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1. 음악의 장르 중 하나
1.1. 들어보기
1.2. 대한민국에서의 테크노
1.3. 일본에서의 테크노
1.3.1. 들어보기
1.4. 기타
2. 리듬 게임 수록곡의 장르 중 하나
3. 록맨 X 시리즈 등장인물


1. 음악의 장르 중 하나





좁게는 일렉트로니카의 한 장르 이름이며, 넓게는 전자음악 전반을 통틀어 부르는 말.
전자음악 = 테크노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라서 트랜스하우스든 '''드럼 앤 베이스'''든 상관없이 싸그리 테크노라고 불러도 뭐 틀린 건 아니다. 버스트럭이든 전부 봉고차라고 부르는 것만큼이나 무식해 보이긴 하지만 외국 웹을 돌아다니다 보면 일렉트로니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트랜스더러 테크노라고 태그[1]를 붙여놓거나, 그 반대로 태그를 붙이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다만 전자음악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로서의 테크노라는 용어는 이제 거의 사장된 추세. 대신 2010년대 들어서 전자음악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의 대명사로서 EDM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전자음악의 하위 장르들이 점점 명확하게 구별되고 발전해 나가면서 테크노 역시 무거운 사운드 질감과 차가운 사운드를 필두로 하는, '''멜로디 없이 소리 그 자체만으로 청자와 대화하는 음악'''[2]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의 테크노 뮤직의 팬덤은 상상 이상으로 깊고 넓다.
일렉트로니카의 한 갈래로서의 테크노는 미국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디트로이트 하우스가 발전된 형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초창기에 테크노를 만들어낸 뮤지션들은 상당한 고학력자들(?)이었다는 점.

테크노, 더 나아가 일렉트로니카 및 EDM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극초창기의 크라프트베르크의 라이브 영상. 1970년이다.
재미있는점은 관객들이 리듬을 타며 즐기는건 현재와 다를 바 없다.
주로 반복적인 리듬이나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데, 다른 전자음악에서도 이런 특성이 나타나지만, 테크노에서 특히 강하다. 4/4박의 비트가 반복된다는 점이 하우스와 특히 유사하여 헷갈리는 리스너들이 많은 편인데, 하우스 음악이 반복되는 리듬 위에 '''흥겨운 그루브와 베이스라인''' 을 통한 파티뮤직이라면, 테크노는 '''기계음이 주는 소리의 진동과 질감''', 그것의 반복을 통한 청각적 쾌감에 방점이 있다.
EBM(Electronic Body Music)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EBM 아닌 테크노 음악이 많은 것도 특징. 실험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기도 하며 클럽에서 틀기 위한 음악에도 여러가지 장난을 치는 경우도 꽤 있다. 사실 테크노는 '''딱히 특정한 형태나 형식이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장르 특성이라고 할 법 하다. 초창기 테크노는 아예 테크노 하면 흔히 떠올리는 four-on-the-floor 비트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며[3], 이게 대세가 되었어도 그냥 너도 나도 자유롭게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건 트랜스도 하우스도 유로비트도 뭐도 아니니까 그냥 테크노" 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게 제일 자연스럽게 됐다. 물론 테크노 하위 장르까지 세밀히 따질 때는 장르 특성도 당연히 생각해야 하지만.
90년대의 테크노는 보통 bpm 135~150사이의 제법 빠르고 드럼 사운드도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2010년대 이후의 테크노는 테크/일렉트로 하우스스럽게 수렴하고 있다. 템포는 일반적인 차트뮤직 BPM인 128 전후 혹은 그보다 더 느린 BPM 120 초중반대가 많으며, 예전 테크노와 다르게 댐핑이 풍부해진 드럼사운드가 특징.
반면 덥 뮤직의 영향을 받은 덥 테크노도 있는데, 미니멀함과 덥 특유의 환경감을 겸비하고 있다.

1.1. 들어보기



Cleric x Dax J - Sirius
디트로이드 테크노 장르이다.

Jeff Mills[4] - The Bells
고전(올드스쿨) 디트로이트 테크노

Will Atkinson - Leave your message
트랜스 장르와 결합된 테크노[5]

1.2. 대한민국에서의 테크노


대한민국에서는 1998년 ~ 2000년 사이에 클럽 문화와 함께 테크노 열풍이 잠깐 불었다. 이때 이정현 등 대중 가수들이 테크노 음악을 한다고 나왔다. 그렇지만 이때의 테크노 유행은 피상적인 수준에 그쳤다. 많은 이들이 테크노 하면 '도리도리 춤'[6]과 불빛이 번쩍이는 클럽, 이정현의 부채춤, 그리고 실제로는 하드 하우스 음악 인 666의 <Amokk> 정도를 기억하고 있는 게 고작.
어쨌든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테크노의 판도가 유지되었다면 한국에서도 일렉트로니카 씬이 상당히 정착되었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대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일렉트로니카 계열 음악(주로 실험적인 테크노 음악)은 상업적인 문제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나마 댄스 계열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고 말았다. 게다가 마약이라든가 환락이라든가 등등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워서[7] 클럽 문화가 철퇴를 맞은 것도 한국 일렉트로니카 쇠락에 한몫 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구준엽이나 테크토닉 등의 활약으로 일렉트로니카 바람이 잠깐 불었으나 대중 문화 레벨에서 잠깐 유행으로 끝나고 소리없이 묻혀가는 분위기에 여러모로 한국의 일렉트로니카 리스너들은 여러모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노바1492에서는 채널 들어가전 즉 채널선택지[8]와 지역옵션[9]에서 노바1492 전용 '''Techno'''라는 명칭의 BGM이 있다. 조용하고 몽환적이지만 후반부에 강렬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로닉 뮤직/대한민국 문서 참고.

1.3. 일본에서의 테크노


일본에서는 수요층이 유로비트하드코어 테크노 계열에 밀리지만, 일본땅에서는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친 J테크노(일본 현지에서는 이 J테크노가 ガチテクノ라고 불리는 경향을 보여주기도 한다.)라는 독자적인 씬을 만들어냈다. 특히 J테크노에 가장 큰 공을 준 아티스트가 YMO의 후예중 하나인 켄 이시이다.
유명 아티스트로는 90년대 활동하던 덴키 그루브 등이 있다.

1.3.1. 들어보기



이시노 탓큐[10]의 Polynasia.

이시노 탓큐 - 칸사이전기 보안협회[11]

1.4. 기타



1.4.1. 테크노 바이킹


2008년 말쯤에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스타. . 테크노 바이킹 문서 참조.

2. 리듬 게임 수록곡의 장르 중 하나


리듬 게임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위에서 설명한 장르를 가리키나, 실제로는 범위가 애매모호하다. 어쨌든 트랜스와 함께 같이 리듬 게임에 많이 수록되는 형태이다.

3. 록맨 X 시리즈 등장인물


테크노(록맨 X 시리즈) 문서 참조.
[1] 테크노 트랜스는 다른 갈래의 하드 트랜스에서 나온 1990 ~ 2000년대 트랜스 댄스 음악을 지칭하기도 한다. 2000년대, 유로댄스에서 트랜스로, 트랜스에서 하우스로 유행이 바뀌는 과도기 시절 유로댄스, 하우스, 해피 하드코어 등을 트랜스에 섞어놓은 음악이 많아 넓게 테크노라 불렀던 듯.[2] 무기질적이라고도 표현된다.[3] 그땐 장르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서 그랬다고 보는 편이 낫겠지만.[4] 과거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일인자 및 레전드로 평가되던 DJ.[5] Will Atkinson에 따르면 Kraftwerk의 The Telephone Call에서 영감을 받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라고 한다. 때문에 풀버전을 들어보면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에 맞춰 iPhone 효과음을 샘플링 한 것을 알 수 있다.[6] 테크노 춤이라는 건 없다. 테크토닉이라는 음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7] 물론 우리나라가 클럽 문화가 안 좋은 것만 제대로 배워온 건 확실하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클럽과 환락이 불가분 관계에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환락만 있고 나머지는 껍데기라는 게 문제다.[8] 오리지널의 타우르스, 에어리스, 제미니나 AR의 레오, 비르고, 제미니와 초보방, 중수방, 고수방, NPL(노바 프리미엄 리그) 채널이 있는곳[9] 배틀, 퀘스트, 길드, 작업실(LAB) 등[10] 덴키 그루브의 맴버이자 메인[11] 전기 안전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협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