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1. 개요
2. 스포츠 에이전트
3. 자이언트 로보에 등장하는 BF단의 요원
4. 공익근무요원을 가르키는 용어
7. 골판지 전기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1. 개요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는 계약 및 비즈니스에 대한 대리인을 가리키는 것이다. 에이전시는 그 대리인의 행위 또는 사업체. 가령 보험 대리인은 insurance agent, 여행 대리인은 travel agent인 식이다.
그 뒤 의미가 확장되면서 정보원을 가리키는 의미 (secret agent)도 갖게 되었다. 이 의미로는 요원#s-2 문서 참조.

2. 스포츠 에이전트


한국어에서 사업 대리인으로서 에이전트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이는 쪽은 스포츠 에이전트이다. 선수를 대신해서 구단과 계약을 맺거나 광고 출연, 개인 스폰서등의 개인 계약 까지 맺어주고, 반대로 구단이나 협회를 대표해서 경기를 주선하거나 선수 영입을 중개하는 비즈니스맨이다.
보통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직업이지만 게임 풋볼매니저나 영화 제리 맥과이어 등을 통해 유명해졌다. 특히 유럽 축구계의 미노 라이올라, 조르제 멘데스나 MLB 전문인 스캇 보라스 처럼 지명도가 선수들을 능가하는 슈퍼 에이전트도 나타났다.
수많은 풋볼 매니저 폐인들이나 에이전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니, 가끔 협상하고 계약금 조절하는거 말고 하는 일도 없으면서 돈을 저렇게 많이 뜯어가나? 나도 편하게 돈 많이 버는 에이전트나 해야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개소리다. 구단과의 돈싸움이야말로 정말 피를 말리는 일이다.
선수와 구단과의 계약을 중재하고 그 일부가 주수입이고 (보통 7~10%다.)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업무가 맞지만, 실제 에이전트의 추가 업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다. '''특히 계약을 다루는 직능인 만큼 각 국의 법률에도 능통해야 한다. 그 일례로 야구와 축구에서 각각 슈퍼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캇 보라스, 미노 라이올라는 실제로 법학을 전공했다.''' 아예 전업 변호사, 로펌이 이 에이전트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사례도 있다.
  • 선수와 구단 간의 계약을 중재하고 한 쪽의 입장에서 협상하는 것.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업무다.
  • 선수가 소속된 구단에 불만이 있으면 선수와 심도있는 상의를 해서 구단 감독에게 이적 신청을 하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제의한다.
  • 선수가 희망하는 커리어에 맞춰 이적 대상 구단에 직접 접촉해서 영입 및 이적 의사를 조율한다.
  • 선수가 구단에서 방출당해 무적이 될 시 책임을 지고 새로운 구단을 찾아주어야 한다.
  • 선수의 재산과 납세의 철저한 관리로 탈세같은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돕는다.
  • 선수가 새로운 구단으로 임대나 이적시 주거지를 알선하고 가장 안전한 사생활을 책임진다.
  • 모든 법률지식을 동원하여 선수가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시 재빨리 처리한다.
  • 보험, 상해처리 등 모든 의료 서비스 등의 혜택들을 모두 책임지고 지원한다.
  • 전문적인 상위 에이전트는 선수들의 개인 훈련 스케쥴 프로그램까지 짜주고 지원해준다고 한다.
  • 광고 출연, 팬들과의 교류 등의 스케줄 관리, 광고 출연료 타협도 전부 에이전트의 일이다.
  • 나아가서는 선수의 은퇴 이후 당분간의 대비책까지 마련해 줄 의무가 있다.
  •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서 스포츠 협회에다 악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한다.
  • 반대로 구단을 대리하여 적당한 선수를 물색하기도 한다.[1]
'''결정적으로 수십 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에이전트 단 한 명이 책임지고 이 업무를 하고 있다.''' 실제 실무는 에이전트가 지원인력을 동원하여 커버하는 경우가 많지만, 핵심 업무인 선수-구단간 협상과 커리어 상담은 전적으로 본인이 해낼 몫이다. 또한 구단 이외를 상대하는 상업적 계약은 선수 개인회사나 연예기획사 등 별도의 에이전시가 붙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아니, 그러면 운동선수는 법적인 책임도, 계약권도 다 떠넘겨버리고 운동말고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시간과 비용에 관한 문제이다. 프로 선수가 위의 업무를 직접 하는 시간과 비용을 들이느니 에이전트와 계약해서 '외주'를 주고 본인은 운동에 더 집중하는게 더 낫기 때문이다. 결국 에이전트는 선수가 법무, 세무문제 등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에이전트의 자격 요건 등은 종목과 주관 단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 축구계를 예시하면 2015년 이후 각국 협회가 관장하는 선수 중개인(Intermediary)과 FIFA가 직접 관리하는 경기 에이전트(Match agent) 두 종류로 나뉜다. 이외에 KBO 리그에서도 2018년부터 공인대리인 제도가 도입되어 선수협이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2] 이외에 메이저리그, NBA 등에도 에이전트의 활동은 활발하지만 규정화된 자격조건이나 등록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축구선수의 중개는 과거에는 선수 에이전트(FIFA players' agent) 제도가 있어 FIFA가 규정하는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었다. FIFA에서 매년 자격 시험을 주관했고 2001년까지는 FIFA가 직접, 2001~2015년 사이에는 각국 협회가 등록 업무를 관장하였다. 시험 내용은 FIFA 제규정과 각국 협회 규정 및 국내법(민법)으로, 객관식 20문제 중 12문제 정도를 맞추면 합격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백명이 응시해서 합격자가 손가락으로 꼽을만치 나올 정도로 어려운 시험으로 유명했다. 여기서 합격하면 소정의 예치금[3]을 예치하고 5년간 활동 자격이 주어졌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좁은 한국 시장에 웬만한 축구 강국에 맞먹는 100여명의 FIFA 에이전트가 난립한 데다, 관례상 선수 가족이나 변호사가 선수를 대리하는 것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4] 과도하게 빡빡한 에이전트 제도의 폐단이 지적되어 왔다.
2015년 4월부터는 선수 에이전트 제도가 폐지되고 중개인 제도로 변경되었다. 이제 에이전트 시험에 합격해 라이센스를 딸 필요는 없지만 각 국의 협회에 필요한 서류와 중개인 보험 가입증명서, 등록비 70만원(한국 기준)만 있으면 누구든 중개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효력은 1년이고 갱신 비용은 30만원이다. KFA의 선수중개인은 2019년 5월 현재 129명이다. 한편 축구계 중개인이 타종목의 에이전트를 맡기도 하는데, 가령 터키 리그에 진출한 배구선수 김연경은 축구 중개인이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유럽 스포츠 특성상 클럽들이 여러 종목을 함께 운영하는 현실에 맞춰진 것. 아울러 협회나 클럽 간의 경기를 주선하는 경기 에이전트 제도는 계속 유지되며, 한국에서는 2명이 올라 있다.
이영표 전 매니저이던 김동국이 쓴 <에이전트 비즈니스를 말한다>라는 책에 에이전트 세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에이전트에 대한 인식은 좀 나쁜 편이다. 야구쪽에서는 FA 자격을 얻은 선수의 연봉협상과정에서 선수와 구단을 이간질해서 원수로 만들고 타팀으로 보낸다는 인식이 깔려있고, 축구쪽에서는 선수의 꿈을 실현시키려고 도와주는 게 아닌 구단의 이적료 수입과 에이전트의 수수료 탐욕으로 아무 구단에 넘긴다는 인식이 깔려있다.[5][6]

3. 자이언트 로보에 등장하는 BF단의 요원


실력을 기준으로 A급, B급, C급으로 나뉜다.
B급부터는 복장이 자유롭지만 C급은 온 몸을 덮는 특유의 복장을 착용한다. 이유는 C급 에이전트는 적과 마주했을 때,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그러나 오즈마같은 C급 사이에서도 리더격인 자는 복장은 자유인 듯하다. 얼굴은 가리지만.
참고로 알베르토의 부하인 오로샤의 이완은 B급 에이전트.
당연한 말이지만 십걸집은 A급이다. 또한 실력에는 전투력만 따지는 것이 아니기에 제갈량이라든가, 환야같은 인물도 A급 에이전트의 칭호를 가지고 있다.
원전은 철인 28호의 블랙단. 이마가와판 철인 28호에서도 그 모습을 나타냈다지만 조직의 이름은 PX단으로 변경되었다.

4. 공익근무요원을 가르키는 용어


주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공익을 부를때 사용되는 용어. 공익의 영문명 social agent에서 따와 에이전트라고 불린다.

5. 소녀전선철혈공조 보스




6. 락스타 게임즈의 게임




7. 골판지 전기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1] 재정이 부족한 구단의 경우 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스카우트 여력이 안될 때가 많다.[2] 공인 주관이 선수협이라는 데 제도의 한계가 있는데, 가령 아마추어 선수의 대리는 아예 금지되어 있다. 어디까지나 선수협 소속 선수의 대리 자격을 구단과 리그가 용인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3] 2014년 기준 20만스위스프랑. [4]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중에서도 부모나 형제가 대리를 맡는 경우는 흔하다. 호나우지뉴, 박지성,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그 예. 물론 이게 극단적으로 흐르면 마우로 이카르디, 론조 볼이 되는 것이다(,...)[5] 이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게 국내 웹소설 시장의 인기장르 중 하나인 전문가물의 한 갈래인 스포츠 판타지. 아무래도 스포츠와 관련된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에이전트와 엮일 일이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보니...[6] 그래도 주인공이 선수일 경우에는 그나마 적게 드러나는 편이지만 주인공이 감독, 특히 인기있는 강팀이 아닌 하위권 팀에서 선수를 키워쓰는 입장이라면 애써 키워놓으면 낼름 채가면서 돈만 뜯어내려는 역으로 등장하는 빈도가 높다. 주인공이 에이전트인 경우에는 전체적으론 정상적인 업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이벌로 위의 인식에 딱 맞는 유형의 다른 에이전트가 등장해서 주인공을 적대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