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윈터미팅
KBO리그 발전 방향의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에서 이번에 윈터미팅을 새롭게 기획했다. 메이저리그도 지금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한때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었다. 한국프로야구도 잘 나갈 때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끼리 밀실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야구계의 이슈와 현안 등을 꺼내놓고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여러 가지 어젠다를 얘기하다보면 더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고, 현실적으로 시기상조이거나 우리가 갈 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한국형 윈터미팅’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
1. 소개
시즌 종료 후 12월에 각 구단 사장단이 모여서 KBO 리그의 규정 및 보완사항을 결정하는 자리. MLB[1] 나 NFL등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구성되는 윈터미팅을 차용해서 KBO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참가 구단은 KBO 리그 9개 구단 사장단이 참석하며[2] 이곳에서 논의된 사항은 KBO 총재에 의해 최종 승인을 통과하면 다음 시즌부터 적용된다.
2. 역사
KBO의 경우 2001년 12월에 첫 윈터미팅을 개최했다. 당시 8개구단 사장단들이 모여 용인시 한화콘도에서 1박 2일 동안 개최되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는 공식적인 개최장소나 개최공지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2015년에 KBO에서 윈터미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는데 이전까지는 KBO 리그 임원들만 참석하는 폐쇄적인 자리였고 일종의 친목도모의 장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팬들도 참석하는 자리로 바꾸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새롭게 개편된 KBO 윈터미팅은 이틀동안 개최되며 첫날은 팬들과 관계자들을 초청, 리그 발전과 관련된 컨퍼런스를 열고, 둘째 날에는 기존 방식으로 각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차기 KBO리그에 적용된 규정 등을 논의하게 되게끔 바뀌었다. 2015 KBO 윈터미팅에서 팬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좋았기에 차기 윈터미팅부터는 방식을 좀 더 보완해 많은 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라고 한다.
3. 여담
- KBO 윈터미팅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지가 뜰때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발표하니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람.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KBO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왜 안 왔을까. KBO 윈터미팅
4. 역대 논의 내용
4.1. 2015년
-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 하는 것에 대하여 논의
- 3루 주자 홈쇄도시 홈 충돌 방지에 관한 논의
- 2차드래프트·FA·외국인 제도에 관한 집중 논의
4.2. 2016년
공홈 소개
2016 KBO 윈터미팅은 12월 14일~15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첫 날인 14일에는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일반인들도 참관이 가능하다.
4.3. 2017년
공홈 소개
주요 의제는 구단들의 자체 수입 확대 방안과 방송사와의 협력, 그리고 프로야구 위기 극복등이었다.
[1] 메이저리그의 경우 1902년 12월에 처음 열렸다.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들이 만나서 구단 간의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시기에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하게 일어난다.[2] 기아 타이거즈 사장은 그룹 방침상 참가하지 않아서(현대-기아자동차 스포츠단 사장은 각 그룹의 사장이 겸임하기 때문에 본연의 일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야구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들에서 리그 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자리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의 사장에게 권한을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