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SR-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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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에어소프트건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5. 둘러보기


1. 개요


미국나이츠(KAC) 사에서 AR-15의 작동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돌격소총으로, 7.62x39mm AK 탄과 AK계열의 탄창을 사용하기 위한 일종의 "특수 총기"이다.

2. 상세


원래 이 총기는 미군의 SOPMOD(특수작전용 소화기 개조, Special Operations Peculiar MODific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1]
여기에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간에 잠입했을때 탄환의 수급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적의 탄을 노획해서 쓰거나 작전지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호환되는 총을 쓰자' 라는 개념을 누가 들먹거리자, 오오 그거 좋은데 하면서 M4 SOPMOD에 7.62×39mm탄을 쓸 수 있는 구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M43탄 SOPMOD를 생각한 사람은 '아니다, 그냥 총알만 쓰는게 아니라 AK 탄창을 통째로 끼울 수 있게 하는게 더 편하겠다'라고 곧장 생각을 바꾸었고, M4 기반에서 AK 탄창을 쓸 수 있는 총으로 구성이 바뀌었다. 이게 9.11 테러 직후의 일인데, AK 탄창용 AR-15 계열 총기 개발 프로그램을 SPR-V(가변형 특수작전용 돌격소총, Special Purpose Rifle - Variant)라고 불렀으며 여기에 로빈슨 암즈, 루이스 머신 & 툴(LMT), 그리고 나이트 아머먼트 사 3개 회사가 응모했다.
시험은 로빈슨 사에서 만든 RAV-02와 K.A.C에서 설계, 생산한 KAC SR-47의 양파전으로 굳어가는 듯 했다.
SR-47은 KAC이 기존에 만들던 Knight Stoner Rifle(SR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름대로 유진 스토너의 기초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뭐 유진 스토너 선생이 만년에 몸담으면서 SR-25를 만들었던 회사이니 스토너 선생 이름을 좋은 마케팅 거리로 들먹이는 것이고, 구조는 그냥 M16이다. M16이야 유진 스토너 선생이 아말라이트에 있던 시절 만든 것이니 베낀다는 소리 들을 일도 없다마는.
하여튼 SR-47은 탄창 삽입구를 제외하고는 AR-15와 매우 흡사한 형태인데, 심지어는 AR-15 계열이 탄창 멈치를 누르면 탄창이 중력에 의해 바로 빠져 나오는 것을 재현하기 위해 용수철을 넣어 멈치를 누르면 AK 탄창이 바로 튀어나오도록 만들기까지 했다.[2]
하지만 이 총에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는데, 이 미제 정밀한 총기에는 기준이 된 러시아제 탄창이 아니면 탄창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만약 탄창이 맞아도 미묘한 사이즈의 차이로 인해 탄약이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탄약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중동 지방의 카피 탄약의 사이즈에도 오차가 약간씩 있어서 탄피만 찢기고 약실에서 빠지지 않거나 걸려버렸기 때문.
총기 자체에 약간의 오차범위를 둬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총기의 작동 자체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 헐겁게 생산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 생각해보면, AR에 이렇게 다른 탄을 쓰려면 총신 달린 상부 프레임은 물론이고 탄창을 끼우는 하부 프레임까지 달라야 했다. SOPMOD가 지향하던 모듈러화와는 거리가 먼, 아예 새 총을 하나 더 쓰는 거랑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실, 몰래 가서 때리고 오는게 주 임무인 특수부대가 잠입하기 위해 한 눈에 봐도 눈에 띄는 이상하게 생긴 총을 들고 가는 것이 말이 되지 않고, 차라리 AK를 현지에서 구매하는게 눈에 덜 띈다.
때문에 계획 자체가 없어지고, 결국 이 녀석은 제식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딱 7정만 시험용으로 생산해서 6정은 네이비 씰에 주고, 한 정은 KAC사 박물관에 모셔두고 끝.
다만, 2010년대를 전후해 미국의 총기시장에선 매우 다양한 AR-15류의 총기가 만들어지다 보니, SR-47처럼 AK시리즈의 탄창을 그대로 사용하는 비슷한 총기들이 우후죽순 튀어나오고 있다.[3] 직접 열악한 환경에서 혹독히 작전을 뛰어야 하는 특수부대보다도 훨씬 안전하고 제어된 환경에서 총을 쓰는 민간 슈터들에게는 AK의 탄창을 사용하는 AR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하게 된 것.
참고로 K2 소총의 해외 수출판인 DR-300의 바리에이션 중에 AK탄을 쓸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 있다! 이것도 특수부대용으로 만든 물건은 아니고, 그냥 미국 민간 시장에 M43탄이 싼 가격으로 많이 풀렸기 때문에 만들어진 물건.
국내 정밀기기 가공 중소업체인 다산기공에서 비슷한 총기를 제작했다. SR-47처럼 AR의 작동방식을 사용하고 외관도 비슷하다. 초기형은 장전손잡이가 AR랑은 다르게 총기 왼쪽에 위치해 있었으나 후기형은 기존 AR-15의 위치로 옮겨진 듯 하다. 탄약은 7.62×39MM탄과 5.45×39MM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름은 DSAR47이라는 이름이며[4] 배우 정찬이 사용해보고 "AK보다 작동방식이 훨씬 더 편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밖에 비슷한 총으로 우크라이나의 WAC47이 있다.

3. 에어소프트건



bolt Airsoft 사에서 BR47 이라는 이름로 나왔으며 마루이 AK47탄창과 호환된다.
실사격 및 평가 동영상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 Cat Shit One - The Animated Series에서 퍼키가 들고 있는 돌격소총이 이 총인듯 하다. 탄창 입구 부분의 삼각형 부위에 마크도 보이며 탄창도 AK-47의 탄창.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심각한 고증 오류로 보일 정도. 하지만 주 적인 테러리스트가 든 총이 AK-47임을 참고하면 현장에서의 운용을 고려한 장비라고 보면 된다.
  • 블랙스쿼드에서 등장했으며 오픈 당시부터 피망 서버가 서비스 종료를 하고 스팀으로 넘어온 현재까지 함께 해온 총기 중 하나이다.
  • 아바에서 2017년 아레나 무기로 등장했다.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핸드가드에 앵글 그립(Angled Grip)과 레일 가드가 부착 된 모습.

5. 둘러보기




[1] SOPMOD는 USSOCOM에 총기와 각종 악세사리를 한 세트로 묶어 보급하여,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끼워 쓰도록 만든 특수부대용 모듈식 장비 체계이다.[2] AR-15가 탄창을 한 곳에서만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AK-47은 탄창 앞쪽을 걸고 뒤쪽에서 멈치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멈치를 누르고 앞쪽으로 잡아빼서 탄창을 제거하는 장면을 관련 매체에서 많이 볼 수 있다.[3] 대표적인 총기 중 하나가 Mk.47 뮤턴트다.[4] 초기 명칭은 AK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