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1. 동물과의 성교 행위
獸姦, bestiality / zooerastia / zoophilia
인간이 인간 이외의 동물 즉, 짐승과 성관계를 하는 것.
현재 많은 문화권에서 금기로 인식하고 있는 행위로 특히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죄악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래도 '금지조항이 있다.'라는 것을 보면 할 사람은 했던 모양이다. 고대에는 신과의 접촉[1] 이라는 의미로 종종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이성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종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법적으로는 동물학대에 해당한다.
1.1. 동물학대
상당수는 인간에 의한 강간이고 나머지 중 대부분은 인간의 유혹이거나 인간의 훈련 및 강요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 이 관계가 드러나서 문제가 되면 많은 경우 피해생물인 동물이 처형된다.
여전히 인간과 동물간의 성교가 강간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 학자들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1.2. 동물에 의한 강간
반면 인간에게 사육된 유인원류가 인간(주로 여성)을 강간한 사례가 있다.
보르네오 섬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한 '비루테 갈디카스(Birutė Marija Filomena Galdikas, 1946~)'[2] 도 이런 형태의 수간이 벌어진 적 있음을 증언했다. 고위 관리 집에서 하인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아서 평소 인간을 하대했던 애완용 오랑우탄이 현지인 가정부를 강간했다고 한다. 비루테 갈디카스는 '여기 왔을 때 오랑우탄이 인간을 강간한다는 원주민들의 풍문을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눈 앞에서 벌어지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강간 당한 가정부는 침착했고 가정부의 남편 역시 '표범한테 물린 것도 아닌데 뭘'이라며 넘겼다고 한다. 상대가 인간이 아닌 동물이기에 크게 문제삼지 않은 듯.
1.3. 수간과 이종교배
이종간을 다루는 에로게 등지 때문에 잘못된 인식이 심어지기도 하는데, 사람과 교접하여 새끼를 만들 수 있는 동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정은 되는 데 DNA 구조가 달라 착상이 안 되어 임신이 불가능하며,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에 속한 동물이 인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당초 어떤 동물이든 종(種)에서 갈라지게 되면 생식이 불가능하다.[3] 윤리적 문제를 떠나서 만약 실제로 가능했다면 역사상 수많은 수간 사례 중에 이종교배로 인한 자손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야 하나 그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그래도 그나마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자면 유라시아에서의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과의 교배나 아프리카에서 고인류의 DNA 유입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는 없다. 가장 가까운 유인원도 인간과 염색체 수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과 번식 행위를 해서 자손을 남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침팬지 항목에서 보이듯이 1920년에 러시아에서 인간과 침팬지의 교잡종을 만드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조리 실패했다.
1.4. 과거 사례
이하는 현실의 기록물, 문헌이나 구전 등의 사례를 다룬다.
1.4.1. 조선
조선시대 누군가 암탉[4] 으로 성욕을 해소하였다는 기록이나 꼴 베던 초동이 말과 했다는 기록도 있다. 우스개로 중이 암말과 성관계를 했다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삽질을 하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웃음거리로 삼을 만한 기괴한 행위로는 보더라도 범죄로 보지는 않은 듯 하다.
1.4.2. 중국
포송령의 요재지이에도 한 여인이 상인인 남편이 외지를 다니는 중 성욕을 못 이겨 집에서 키우던 흰 개와 수간을 즐기다가 결국 발각되어 사지가 찢겨 죽는 거열형에 처해진 이야기가 나온다.
『요재지이』에 따르면 이 개는 계속된 관계로 자신이 이 여자의 기둥서방인 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 어느 날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갖던 이 남편을 물어 죽였다고 한다. 이것이 발각되어 이 여자는 관가에 끌려가 취조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수감된 여자에게 개를 끌고 오자 개가 곧장 달려들어 옷을 물어 뜯으며 교접하려는 흉내를 내는 바람에 자백하고 말았다고 한다. 이 여자와 개를 처형하기 위해 상급 관청으로 압송하던 중 개와 여자가 성교하는 것을 보고 싶었던 구경꾼들이 돈을 모아 압송하던 관원들에게 뇌물로 건네자 이 관원들이 여자에게 수간을 강요했고 결국 끌고 가는 도중에 몇 번이나 수백 명의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수간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호송 관원은 이 구경값 덕택에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금병매에서도 반금련이 백사자라는 고양이와 수간을 했다고 나온다. 나중에는 백사자로 하여금 서문경과 이병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서문관가를 죽이게 한다. (이 부분은 판본에 따라 다르다.)
그런가 하면 1990년대 국내에서 출간된 조선족 작가의 소설 <장보고>를 보면, 수양제가 고구려를 공격하기 위해 중국 국내의 젊은 남자들을 죄다 군대로 끌고가자 젊은 과부가 성욕을 참지 못해 기르던 개와 수간을 하다가 발각당하자, 분노한 남자들이 수양제를 몰아내자면서 반란을 일으키는 엉뚱한 전개가 나온다(...).
1.4.3. 일본
일본서기에는 부레츠 덴노가 여자들을 발가벗겨 널빤지 위에 눕혀놓고 말과 수간시키는 벌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말의 성기 길이는 발기시 '''50cm 이상'''에 달하며 굵기도 인간 남성의 성기보다 훨씬 굵으므로 큰 고통과 부상을 입는 형벌이다. 그렇게 숫말과 여자의 수간이 끝난 뒤에는 여자의 성기가 애액으로 젖었는지 검사해 젖으면 죽이고 안 젖으면 노비로 삼았다고 한다. 단, 이 에피소드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에에도 수간을 묘사한 춘화들이 많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문어와 해녀'가 있는데, 세계 최초의 촉수물로 인정받는다.
메이지 유신 시절 일본의 유곽을 구경하던 한 영국인이 수간에 호기심이 동했는지 한 기녀에게 거액을 주기로 약속하고 구경하였는데 영국인은 금액의 일부만을 지불하였고 이에 분노한 기녀는 사실을 신고하여 그 영국인은 본국의 대사에게 탈탈 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주의 딸이 자신이 키우던 백조에게 수간을 당하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기서 더 끔찍한 것은 낳았던 것이 아기가 아닌 달걀의 3배의 크기의 알이었고 그 알에서 태어난 그 아이가 반은 인간의 얼굴이고 반은 백조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참조할 것. (일본어)
1.4.4. 몽골
칭기즈 칸도 이걸 몽골 최초의 법전인 야샤에서 수간을 금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성욕을 참지 못한 전사들이 데리고 다니던 말들과 성교 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5]
1.4.5. 중동
천일야화에서 원숭이와 수간을 즐기던 여자 이야기가 나온다. '술탄 살라딘'이라는 소설에 더욱 뜨악할 이야기가 술탄의 입에서 지나가듯 나온다.
1.4.6. 유럽
유럽의 경우 특히 개발이 더디었던 북부 지역에서는 중세 초기까지 수간은 짝을 찾기 힘들었던 하층민의 젊은 남자들이 결혼 전에 거치던 일종의 통과의례였다. 그러던 것이 기독교의 금욕주의가 전파되면서 금지됐다. 한국이 조선 초기까지 엄격한 성리학적 질서가 강요되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고려식 생활에 익숙했기에 자유로운 성생활이나 처가 위주의 생활이 성행한 것처럼, 유럽에서 금욕주의의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해도 여전히 이전의 수간 취미는 쉬이 없어지기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유럽에서는 유난히 중세 초기에 수간에 대한 처벌이 많았다. 그 이후 수간이 악마의 짓으로까지 민중들의 의식 속에 자리잡힌 후에야 서서히 줄어들었다.
1.4.7. 고대 로마
폼페이 유적에는 남성이 암염소[6] 와 수간을 하는 조각상이 있다. 그리고 중혼이 보편적이었던 옛 중동 지역에선 신붓감을 구하지 못한 가난한 청년들이 염소로 성욕을 해소하였다고 한다. 로마 시대에는 이런 소문 때문에 양치기를 천민 취급하기도 했다.[7] 구약 성경에도 그에 대한 금지 규정이 있는데 '금지 규정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는 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을 설명하는 구절에도 수간이 등장한다. 지금도 sodomy란 말이 가끔 이런 쪽에 쓰인다고 사전에 나와 있다.[8]
사실 고대 로마는 수간을 종교적인 행위로 인식한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수간을 아주 죄악시 하지는 않았다. 위의 양치기 청년들의 수간이 유명하지만, 몇몇 로마 여성들은 질에 뱀을 넣는 자위행위를 하려고 뱀을 길렀다고 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 검투사들의 대결로 유명한 콜로세움과 키르쿠스 막시무스 경기장에서는 때때로 볼거리로 미인인 여성(혹은 남성)이 짐승과 수간하는 것이 볼거리[9] 로 제공되었다고 한다.[10] 더 나아가 아예 황제와 황후들까지 수간을 감상하거나 참여하는 것을 즐겼다는 기록들이 남아있다. 티베리우스 황제와 그의 아내 율리아, 네로, 클라우디우스는 물론, 기독교가 어느 정도 로마 제국에 퍼진 후에 제위에 오른 콘스탄티누스 대제, 심지어는 동로마 제국의 테오도라까지 그랬다고 한다. 당연히 근거는 없으며 거의 다 정적들이 퍼트린 것들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수간과 관련된 설들이 등장한다. 제우스는 백조로 변하여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와 정을 통했고 그 사이에서 두 개의 알이 탄생한다(이 중 하나에서 트로이 전쟁의 주인공인 헬레네가 태어난다). 크레타 섬나라의 왕비 파시파에는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아 흰 소와 간하게 되어 반은 사람, 반은 소인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았다. 신화에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고대에는 수간이 종종 일어났던 것으로 파악된다.
1.4.8. 영국
영국에서도 특히 해군은 1840년대 중반까지도 해군 형법에서 남색과 함께 수간을 '''교수형'''으로 다스린다고 명문화한 법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경우 배에 식육용으로 싣고 있는 양을 상대로 하는 행위가 되는데 적발 시 범인과 피해자인 양이 함께 교수형에 처해지고 양은 식용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고기 한 점 먹자고 무고한 동료를 수간범으로 고발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1.4.9.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가 즐겨 했으며 사망 원인이 말과 성교하다가 구속구가 풀려서 '''도중에 깔려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근거는 없다. 절대군주체제를 확고히 했던 계몽군주인 예카테리나를 비방하기 위해 혁명주의자들이 일부러 퍼뜨린 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1.4.10. 기타 지역
잉카 제국에서는 한때 미혼 남성이 암컷 라마를 소유하는 것을 최고 사형으로 다스리기도 했다.
아마조니아 일대에 서식하는 돌고래의 한 종류인 아마존강돌고래의 경우는 색도 약간 홍조를 띤 사람 살색인 데다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내는 소리도 뭔가 좀 에로하기도 하고[11] 암컷의 경우 성기의 크기가 인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등[12] 참 묘한 면이 있어서 수간에 대한 전설이 많이 퍼져 있다. 아마존강돌고래와 수간을 하던 청년이 결혼을 하게 되자 돌고래가 갑자기 나타나 청년을 물고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 몸길이도 1.5~2m.
듀공과 비슷한 해우류 매너티는 전설이 아니라 실제로 수간 행위가 관찰된 경우다. 원주민들이 잡아서 물 밖으로 끌어온 다음에 '머리를 둔기로 쳐서 기절 시킴→윤간→깨어나면 다시 기절 시킴→윤간→반복→죽으면 요리해서 먹기'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매너티의 몸 크기는 2~3m로 사람보다 크지만 분홍돌고래처럼 성기의 크기가 인간과 큰 차이가 없다.
남미에서는 한 때 여성 고문용으로 특별히 훈련된 군견을 사용해 수간을 비롯한 성적 고문을 가했다고 한다. 인도에서도 수간이 형벌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형벌로 내려지는 의미는 '이 사람은 짐승과 했으니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이유였다고 한다. 상대는 주로 염소였다고 한다.
1.5. 현대 사례
현대 사회에서도 외국의 좀 외진 시골에서는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한다.[13] 미국에선 레드넥들이 이걸 한다고 비하하기도 한다. 개가 핥도록 하여 성적 흥분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훈련시키는 버터견이라는 것도 있다. 훈련에 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콜롬비아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당나귀랑 한다고 한다. #
가린샤는 자서전에서 밝히길 14세 때 마약에 취해 염소와 수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가린샤가 밝힌 것이 아닌, 역자가 쓴 것으로 되어있지만 가린샤가 낳은 아이만 14명이니...
IS 대원이나 탈레반 등이 염소, 혹은 당나귀와 성교하는 장면이 간혹가다 찍히기도 한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남성 5명을 강간한 원숭이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덴마크에서 돈을 주고 수간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동물학대라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혐오주의 정확히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선 수간과 매춘 모두 불법은 아닌 나라인데. 동물이 고통받지 않는 한 수간으로 잡혀들어가는 일은 없다. 본래 개인-동물 간에 관한 법이지만, 이 법망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수간 호스텔'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아무리 수간이 불법이 아니라도 동물에게 '아프냐, 수간에 동의했냐'같은 의사를 물어보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 과정에선 필시 학대가 있을테니 쉬쉬하던 걸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사진 물증을 잡아 공개한 것이다. 2014년 3월 시점에선 수간을 금지시키려는 청원이 진행되었으며 결국 2015년 4월에 수간 금지 법안이 통과되어 전면적으로 수간이 불법화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랑우탄을 잡아다 묶어놓고 수간을 시키고 돈을 받았다고 한다. 관련자들은 당국에 체포. 그러나 여전히 음성적으로 하는 모양이다.여기로
1.5.1. 대한민국의 사례
일베저장소에서 강아지와 수간 인증을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문서 참조.
페이스북 내에 '''전국수간협회'''라는 이름을 지닌 비밀그룹이 존재하여 이러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현대 대한민국에도 버젓이 존재함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관련 글. 이들의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었지만, 조사 결과 관종의 자작극이였으며, 사진은 전부 불펌해 온 것이고 실제로 수간을 한 건 아니라고 한다.
2018년 7월에는 40대 남성이 타인의 암컷 진돗개에 수간을 시도하다 상해를 입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부는 재물손괴, 동물보호법 위반 등을 적용하여 실형을 선고하였다. 피해견 주인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았다.#
2018년 8월에는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는데 동년 10월에 해당 도서가 수간을 다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결국 유해 간행물로 지정되었다.
2019년 5월에는 술취한 20대 후반 남성이 길거리에 있던 진돗개와 수간을 시도했다는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1.6. 미디어에서의 사례
1.7. 수간의 법적 보장
많은 국가에서 동물과 성관계를 맺는 행위를 동물학대, 혹은 종교적 이유로 처벌하는 데, 이러한 사람들은 이를 동물성애에 대한 명백한 차별로 간주한다. 일부는 동물과의 성관계나 성매매 뿐 아니라 아예 사람과 동물 간의 결혼(human–animal marriage)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비록 진짜 법적인 지위를 인정받은 결혼은 아니지만 일단 자신의 반려동물과 결혼을 한 사례가 있기는 있다. 사례는 위키백과 참조
1.7.1. 한국 법
한국 법상 수간의 처벌은 현재에도 '''매우 모호'''하다. 관련 글 수간을 명백하게 금지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수간을 일부 허용하는 국가가 있기도 한데 한국은 아예 수간과 관련된 법률 명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인간과 동물이 떡치는 것을 처벌할 수 있는지도 모호하다. 가장 수간 문제에 근접한 법인 '동물보호법'에서는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수간 금지' 와 묶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수간을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들어가는지의 여부는 '''여태까지 판례가 없어서''' 아무도 명확히 답을 못 한다. 동물의 생식기에 인간의 생식기를 삽입하긴 했지만, 생식기 자체가 손상되거나 육체적, 물리적인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동물 본인이 떡정 쌓기에 동의하지 않았을 경우, 인간으로 치면 강간이기에 동물에게 정신적 피해가 크긴 하겠지만 한국법에서 정의하는 동물학대는 육체성 상해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으며 정신성 피해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동물에게 '정신성 피해를 입었냐'라고 질문을 해서 답을 들을 수 있을리가 없을테니 말이다(…).'''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② 누구든지 동물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학대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개정 2013.3.23>
3.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 다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4. 그 밖에 수의학적 처치의 필요, 동물로 인한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의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상해를 입히는 행위
특히, 동물은 신고를 못 하기 때문에 인간 쪽에서 스스로 떠벌리고 다니거나 영상을 유포하지 않는 이상 수간을 경찰력으로 잡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덧붙여서 인간이 동물에게 박은 경우가 아니라 동물이 인간에게 박은 경우라면 더더욱 처벌이 어려워보인다. 일반적으로 말 같은 동물이 아닌 이상 동물의 성기를 인간에게 삽입한다고 인간이 무조건적으로 상해를 입지도 않고... 국내에서는 아직 그러한 사례가 알려진 적은 없지만, 미국에서는 워싱턴주 이넘클로 수간 사건이 그 사례인데, 일단 이 경우 인간-동물 양쪽 다 성 관계에 동의했다고 간주할 수 있고(…) 인간이 동물의 생식기에 삽입한게 아니라 그 반대로 동물의 성기가 인간에게 삽입된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이 동물에게 물리성 상해를 입혔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주의 경우 그 사건이 터지자 바로 수간 금지법을 제정했지만 한국은 그러한 법이 없기에 설령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 발생한다면 처벌 근거가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1.7.2. 수간 포르노
일부 국가에서는 수간 행위 자체도 금지하고 있고, 수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수간 포르노 역시 범죄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수간 자체에 대한 법률적 명시 뿐만 아니라 수간 포르노 자체에 대한 법률적 명시가 없어서, 사실상 수간 포르노를 촬영하든 그걸 소지하고 있든 처벌 근거가 없다.#(ⓐ)
다만 그나마 수간 포르노를 유포하였을 때 '음란물 유포죄'를 적용할 수 있는 게 고작이다. 이 경우 동물과 성행위를 하고있는 인간 쪽의 성기나 알몸이 노출되었을 경우에 한에서이다. 고로 인간 쪽의 성기나 알몸이 노출되지 않고, 강간당하는 동물의 영상만 촬영된 경우는 음란물 유포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당연하지만 동물 - 동물 짝짓기 영상 촬영, 유포, 소지는 아무런 죄가 없다(…).
1.8. 사건
- 워싱턴주 이넘클로 수간 사건
- 이천 진돗개 수간 사건
- IS군의 당나귀 수간 사건
1.9. 기타
[image]
직역하면 "'''폭발할 때까지 오리를 따먹어라'''"가 되어버린다. 중국에서는 干자를[14] fuck이라는 뜻의 은어로 쓰는데, 이 때문에 중국의 번역기가 干자를 모조리 fuck으로 번역해 버려서 해당 짤방이 영어권에서 유머화되었다. 하도 파괴력이 컸는지 어반 딕셔너리에도 등록되었다.
1.10. 관련 문서
2. 잠든 자와의 성교 행위
睡姦
자고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행위. 수면간(睡眠姦) 또는 면간(眠姦)이라고도 부른다. 사전에 합의 없이 잠든 자를 범할 경우 강간 내지는 준강간에 해당하는 성범죄다. 당연히 합의 하에 했을 경우에는 범죄가 아니므로 SM플레이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깬 상태에서 면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한 후 스스로 잠들었다든가.
이쪽도 1번 문단과 마찬가지로 AV나 성인지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유명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이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
성인지에선 종종 역강간하고 합쳐지는데, 결말에는 항상 들킨다(...)[15] 알아차린 이후, 펨돔물이면 깬 상태에서 이어서 당하거나[16] , 혹은 깨어나고 그대로 격렬한 성관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보통 주인공쪽은 알고도 자는 척을 한다.[17]
소녀전선에서 등장 하는 전술인형인 G11이 잠꾸러기 속성이라서 별명 중 하나로 '면간이'가 있다. 다만, 어감이 좀 그래서 '잠탱이'라고 순화 하는 팬들도 상당하다.
3. 기타 동음이의어
- 數間. 집의 두서너 칸. 교과서에서 고시조를 배울 때 수간모옥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 樹間. 나무와 나무 사이.
- 樹幹. 나무의 줄기.
- 手簡. 손수 글이나 편지를 씀.
- 垂竿. 낚시대를 드리움, 또는 물고기를 잡음.
- 首看. 수간호사의 줄임말.
[1] 동물은 신의 아바타라는 점에서.[2] 침팬지를 연구한 제인 구달, 고릴라를 연구한 다이앤 포시와 함께 영장류계 연구에 크게 공헌한 3대 학자 중 한 명.[3] 당장에 잡종 동물인 라이거, 타이온, 노새 등도 부모가 종 단위에서 다르기 때문에 2세를 가지는 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문제가 있다.[4] 음경보다 굵은 달걀도 낳는 게 닭이므로 물리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산란시와는 달리 평소에는 닭의 외음부가 이완되지 않으므로 닭은 죽을 맛.[5] 기마 유목 민족인 몽골인들에게 말은 너무나도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거의 사람에 준하는 대접을 받았다. 광활한 초원에서 말 없이는 이동이 어렵고 길에 나있는 마른 풀을 먹고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데다 암말은 젖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끔 영양 가득한 피를 제공해 원기 회복을 돕는 등 몽골인의 생활에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6] 암염소의 성기가 인간의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7] 이게 성인용품 광고 컨셉으로도 쓰인다. 새하얀 양털을 배경으로 '과거에 양치기들이 즐기던 쾌락이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써놨다.[8] 다만 sodomy가 수간의 의미로 사용된 것은 본문의 이야기대로 상당히 드문 케이스로 맥락을 잘 따져봐야 한다. 보다 흔한 사용례는 남성동성애, 특히 항문성교를 뜻하는 표현이다.[9] 그냥 야동[10] 현대인들에게는 경악할 만한 내용이지만, 잘 생각해보자. 만약 고대 로마인이 현대인만큼 수간을 죄악시하고 역겨워했다면, 이런 '수간 쇼'는 충격 받은 관중들에게 호응은커녕 야유와 지탄을 받고 없어졌을 확률이 높다. 애초에 사람들끼리 죽이는 걸 보면서 박수치는 관중들인데, 이런 건 팝콘거리였을 것이다[11] 인간의 신음소리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한다.[12] 굳이 남미가 아니어도 돌고래 종류의 암컷 생식기는 인간의 생식기와 자주 연관되었다. 당장 자산어보에도 비슷한 묘사가 나온다.[13] 사육과 육식: 사육동물과 인간의 불편한 동거/리처드 W. 불리엣.[14] 방패 간. 말린다는 뜻으로 썼지만 건든다는 뜻도 있다.[15] 끝까지 모르는 경우에는 나중에 잠에서 깬 주인공(남성)이 "왠지 모르게 피곤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국룰이다.[16] 사실 수면중에 몰래 한다는건 히로인쪽이 소심하다는 뜻이기에 희귀한 연출이다.[17] 성인지뿐 아니라 일반적인 만화나 애니에서도 히로인이 자고있는 상대에게 한 애정행각을 알고도 끝까지 자는척을 하는 연출은 흔하다.