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소총

 

1. 개요
2. 상세
3. 역사
3.1. StG44의 등장
3.2. 전후
4. 민간총기시장에서
5. 미디어 속의 돌격소총
6. 목록


1. 개요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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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돌격소총(突擊小銃)
'''중국어'''
突击步枪 (돌격보총)[중국어발음]
'''일본어'''
アサルトライフル[일어발음1]
突撃銃 (とつげきじゅう)[일어발음2]
'''영어'''
Assault Rifle[영어발음]
'''프랑스어'''
Fusil d'assaut [프랑스어발음]
'''러시아어'''
Штурмова́я Винто́вка[노어발음]
'''독일어'''
Sturmgewehr[독어발음]
'''에스페란토'''
Sturmofusilo[에스페란토발음]

중형 규격 탄환을 사용하고 휴대성이 높은 자동소총.

2. 상세


StG44가 등장하기 이전의 군용 소총은 대구경 탄환을 사용하였으며, 이런 대구경 탄환을 사용하는 소총은 자동화 시키더라도 주력 화기로 쓰기에는 지나치게 크고 무겁기에[1], 보병용 자동화기는 분대 지원화기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돌격소총은 비교적 소구경의 탄환을 사용하는 자동소총으로써, 기존의 BAR과 대형 자동화기와 달리, 모든 보병이 기본적으로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와 경량화가 이루어진 화기이다.
돌격소총이란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가 지은 Sturmgewehr 44[2]에서 기원한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전후 비슷한 기능과 목적의 총기 분류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정착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결국 돌격소총은 소총의 형태를 뜻하는게 아니고 총기의 분류일 뿐이다.
즉 아무리 1차 대전, 전간기에 돌격소총이라고 분류할 만한 총들이 있었다 해도 "돌격소총"이라는 분류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돌격소총이라고 분류하기 힘든 것이다. 만약 StG44 전에 등장한 비슷한 개념의 총기가 지속적으로 사용되다 돌격소총이라는 개념이 나오고 해당 분류로 재분류 되었다면 가능성 있지만 그런 총이 없다. 실례로 주력전차 라는 분류 이전의 중형전차들이 주력전차 분류가 나올 때 까지 사용되면서 주력전차로 재분류 되었다.
21세기 현재 수십 년 동안 본 총기의 파생형인 단축형 돌격 소총 카빈 등과 함께 거의 모든 군대의 제식 소총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이는 근거리에서는 완전 자동 사격의 화력 투사로 우위를 점하고, 중거리에선 정확한 사격을 가할 수 있으며, 장거리 전투도 큰 무리없이 수행 가능한 돌격소총 규격의 우수한 범용성에 기인한다.
돌격소총과 마찬가지로 자동소총에 속하지만, 반동 때문에 돌격소총 처럼 기동성 높게 사용하기 힘든, M14 소총, FN FAL이나 H&K G3처럼 7.62mm 탄을 쏘는 자동소총은 "전투소총(Battle Rifle)"이란 그룹으로 묶기도 한다. 다만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일부 공식석상이나 문건에서 배틀 라이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하였으나, 아직 '공식적으로는' 배틀 라이플이란 분류는 없다. 물론 게임 등에서는 꽤 많이 쓰인다.
엄밀히 따지면 이런 화기들은 그냥 자동소총으로 부르는게 옳다. 돌격소총 이전에도 자동소총은 있었으며, 돌격소총은 자동소총의 하위 분류이기 때문이다.

3. 역사


자동화기의 중요성은 기관총이 등장한 이래 세계 모든 군대에서 인식하고 있었고, 보병들이 주력으로 휴대 하기에는 너무 크고 아름다운 기관총을 대신하여 기관단총[3]이 등장하였으나, 기관단총은 권총탄을 쓰기에 사거리와 화력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그냥 무식하게 큰 대구경 소총을 좀 줄여서 적당한 자동화기로 만들어 쓰자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있었고, "중간 크기의 자동화된 소총"들이 이미 제1차 세계 대전 즈즘에 등장한 바가 있다.
러시아 제국에서는 6.5mm 아리사카탄을 사용하는 표도로프 자동소총[4]을 1차 대전 중 개발한 바가 있고, 프랑스의 리베롤 1918의 경우에는 중간탄 사용, 연사/단발 조정간 채용, 분리 가능한 상자형 탄창을 갖춰, 돌격소총의 요소를 완전히 갖춘 화기였다.[5]
이외에도 자동사격이 가능한 소총을 만들면서 반동 억제를 위해 조금 더 약한 탄약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으며, 미국의 윈체스터 모델 1907이나 모델 1917, 이탈리아의 M1921 MAF, 스위스의 MP. 1920/1921, 덴마크의 Weibel, 체코의 ZK-412 등은 AK 돌격소총이 사용하는 7.62x39mm와 비슷한 급수의 탄약을 채택해 현대적인 돌격소총의 개념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은 모든 보병을 자동 소총으로 기본 무장 시키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교리상, 대체로 소총의 유효사거리가 400 ~ 600m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여겨젔고, 가능하다면 1km나 그 이상에서도 명중과 살상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 요구 되었기에, 중소 구경 탄약을 이용하는 소총 개발은 상당히 꺼려지는 일이었다. (실제로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장거리 교전이 대부분이었던 당시 전장 상황에서는 중거리 화기 사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6] 게다가, 당시의 공업 기술력으론 제대로된 신뢰성을 갖춘 중소구경 자동화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어쨌든 보병의 자동화기 무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제정신인 군대면 다 뼈저리게 아는 문제였기 때문에, 보병에게 자동화기를 최대한 챙겨주려는 노력이 계속 되었고, 그 대표주자라 할만한 것이 BAR이다.)
결국 "아예 모든 보병이 기본적으로 휴대하는 주력 자동소총"이라는 개념은 2차 세계대전 후반부에 가서야 등장하게 된다.

3.1. StG44의 등장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은 보급과 운용의 용이성 문제로 보병용 자동화기 화력 문제를 MG42를 최대한 많이 보급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었으나, M1 개런드M1 카빈, AVS-36[7], SVT-38, SVT-40, AVT-40[8] 등의 반자동 소총과 BAR 등의 우수한 대구경 자동화기, PPSh-41 같은 적절한 성능의 기관단총 등을 야전에서 상대하게 되면서 이들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기관총의 체급상 문제점을 마주하게 된다. 독일 국방군도 당대 명품 기관단총이라 할만한 MP40를 애용하긴 했지만, 기관단총이라는 근본적 한계로 인해 보병이 휴대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소총급 자동화기를 확보하기에는 무리였다.[9] (FG42를 팔쉬름예거를 위해 특별히 개발해 투입한 적도 있지만, 이건 특작군용 특수 화기일 뿐더러, 소구경 자동소총이라기 보다는 여러모로 BAR에 더 가까운 물건이었다.)
하지만, 충분한 신뢰성과 충분한 화력, 우수한 휴대성을 모두 갖춘 화기의 개발 자체가 어려웠고, 이런 화기를 만든다 처도 보급에 많은 부담이 가기 때문에 독일군의 보병용 범용 자동화기 도입은 여러모로 늦어저 왔다.[10]
그러던 중,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부터 이미 고려하던) ''소총탄을 연사에 적합하게 작게 만드는'' 연구가 실제로 이행되어, 7.92X57mm Mauser 탄을 줄인 7.92x33mm Kurz 탄과 해당 탄환을 위한 총열이 개발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MKb 42 (H), 즉 헤넬제[11] 42년 식 자동카빈[12]이 개발된다.
Mkb 42 (H)는 소총을 대형화해 자동화기를 만들거나, 권총탄을 연사 가능하게 만들어 보조 기관총(?)으로 써먹는 것과 다른, (크고 아름다운) '''소총을 소형화해 자동화기로 바꾸는''' 접근을 택하였고, 이는 기존에 있어왔던 고휴대성 보병 자동화기 개발 시도와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 (소구경 보병용 자동소총 "규격"의 시초는 리베롤 1918이라 할 수 있으나, 제대로된 신뢰성과 생산성을 갖춘 "진정한" 소구경 보병용 자동소총으로는 Mkb 42 (H)가 최초라 할 수 있다.)
이 화기는 등장 즉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 동부 전선에 투입 되자마자 엄청난 전과를 올리며 획기적인 무기로써 명성을 떨첬다. 게다가, 굉장히 우수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생산비용도 기존의 Kar98k 보다 조금 비싸진 수준이라, 기존 화기를 대체하는 것도 큰 무리가 없는 굉장한 혁신이었으나, (평소에는 생산성 같은거 신경 안썼으면서) 난데없이 당시 나치독일의 저질스러운 생산력을 걱정한 히틀러[13]가, 이거 양산하다가 보급도 제대로 못하고 내부 권력 투쟁으로 비리나 뻥뻥 터지는 거 아니야? 하고 생산중지를 명령, 12,000정만 생산되어 동부전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야말로 Wunderwaffen이라 할 수 있는 이 획기적인 무기를 더 보급해달라는 요구가 사방에서 빗발치자, 헤넬 사는 Mkb 42를 좀 개량한 후 이름을 MP43, 즉 43년 식 '''기관단총''' 으로 바꿔서 몰래 계속 생산했다. 하도 이 무기의 수요가 커서 MP43를 달라는 요구가 히틀러에게까지 전해지게 되는데, 히틀러는 그제서야 MP43란 이름으로 Mkb 42가 몰래 생산중인 것을 알게 된다.
결국, MP43란 이름으로 보급된 Mkb 42의 엄청난 전적은 히틀러를 감탄 시켰고, 히틀러는 Mkb 42의 공식 생산을 허락함과 함께, 아예 직접 Sturmgewehr 44, 즉, 44년식 '''돌격소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까지 했다. (줄여서 StG44)
StG44로 인해 "모든 보병에게 기본 지급되는 소구경 자동소총"이란 개념이 처음으로 실전에 등장하게 되었으며, 이 혁신이 큰 인상을 남겨, 이후 같은 개념으로 생산된 자동소총들의 이름이 돌격소총으로 굳어져 지금까지 이어저 오고있다. 무려 히틀러가 직접 지어준 이름답게 다분히 선동적인 명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영어권에서도 Assault Rifle이란 이름을 쓸 정도이니, StG44의 영향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요즘은 아예 돌격소총 규격이 아닌 자동소총 자체가 사장되어 자동소총 = 돌격소총 취급된다.)

3.2. 전후


StG44 등장 이전에도 MP40로 무장한 독일군을 상대하며 쌓은 2차 세계대전 전훈의 영향으로,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중에 StG44를 보고 돌격소총의 개발을 추진하였고,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의 개발안을 토대로 StG44와는 다른 독자적 설계를 가진 AK-47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소련도 처음에는 돌격소총은 기관단총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2차 대전 때 기관단총과 소총이 상호보완적 관계로 쓰였던 것처럼, AK와 같이 쓰일 반자동 소총인 SKS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삽질을 하기도 했었다.
한편, 북대서양 조약기구 소속국의 경우, 미국이 차기 소총용 탄환으로 여전히 장거리 사격에 유리한 7.62×51mm NATO탄을 고집하는 통에 소련에 비하여 돌격소총의 등장이 좀 늦었다. 때문에 나토 회원국중 돌격소총을 염두하고 차기 주력 소총을 개발하던 나라들이 피해를 보았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그 악명높은 SA80(...) (그나마 L85A2로 개량하면서 쓸만한 수준으론 개선되었다.)
결국 제일 강하게 7.62mm NATO 탄을 표준탄으로 고집하던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제대로 깨지면서 그동한 고집하던 고위력 소총이 허상임을 뒷북으로 깨닫고는 '''제일 먼저 슬그머니 발을 빼고''' .223 레밍턴 탄을 쓰는 M16 소총제식 소총으로 운용하기 시작, 결국 서방에서 제일 먼저 돌격소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이야 우월한 쇼미더머니의 파워로 금방금방 갈아타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그 미국을 따라잡겠다고 애써서 7.62mm NATO탄으로 갈아탄 서방국가들은 한동안 죽을 맛이였다고 한다. 다행히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더 이상 유럽에서는 이렇다 할 교전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당장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돌격소총도 너무 크다는 생각으로 크기를 더 줄인 것도 있는데, 시가전 등의 상황에서 더 짧은 총이 필요해서 기관단총 수준으로 줄여놓은게 대표적이다. 단축형 돌격소총(MAR)(Micro Assault Rifle)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MAR은 비공식 용어라[14] 그냥 자동소총이건 볼트액션 소총이건 돌격소총이건 줄이면, 예로부터 소총을 짧게 만든 것을 카빈이라 부른 것에 전통에 따라, 보통 그냥 다 카빈(Carbine)으로 퉁친다...
2차대전 이후로 더 이상 매커니즘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 정확히 말하면 휘황찬란한 각종 광학장비나 반동제어기구 등 사격을 보조하는 총기 액세서리는 여럿 만들어졌고 이를 소총에 수월하게 부착하기 위한 피카티니 레일 같은 플랫폼 등도 개발되어 이제는 최신형 소총이라면 총열 덮개 네 방향 또는 위, 아래와 상부 리시버 위쪽은 아주 레일로 도배를 하는것이 관례가 되었다. 하지만 소총의 기본적인 구조 자체는 사실상 M16/AK-47 이후 거의 다 거기서 거기인 상황이다. 물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기의 무게, 사정거리, 명중률, 생산성, 내구성이나 신뢰성 등의 스펙은 총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총기의 세대 및 전체 성능 면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날 수준은 아니다.
M4 같은 카빈소총이나 AUG같은 불펍소총, 대우 K11같은 복합소총(OICW)이 나오고 H&K G11 무탄피소총같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던 총도 있었지만 결국은 다 돌격소총의 범주에 속한다. 전면전 상황에서의 주전력이 보병이 아니라 포병기갑전력이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21세기 중에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 민간총기시장에서


민수총기시장에서 돌격소총이란 명칭은 여러모로 애증의 대상이다. 뉴스에서 총기 사고가 날 때마다 이것을 가지고 말장난을 해대다보니, 민간인 총기 애호가들은 민수용 반자동 소총에 이 단어를 쓰는 것을 학을 떼고 싫어한다. (애초에 돌격소총이란 이름 자체가 '''그 히틀러'''가 친히 붙여준 선동적인 명칭이다.)[16]
이런 이미지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돌격소총이라는 이름 자체가 미국의 민수 총기 규제 기준에서 매우 혼동되기 쉬운 명칭이란 문제도 있다.
미국 법률에서 규정하는 NFA 규제품목은 기본적으로 자동화기이다.[17] NFA(National Firearm Act)에선 점사(Selected Fire)및 연사(automatic Fire)능력이 있는 화기를 규제 품목으로 규정하며, 돌격소총은 이에 부합하므로 당연히 규제 대상이다.[18]
그런데, 이런 NFA 규제 품목을 하필 "Assault Weapon"이라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혼동을 일으킨다. 이는 과거 브레디법이라고 불리는 클린턴 시절의 총기 규제 법중에서 AWB, 돌격무기(Assault Weapon) 규제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군용과 비슷한 외형사항을 가진 무기를 규제하는 법률 Cosmetic Ban이었기 때문에 돌격소총의 정의와 일치하지 않는다.)[19]
(한편,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런 NFA규제 품목은 수수료로 원타임 택스를 지불하고 배경조사(vetting)[20]를 받아 통과하면 민간인이 살 수도 있고 쓸 수도 있다.[21] 물론, 원타임 택스를 내야 하고, 신원의 명확한 증명을 위해 여러가지 서류를 구비해야하며, 강도 높은 배경조사를 받아야하고, 신청후 2~6개월은 지나야 허가가 나서 그걸 굳이 허가받으려는 사람은 매우 적다. )
이외에도 괴악한 법률이 생각보다 좀 많은 편이고 그에 따른 해프닝도 있는데, 이는 주무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NFA는 ATF 허가 사항이고 일반 총기는 주 법령의 허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총기소지 허가국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축에 속하는 규정을 둔 대한민국이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는 돌격소총이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총기이다. 이유는 다들 알것이다. 다만 공기총이나 산탄총과 달리 돌격소총을 개인이 구하는 것은 전시가 아닌 이상[22] 불가능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5. 미디어 속의 돌격소총


상호작용이 필요한 매체인 게임과 그렇지 않은 그 외 매체들에서의 취급이 극과 극으로 다른 참 희한한 무기이기도 하다. 영상매체에서 돌격소총(그나마도 경우에 따라선 기관단총)을 소지한 캐릭터가 있다면 대부분은 그냥 엑스트라라고 보면 된다. 이유는 간단한데 돌격소총보다 개성이 극단적으로 강한 총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컨데 권총은 작기 때문에 은밀하고 날렵한 로망을 그릴 수 있고, 저격소총고독한 한발의 로망을 그릴 수 있으며, 산탄총은 반대로 화끈한 한발의 로망을 그릴 수 있고, 기관총압도적인 화력의 로망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돌격소총(그리고 기관단총)은 모든 면에서 정직하게 안정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로망을 추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몰개성한 엑스트라나 사용하는 물건이 된 것이다.
그러나 감상만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매체인 게임에서는 그 취급이 확 달라진다. 매체에서 묘사되는 총기류들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개성이 게임에서는 반대로 단점이 되기 때문이다. 권총은 작다보니 탄창이 적으며 위력이 약하고, 저격소총은 일단 다루기가 어려우며 연사력이 낮고, 산탄총은 사거리가 짧고, 기관총은 기동성이 극도로 떨어지거나 아예 없어지고 반동이 강하다. 상기한대로 미디어 매체에서 똑같이 찬밥 취급인 기관단총은 돌격소총보다 화력이 약하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각자의 패널티를 감수하며 사용해야 하지만 돌격소총은 모든 면에서 정직하게 안정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사용해도 기본은 하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왜 많은 국가들의 군대들이 모든 총기류들 중에서 돌격소총을 제식 소총으로 채용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그 때문에 FPS 게임 제작시 돌격소총을 내놓을 때 현실고증을 살리면서도 개성을 부여하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FPS에서 정비성이나 총기 신뢰도를 구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23] 반동이나 이동성, 집탄성 정도만 반영하게 되는데, 이것을 가지고 개성을 부여하려니 현실과는 다른 총기들이 마구마구 등장한다. 특히 '''SA80'''이 본의 아니게 게임의 혜택(?)을 많이 봤다(…).
돌격소총의 개념 자체가 없던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예외. 현대전이나 그 이후를 배경으로 했다면 아무래도 많은 국가들의 군대가 자체적인 돌격소총 하나쯤은 주무장으로 채택하는 판국인지라 가짓수가 굉장히 다양하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뒀을 때 유일하게 있는 STG44는 인기가 굉장히 많다. 장거리에서만 활약할 수 있는 단발소총, 근거리에서만 활약할 수 있는 산탄총과 기관단총과는 달리 다방면에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현대전의 향수(?)를 가진 유저들이 많이 애용한다. 다만 돌격소총이 없으면 기관단총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팀 포트리스 2에는 돌격소총이 존재하지 않는다.[24][25] 공격 클래스들이 들고 있을 법도 하지만 이들은 산탄총, 바주카포, 화염방사기, 기관총이 주무기지 돌격소총을 든 병과는 없는데, 아무래도 저 무기들에 비하면 돌격소총이 개성이 없어서 넣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헤비 웨폰 가이가 미니건을 들고 난사를 해대는데 돌격소총은 그런 중화기에 비하면 좀 초라해 보이는게 사실이니까.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 될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스나이퍼의 기관단총 같은 경우를 보면 돌격소총도 나온다 하면 성능이 실제보다 많이 떨어질 것이다.
이게 아쉬운 유저들이 직접 구현해내기도 했다. CS:GO로 전락해버린 게임은 덤.
분대/소대 규모의 전투가 부각되는 전술 RPG인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에서는 당연히 주력 무기가 된다. 주인공이든 적이든 돌격소총 탄환 서너 발만 제대로 맞으면 억하고 죽어버리는 난이도 때문에 소총의 가짓수를 늘려도 버려지는 무기없이 전부 위력적인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총기를 잔뜩 추가시키고 게임 시스템을 변혁한 1.13 모드에서 새로 추가된 총기의 절대 다수가 바로 돌격소총이다.

6. 목록


총기/목록#s-2.4.2 문서 참조.

[1] 특히 대구경 탄환 특유의 강한 반동.[2] 흔히 부르는 슈투름게베어 44가 이것이다.[3] 그래서 '''Sub'''machingun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다.[4] 재정적 한계로 인해 양산은 거의 되지 못하였다. 이후 SVT-38/40 개발에 영향을 주긴 한다.[5] 이 소총의 경우 현대 기준으로도 (구경이 좀 큰것만 빼면) 돌격소총에 매우 부합하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도저히 쓸 수 없는 수준의 빈약한 신뢰성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 했다. 제대로 개선해서 투입되었다면 StG44의 자리를 빼앗었을지도 모를이지만, 400m라는, 돌격소총으로써도 영 부족한 실효 사거리는 당대 전장에는 매우 부적합 했기에, 결국 리베롤 1918이 제대로 개선되어 실전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이게 1918년이 아니라 최소한 전간기에 등장한 화기였다면 평이 확 달라젔을 것이다.[6] 그런데, 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독일에서 이미 기존의 대구경 소총이 매우 비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가 있다. 이 때문에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 이미 기존 소총탄에서 탈피한 신규 규격으로 소총을 만들 것을 고려했는데, 전간기의 혼란한 정세 탓에 어영부영 백지화 되어버렸다. 결국 이리저리 타협한 끝에 '''그냥 (비교적) 가벼운 기관총을 왕창 만들어 뿌리자!'''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것이 MG32와 MG42가 되었다.[7] 자동사격도 가능하나 사수가 반동을 제어하기가 매우 힘들었다.[8] SVT-40에 자동사격 기능을 추가하였지만 이것 역시 AVS처럼 반동제어가 쉽지 않았다.[9] 그리고 생산 단가가 PPsh-40보다 MP40가 훨씬 비싸다보니, MP40를 모든 보병에게 마구 뿌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10] 애초에 당시 나치 독일 수준으론 제대로된 반자동 소총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당장 G43만 해도 연합군의 반자동 소총에 비해 훨씬 복잡한 구조 등 기술적인 열세가 확 드러난다. 나치 독일에겐 이런 복잡한 물건을 제대로 생산해 보급할 능력 또한 없었다.[11] 발터가 만든 Mkb 42 (W)도 있는데 결함 때문에 생산이 중지되었다.[12] 예로부터 길이가 짧은 소총을 기병총, 즉 카빈이라 불러온 전통을 그대로 고수한 간단한 네이밍이다.[13] 군수 공장이란게 하루 아침에 생산 라인을 바꿀 수 있는게 아닐 뿐더러, 애초에 소구경 자동화기란 개념을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 고려만 했지 실제 개발은 못한 이유 부터가 생산력 부족으로 인해 제떄 전장에 투입할 수 없기 떄문이었기에, Mkb 42 (H)의 양산을 중지시킨 히틀러의 판단이 틀린건 아니었다. Mkb 42 (H)가 '''"그딴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획기적인 Wunderwaffen (...) 이었다는게 문제이지...[14] 해외에도 '코만도' 같은 비슷한 개념이 있긴 하지만 비공식 용어인건 마찬가지이다.[15] 이러한 돌격대의 임무인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의 주요 방어시설이나 지원시설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혀 교란 및 유린하는 임무와, 적의 철조망을 제거하고 길을 개척하며 정찰을 하거나, 주요 요인을 암살하는 것은 현대의 전투공병과 특전사, 기계화보병과 차량화보병, 수색부대들이 나누어 이어받았다.[16] 다만, 그 명칭을 붙인 이유인 '''돌격대'''는 소련군 등에서도 사용된 명칭으로 그 어원인 독일어 Sturm이나 영어 Assault는 모두 돌격을 의미하며, 그중 영어의 Assault는 적진 전후방에서 적을 부대단위로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기습하고 유린하는 행위인 강습으로서의 의미 역시 포함한다. 그러한 일을 직접 하는 이들이 바로 독일과 소련 등지의 돌격대였으며[15], 그들이 사용하는 자동화기들 중 소총으로서 탄생한게 전투소총과 돌격소총이기에, 히틀러가 붙이지 않았더라도 누군가는 이 종류의 총기를 만들며 그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따라서 히틀러가 붙인 이름이라고 딱히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사실 없다.[17] 자동화기'''만'''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자동화기라면 기본적으로 규제 대상이 된다.[18] 따라서, 트리거가 반자동이면 '''과세 대상이 아닌 품목'''이다.[19] 이 규제법의 영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빠꾸먹은 총기를 외형만 스포티하게 바꾸어서(???) 다시 제출했더니 허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20] 참고로 TSA에서도 배경조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75달러를 수수료를 지불하고 TSA 사전승인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면, 미국토안보부에서 배경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15분간의 면접을 하게 되고, 이걸 통과한 미국의 Legal Resident는 미국 국내선 항공편 이용시 TSA의 검사를 사전에 받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NFA의 규제 품목을 위한 배경조사나 미국 국토안보부의 배경조사나, 상당히 강도있게 행해진다.[21] 대표적인 경우가 소음기, 소음기는 원천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개인 사격장을 가지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사격장 관리 차원 등에서 소음 관리가 필요해지는 상황 등이 생기면서 꽤 많은 수를 허가해 주고 있다. 사격장 시설 마련이나 비치 등은 합법이다. 즉 개인이 관리 운영하는 것이 가능한데 문제는 소음 피해는 그와는 별개인 셈이라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소음기를 사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며, 실은 ATF에서도 권장하고 있다. (...) 오히려 규제 품목이라 강력한 배경조사를 통한 신원검증과, 신청자의 사유서 등이 요구되는 탓에, 관리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허가를 신청할때 수수료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 즉 결국은 조세수입이다. (...)[22] 그나마도 합법적인 경로로는 불가능할 것이고, 땅에 그냥 떨어져 있는 주인 없는 돌격소총을 줍는 정도일 것이다. 또한 개인이 땅에 떨어져 있는 돌격소총을 주울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국지전 정도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송두리째 건 전면전이 벌어진 상황일 것이다.[23] 스토커 시리즈처럼 구현해 놓은 경우도 있지만,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샌드박스생존게임에 가까운 FPS+RPG이다보니 예외에 가깝다. 조금 더 자세한건 스토커 시리즈#s-2.4 참조.[24] 스나이퍼의 보조무기는 돌격소총이 아닌 기관단총에 해당하며, 헤비의 토미슬라프가 그나마 외견상으로나 성능상으로나 돌격소총과 비슷하다.[25] 엄밀히 따지면 G36이 등장하긴 하는데, 연사가 가능한 돌격용 무기가 아니라 스나이퍼가 사용하는 단발 사격식 저격총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