트의 길이가 'ㄱ' 의 세로획과 'ㅓ' 의 세로획의 길이를 결정한다. 1과 2 속의 '헉' 노트의 길이는 3/4마디다. 정확히 'ㄱ' 의 세로획 길이는 1/4(2/8)마디, 'ㅓ' 의 세로획 길이는 약 3/8마디다. 그런데 3의 '헉' 노트는 길이가 1마디다. 'ㄱ' 의 세로획 길이는 약 3/8마디, 'ㅓ' 의 세로획 길이는 약 1/2(4/8)마디다. 당연히 길이가 더 긴 노트를 연타할 때 더욱 힘들어지니 1, 2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3. 오투잼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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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레벨은 23. 오투잼 U의 아덴 시리즈 중 가장 쉽다. 허나, 패턴이 아이덴티티답게 상당히 난해하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엄청 비벼대야(...) 올클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다른 아이덴티티는 오투잼 아날로그에도 수록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3만 아날로그에 수록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