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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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S&T 모티브(구 대우정밀)에서 생산하고 있는 한국군의 제식 돌격소총. 이외에도 15개국 정도의 나라에 수출되었다. 1982년부터 생산되고 있다. 최근 다산기공에서도 생산한다.
5.56×45mm NATO 표준 탄환을 사용하며, 한국군의 이전 제식 소총이었던 M16A1과 조작계나 사용 탄창, 탄종이 유사하지만 구조는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으로 작동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만화로 보는 K2 소총)
2. 상세
2.1. 역사
2.1.1. 개발과 생산
2.1.1.1. 대한식 소총 / MX 소총
위의 이미지 이외에도 보존 상태는 좋지는 않지만 대한식 소총 6호, 대한식 소총 7호의 이미지 자료가 있다.
2020년에 전쟁기념관에서 대한식 소총 실물을 공개했다. 이 영상의 답변 댓글에 의하면 대한식 소총 4호 및 7호의 대략적인 크기가 전체 1180mm, 총열 660mm 라고한다.
한국산 총기 개발사업은 광복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병덕은 부평지역에 있었던 인천 일본육군 조병창 공장장(陸軍造兵廠工場長)에 재임 중 광복을 맞았다. 광복이 되면 구 일본군 조병창이 장래 한국군 창설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거라고 보고 설비가 파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잘 관리했는데, 미 육군 제24군단이 와서 이곳에 주둔하며 몽땅 때려부순 후 파묻어버렸다. 이후 부평지역(인천)에 있었던 조병창을 다시 지었다.
그 결과 국방부는 육군 병기공창을 국방부 직할로 흡수하여 1949년 12월 15일에 병기행정본부를 창설하고 시설확충과 기술향상에 주력하던 중, 1950년 6월 15일에 부산에 제1조병창을 창설하고 인천 제2공장을 제2조병창으로 개편하였으며, 병기와 탄약의 학리적 연구와 시험제작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연구소를 창설하였다. 이로써 걸음마 단계이나마 군수공장이 첫 출발할 수 있었다. 그 후 6.25 전쟁의 발발로 부산을 제외한 모든 생산시설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 파괴됨에 따라 부산의 시설만을 이용하여 수류탄의 생산과 노획병기의 장비 등에 주력하였다. 그러던 중 전세의 역전으로 9·28수복이 이루어지자, 이 군수관련 기구들은 일시 서울로 이동하였으나 전세가 악화되어 다시 철수하게 되자, 제2조병창은 제주도로, 본부와 과학기술연구소는 부산으로 각각 이동하여 병기[2] 를 생산하였다.
각 조병창은 1951년에 접어들면서 일본으로부터 수류탄 자재, 뇌관 도입선을 수입하여 타격식의 수류탄을 다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이와 더불어 99식 소총탄환과 대한식 소총 그리고 대인마 지뢰와 30kg 폭탄도 제조하기 시작함으로써 보다 발전하게 되었다. 국방부는 1952년 병기행정본부를 관리국으로 개편하고 제1조병창을 총포공장으로, 제2조병창을 탄약 및 화약 공장으로 운영하였으며, 이해 10월 1일에 제1·2조병창 및 과학기술연구소는 국방부 조병창 및 국방부 과학기술연구소로 각각 발족하게 되었다.
한편 이해 5월 31일부 조병중견기술자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기술원양성소를 설치하게 되어 제1기생 34명을 선발하여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게 한 다음 12월 27일에 제1기생 27명을 배출하였으며, 이어 제2기생 33명을 선발하여 입소시켜 교육을 실시하던 중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종래의 교육기간 6개월을 1년으로 연장 실시하게 되었다. 국방부는 1953년부터 병기탄약에 대한 제조기술의 완전해결과 최신식 제조연구시설이 연구조사 및 시설도입을 추진하였다. 결과적으로 국군은 그 해 안에 연구제조 기기를 목표량의 90%까지 도입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조병기술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군수 병기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후 시간이 더 지나 1971년, 외산 무기를 개량하고 한국 내에서 자력으로 무기를 생산하려는 번개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방과학연구소에 미군 무기를 40일이라는 단기간에 복제/개량하는 지시가 내려지고, 제작품 중에는 M14 소총을 모델로 M1 개런드를 개조해 외부탄창과 자동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MX 소총이 2정 제작되었다.[3] 당시에는 M16 소총을 이미 국내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시작해 제식소총으로 결정되어 있는 상태였으므로 MX 소총은 예비군용 총기로 생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풍산에서 1970년대 5.56mm 탄약 KM193의 면허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게다가 이후 MX 소총보다 더 우수한 동시기에 개발이 진행된 K1 기관단총, K2 소총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가 되자 이미 성능상 시대에 뒤떨어진 MX 소총 계열을 생산하면서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사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2.1.1.2. K2 소총
원래 한국군은 미군 주도하에 교범 교리를 만들면서 시작한 역사가 있는 만큼 제식 장비 또한 1968년부터 미군에게서 지원받은 2만 7,000정의 M16A1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이 좋은 성과 없이 손 떼게 되면서, 그 영향으로 점차 미국 내에서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풍토가 퍼졌고 결국 이러한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여 1969년 발표된 닉슨 독트린은 미국이 한국 등 주변 동맹국에 대한 군사적인 보장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로 인해 1971년에는 주한 미군 병력 2만 명이 한국에서 철수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언젠간 좋든 싫든 한국이 국방에 관련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커지므로 국방부에 독자적인 국방과 자체적인 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게 된다.
그렇다고 미국이 한국에 대한 원조를 아주 포기한 것은 아니었고, 실제로 1970년 3월에 한미 양국은 M16A1을 국내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허가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아 부산 육군 제1 조병창에 생산 시설을 갖춘 후 1974년 3월부터는 콜트사에 로열티를 주고 M16A1을 라이선스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계약상에서 M16A1은 딱 60만 정만 생산 가능하도록 명시되어 있어서 당시 70만에 달하던 국군 정규군은 물론 수백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까지 무장시키기에는 수량이 한참 모자라는 문제가 생겼다.[5][6] 이러한 문제 때문에 결국 미군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무장을 완전히 갖추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되자 1972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산 소총 개발 계획이 시작되었다.
신형 소총 개발 계획은 1974년까지 개발된 B형 소총을 개량하여 XB-1형이 나왔으며, M16A1 소총 부품을 활용해 4가지의 시험용 XB-2~5이 개발되었다. 이후 1975년부터 7.62mm NATO 탄용 XB-6 및 XB-6A가 개발되었고[7] , 1977년 6월부터 이것을 기반으로 한 5.56mm용 소총을 개발해 XB-7이 개발되었다. 이후 1980년에 XB-7B형이 완성되었다. 최종적으로는 XB-7C형이 XK2가 되었고 마침내 XK2가 일부 문제점을 수정하고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K2 자동소총으로 명명되었다. 이후 국군의 제식화기로 선정되어 1984년에 K2가 양산되기 시작하였고, 1984년부터 전방부터 우선적으로 배치되었으며 이후 1985년 7월 1일에 정비교범이 발간되었다. 이후 K2의 보급은 다 끝난 지 오래이나 후방 지역방위사단, 해군 육상부대, 예비군 등지에서는 여전히 M16A1을 쓴다. 일단 보유한 장비는 폐기하지 않고 계속 쓴다는 이유 때문이다. 동원사단의 동원 예비군용 K2도 치장되어 창고에 보관되어있다.
2.1.2. 설계 원류
당시 총기 개발의 방법이였던 M16 소총(AR-15)과 AK-47의 장점을 결합하는 식으로 신총을 개발하던 흐름을 탄 총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 따라서 두 총기와 유사점이 많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생산 방식, 회전 노리쇠 방식이나 노리쇠 및 폐쇄돌기, 노리쇠 멈치, 탄창 멈치 등은 M16의 설계를 거의 그대로 따왔다. 이전에 국군이 제식으로 쓰던 M16의 라이선스 생산 경험과 시설, 탄창의 호환성, 사용의 익숙함 등을 고려한 결정이였다. AR-15 계통 전반에서 사용하는 STANAG 탄창, M7 및 M9 총검이 호환된다.[8] KM193 보통탄[9] 과 K100 보통탄[10]
내부 구조는 AK-47과 흡사하다. 탄약의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AR-15는 가스가 직접 노리쇠에 힘을 전달하는 가스 직동식인 반면 K2는 가스가 피스톤을 거쳐 노리쇠를 움직이는 가스 피스톤이다. 역시 AR 계열 총기인 AR-18도 가스 피스톤 방식이지만 피스톤 길이가 다르다. AR-18는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K2는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으로 오히려 AK 계열과 같다. 또한 AR-18은 상부 리시버에 들어있는 노리쇠 전진을 위한 리코일 스프링이 얇은 두 줄이고 AR-15의 경우에는 한 줄의 굵은 리코일 스프링이 개머리판 안에 들어가는 반면, K2는 리코일 스프링은 얇은 한 줄이고 상부 리시버를 고정하는 걸쇠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AK-47과 흡사하나 세부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AK의 가스 피스톤은 노리쇠 뭉치와 붙어 있지만 K2의 가스 피스톤은 노리쇠 뭉치와 분리되어 있다. 수출용 K2인 DR200과 AK-47의 노리쇠 뭉치 및 가스 피스톤 비교.
AR-15를 기반으로 AK-47 계통의 방식을 도입하면서 서로 닮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AR-15의 개발자로 유명한 유진 스토너의 작품 중 스토너 63의 자동소총 모듈의 경우 가스 블록과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리코일 스프링의 위치, 노리쇠 뭉치의 크기 등을 고려하면 K2 자동소총과 상당히 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프레스 가공식의 모듈화 화기라는 점에서 차이 역시 크며, 무엇보다 실물도 희귀한 실패한 소총[11] 을 K2가 참고했을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M16A2가 되었을 뻔 했다가 사라진 콜트의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식의 M16 소총 Model 703에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냥 독자적으로 AR-15의 바탕에 AK-47과 유사한 방식을 도입하면서 비슷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
이후 AR 계열은 아무것도 들지 않은 개머리판에 완충 스프링을 집어넣고(M4 이후) 숏스트로크 가스피스톤을 도입하는 등(HK416) 많은 개량이 되고 있으나 K2는 태생적인 문제와 한국군 특유의 보수적인 설계변경으로 이런 부분에서 개선이 매우 더디다. 외국인들이 K2를 입수해서 쏴보고는 '전투를 위해 태어난 총', '필요한 건 다 있고, 군더더기는 없다'는 평가를 주로 하는데 칭찬일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된다. 사실 완충 스프링 등은 무게 수백g에 달하는 노리쇠와 피스톤이 함께 움직이는 K2에 더 필요한 부품임에도 K2C1에서조차 도입되지 않았다. 연발사격시 연사 주기에 맞춰 조준이 부드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격발시마다 퉁.퉁.퉁.퉁 하며 어깨를 밀어대는데 조준이 유지될 리 없다. 이 때문에 K2가 단발 명중률은 좋지만 연발 명중률은 매우 안좋으며 한국군에서 아예 연발 사격은 훈련조차 안하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역과 예비군에서 K2와 M16을 모두 쏴본 예비군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K2는 어깨를 강하게 밀치는 느낌이고, M16은 좌상단으로 날카롭게 튀는 느낌이라고 하며 명중률은 M16에 점수를 더 준다. 완충 스프링이 없는 M16A1의 이야기니 M4계열에서는 더 개선되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70년대 한국군 교리에 필요한 요소만 넣고 이후 개선의 여지가 없는 올드한 총이라는 것. 사실 K2는 이미 피카티니 레일 같은게 문제가 아니다.
우방인 미군과의 물자 연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M16A1과는 달리 M193과 M855 그린팁(K100) 둘 다 사용 가능하다. K2의 개발 도중에 추세에 맞게 M855 그린팁을 사용하도록 바뀌었고 탄창도 M16과 같은 STANAG 탄창을 사용한다. 유사 시 미국에서 탄약 지원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규격을 통일한 것이다.[12]
M16A1에 쓰이는 탄은 M193탄이며, 이를 국산화한 것은 KM193으로, 현행 NATO탄과는 탄자와 장약량의 규격이 약간 다르다. K2에 사용되는 것은 M193 등장 이후에 보병용 신형 탄약 지정을 위해서 서유럽 방위산업회사에서 주도적으로 개량되어 현행 5.56mm NATO탄으로 채용된 SS109 이며 기존의 M193에 비해 탄자가 약간 길고 좀 더 공기 역학적으로 개량되어서 원거리에서의 명중률이 높다. SS109 5.56mm NATO탄의 미군 제식명은 M855, 한국군 제식명은 K100이다. 물론 상호 간 호환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인 구형 탄환들의 탄자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13] , K2에서 사용시 최대/유효사거리가 줄어들게 되며, 탄도가 과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SS109 규격에 따라 라이플 피치가 1/7.3인치인 소총에 공통되는 사항이다. 다만 SS109 탄약의 원래 강선 규격은 9인치당 1회전이라서 7.3인치 당 1회전도 완벽한 탄도 특성을 보장하지 않는다.[14] 일부 5.56mm DMR이 9인치 당 1회전 규격의 총열을 채용한 것도, 일부 5.56mm 정밀 탄약이나 M855A1 등의 신형 탄이 7인치 당 1회전에 최적화되도록 나오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이래저래 약간씩 다른 탄자 무게와 장약 덕택에 문제점이 살짝살짝 나온다고 한다. 250m까지 사격하는 훈련시에는 탄도 특성에 별 차이가 없기에 K2의 경우 M193 혹은 KM193탄으로 사격훈련을 한다. KM193과 K100은 탄두의 형상과 탄두에 칠해진 색으로 구별할 수 있다. K100의 탄두형상은 뾰족한데 비해, KM193은 K100에 비해 뭉툭한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KM193은 탄두에 아무런 색이 칠해지지 않아 금색을 띄고 있는데 비해, K100은 탄두에 녹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일반적으로 훈련 시에는 K100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도 보지 못하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이게 또 부대마다 달라서 훈련시 K100 사용하는 곳도 많다.[15] 또한 K1A의 경우 개량전엔 구조상 KM193만 사용할 수 있어서 K100을 사용할 일이 없었으나 개량을 거치면서 옛말이 되었다.
이 때문인지 같은 탄을 사용하는 당시 최신 소총인 FN FNC의 영향도 발견할 수 있다. FN FNC의 영향은 주로 외형적인 측면에서 많이 발견된다. 소염기, 조준기나 총열덮개에서는 일부 유사한 점이 있다. 사실, 가늠자의 경우 개발 도중의 모델은 FN FNC보다는 FN FAL에 더 가깝게 보인다. 또한 마개의 형태나 장전손잡이의 형태가 거의 같다. 특히 개발 중의 모델에서 이러한 면이 두드러진다. 내부 작동 방식도 큰 틀에서 보면에 비슷한 편. 두 소총 모두 AK-47에 영향을 받은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부적인 작동방식이나 내부 부품의 형태나 형상은 꽤 차이가 나며, 전체적으로 FNC쪽이 더 복잡한 으로 FNC의 가스 조절기(가스마개)는 이중 구조에 매우 정교한 반면 K2의 것은 단순하긴 하지만.
이외에도 FNC는 AR-18과 같이 프레스 가공이지만, K2는 알류미늄 캐스팅 후 절삭 가공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FNC나 AR-18은 노리쇠 멈치가 없다. 게다가 격발기구 등은 K2는 M16에 더 가깝다. 그리고 K2의 노리쇠 폐쇄돌기는 M16과 거의 동일하지만 FNC의 폐쇄돌기는 AK-47에 가까운 형태다. 그러므로 흔히 알려진 것처럼 K2가 FNC의 데드카피에 불과하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사실 그렇게 보자면 K2는 M16에 가깝다. 노리쇠 뭉치 고정못이나 고정핀 등 많은 부품이 호환된다. 또한 Stoner 63 도 K2와 많이 비슷하게 생겼다. 특히 이쪽은 가스블럭 부분과 짧은 개머리판이 똑같이 생겼다.
AK-47과 동일한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구조, 가늠쇠와 조준 방식, 총열 덮개의 길이나 파인 홈의 형태, 노출된 총열과 가스 배럴, 시제품의 스켈레톤 타입의 접철식 개머리판은 점은 갈릴과 유사하며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 물론 개머리판은 최종적으로 AR-18과 유사한 형태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이 외에도 격발 기구 쪽에서는 단발과 연사만 되는 M16A1과 달리 M16A2처럼 3점사가 되는 점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늠자(rear sight)의 경우 상하조절기(Elevation Knob)가 달려 있어 손쉽게 원점이 되는 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상하조절기를 돌리면 가늠자 구멍 아래에 위치한 모서리마다 높이가 다른 블록이 돌아가면 가늠자 구멍의 위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꽤 독특한 방식이다. 다른 소총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상하조절기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M249 기관총 등이 유사한 방식을 쓴다. 조준 방식인 동심원 조준방식은 H&K G3 계열에서 써오고 있던 방식이다.
2.2. 특징
3점사 조정간의 구조, 안전, 단발, 자동, 점사의 4 기능으로 조정되며 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조정간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자동사격은 자동화기가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기능이다. 특히 자동 사격은 근거리 전투에서는 최고로 유용하며, 특히 대한민국의 풀숲, 산악 같은 교전 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는 지대가 많은 환경 상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자동은 원거리에 있는 적을 상대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베트남전 때 미군들이 과도하게 방아쇠를 당겨 순식간에 탄창 비워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에 1인당 연간 탄환 소모율이 거의 '''수만 발 단위'''로 치솟아 버렸고, 특수부대도 아닌 일반 보병들이 한번 작전 나갈 때 600~700발에 달하는 실탄을 들고나가야 했다. 이를 좋게 보지 않았던 미 군부는 기존 M16A1을 A2로 개조 하면서 자동사격 기능을 없애 버렸다. 탄약 낭비 줄이려고 이리 한 것이지만, 지근거리 전투가 주로 이뤄지는 특수부대 등에서는 불평이 많았고, 이라크전에서는 3점사 기능으로 이라크 저항 세력에게 반격을 가할 때 문제가 있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동사격이 가능한 화기를 휴대한 병사는 교전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적에 대하여 공격을 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사격 가능한 탄약 수 가 제한되면 병사들이 '이번에 못 맞히면 내가 죽는다!' 같은 강박관념 때문에 되레 전투력이 떨어지지만, 자동사격이 가능해지면 '이번에 못 맞혀도 다음엔 맞힐 수 있다' 같은 생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기고 안정성이 생기기 때문. 현대 미군은 자동사격을 해금해준 대신 잔탄량을 항상 의식하도록 철저히 교육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사실 자동사격이 달린 M4A1을 주로 쓰는 특수부대들도 여전히 자동은 총알 낭비, 제압사격 시에 짧게 사용하는 정도이고 일반적인 사격은 단발로 2~3발 속사 하는 쪽[16] 에 더 치중한다. 3점사 기구로 인해 부품 개수가 늘어 오작동/파손의 여지가 좀 늘고 정비가 힘들다는 점이 3점사 기능이 기피되는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 현대에 나온 플라스틱 탄창류는 반투명/잔탄확인용 창이 달린 탄창을 통해 잔탄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경향이라 병사들이 자신의 장탄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서 크게 문제시되는 부분은 아니다.
점사와 연사가 같이 사용된 당시의 컨셉으로 생산된 K2는 이런 변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7] 하지만 조정간의 조작감이 그리 좋지 못하다. 안전을 단발로 돌리는 거야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엄지손가락이 어지간히 길지 않으면 안전으로 돌아갈 때 왼손을 같이 쓰게 된다. 조정간 위치 안전 돌려놓을 때에는 왼손을 빠르고 반사적으로 끌고 와서 맞추라고 가르칠 정도이다. 또한 조정간이 네 방향으로 모두 돌아가기 때문에 조정간을 안전에 둔 상태에서도 재수없게 마찰 등으로 인해 돌아가는 일도 일어난다. 사격훈련 때 점사 놓고 쏘는 폐급 바보가 나오거나, 경계근무 중 오발로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이 때문에 일어난다. 안전 맞춰놓았는데 조정간이 뒤로 돌아서 점사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군에서도 오발사고가 일어난 부대는 부대장 재량으로 초병 근무 때에도 이스라엘군마냥 공이 안 당기고 조정간 단발에 약실 빈 상태로 탄창만 꽂아서 병사들 상번시키기도 한다(...). 조정간 위치가 3개밖에 없는 총기는 조정간이 아예 한바퀴 도는 게 불가능해서 이런 일은 안 일어난다. 다행히도 AK나 89식 소총처럼 조정간을 총기 우측에 다는 만행은 안 저질렀기 때문에, 적어도 안전에서 단발로 넘어가는 건 엄지만을 이용해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으며, 개머리판이 접힌 상태에서도 사격할 수 있다. 전체 규모에 비해 기계화된 부대의 비율이 높지 않아 작전활동이 행군으로 시작해서 행군으로 끝나는 한국군의 특성상 개머리판이 접힌다는 것은 병사들로 하여금 행군 간 쓸데없는 체력의 비전투손실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개머리판이 탈착식도 아니고 그냥 접고 펴는 접철식이라 전체무게는 똑같을텐데 뭐 그리 다를까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개머리판을 접은 상태에서 멜빵끈을 매고 권총손잡이를 쥔체 앞으로 늘어뜨리고 다니면 상당히 편하게 휴행이 가능하다. K2의 개머리판 끝을 살짝 굽혀 놓았기 때문에 어깨에 밀착되는 것은 덤. M16A1과 K2의 개머리판을 비교해보면 M16A1의 개머리판이 아름다울 정도로 우람한데 이게 접히지가 않아서 행군시 장시간의 피로가 누적된다. 의무대대와 보병대대가 합동작전을 뛰다보면 같은 군대 안에서 M16A1을 지급받은 병사는 K2를 부러운 눈길로 보고 K2를 지급받은 병사는 M16A1을 연민의 눈길로 보는 엽기적인 상황이 자주 생긴다.[18] 개머리판 경첩이 뻑뻑한 폐급 총은 잘 안 접히기도 하고, 반대로 경첩이 너무 닳아서 접힌 상태로 고정이 안 되는 폐급 총도 있는데, 이런 총도 손잡이를 니킥 이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가볍게 톡 쳐주면 개머리판 접고 펴는 것 정도는 쉽게 할 수 있다.
소염기 구멍은 오른쪽 상단을 향하고 아래 방향은 막혀있다. 발사 시 연소 가스에 의한 화염을 줄여주면서, 가스 분출 방향으로 반동을 경감시킨다. M16A2의 소염기를 참고하여 제작 한 것으로 이 총도 같은 이유로 소염기 구멍을 비대칭형으로 제작했다. 우측 상단으로 향한 이유는 사수의 파지 방식 때문으로, 반동발생시 우측 어깨로 받아낸 에너지가 허리를 중심으로 몸의 회전을 만들어 내는데, 이때 도는 방향이 오른쪽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 역방향으로 가스압력을 준다는 게 정설. 이러한 현상을 '앙등 현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단 이러한 형태의 소염기는 일종의 컴펜세이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래가 뚫려 있으면 지면의 흙먼지나 눈이 날려서 시야를 가리며 적에게 발각될 수 있다는 큰 문제점이 있다. 아주 간혹 조립 불량으로 소염기 방향이 잘못된 경우가 있는데, 명중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격 훈련시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조준방식이 동심원 조준방식이라 조준선 정렬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적당한 수준의 조준 실력을 얻어내기까지 필요한 훈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동심원 형태의 가늠자와 가늠쇠를 사용하는 기계식 조준기는 위쪽이 개방된 AK 계열의 탄젠트형 조준장치에 비하면 시야가 좁아져 '''움직이는 목표에 빠르게 반응하는 것에는 더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M16의 경우 가늠자는 원형이지만 가늠쇠는 개방형이라 K2 계열보다는 살짝 더 시야가 넓은데, K2의 동심원식 가늠쇠는 가늠쇠울과 한 덩어리로 제작되어 M16처럼 영점용으로 가늠쇠를 위아래로 조절하는 기능을 넣을 수 없다. 따라서 가늠자와 가늠솨가 모두 움직는 방식보다 실제 영점 조절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조정할 부분이 하나이기 때문에 과정이 간단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SCAR 계열같은 경우 가늠쇠가 동심원임에도 가늠쇠의 상하조절 기능이 들어가고, M14같은 경우는 개방형임에도 가늠쇠 조정 기능이 안 들어가 있다. 결국은 편한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가늠쇠의 굵기가 250 m 이상의 거리에 있는 인간형 표적 크기보다 굵어서 조준이 조금 힘들 수 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다.
가늠쇠울 상단에 트리튬관이 박혀있고 가늠자 전방에 접이식 야간가늠자가 장비되어 있어 야간에 조준하기가 상대적으로 편하다.[19] 트리튬의 반감기는 약 12년으로 12년마다 밝기가 반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야전에서는 이 트리튬의 수명을 12년이 아닌 6년으로 보며 십여 년 주기로 없어질 때쯤 신품 트리튬관으로 교체하고 일부 경우 발광물질을 앞에 바르기도 한다. 주간사격 시에 편하도록 트리튬에 검댕 등을 묻히거나, 각개전투 한다고 이거 들고 신나게 구르느라 트리튬관 부위에 먼지가 껴 있는 탓도 있다. 훈련용으로 쓰이는 폐급 총은 트리튬관이 아예 안 보이고 그냥 쇠 색깔이다.
무게와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총열 덮개가 짧다. AK 계열 및 갈릴과 유사한 특징인데 총열 덮개가 짧아지는 만큼 총열을 더 빨리 식히지만, 사격 훈련 직후 무심코 맨손으로 총을 잡다가 부주의로 총열을 잡고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것이 제일 불편한 경우는 사격훈련용 소음기를 해제할 때로 소음기를 떼려면 총을 잡아야되는데 대개 다리에 끼고 빼기에 손으로 잡을 데가 마땅치 않다. 가뜩이나 소음기도 뜨거워서 상당히 힘들다. 해외에서도 K2 총열 덮개는 서양인 기준으로는 꽤 작기에 커스텀하는 경우 또한 자주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K2용 레이저 지시기인 구형 PAQ-91K 또는 신형 PAQ-04K는 핸드가드 앞으로 노출되어 있는 총열에 장착하는 방식인지라 이 부분을 재설계하려면 지시기의 재설계 역시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이 시꺼멓게 뻔떡대고 하부가 사다리꼴 형태인 플라스틱 총열덮개는 K1과 K2소총의 꽤 눈에 띄는 특징이라서, 총열덮개만 현대적 레일 시스템으로 바꿔도 총이 환골탈태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아랫부분이 살짝 넓고 윗부분이 좁은 사다리꼴 형태 역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엎드려쏴, 의탁사격 등 총을 아래에서 받치고 침착하게 쏘기에는 딱 좋은 형태다. 반대로 공격적인 현대 기동사격술 등을 적용하기엔 좀 애매한 모양이라서, 공격적인 사격술을 훈련하는 부대는 보통 총열덮개를 안 잡고 탄창삽입구를 잡는다.
단가 절감이 눈에 띄는 부분이 장전손잡이 후퇴홈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이것은 MP40 같은 구시대적인 기관단총들에서나 볼 수 있는 설계고 현대 돌격소총들은 이물질 유입을 고려해 스프링식이나 고무로 된 먼지덮개를 장착하거나 장전바 등을 이용해 이 부분을 가리는 게 보통이라 좀 이례적인 요소다. 신뢰성 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큰 영향을 안 준다고 보는지 딱히 개량할 필요는 못 느끼는 듯하다. 애초에 걸리면 걍 열어버려도 될 정도로 빨리 열수있게 설계된데다 내부가 나름 단순하므로. 분해할 때 총을 기울여서 장전손잡이를 미끄러뜨린 뒤에 장전손잡이를 빼면 깔끔하고 빠르게 빠진다.
장전 손잡이가 원통형으로 생겼는데 생각보다 당기는 게 불편하다. 소총 몸통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밖에 안 튀어나와 있을 정도로 길이가 짧은데, 왼손잡이는 말할 것도 없고 겨울에 두터운 장갑을 끼고 당기기 불편하다. 그나마 이걸 편하게 당기는 방법은 장전손잡이를 손가락으로 쥐기보다, 손날 쪽 손바닥 하부로 슥 훑어서 당기는 것이다. 전투사격을 위한 응용으로, 왼손을 총기 위나 아래로 뻗어서, 혹은 총을 적당히 기울여서 장전손잡이를 훑을 수 있는데, 이게 장전손잡이가 오른쪽에 달린 AK계열 소총 약실 장전법과 유사하다. 이마저도 숙련이 안 되거나 힘이 딸리는 사람은 잘 못 해서 기본 군사훈련 과정에서는 약실 일발 장전을 못 하는 훈련병 및 간부 후보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장전손잡이의 애매한 크기와 형상 때문에 노리쇠 후퇴고정 역시 손이 작거나 악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불편하다. 일본의 89식 소총이나 AK처럼 전방으로 살짝 휘어있는 길이 3~4 cm 티스푼 모양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전손잡이는 부러지면 바꾸는 소모품인 만큼 대량으로 찍어내서 병사들에게 불출하면 교체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고 비용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개선이 어렵지 않지만,[20] 개인화기 투자에 야박할 정도로 인색한 국방부가 추진할지는 미지수. 사진만 봐도 무엇이 더 당기기 편한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장전 손잡이를 빼내서 끝부분을 분해 공구로 쓸수 있게 하기 위하여 직선 형태를 고수하는 것. K2 장전손잡이의 유일한 장점이라 하겠다. 공이멈치못 뽑는 걸로 시작해서 지렛대 필요한 곳에는 거의 대부분 쓸 수 있고, 일자 드라이버로 쓸 수도 있다.
M16에 있는 운반손잡이가 없어 총을 '잡은 채로' 뛰어다녀야 할 때는 좀 불편하다는 평도 있다. 이 문제는 오른손 잡이 기준, 총열덮개가 끝나는 부분과 장전손잡이 사이에 오른손엄지를 세워 끼워넣고 네손가락으로는 탄창둑(mag well)을 감싸쥐고서(마치 매그웰파지법 비슷하지만 왼손말고 오른손으로) 총을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움직이면 달리기에도 편하다. M16과 비교시 잡고 뛰기가 힘든 것은 K2만의 문제는 아니다. M16과 달리 운반 손잡이가 없는 총기의 공통된 문제이다. 그러나 요즘은 운반손잡이의 대명사 M16-M4 계열 소총도 상부 총몸 레일을 달기 위해 별 쓸모도 없는 운반손잡이는 내다버리고 여기 손잡이 대신 각종 조준기를 단다. 하지만 현대전에서 운반손잡이는 걸리적거리고 튼튼하게 만들기도 어려우며 괜히 조준점 위치만 높이는, 그야말로 운반 외에는 아무런 전술적인 이점이 없는 쓰레기에 가까워 이젠 아무도 새로 만드는 총에 달려고 하지를 않으며, 괜히 만들어두면 각종 총기 부착물 부착에 제약이 걸리는 애물단지인지라 운반손잡이가 없는 걸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어떻게든 편히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으니 아무래도 상관없기도 하고. 아예 공격적으로 잡고 뛰어다니자면 하이 레디(높은 준비), 로우 레디(낮은 준비) 자세를 취하거나, 총을 한 손으로 잡고 총구 하늘로 둔 채로 반대 손은 휘두르면서 뛰어가도 된다. 사실 각개전투 훈련 때나 들고 뛰지, 평소엔 무조건 접어서 메고 다닌다. 접은 상태에서도 쏠수 있는 총이라 총구가 아래로 가게 메고 다니다 유사시 옆구리에서 바로 끌어당겨 사격이 가능하니 문제 없다.
K2가 만들어진 80년대에 비해 오늘날 한국인의 신장이 많이 증가하여 다룰 때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다. 예를 들어, 차려총 자세로 K2를 파지하면 핸드가드가 조금 짧아 몸이 약간 기울게 되며 결국 총구 조금 위쪽을 잡게 된다. 그냥 대놓고 소염기를 잡는 경우도 있다..[21] 신장이 커질수록 짧은 개머리판의 길이 때문에 사격 자세를 취할 때 상반신을 약간 불편하게 웅크리게 된다. M4처럼 수축식 개머리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는 실제로 군내에서도 건의된 사항이다. 게다가 조절식 개머리판을 이용할 경우 명중률도 향상된다고 한다. 제식 훈련이 총 디자인의 첫 번째 목표가 아니긴 하지만 체격이 유달리 크거나 작은 병사가 실사격에서 적응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 일부 특수부대의 K시리즈에는 도입되어 있고 K2C1이 나옴으로써 일반병에게도 도입될 예정이다. K2의 권총손잡이는 뒤쪽이 사각형으로 생겨있어 처음 잡는 사람들은 엄지와 검지 사이가 불편한 느낌을 받고는 한다. 고정을 위해서 저래놓은 것이라곤 하지만 M16의 그립에 비해 불편한 부분이다. 다만 그립감(잡는 느낌) 이란 부분은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단점이라고 하기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 미국과 같은 곳에선 AR계열의 그립이 너무 얇다고, K2와 비슷한 느낌의 그립이 옵션으로 판매가 되어 있다. 이런 설계는 침착한 단발사격을 전제로 한 옛날[22] 교범의 K2소총 파지법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총열덮개 받치는 손은 총열덮개를 손가락으로 쥐지도 않고 총을 V자 손아귀 위에 정말 얹어놓으라고만 가르쳤고, 방아쇠 당기는 검지 역시 휴행시에는 방아쇠울 아래에 주먹 쥐듯이 말아서 쥐라고 가르쳤다. 현대 전투사격술에서 하는 것처럼 검지를 뻗어서 방아쇠울 위에 두면 손아귀의 위치가 높아져서 손잡이의 각진 부분에 맞닿게 되는데, 이렇게 옛날 식으로 잡으면 별 문제가 없다. 반동을 제어하기엔 영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초보자가 엎드려쏴나 입사호쏴로 저격수마냥 천천히 쏴서 명중률 뽑기에는 좋기는 하다. 공격적인 전술사격에 쓰기에 애매한 것과 별개로, 아무나 징집해서 쥐어주고 방어적인 상황에서 단발사격 시키면 평타는 치게 만들어진 것이다.
K2의 경우 탄알을 발사하면서 발생한 가스의 일부가 피드백되어 다음 탄환을 장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가스의 양은 가스마개를 돌림으로써 조절할 수 있다. 각각 0(KM34 백린수류탄 총류탄 모듈 장착후 발사용), 소(혹서기용), 중(4계절용), 대(혹한기용)로 조절할 수 있는데 한국의 기후에서는 중으로 맞춰 놓고 쏘는 것이 당연하게도 제일 좋고, 4계절 내내 분해하느라 살짝 건드리는 거 빼고는 돌릴 일이 거의 없다. 가스조절기 0은, 공포탄의 가스 전체를 총류탄을 쏘아내기 위함이나 총류탄 자체를 한국은 만든 적이 없다. 다만 KM34 백린수류탄이라고 미군의 M34 백린수류탄을 라이선스한, '''손으로 던지는 백린탄이 있는데, 이녀석의 부수기재로 총류탄 모듈이 있다. 이거 쓰려고 요구사항에 넣었던듯. 인마살상용은 유탄발사기가 있는데다 총류탄을 도입한다고 치더라도, 근래의 총류탄은 그냥 실탄을 이용해 발사할 수도 있기 때문. 거의 유일하게, 해군 함정에서 해상 공수급 등을 위한 밧줄을 던지는 투색총 용도, 육군의 백린수류탄 발사기 용도로 쓸 때는 이 기능의 쓸모가 있을 것이다. 상부 총몸에 레일과 광학 조준경을 장착한 경우에는 탄피받이를 결합할 수 없어 탄피가 날아가 분실될 수 있어 가스 조절기를 분리하거나 0으로 놓고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0으로 놓고 격발 시 총성이 달라진다. 미세하게 날카로워진다. 근데 총성 자체가 워낙 커서 쏘는 사람은 구분이 잘 안 된다.
실탄 사격 시 가스 조절기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으면 격발과 동시에 가스 조절기가 사출되는 엽기적인 상황도 발생하니 주의. 가끔 노후화되거나 정비가 잘안 되어 노리쇠의 행정구간이 뻑뻑하여 한 발 쏠 때마다 송탄불량이 나는 경우엔 가스조절기를 대로 놓고 쏘면 노리쇠를 뒤로 미는 가스압이 강해져서 뻑뻑함을 씹어먹으며 송탄이 이루어진다(물론 반동은 약간 강해진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급박한 전시 상황에서만 써먹어야 하는 응급조치다. 가스조절기를 대로 놓고 사격시 탄매가 훨씬 많이 끼어 지속해서 사격 시 뻑뻑한 정도가 더 심해진다. 평시엔 편법 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닦아주자. 반대로 윤활유가 제대로 칠해져 부드러울 경우 소에 맞춰놓고 사격시 가스압이 약해져 노리쇠가 끝까지 안 젖혀치고 중간만 찍고선 되돌아오기도 한다(즉, 반동은 약해진다). 물론 이 경우 약실에 실탄을 밀어 넣는 송탄은커녕 탄창에서 한 발을 밀어 올리는 급탄도 안되며 격발된 탄피가 뱉어지지도 않고 다시 약실로 밀려 들어간다.
M16A1과는 달리 멜빵끈을 거는 고리가 회전되기 때문에 M16A1, M203, K2를 같이 접할 기회가 있는 후방부대에서는 병사들이 K2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후방 멜빵고리 또한 총몸 한 쪽에 회전식으로 있기 때문에 총 옆면이 등에 밀착되기 때문이다. 멜빵을 왼쪽 어깨에 멘 다음, 등 뒤로 돌리면 M16과는 비교할 수 없는, 등에 착 달라붙는 느낌과 편리함을 맛볼 수 있다. 이는 요즘에는 “비껴메어 총”이라는 제식으로도 정해져 있다. 특히 각개메어를 했을 때라거나. 이 때문에 진지공사가 잦은 한국군의 특성상 개머리판을 접은 상태로 등에 메었을 때 삽 등의 도구를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멋진 착용감을 보여준다. 멜빵 고리의 실용적 활용 외에도 좀 더 전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멜빵을 왼쪽 어깨에 걸고 가로질러 메면, 총이 몸의 오른쪽으로 위치하는데, 지향사격 자세를 취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어깨에 얹어놓고 총을 잡고 방아쇠만 당기면 되기 때문. 과장 좀 얹자면, 오른손으로 방아쇠만 당기기만 하면 사격이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멘 상태에서는 거총 후 조준사격에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빠르게 거총을 하고 싶을 때는 멜빵을 가로질러 메지 말고, '''목에만''' 걸자. 이 국방일보 기사의 사진에 나온 가장 왼쪽의 대원처럼. 사진의 경우는 K1A 기관단총이지만 멜빵 고리 구조는 같다. 앞뒤 고리의 거리 차가 조금 있을 뿐. 이러한 상태로 메면, 몸 앞에 총을 두고 바로 거총할 수 있어서 훈련 등에서 빠른 거총이 필요하거나, 계속 사격에 대비해야 하는 상태에서 편리하다.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M16을 떠올려보라. M16의 경우 총을 메고 있다가 거총을 하려면… '''어깨에 메고 있다가 총을 내리고, 한 바퀴 돌려서, 손잡이와 총열덮개를 잡고 거총… 이라는 단계가 필요하다.''' M16을 들고 있는데 계속 사격에 대비하고 싶다면? 손잡이와 총열 덮개를 잡고 계속 들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M16으로 지향사격? 될 리가 있나. 이후의 M16, 즉 M16A4까지도 이 멜빵 고리의 위치는 별 차이가 없어서, 아예 이런 총들을 위해 3점식 슬링(3-point Sling) 같은 것도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M16도 K2와 비슷한 멜빵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3점식 슬링은 K2에서도 사용은 가능하다. 접철식 개머리판이라 메고 있던 도중 개머리판을 접기 난감하겠지만. K2는 손잡이와 총열덮개를 들고 몸 앞에 두어도 목에 무게가 분산되기에 팔의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만약 필요하다면, 양손을 놓아도 총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양손을 이용해 무언가를 해도 무방하다. 어느 쪽이 편한지를 생각해 보자. 다만 이 장점들은 오른손잡이 사용자에 한한다. 애초에 K2(K1A 포함)의 뒤쪽 멜빵고리는 총의 좌측에만 있기 때문. 또한, 목에 총을 계속 걸고 있으면 목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는, 왼쪽 어깨에 가로질러 매는 방법이 있다. 몸 앞에 총을 대기시키기도 좋고, 즉각 사격자세를 취하기에도 좋다 카더라.[23] 이 글의 사진처럼. 멜빵을 개인에 맞게 잘 조절해두면 견착 시 총을 몸에 최대한 밀착시킬 수 있어 반동제어에도 유리하다고도. 게다가 목에도 부담이 덜 가서 장시간 작전할 때도 좋다는 장점이 있고 요즘 유행하는 방식인건지 미해병대 근접전투 교육에서도 기본형이 이렇게 걸치도록 교육하고있다.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 훈련장면에서도 보면 영상 1분40초 에 왼쪽 어깨에 둘러 매는 방법을 하고 있고, 목에만 건 상태에서 주무장인 소총을 사격하다가 부무장인 권총으로 전환할 때 왼팔을 슬링사이로 집어넣으며 소총을 등뒤로 돌리는데 이때 다시 소총을 집어들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걸쳐맨 상태가 된다. (영상 3분 2초에서 3분 19초까지)
또한 K2는 뒤쪽 멜빵 고리 위치가 개머리판이 아닌 하부 총몸에 달려 있어 1점식 슬링을 사용하기도 좋다. 일선 국군 부대에서도 기존 총기 멜빵을 활용해 1점식으로 메는 경우도 있는 듯. 길이조절 적당히 해놓으면 정조준하기에도 편한 데다가, 개머리판을 접으면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겨드랑이 사이에 쏙 들어간다. 다만 멜빵끈을 벗기가 불편한 데다가 총이 다소 흔들리기 때문에 총을 잡고 있지 않다면 총에 다리를 부딪혀서 조금 걸리적거릴 수도 있고, 멜빵끈 길이를 지나치게 길게 하면 소염기 안으로 흙 등의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다. 유의할 것. 또한 2점 멜빵과는 달리 총구 아래를 잡아주는 멜빵이 없으므로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괜히 1점 멜빵이 총열이 짧은 카빈과 함께 잘 쓰이는 게 아니다.
최신 K2소총 교범에는 구형 멜빵(녹색에 조임쇠있는 흔히 알고있는 그 멜빵)을 1점식, 3점식으로 적용하는 방법도 추가되어있고 신형 멜빵은 애초에 3점식으로 보급된다.
M16과 거의 같은 형태인 착탈식 양각대가 존재한다. K2의 양각대는 총열에 집게처럼 씌워서 사용하는데 분대 소총수에게서 인수인계되나 어느 순간 안드로메다로 사라지는 일이 왕왕 있다. 웬만한 보병대대 대부분에서 쉽게 보기 힘든 희귀품이다. 병기 담당은 물론 장교들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예비군 훈련에서는 탄약을 더 많이 주고 기관총처럼 완전 사격으로 화력을 지원하는 소총수에게 지급한다고 가르친다. BAR의 후계로 자동수라고 부르며 분대 내 화력을 담당하였으나 기존 소대지원중화기 였던 M60기관총 에서 분대지원화기 개념으로 K3 가 보급되면서 전방부대에선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 후방에선 M60기관총을 운용하는 화기분대가 있으므로 아직 소총분대에는 자동수가 포진되어있으며 전쟁이 시작되면 양각대를 지급 받는다고 한다. 저격수 편제가 유명무실하게(...) 있는 부대에는 K2소총에 양각대만 함께 던져주고 저격수로 임명하는 만행도 벌어지는데, K14 저격소총 수량이 부족한 곳은 이렇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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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사수에게 지급된 M16용 트라이럭스제 4배율 SUIT 스코프도 있다.[24] 원래 L1A1에 맞게 설계된 스코프를 K2에 부착하기 위해 마운트가 휘었다. 군사 마이너 갤러리 대부분 창고에 있어서 K2 소총용으로 사용한 사례는 매우 적고 그나마 있던 것도 반납했다고 알려져있다. 시간이 지나 K3 경기관총용으로 전환했다가 K3는 PVS-05K로 교체하면서 퇴역했다.
전남대학교 기계공학과 음향연구실이 신병교육대 등에서 사격할 때의 민원을 위해 개발 및 설계한 소음기가 있다.
또한 윗총몸에 레일을 설치하여 PVS-04K 야시경이나 PVS-0K 3배율 어댑터, PVS-11K 도트사이트를 부착하여 운용을 한다. 후방으로 갈수록 보급이 열악해지는 한국군의 특성상 경기도 모사단의 헌병 특임대는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저 위치에 레일을 올려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2000년 전후로는 저 스코프를 소대 내 지정사수에게 지급하는 걸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국군 무기 체계로는 지정사수 소총이 따로 있지 않으니, 사격 성적이 좋은 병사에게 스코프를 달아주고 지정사수라고 임명만 하고 끝이다. 당연히 그렇게 지정사수가 되어도 저 스코프를 만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분해 시에는 윗총몸과 아랫총몸을 고정해주는 힌지만을 풀면 된다. 총몸을 완전이 분해하려면 핀을 뽑아야 하긴 하지만, 핀을 안 뽑고 양 총몸이 ㄱ자 모양으로 연결된 상태로도 필수적인 총기손질 및 총열 검사는 다 할 수 있다. 이는 K2소총의 장점이자 AK 계열 소총에서 유용하게 빌려온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때문에 힌지를 풀림 상태로 두고 사격했다가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적도 있다. 그래서 군에서는 힌지 상태를 항상 신경쓰라고 가르치고, 힌지 위치를 잠김 상태로 고정시키는 핀도 있다.
K2가 그립감, 무게, 길이, 장전손잡이 형상, 조정간 크기 등등의 UI적인 요인 때문에 까이긴 하지만, 명중률 확보와 분해조립이 쉬워서 비숙련자들을 단기간에 무장시키고 교육하기에 딱 맞는 소총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징병제를 채택한 준전시상태 휴전국가의 총기 철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이나 전술적 선택지를 좀먹는다는 어두운 면도 있다는 것도 AK와 유사한 점들이다.
2.3. 주의점
주로 쉽게 파손되거나 없어지는 부분은 장전 손잡이와 가스마개(가스조절기)이다. 항간에는 사격 후에 총기 손질한답시고 가스마개를 괜히 분해했다가 분실할까봐 빼지 않고 약실과 노리쇠 부분만 닦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안에 탄매가 누적되고 녹까지 합세하면 가스마개와 총신이 죽었다가 서로 저승에서 만난 로미오와 줄리엣마냥 부둥켜 안고 안 떨어지는 엽기적인 상황이 생긴다. 그러니 요령 피우지 말고 정석대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마개의 경우 2000년대 중반에 대폭 개선되었는데 구형과 현용 가스마개를 비교해보면 버튼과 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형의 경우 둥그스름한데다가 낮고 넓은 형태의 버튼이라 살짝만 눌러도 잘 빠졌으나 현용은 버튼이 작아지고 높아져 꾸욱 누르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가스마개 분실 사건을 보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없고, 훈련 시 총기를 잠시 방치했는데 행정보급관 또는 그에 준한 사람이 왔다가 방치된 총기를 보고 참교육 차원에서 뽑아가는 경우이며 이 외에 분실했다면 선임이 몰래 장난친다고 빼가거나, 근무 중 손이 심심해서 가스마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정위치까지 제대로 돌리지 않고 근무가 끝나자 신이 나서 등에 매는 경우다. 매체에서 분실시 상당히 큰일 난것처럼 호들갑 떨고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분실자에게 한소리 할 수는 있겠지만 가스조절기는 소모품이라 해당 부대 정비병에게 말하면 불출해준다.[25]
장전손잡이가 상당히 잘 부러진다. 형태 자체가 충격에 강한 편이 아니라 사격할때도 파손될 수 있고,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파손될 수 있다. 낡은 장전 손잡이를 가지고 연발 사격을 마구 긁어대면 그대로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파손은 심각한 문제로 아무리 주로 총기의 부주의한 관리에서 시작된다고는 하나 장전손잡이가 파손되기 쉽다는 것 자체가 설계미스라는 반증인데 이걸 주의해서 관리하지 않는 사람 탓을 하는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많다. AK와 같은 스푼 형태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신형이 나와도 여전히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단점 중에 하나.
녹을 조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군용 장비, 특히 무기는 기본적인 내구성이 보장되기에 3kg짜리 쇳덩이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피보는 대표적인 케이스 가운데 하나가 녹 문제다. 총열 및 주요 부위는 기본적으로 철제이기 때문에 합금에 도금되었다고 해도 녹슬기가 매우 쉽다. 공기 중 습기와 반응해 녹이 슬기도 하지만 물이 묻으면 녹이 스는 속도가 빨라지고, 청소가 덜 되어 탄매가 남아 있으면 미칠 듯이 빠른 속도로 녹이 슨다.
예를 들면 비 오는날 경계 근무 나갔다가 노리쇠에 녹이 슬어 고착된다거나, 장전 손잡이가 노리쇠에서 분리가 안 된다거나,[26] 가스 마개가 고착 된다거나, 장마철 혹은 겨울철에 총구마개를 끼운 채로 뒀다가 총기 내부 전체가 녹이 슬었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예로 든 노리쇠 고착의 경우 야간 경계근무 즉, '''채 두 시간이 안 되는 사이에''' 공포탄이 약실에 들어있는 상태로 녹이 슬어 고착해버린 케이스다. 특히나 부대가 강이나 하천 주변 해안가에 위치해서 안개나 습기가 많은 지역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장마철 휴가를 다녀오면 본인의 총이 붉은색으로 변해있는 걸 볼수있다. 한번 이렇게 녹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매우 쉽게 녹이 생긴다 이건 개인 총기 수입으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부대의 총기가 어느 정도 노후화 해서 외부 코팅막이 제 구실을 못 하고 녹을 제거한다고 그나마 있던 코팅막까지 밀어버리면 원래 흑철색의 총기가 녹이 슬어 붉은색 녹 그걸 닦는다고 빡세게 갈아버리면[27] 은색으로 멋지게 변한다. 그 다음부터는 개고생이다. 미국의 민간 슈터처럼 직접 재도색할 수도 없으니 거의 매일 총기를 관리해줘야 한다. 이 경우 군에서 쓰는 야매비법은 구두약을 바르고 그 위에 다시 기름을 떡칠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28] 아니면 보급계를 갈구거나 보급관과 친하다면 보급관에게 부탁해서[29] 총기를 교체하는 것만이... 이렇게 녹이 고착화되면 전역식하는 날 전역신고하고 총기 반납을 위해 개구리 달고 총기수입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그저 평소에 청소 잘 해주고 총에 윤활유가 얇게 칠해진 상태를 유지해 주면서 물이 묻으면 바로바로 닦아내고 청소해주는 수밖에. 가장 좋은 건 녹이 안생기게 수시로 관리해 주는 것이지만 이미 생긴 경우엔 어쩌겠는가. 그저 미국인의 영원한 친구 둘중(덕테잎과 WD-40) 하나인 WD-40을 사용할 수 밖에. 대부분의 녹 관련 문제는 WD40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고착? 움직일 때 까지 계속 뿌려주자! 뿌리고 또 뿌리고 또 뿌리고 그러다 보면 언젠간 움직인다. 녹슬어 고착된 경우 총구와 노리쇠쪽에 윤활유를 넣고 10여 분 뒤에 움직여 보자. 검붉은 물이 흘러나오면서 뻑뻑하지만, 움직이기 시작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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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판을 접으려면 개머리판을 일단 눌러야 하는데 관절부의 용수철이 녹이 슬어서 눌리지 않아 세간의 인식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접히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관절부에 낀 녹은 완전분해하기 전에는 제거하기도 힘들다. 이럴 경우에는 PX에서 WD-40을 사와서 살살 녹여주자. 강제로 충격을 주면 휘어버릴수도 있다. 녹물이 더이상 안나올때까지, 안쪽까지 스며들때까지 뿌려준 다음 주변부를 닦은 다음 힘있게 때려주면 부드럽게 접힌다. 이래도 안되면? 안쪽까지 스며들지 않았다는 소리다.
힌지 전방을 하지 않으면 사격시 윗총몸이 열려 안면부를 타격하는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접철식 개머리판의 힌지도 의외로 정비 소요가 많은 품목이다. 눌러서 접는 구조이다보니 모서리 부분이 조금씩 마모되는데, 사용자 습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히 귀찮답시고 세워총 상태에서 발로 개머리판을 걷어차 접는 버릇이 있으면 순식간에 마모가 진행된다.
2000년대까지는 세간에 개머리판의 관절 중앙을 군화발로 차넣으면 접힌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총은 어차피 마모가 많이 진행되어 병기창으로 회수처리되어야 할 물건들이고 멀쩡한 상태라면 그 정도로는 접히지 않는다. 애초에 개머리판에 발길질을 해서 접는 행위는 총기 관리에 있어 해서 안되는 행위의 대표적 사례이다. 하지만, 실제로 후임병앞에서 멋부린다고 이러는 병사가 종종 있었다. 쇠박힌 무거운 구형 군화를 신고 요령있게 차면 접혀들어갔는데 그걸 멋으로 여겼다. 포탄 따위에 한 팔이 날아가 버렸다면 또 모를까 양 팔 멀쩡한 병사가 개념 박힌 선임이나 간부 앞에서 개머리판을 발로 차서 접는 꼬라지를 걸렸다면 그 이후 아주 좋지 않은 꼴이 펼쳐질 것이다.
(마모 때문에 접혀진 개머리판이 고정되지 않고 덜렁거리는 경우는 있어도 펴진 개머리판이 덜렁거리는 일은 거의 없다. 만일 펴진 개머리판이 덜렁거린다면 그건 나사가 헐거워진 것이므로 조이면 그만이지 마모의 문제가 아니다.)개머리판과 힌지를 연결하는 나사가 헐거워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이 경우 개머리판이 덜그럭거리기때문에 무조건 다시 나사를 조여야한다.
총이라는 게 여러 사람이 물려가며 쓰는 것이다보니 개별 총기마다 누적된 힌지 마모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힌지만 마모되는 게 아니라 총몸도 마모되고 나중에 힌지를 새것으로 갈아도 덜렁덜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심하면 '손망실'까지 들어가며, 손망실을 맞지 않더라도 총검술 훈련 때 덜그덕거려서 갈굼당할 것이다. 최근에는 결합부가 쇄기 모양으로 되어 있고, 여유 설계가 되어서 어지간한 마모에는 덜렁거림이 없다.
1980년대 설계된 총이라 2010년대 이후에 설계, 개선된 미군 소총이랑 비교하면 많이 불편하다. 장전 손잡이도 오른쪽에 있고 멜빵끈도 구형이고 멜빵끈을 개머리판에 걸기도 불편하다.[30] 총기 균형이 앞으로 쏠려서 서서 쏴, 기동 사격에서 엄청 불편하다. 총열에 비해 총열덮개가 상당히 짧아 총열 덮개와 개머리판 또는 소총손잡이 위주로만 잡는 습관이 필요하다.
3. 파생형
총기 작명에 관하여 A는 성능적 개량, B는 재질 변경, C는 형상 변경을 의미한다고 한다. 원래라면 K2C가 제식명이 됐어야 하나 동명의 수출형 모델이 이미 존재하는 관계로 K2C1이 되었다고. 한편 이 작명법이 정착된지 그리 오래지 않아 수출형인 K2C의 C는 카빈을 의미한다고 한다.
3.1. K2C
수출용으로 개발된 K2의 카빈 버전. 총열이 465mm에서 310mm 로 단축되었고, 소염기는 K11에 사용되는 형태로 교체, M4 계열에 쓰이는 6단 조절식 맥풀 CTR 타입 개머리판의 복제판을 장착했으며, 원본의 심각하게 낮은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피카티니 레일이 일체화된 총열 덮개를 장착되었다. 하부 총몸이 K2라서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다.
본래 2014년 특전사의 시험 평가를 마치면 육군 특전사뿐 아니라 각 군 특수부대에 우선 보급하는 계획이어서 K1 기관단총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2015년 예산 문제로 보류되었다.[31] 한국군은 K1의 현대화에 치중하는 추세라서 K2C는 수출 등의 신규 수요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생산될 듯하다.
3.1.1. K2C CQB
ADEX 2017에서 각각 The New K2C-1, The New K2C-2라는 이름으로 제조사가 자체 개발중인 K2C의 두 가지 후속 모델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The New K2C-1은 K2C의 단축형 총열을 사용하고 Colt SCW와 매우 닮은 경량화된 개머리판을 사용하며, 탄창 삽입구 각도가 지면과 평행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매그웰 파지법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탈착식 가늠자 뿐만 아니라 접이식 가늠쇠까지 채택하였는데, 기존의 원형이 아닌 삼지창 모양으로 바뀐 접이식 가늠쇠 모양에 따라 조준 방법이 동심원 정렬 방식에서 M16 소총와과 비슷하게 되었다. 좌수자들을 배려하여 조정간을 좌우 양면에 설치한 것도 눈에 띄는 개선점이다. K2C-1의 경우 버퍼스프링이 장착되었다고 한다.
The New K2C-2는 개머리판이 K2C1에 쓰였던 것의 형태이며 탄창 삽입구 각도가 변경되지 않은 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The New K2C-1과 같다.
K2의 개량 모델인 K2C1과는 C와 1 사이의 하이픈(-) 유무 차이를 제외하고 이름이 비슷한데, 국방규격상 성능향상 없이 외관만 개량되었다는 의미로 C가 붙은 K2C1과는 다르게, The New K2C-1/2은 제조사 자체적으로 기존 K2C(=Carbine, 카빈)의 개량 모델이라는 의미로 작명한 것이다.
2018년 DX Korea에서 기존의 The New K2C-1 모델이 K2C CQB라는 이름으로 새로 변경되어 소개되었고, The New K2C-2는 회사 내부적으로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2019 ADEX에서는 K2C CQB 또한 전시되지 않았으며, 대신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사업에 입찰하게 될 가스피스톤식 AR 구조의 STC-16을 새롭게 발표한 것으로 보아, 더이상 K2를 기반으로 한 개량형 개발 계획은 완전히 사장된 것으로 보인다.
3.2. K2C1
국군에 새로 보급되는 개량형으로 수직손잡이와 방열덮개, 수직손잡이를 달기 위한 조각 레일이 함께 보급된다.
5단계 길이 조절 개머리판과 탈착식 가늠자로 바뀌었다. 반면에 손잡이와 조정간, 멜빵고리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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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몸 윗면과 총열 덮개에 피카티니 레일이 깔려 있다. 레일은 총몸과 총열덮개 위쪽 면에만 있고 옆면, 아랫면에는 레일 대신 나사구멍이 있어서 이 구멍으로 방열덮개나 조각 레일을 달 수 있다. 총열덮개 모습이 K14 저격소총과 유사한데 S&T 모티브 특유의 설계로 보인다. 총열덮개는 분해해 보면 총열과 총몸 결합부 빼고는 총열과의 간격이 있는 프리플로팅 배럴에 가까운 방식인데, 총열 보호 및 열 전도를 위해 총열 하부와 덮개 사이에 얇은 알루미늄 판이 들어가는 구조라서 겉보기에는 총열이 총열덮개 하부에 딱 붙은 걸로 보인다.
국군에게는 상당히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타군에서 4방향 RIS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레일로 인한 파지 불편과 레일 손상 문제가 발생했고, 그나마 총기 부착물을 병사 하나당 십수개씩 퍼줘서 수직 손잡이를 달거나 레일 덮개를 덕지덕지 붙여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군에 비해 전군에 총기 부착물을 뿌릴 형편이 못 되기 때문. 따라서 필요한 부위에만 탈착형 조각레일로 장비를 부착하는 형태이다.[32]
그러나 옥의 티라고, 접이식 가늠쇠가 아닌 기존 K2의 가늠쇠보다 6mm 더 길어진 통짜 주물로 나왔다는 것이다. 만약 접이식을 채용한다면 단가가 오르고, 징집병이 쓰면 망가질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나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로 가늠쇠가 사격에 방해되어 잘라버린 경우도 있으며, K12 기관총, K15 기관총의 경우에는 접이식 가늠자, 가늠쇠를 채택했다.
총열덮개의 길이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보급 레일커버와 수직손잡이를 함께 달려면 바리에이션이 딱 두 가지가 나온다. 수직손잡이를 앞에 다느냐, 뒤에 다느냐. 수직손잡이를 뒤에 달면 손잡이를 총목 잡듯이 가까이 잡을 수도, 유사시에는 총열덮개를 잡고 씨 클램프 그립을 취할 수도 있으며, 앞에 달면 수직손잡이만 잡아도 씨 클램프마냥 기동사격 시 반동을 잡을 수 있다. 레일커버의 뒤쪽 구멍만 총열덮개 맨 앞 나사 구멍에 맞춰서 나사 두 개로만 고정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레일커버를 총열덮개에서 빠져나가게끔 전진배치하면 총열덮개 하부에 수직손잡이를 골라 달 공간이 조금은 나게 된다. 그런데 이러면 총열과 가스활대 사이의 공간에 다는 총기 악세사리나 총기 관건줄, 안전고리 등이 지나갈 공간이 없어진다. 그러니까 간부, 혹은 당신이 간부라면 상관이나 선배한테 혼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카티니 레일에 앵글드 그립을 최대한 앞으로 길게 빼어 다는 경우도 있다. 앵글드 그립의 결합 나사는 딱 중간 부분에 있고, 그립 전체에 레일을 잡아주는 홈이 파여 있기 때문에 나사를 레일 맨 끝 칸에 결합하면 불안해 보여도 결합은 잘 된다.
개머리판은 5단계 길이 조절 기능과 함께, 기존 K2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접힌다. 접는 법도 똑같다. 접철식과 신축식이 함께 적용된 복합형 개머리판이라 할 수 있다. 필요시 기존 K2와 똑같은 방식으로 접어서 보관하거나 비껴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철부 뒤에 개머리판 결합용 봉이 들어가는 구조 때문에 신축식 개머리판 치고는 길이가 좀 길다. 3단이면 기존 K2와 딱 비슷하고, 팔이 웬만큼 길지 않다면 4, 5단을 쓸 일은 잘 없다. 영점은 엎드려 쏴 기준으로 잡아놓고 기동사격이나 이런저런 훈련시에는 1단, 엎드려 쏴 기록사격 때에는 2,3단을 쓰는 사수들도 있고, 키가 190cm이 넘는 장신인 인원들은 4단을 쓰기도 한다.
2014년 하반기에 제28보병사단에 시험 배치 후 2015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총 20만 정을 생산하여 2016년부터 전방 부대에 보급된다. 신규 소총 보급으로 인해 생기는 잉여 K2들은 후방으로 밀어내기식 보급을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기존 육군 부대의 M16을 전량 교체하고, 교체된 M16을 예비군으로 내려보내 M1 카빈을 완전히 퇴출시킬 계획이다. 기사내용 아마 예비군 무장 교체에 필요한 만큼 기존 K2도 같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광학장비인 PVS-11K 도트 사이트가 전방부대 중심으로 2017년까지 약 3만 3천 개가 보급될 예정이었지만, 2019년 기준으로 5개월이나 지났는데도 보급이 다 안 되고 있다. 다만 과거에 비해 커진 신장 등 군장병들의 체형변화로 K2는 2020년이면 현역에서 물러나 예비군용으로 퇴역한다. 현재는 K2 소총을 개량한 신형 5.56mm K2C1 소총이 전방부대부터 순차적으로 보급 중이다. 특수부대 중에서는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구조사들이 이전에 쓰던 K1A를 K2C1으로 교체하였다. 언론에 일일히 나오지는 못하지만 활발하게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부 부대에서는 PVS-11K 도트 사이트를 장착하기 위한 피카티니 레일이 달려있는 새로운 K2용 총열 덮개가 보급되기도 했으며, 11K 교범에도 K1 및 K2용 총열덮개가 한 세트로 언급된다. 기존 K2에서 덮개 부분만 교환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장착된다. 한 때 간부들 위주로 풀리고 병사들은 5분 대기조 할 때 사용할 수 있었다가 해당 레일을 사용하는 부대들은 서서히 K2C1을 들여놓고 있다. 어처구니 없데도 PVS-11k의 가늠쇠용 구멍이나 마운트 높이는 저 기존 K2 레일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K2C1 가늠쇠, 가늠자와 동시 운용은 안 된다(...).
K2C1의 레일에 부착하는 악세사리는 대부분 간부들이 사비를 들여서 구매한다고 한다. K2C1 총 한 정이 약 90 ~ 130만 원이고 도트 사이트 하나에 60만원은 하기 때문에 최전방 정도는 돼야 도트 사이트 같은 악세사리를 지급해준다. 다만 2019년 기준으로 수직손잡이 및 레일커버는 총과 한 세트로 나온다. PVS-11k가 없는 K2C1에도 수직손잡이가 있는 이유다. 광학장비에 비해 수직손잡이는 무지막지하게 싸서, 총기 자체와 함께 보급되며 원한다면 정품 사제를 사서 달 수도 있다.
K2C1도 적절한 조준장치만 있다면 DMR로 사용할 수 있다. 영상에선 장거리 사격용 정밀탄환[33] 이 아니라 통상 K100탄을 그대로 사용한다. 5 MOA의 통상 돌격소총 수준의 정밀도이지만 600m 표적에 명중하여 유효사거리까지 명중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4]
만화로 보는 K2C1 소총
총기에 좀 조예가 깊다 하는 간부들이나 총기정비 보직같은 일부 특수한 정비관들은 지적하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는데, 애매한 그립감과 무게감이 대표적이다. 기존 K2에서 총열 길이나 내부 기관 등을 거의 안 바꾸고 개머리판과 총열덮개를 바꾼 형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거워졌다. 총기의 무게가 늘어나더라도 전방손잡이 운용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감을 좀 줄일 수 있는데, 보급 수직손잡이의 모양이 참 애매하다. 전통적인 수직손잡이처럼 긴 손잡이가 아니라 짤막하고 동그란 형상인데, 손잡이 상부는 각지게 생겨서 짤막한 수직손잡이 잡듯이 움켜쥐기에도(각진 부위가 손에 배긴다.), 길쭉한 수직손잡이 잡듯이 아래쪽을 잡기에도(손잡이가 너무 짧다.) 어정쩡하다. 속이 비고 짤막해서 가볍다는 건 장점이긴 하다. 어쨌든 수직손잡이의 이런 특징 때문에 사격술에 신경쓰는 병과, 혹은 밀덕후, 총덕후 부사관들은 수직손잡이도 싸제로 가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여기에 더불어 총열덮개 길이는 K2처럼 짧아서 보급 수직손잡이&레일커버만 가지고는 그립감이 애매해지고, 총열은 또 K2처럼 길어서 특수부대가 운용하는 단총열 카빈처럼 가볍게 움켜쥐고 휘두르기에도 애매하다. 최근 돌격소총의 추세가 길이와 무게를 줄이는 것임을 감안하면 참 아쉬운 설계다. 대한민국은 시가지 아니면 산지라 평지가 잘 없어 교전 거리가 멀지 않을 텐데도 이렇게 나왔다. 시간과 예산을 들여서 새로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K2에 있었던 탄알집 멈치가 누르기 불편하다는 단점, 장전손잡이 형상과 크기가 애매하다는 단점, 조정간을 엄지만 이용해서 단발에서 안전으로 돌려놓기 힘들다는 단점이 그대로 남아있어, 일본의 20식 소총 등에 비해 개선이 너무 더디다는 비판 역시 있다. 총열덮개와 개머리판이 바뀌고 윗총몸에 레일이 파이긴 했는데, 그 외의 부위에 대해선 국방규격을 준수해서 아무것도 못 건드렸다(...).[35]
필리핀 경찰(PNP)에 납품되는 K2C1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키모드 레일이 연장되어 있고, 칙패드가 달린 LE스톡 형태의 개머리판을 도입했으며 가늠쇠 앞쪽 총열이 단축되어 있다. 하부 리시버에는 필리핀 경찰을 뜻하는 PNP가 새겨져 있다. K2C1의 짧은 핸드가드 레일에 불만이 많은 총덕들은 일반형보다 택티컬한 외관을 자랑하는 PNP사양 K2C1을 보고 우리 군도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군사 마이너 갤러리 그리고 국내 모 메이커에서 나온 K2용 사제 레일도 이렇게 가늠쇠까지 길게 연장된 레일로 나왔다.
이래저래 어중간한 개선점이나 보급 사양 수직손잡이, 레일커버는 필요에 따라 과감하게 다른 부품으로 교체해 대응할 수 있다는 건 다행이다. 피카티니 레일의 장점이 결국 여러 악세사리들을 떼고 붙일 수 있는 확장성에 있으니 당연하다. 레일뿐만이 아니라 개머리판도 신축식이기 때문에 스톡봉 굵기가 맞는 제품을 고른다면 교체 가능한데, 미국 시장에선 민수용 규격과 군수용 규격이 미묘하게 다르게 팔리기 때문에 호환성 관련해서 현역 특수부대원들도 가끔 건샵에 문의하기도 한다(...).
3.2.1. K2C1 단축형
총열과 가스 피스톤 부분을 줄인 단축형으로 카빈형 K2C와 같은 개념이지만, K2C1 전용 총열덮개와 총몸, 개머리판을 그대로 사용한다.
3.2.2. 논란 및 해명
- 총열 덮개 과열 논란
- 2016년 10월 12일. 총열 덮개가 100발 사격시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가는 문제가 발견되어 보급이 중지 되었다.기사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K2C1 소총이 K2보다 열을 많이 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총의 성능과는 상관이 없으며 사용자의 불편과 관련된 사소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책을 마련한 다음, K2C1 보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태가 터지기 전 모 블로거가 K2C1의 '총열덮개가 상당히 타이트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구조상 과열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S&T 관계자에게 질문한 결과 관계자는 'K2는 가스 피스톤식인데다 비율과 균형 문제로 인해 핸드가드를 두껍게 만들 수 없었으며, 핸드가드 개량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 원래 총이라는 물건은 한 발 쏠때마다 내부에서 화약이 뻥뻥 터지는 물건이다. 때문에 어떤 총이 됐든 무리하게 너무 많은 탄을 풀오토로 사격하면 총열이 시뻘겋게 달궈지거나[36][37] 핸드가드에 불이 붙을 정도로 과열될 수 밖에 없다. 문제의 본질은 총열에서 발생한 열이 총열덮개로 그대로 전해졌다는 것인데, 이는 비단 K2C1만의 문제는 아니고 카빈인 M4A1에도 있는 문제다. 특히 M4의 경우 노리쇠 왕복거리 문제로 인한 지나치게 빠른 연사속도로 인하여 기존 M16 소총에 비해 빠른 과열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었고, 특수부대가 사용중 총열이 폭발한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현재 SOCOM에서 사용중인 M4는 중총신으로 변경되었으며, 더 후에 등장한 Mk.18과 BLOCK 2는 총몸에만 고정되는 프리플로팅 레일을 도입함으로써 과열문제를 줄였다. 핸드가드에 불이 붙은 장면을 보면 총열 앞쪽에서 먼저 불길이 발생하는것을 알 수 있는데, 총열에 직접 닿는 이 부분이 실제로 가장 빠르고 쉽게 가열되기 때문이다. 프리플로팅 레일 같은 경우는 핸드가드가 총열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덜하다. 따라서 실제로 미군에서 소개하는 총기 관련 주의사항에서도 "주의: 빠르고 지속적으로 총을 연사할 시 총열과 총열덮개, RAS의 금속 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유발할 정도로 과열될 수 있다." 라고 핸드가드 과열 문제를 대놓고 당당히 언급하며,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레일의 노출된 금속부를 플라스틱 레일 커버로 덮어라. 지속적인 사격 시에는 수직손잡이를 이용하라."라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괜히 현대 미군 보병들의 사진에서 M4A1을 보면 항상 총열덮개에 기본 부착된 쿼드레일 네 방향 모두에 레일 커버를 달아놓거나, 적어도 아랫 쪽 일부와 옆쪽을 레일 커버로 도배해놓는 것이 아니며, 괜히 미군 보병들이 그 거슬리는 장갑을 항상 끼고 다니는 게 아니다. 장갑을 끼면 사이즈가 약간 안 맞는다거나 미끌린다거나 하는 아주아주 다양한 문제로 손가락의 미세하고 정밀한 조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꽤 꺼리는 보병들이 많다. 당사자들이 대량 양산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군인들이니만큼 장갑을 무슨 우주비행사나 특수작전부대마냥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어 줄 여건이 안 되기 때문. 해당 이미지에는 없지만, 장갑을 끼는 것 역시 미군 교범에서 추천하는 일이다. 참조 사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군 M4/M16 계열 소총의 레일에는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레일 커버를 달고 다니곤 했다. 이후 장갑과 수직손잡이의 보편화로 레일커버를 달지 않거나 한정적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게 되었다.
- 방사청에서 올린 해명 자료에 의하면 M4A1과 큰 차이는 없어도 세세한 이점을 보유해 UDT/SEAL 등 특수작전부대에서 인기가 많은 H&K HK416도 같은 조건에서 사격하면 핸드가드 온도가 59.5도까지 오른다고 한다. 그러니까 총기의 과열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일부 인터넷기사나 커뮤니티 유저들이 주장하는 설계결함이나 방산비리와는 거리가 멀다. 첫 문단에서 링크한 블로그 내용처럼 S&T는 합참이 ROC를 설정하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과열 문제가 일어날 것을 알았음에도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 해당 사태에 대해 방사청은 "국방기술품질원 분석 결과와 소요 군의 사격술 변경 적합성을 포함한 야전 운용성 평가 등을 통해 전방 손잡이 또는 총열 덮개용 커버 적용 방안의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참조 본래 위에 나온 K2C에 달려있는 것과 같은 수직손잡이가 기본 옵션이였으나 전투실험 중 엎드려 쏴 자세 및 입사호 의탁 사격시 수직손잡이가 걸린다는 사용자평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 과열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HK416을 사격해서 온도를 특정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직손잡이를 처음부터 보급하지 않은 이유로 '똥별들의 굳은 머리'를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다. 수직손잡이를 붙이면 총검술과 같은 백병전에서 불편하다며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도 실제로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기는 했으나 결정적인 사유는 아니다.
- 2017년 7월부터 방열덮개를 포함해 수직손잡이와 전투장갑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되었다. 참조 # #
- 현재 전방사단을 중심으로 배포중이며, 수직손잡이와 방열덮개를 보급하는 대신, 기존에 있던 조각레일을 2개에서 1개가 되도록 회수하고있다.
- 결국 이 사태는 합참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연구되지 않고 설정되는 ROC + 짧은 시험평가기간 + 항상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는 실사용자 피드백으로 인해 전력화 이전에 당연히 검증되었어야 할 문제가 그대로 불거져 나온 것이다. 이는 신형전투복 난연성 논란 및 뒤이어 터진 찜통전투복 논란과 궤를 같이하는데, 조달 및 획득 프로세스의 총체적인 개선이 시급해보인다.
- 수직 손잡이 운용
- 수직손잡이가 현재 선진국의 소총사격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대략 2010년대 들어서 미군 특수부대 사격법 트렌드가 바뀐것을 기반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군 특수부대들이 총구에 가까운 위치에서 엄지손가락이 총열덮개 위쪽으로 올라갈 정도로 총열덮개를 강하게 움켜잡는 파지법(일반적으로 C-클램프 자세로 부른다. 한국에선 어그레시브 그립이라고도 하고, 이 파지법의 전파에 공헌한 크리스 코스타의 이름을 따 코스타 그립이라고도 한다)이 반동제어와 조준선 정렬에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얻었으며, 2015년 이후 미군 특수부대 실전 사진을 보면 수직손잡이는 대부분 제거되었고 총열덮개를 움켜잡기 편하게 해주는, 일명 앵글드 그립(Angled Fore Grip)[38] 이 달린 방열덮개를 장착한 모습이 대부분인데 한국은 이제야 뒤늦게 2000년대 초의 트렌드를 따라간다는 비판이다.플래툰(잡지)에 실린 미 공군 파라레스큐 대원. 수직손잡이 없이 총구쪽 총열덮개를 움켜쥔 어그레시브 그립으로 소총을 파지하고 있고, 보통 총구쪽에 가까이 다는 레이저사이트와 라이트도 어그레시브 그립에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뒤쪽으로 달고 있다.">[39][40] 차라리 K2C1의 총열덮개를 소염기 가까이까지 길게 연장시키고 방열덮개만을 지급하는게 더 나았을 거라는 주장이다.
- 특수부대의 장비와 전술은 그때그때 부대의 임무와 작전에 따라서 달라지기에, 언론 등에 드러난 특수부대원들의 모습, 혹은 특정 임무를 위한 특수부대의 장비 세팅에 지나치게 목을 멜 필요는 없다. 미군 특수부대들도 임무나 개인취향에 따라서 수직손잡이를 쓰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수직 손잡이를 막대 쥐듯 잡는 대신, 새끼손가락을 받치는 걸림턱 삼아서 씨 클램프 그립을 취할 수도 있고, 팔이 피곤하거나 장기간 조준이 필요할 때에는 막대기처럼 쥐고, 엄폐물에 거치 시 손가락으로 짚어주는 등 수직손잡이 자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참조).
- 씨 클램프 그립 자체가 장시간 유지하기에 편한 자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총구를 45도 상, 하방으로 둔 준비 자세에서 필요할 때 재빨리 팔 뻗어서 취하는 방식으로 즉각 조준할 때 써먹으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소총을 받쳐주는 전통 파지법이나 아랫총몸 잡는 파지법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럴 때에도 활용하기엔 수직손잡이가 범용성이 있다. 유튜브 등지에서 미군 전역자들 이야기를 찾아보면 실내 수색이 엄청 길어져서 씨 클램프를 오래 취하게 되었을 때, 45분~1시간 정도 유지가 최대라고 하는데, 체력이 약한 사람은 무리하게 씨 클램프를 유지하는 대신 수직손잡이를 잡아 체력 소모도 줄이고 전통 파지법보다는 반동 제어가 되는 파지법을 취할 수 있다. 국군 사격술도 씨 클램프 그립을 잘 활용하는 식으로 발전하려면 하이/로우 레디 등의 사격 준비 자세와 상황별 변형 파지법 등을 제시하는 공통의 CQB 교범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훈련소에서는 쌍팔년도 제식을 배우고, 일부 전술사격에 빠삭하거나 미국 물 먹은 간부만 씨 클램프니 떰 브레이크니 하는 기법들을 알음알음 알려주는 등, 트렌드의 변화를 바짝 따라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
- 일반 징집보병은 신체적 조건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며, 이들 모두가 CQB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전군 공통으로 뭘 주겠다면 탈착식 수직손잡이가 제일 무난하다. 또한 씨 클램프 그립의 핵심이 엄지를 총열덮개 위에 얹어 총구상승을 짓누르고, 총구 근처를 잡아 총기를 최대한 손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게 K2의 짧고 뭉툭한 총열덮개와는 상극이다. 이는 K2의 단점이기도 한데, 총열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팔을 뻗어 총구 가까이 쥐는 자세가 거의 불가능하고, 그나마 총열덮개 끝쪽을 쥐어도 AR계통처럼 씨 클램프의 이점을 누리기엔 부족하다[41] . M4 카빈과 같은 단축형 돌격소총은 총열이 짧아도 총열덮개는 얇고 조준기는 높은 AR 계통이라서 팔만 적당히 굽히면 총열덮개 끝을 잡을 수 있으나, K2는 가스활대가 있고 가늠쇠/가늠자는 낮기 때문에, 도트가 없으면 씨 클램프를 기껏 취해도 조준이 힘들어질 수 있다.
- 무엇보다 단순한 수직손잡이는 20세기 초반에 톰슨 기관단총부터 아직까지 수십 년간 쓰이고 있는 물건이다. 반면 이런 앵글그립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유행이며, 모두가 사용할 만큼 널리 받아들여진 것도 아니다. 유행 따라 장비를 계속 갈아치우는 예산 빵빵한 특수부대라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지만 일반 부대에는 이런 것을 기대하기엔 예산과 행정절차 문제가 있다.
- 소총, 특히 카빈이 아닌 장총열이 달린 K2C1은 공격적 기동사격에만 쓰이는 게 아니며, 이를 위해선 기동사격에만 적합한 악세사리를 주거나 아무것도 안 주기보다는, 입사호 사격과 기동사격 모두에 써먹을 수 있는 수직손잡이가 무난하다. 일반 보병 대상으로 수직손잡이를 널리 보급하는건 세계 최선진군 미군도 하는 일이다.
- 수직 손잡이 도입 자체는 선진적인 개념이며 별 문제가 없기에, 현재 K2C1 수직손잡이에 대해 비판점을 굳이 찾자면 수직손잡이 운용이라는 큰 개념이 아닌, 보급 수직손잡이의 퀄리티나 수직손잡이 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훈련 및 원칙의 부재를 꼽을 수 있겠다. 그립감이라는 게 개인차가 큰 영역이기는 하지만, 탈착을 위한 조임나사 때문에 손가락이 걸리기도 하고, 상부가 각진데다 하부는 애매하게 둥글어서 파지가 불편하다는 장병들의 피드백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대마다 SOP가 다르겠지만, 그냥 수직손잡이는 뒤에 달고 전방을 씨 클램프로 잡거나, 수직손잡이랑 방열덮개를 다 떼고 필요시 장갑과 함께 운용하거나, 방열덮개만 달아서 잡는 식으로 타협할 수 있다. 여기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간부들은 아예 맥풀사 짧은 수직손잡이나 앵글드 그립을 사서 달기도 하는데, 정품이 4-6만원이면 해외직구가 가능하니 가격 부담이 그리 큰 것도 아니다.
3.3. AR100 & DR200/300
초창기에는 미국 민수용 총기 시장에 AR-100이라는 모델명으로 판매했다. 외형은 K2와 동일하지만 단발 사격만 가능하다. 이후로 미국 민수용 총기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권총손잡이가 있는 모델은 민간에 팔 수 없었기 때문에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가 일체화된 스포츠용 라이플 DR-200/300으로 변형했으며 이외에도 소염기 등의 문제로 구조가 여럿 변경되었다.[42] [43]
2004년에 연방 차원에서의 공격무기 금지법이 폐지되면서 개머리판 및 권총손잡이 금지 조항이 사라지면서 자체적으로 이 규제를 시행 중인 몇몇 주를 제외하면 DR 시리즈 소총도 커스텀 업체에서 발매하는 접이식 개머리판과 손잡이를 부착할 수 있다. Stormwerkz라는 미국의 총기 개조 커스텀 부품 회사에서 간단하게 바꾸어 끼울 수 있는 레일달린 총열덮개를 발매 중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스코프와 레드 닷 등 광학장비를 별다른 작업과정 없이 바로 장착할 수 있다.
미국 등지에서 5.56mm와 7.62×39mm 탄은 유해조수로 분류되는 코요테 사냥용으로 인기가 많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도시를 벗어나 조금만 교외로 나가도 코요테가 출몰하는 지역이 많아 주기적으로 사냥을 한다. 게임 으로 분류되는 사슴이나 엘크, 곰, 멧돼지 등과는 달리 코요테는 유해동물로 분류되어 사유지 주인의 경우 코요테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방지 목적으로 별다른 라이선스나 시즌의 구애 없이 연중 내내 사냥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코요테 사냥에 많이 쓰이는 탄은 .17 HMR, .223 레밍턴, 5.56mm, 7.62x39mm, 그리고 12게이지 코요테 사냥용 철산탄 등으로 .270 윈체스터, .308, 30-06 스프링필드 등 대구경 탄이 주로 쓰이는 사슴 사냥과 대조적이다. 과거 대우정밀에서 생산한 K-2 소총의 민수형 Max와 DR시리즈들은 '아주 좋은 코요테 라이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나 해외 총기 포럼 등의 반응을 보면 총 자체가 그리 인기있는 편은 아니라서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직접 써본 사람들에게서는 성능이 준수하고 여러 소총들의 장점을 잘 취합했다는 평가가 많이 보인다. # # 특히 AR-15 계열이 흔한 미국에서 익숙한 조작감으로 다룰 수 있는 가스 피스톤식 AR-15소총이란 점에서 나름의 인기를 끌었지만, 아무래도 끌리지 않는 외형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수출 당시엔 판매량이 많지 않았으며 1990년대 들어 수출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희귀해져서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K5 권총을 수입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라이언하트 인더스트리에서 소총 판매도 고려 중이라는 얘기도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진 않았다. K5 권총의 개량버전인 LH시리즈도 가격 과잉으로 판매가 부진한 데다가[44] 이젠 라이언하트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로 미국내 판매 계획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S&T 모티브가 북미 민수시장을 공략할 의지가 별로 없다는 것. 객관적으로 현재 LH 권총은 EAA나 Canik 등등의 터키제 저가 권총들에 비해서도 인지도 및 선호도가 밀리는 실정이다.
대우정밀에서 생산한 K-2 소총들의 시세는 희귀성으로 인해 현지 거래가 미화 1000-2000불대를 넘나든다. 새 제품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개인들이 중고 총기 거래 웹사이트에 올리는 물건이나 Gun show에 개인판매자들이 내놓는 것들이 전부이고, 특히 권총 손잡이가 그대로 있는 Max 2(수입 K2)나 DR-100 같은 경우에는 K2에 대해 들어본 슈터라면 올라가는 족족 칼같이 집어간다.
그리고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재 과열된 미국의 민수용 소총 시장. 그것도 저가 보급형부터 초고가 하이엔드 제품까지 AR-15 계열의 공급이 넘쳐나고 세계 유수의 총기 제작사들이 경쟁에 뛰어든 지금 상황에서는 K-2 소총들이 주목을 받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우' 라는 브랜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수요는 존재한다. AR-15와 AK같은 주류에서 벗어나면서도 쓸만한 소총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있기 때문에 물량만 있다면 Vz.58과 같이 틈바구니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어느 미국 총덕은 "대우는 차 좀 그만 만들고 총이나 더 보내"라고 했다고 할 정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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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FAL 용의 RAS를 약간 가공하면 K2에 장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북미 민수용 모델 DR-200에 가공하여 장착했다는 북미 커뮤니티의 글을 토대로 K2 전동건에 장착하는 용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중. 사실 RAS뿐만이 아니라 FN FAL의 핸드가드도 무리없이 장착할 수가 있다.#####[46][47] 심지어는 H&K G3의 핸드가드까지 부착한 총기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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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FAL 부품으로 만든 K2도 있다.
4. 사용국
한국 외에도 상대적으로 전쟁 위험이 적거나 총기를 자체 생산하지 않는 공업력이 낮은 국가들이 수십~수백 정 단위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AR-15와 비슷하면서도 값이 싸기 때문이다.[48]
- 대한민국: 한국군의 주력 소총으로 자가 개발하여 사용하는 원산국이므로 사용 중이다. 1982년부터 시제 소총(XK2)으로 운용하여 시범 운용기간을 거쳤으며 이후 1984년부터 K2 소총이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군 정식 인가되어 전방부터 순차적으로 배치 시작되고 교범이 1985년 7월에 발간되었다. 이후 한동안 대규모 개량[49] 없이 순수한 K2 소총으로만 운용하다가 2010년대 들어서 피카티니 레일 등의 대규모 개량이 적용된 K2C1 소총을 전방부터 순차적으로 배치하고 운용하고 있으며 기존에 운용한 K2 소총은 후방 부대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국군 이외에도 경찰청도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상당수의 K2 소총을 비축하고 인근 군경 부대와 합동 사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법무부 교정본부(구치소와 교도소)도 재소자 난동, 탈옥 저지전 등의 비상사태나 무장공비의 사회 교란 목적으로 한 교정시설 습격을 대비한 방호 목적으로 K2 소총을 비축하고 있다.
- 방글라데시: 특수부대가 K1, K2C를 사용하고 있다.
- 레바논: RIS가 달린 K2와 K1을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 에콰도르: 2011년 도입.
- 인도네시아: 2008년과 2011년 도입.
- 이라크: ISOF 등 육군 특수부대가 M4 카빈 계열과 함께 K2C를 채용했다. 이라크 내전에서 K2C 일부가 이라크군에게 지원물자로 넘겨졌는데 일부 장비가 암시장에 팔리거나 IS에게 노획되기도 했다. 여러 모로 정세도 불안하고 사정도 좋지 않다보니 구형 AK나 M16과 함께 다른 나라에서 사온 VHS 등의 최신 총기들도 섞여서 쓰이는 상황이다.
- 멕시코: 2011년 도입.
- 나이지리아: 1983년에 해외 최초로 도입했다.
- 파푸아뉴기니: 2013년 K2C를 도입했고 K1도 사용하고 있다.
- 세네갈: 2003년 도입, K1도 사용하고 있다.
- 피지: 해군이 사용하고 있다.
- 필리핀: 2018년 10월에 필리핀 국립경찰이 K2C1 1677정 수입을 결정했다.출처 한국군의 K2C1와는 다르게 가늠쇠 앞부분의 총열이 약간 짧고 탄창 삽입구 우측에 필리핀 경찰의 상장이 각인되어 있다. 일부 수량은 연장된 총열덮개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K2C1과 달리 키모드 레일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긴 총열 덮개는 필리핀 경찰의 요구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개머리판에 칙패드가 달려있다.
4.1. 북한군에서의 운용
북한군도 특수부대용[50] 으로 사용되고 있다.[51]
38항공육전여단 출신 최승찬의 증언(아카이브)에 따르면 한국군의 주력 소총이 K2 소총으로 바뀌면서 북한도 1997년의 화성 해안초소 K-2 소총 사취 사건[52] 이전 최소 1980년대 후반부터 K2 소총의 존재를 인지했고 특수부대용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사용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확실한 증거자료가 나온 적은 없지만, 여러 정황을 봤을때 이미 북한도 운용중인 것으로 보인다. K2 소총은 바로 윗 문단에서 보다시피 여러 국가들에 수출되었으며 북한이 해당 소총을 접할 수 있는 루트는 많다.[53][54]
확실한 내용도 아니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으나 강릉 무장공비 사건으로부터 몇 달 전인 1996년초에 최전방 OP에서 수화가 되지 않는 미식별 인원을 사살했는데, 아군 복장에다가 국군에 보급되는 총번 형식이 아니라 위조 총번이 새겨진 K2 소총으로 무장한 공비였다는 병사의 목격담도 나온 적이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북한이 M16과 마찬가지로 카피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서부전선 포격 사건 당시에도 북한군 병력들 중에 일부가 국군의 디지털 전투복, 피아식별띠, K2 소총으로 무장한 채 북측 통문에서 아군을 향해 도발을 일삼다가 돌아가는 것을 봤다는 증언이 있다. 따라서 해당 정보를 취합 및 추론된 내용을 통하여 결론을 내려보자면 북한에서 K2 소총을 운용한다는 것은 아직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여러 정보들을 통해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한 내에서 K2 소총을 운용한다고 한것이다.[55] 반대로 구형 AK소총 설계도 구글에 검색하면 굴러다닐 정도로 흔하다.
참고로 여기에선 K2 소총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나 북한에서도 K1A나 K3, K5와 같은 다른 개인화기들도 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이란에 한국이 수출한 적이 없는 K7이 이란 방위산업 전시회에 전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