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Exit
1. 개요
RPG 만들기 VX Ace로 제작된 일본의 동인 RPG 에로게. 제작자는 '紅唯まと'(아카이 마토, Akai Mato)로, 서클명 '深爪貴族' 명의로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紅唯まと 본인은 '사정관리'로 대표되는 펨돔물로 유명하나, 해당 게임의 H신의 대부분이 하드한 능욕계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DLsite, 겟츄, 스팀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각자의 가격 편차가 매우 크다. DLsite에서는 1620엔, 겟츄에서는 1700엔으로 판매되지만 스팀에서는 '''2200원'''(약 220엔)에 판매되고 있다. DLsite판과 스팀판은 DL판이지만 겟츄판은 DVD 패키지 판이라는 차이점도 있다. 스팀판은 영어와 중국어(번체)만 지원하고 일본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스팀판은 검열이 이루어져 H신이 삭제되었지만 유저 리뷰에 검열을 해제하는 패치가 올라와있다. 제작자는 일본인이지만 검열 해제 파일을 제공하는 리뷰어는 중국인이고, 패치 배포처도 바이두이다.
스토리를 중시한 작품인지라 그냥 대부분의 야겜처럼 가볍게 즐기려고 생각하고 했다가 생각 외로 깊이있는 스토리에 감명받았다는 유저들이 많다.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판이 존재한다. 번역기 한글화라면 굳이 나무위키에 서술할 필요가 없으므로 당연히 번역기가 아니라 손번역 한글판이다. 최종 버전인 DVD판의 컨텐츠도 포함되어 있다. 단, H신은 한글화에서 제외되어 초반부 H신을 비롯한 일부 H신만 손번역 한글화가 이루어졌다. 에로게인데 정작 H신은 한글화가 제외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게임의 진가가 야한 부분에 있지 않고 스토리와 게임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에로게처럼 이 게임 역시 우리나라에서 정품을 구매한 사람들보다는 어둠의 경로로 플레이한 사람들이 많다. 당장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판부터가 정품 유저를 위해 패치 파일만 배포된 게 아니라 게임과 함께 배포된 자료이기도 하고. 게임 연재 마이너 갤러리에서 연재글이 작성된 바 있으며, 루리웹에서 King Exit의 스팀판 출시를 다루는 글이 올라왔을 때도 이미 어둠의 경로로 해본 적이 있다는 투의 댓글이 상당히 달리기도 했었다.[3]
2. 인터페이스
스토리에서도 호평을 받지만,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 전문 제작사의 에로게급 편의성을 자랑할 정도이며, 동인 쯔꾸루 게임에서 이만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H신을 스킵할 수 있다. 가령 '간수가 게오루이스를 훈육하려는 모양입니다. 스킵할까요?' 같은 선택지가 나오는 식이다. 회상란을 가지 않으면 H신 자체를 감상하지 않을 수 있다.[4] 특히 고어물, 하드코어 H신 등에 거부감을 보이는 플레이어를 배려해서 (하드코어, 고어) 식으로 표기해 놓은 점까지 보면 인터페이스에 묘한 장인정신을 발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인트로 화면의 CG감상 및 회상 감상 란에서도 적용되어 싫은 사람은 아예 표기도 안 되게 설정할 수 있을 정도로 치밀하다.
다만 전투의 경우에는 랜덤 인카운터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혹평을 받기도 한다. 1주차 게오루이스가 약해도 너무 약한 바람에 잡몹처리조차 고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난이도가 올라가는 감이 있다. 대신 세이브 및 치료 횟수의 제한은 없고, 파밍을 하다 보면 체력 회복템이 넘치는 수준이라 일반적인 JRPG 설계(회복지점 근처에 눌러앉아 레벨 노가다)에 익숙한 사람들은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지만, 스피드런 및 제한된 회복 아이템을 가지고 진행을 설계하는 것에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
3. 시놉시스
천재 마검사 '대영웅' 게오루이스의 활약으로 마물들은 전멸했고, 사람들은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구원자가 된 게오루이스를 사랑했다. 행복한 삶이 지속될 것만 같았고, 평화는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년 후, 영웅 게오루이스는 모종의 음모에 빠져 집과 가족, 마물전쟁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을 잃게 된다. 거기에 더해 해당 사건의 원흉이라는 크나큰 누명을 뒤집어 쓰고 마력 박탈형을 받은 채 '대뇌옥'에 무기 투옥되게 되는데...
4. 등장인물
'''게오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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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로는 'ゲオルイース', 영문 표기로는 'Galoluise'[5] 본작의 주인공이자 10대의 나이에 세계를 구원한 대영웅.
'''스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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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루이스가 감옥에서 처음 만난 동료. 성마법을 쓰는 치유계 히로인 성직자이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게오루스는 공허하게 죽어가려했지만 스티아라를 구해달라고 하는 환청을 들은 뒤 그녀를 구하는 도중 그녀 또한 대주교 살해 사건이라는 음모에 빠져 감옥에 투옥되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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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루이스의 어린 시절 소꿉친구. 마족전쟁당시 게오루이스는 고국인 보헤로스를 빠져나올수 있었지만 귀네는 마족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보헤로스에 남아 게릴라 전을 펼친다. 마족에 대항하는 인류해방군 사이에선 구원자라고 불리고 있다.[6]
'''사마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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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의 여왕으로, 특히 근접전과 격투기에 일가견이 있는 무투파 여왕이다.
'대뇌옥'의 상태를 설명하는 프롤로그 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며, 따라서 작중 제일 처음으로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래는 다른 국가의 왕이었던 두 명의 죄수와 같이 탈옥을 시도하지만, 두 명의 왕은 탈출 중 중독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였으며, 사미다레 역시 얼마 못 가고 쓰러져 대왕에게 잡히며, 결국 감옥에 있는 거대한 구덩이에 떨어지게 된다.
마력을 봉인하는 목걸이가 걸려있고, 간수가 사용하는 음약에 중독된 상태라 이동할 수록 hp가 줄어든다. 비무장상태인데다, 앞서 언급한 음약 때문에 능력치에 상당한 디버프가 걸려 있어, 고작 슬러지 같은 잡몹도 버겁다. 사실 음약의 체력감소 디버프를 해제하는 해독약이 프롤로그 필드 내에 숨겨져 있으나, 1주차에서는 이를 찾으러 가는 것이 어렵다. 대신 출구 근처에서 숨겨진 곳을 잘 찾으면 장비를 찾아낼 수 있는데, 이 장비를 회수할 경우, 게오루이스로 플레이하는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내부에서나, 플레이어들에게나 사망한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이후 등장한다. 다만 인간 사미다레는 추락시점에서 이미 사망하였고, 영혼만이 남아 저주받은 대뇌옥의 지하에서 '''거미 괴수'''로 융합해 남게 된다.처음에는 괴물과 융합된 상태가 되어 이성을 상실한 채, 사람들을 잡아다 정기를 빨아대고 있었다. 이후 게오루이스 일행과의 전투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행에 합류한다.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편에 속하는 1:1 딜러이다. 단순히 화력 면에서는 무구를 장비한 게오루이스, 귀네보다 강하다. 그러나 소모 TP가 높고, 상태이상에서는 다소 딸리기 때문에 TP 효율이 높고 상대에게 디버프를 거는 게오루이스, 귀네보다는 활용도에서 조금 떨어진다.
'''아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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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기사단의 마지막 기사. 마족들의 공격에 의해 기억을 잃었으나 후에 모종의 계기로 기억을 되찾게 된다. 게오루이스 일행과 함께 마족을 물리치다 나중에 마족에 의해 세뇌병이된 자신의 옛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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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 곳 없이 대륙을 방랑하는 유격 마도사. 3명의 제자들과 함께 게오루이스 일행에 합류한다. 고아 출신으로 대대로 물려져온 마법만으로 살아왔는데, 방랑하던 중 많은 고아들을 거두어서 가족 겸 제자로 삼는다.[7] 원래는 30명으로 그 수가 훨씬 많았지만 마족들과의 전투에서 희생당했다. 이후 살아남은 3명의 제자들은 빌로우를 보좌하고 있으며, 전투시에는 빌로우의 마법공격에 일정확률로 콤보를 더해준다.
'''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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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과 달리 승려.. 마족에게 속아 세뇌가 된 한 아이를 자신이 지키고 있던 한 교회로 피신시켜준 결과로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게 된다. 그후 자신의 누나와 같은 제르세라는 여자를 찾아 게오루이스와 함께 하지만.. 인간을 모체로 악마를 양산하는 악마 `잔재 스카하라`에 의해 이미 목숨을 빼앗긴 제르세를 찾게 된다.
'''공허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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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갑자기 나타난 갑옷 속이 텅텅 빈 기사. 몸이 없기 때문에 말은 못하지만 묵묵히 게오루이스의 탈출을 돕는다.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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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후배와 함께 현대시대에서 갑자기 과거로 빨려들어온 이세계인. 잃어버린 동아리 후배를 찾기위해 게오루이스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그녀의 SM 기질은 때때로 엄청 큰 힘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사미다레가 사쿠라가 찾던 후배를 납치한 것이 밝혀진다. 단순히 납치한 정도가 아니라 정기까지 쭉쭉 빨아먹고 있던 상태. 이 때문에 크게 충돌할 뻔 하지만, 사미다레가 이성을 되찾기도 했고, 게오루이스 일행의 중재로 간신히 봉합된다. 후배를 찾은 후에는 대뇌옥에 있던 장치를 통해 현대시대로 다시 이동하여 파티에서 탈퇴하지만, 1주차 이후의 이벤트 전에서는 기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성능 자체는 좋지 못한 편이다. 물론 게오루이스가 힘겹게 영혼식 가지고 싸우고, 스티아라의 레벨도 낮고, 공허의 기사도 은근히 꾸진 합류 시점에서는 그나마 파티원 중 강한 딜러에 속하지만, TP 효율이 매우 좋지 못하여 TP 소모기술을 첫방부터 쏴대야 하는 1주차 이후 이벤트 전투에서는 활약이 어렵다.
굉장히 뜬금없는 시점에서 뜬금없이 형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쿠라(선배)와 '후배'는 원작자 아카이 마토의 오리지널 펨돔 사정관리물 에로 동인지에 등장하는 주역들을 찬조출연시킨 것이다.
'''래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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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감옥에서 직접 기른 식물들로 옷을 만들거나 약을 만들거나 즉석으로 폭탄을 제조하는 등 감옥에서의 진행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쟁쟁한 전쟁 영웅들이 가득한 감옥에서 홀로 천생 과학자이다 보니 약하게 여기기 쉽지만 전투력 자체는 적당한 전투력과 적당한 유틸성으로 초반 진행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적당한 동료 정도이다. 덤으로 게오루이스 역시 영 약하고 소심한 초반부를 함께하는 동료이다보니 티격태격하는 찌질한 현실 남매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때가 많아 묘하다 웃기다. [8]
[1] DLsite 기준. 겟츄#s-2 기준 2017년 8월 11일, 스팀 기준 2017년 10월 20일 [2] 쯔꾸르 계열 야겜의 경우 스팀 리뷰의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경우가 많은데,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했는데 생각 외로 재미있어서 의리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 주의할 것은 스팀판이 출시되기 전에 게임을 즐긴 사람들은 전부 복돌이들일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스팀판뿐만 아니라 DLsite판도 정품인 것은 동일하고 스팀판은 DLsite판이 출시되고 한참 시간이 지난 이후에야 출시되었기에 이미 게임을 구매해서 즐길 사람들은 진작에 DLsite판을 구매해서 즐긴 이후다. 스팀판은 어디까지나 서양과 중국을 대상으로 제작된 판본이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에서는 스팀판을 구매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없으며 실제로 스팀판은 일본어도 지원하지 않고 해제가 가능하긴 하지만 검열까지 이루어졌기에 스팀판이 출시된 지금 현재도 여전히 스팀판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DLsite판을 구매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 물론 DLsite가 되었든 스팀이 되었든 국내에서의 에로게 유저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실제로 정품을 구매한 유저들은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4] 다만 보스급 인물들이 나올 때 나오는 컷신 때문에 아주 야한 것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5] 발음상 '갈롤루이스' 정도가 되는데, 영문 번역이 다소 이상하게 되었다. 스팀 리뷰 부정평가에서 번역 문제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영문번역이 썩 잘 이루어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스팀판 번역은 '사쿠라 게임'에서 맡고 있다.[6] 사실 이 작품의 최종보스. 애초에 게오루이스와 전세계가 기억하고 있는 귀네에 대한 역사조차 사실이 아니다. 진짜 귀네에 대한 역사는 게오루이스가 3년 전에 싸웠던 마왕에게 석화당한 체로 인질로 잡혔다가 팔다리가 부숴지고, 사망하였다. 현재의 귀네는 그 뒤에 마왕의 잔재가 씌워서 부활한 마인이다. 그 뒤에 세계에 절망한 체로 이 작품의 최종보스가 되었다. 그리고 세계를 멸망시킬 준비를 하기위해서 이러저러 모략을 꾸미고 3년 뒤에 자신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게오루이스의 가족과 동료들을 죽이고 누명을 씌운 것. 2회차에서 귀네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이후, 귀네를 쓰러뜨리고, 동료결집 및 마왕의 잔재가 떨어져나가 또다른 구원자로서 힘이 각성한 귀네 동료 영입 이벤트 이후 마왕의 잔재를 소멸시키고 진짜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7] 전쟁중 이들은 인류측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탐꾼 역할을 한다.[8] 제 2장에서 감옥에 갖힌 이유가 밝혀지는데 연인이자 동료 식물학자였던 공주가 감옥에 갖히자 따라 들어온 것. 이후 식물에 잠식된 공주를 성불시킨 뒤 그 공주가 자신의 몸에 심어가면서까지 간직한 독성 종자를 연구하기 위해 독성 포자로 가득한 방에 홀로 남을 것을 고집하고 사망한다. 그러나 연구 도중 가사약을 이용해 가사상태에 빠져 마력 봉인을 해제하는 법을 발견하여 바깥에 쪽지 형태로 알리고 생전에 게오루이스를 염려하여 공허의 기사에게 생약 제조법을 가르쳐 이후 거대 신수와 강제로 수간하고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던 게오루이스의 생명을 또다시 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